2012 런던 올림픽 감독직 고사… 목표달성을 위해 뒷바라지에 힘쓸 터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김세혁 총감독


이래서 ‘명장’이라 하나보다.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명장 김세혁 감독이 후배들을 위해 올림픽 대표직을 양보했다. 감독직을 맡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양보를 결정한 이유이다. 

지난해 삼성에스원 감독직을 그만두고 태권도 인생 4막을 시작한 김세혁 감독. 그야말로 태권도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 3막까지는 지도자로 생활한 시간만 무려 35년이다. 지칠 법도 하지만, 그의 태권도 열정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당시 <무카스>와 파워인터뷰를 통해 그는 “3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쌓고 성과를 얻었다. 태권도를 통해 얻은 것도 많다. 이제는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매뉴얼로 만들어 많은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공언은 실제 진행 중이다. 많은 후배 지도자들이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해 나아가고 있다. “베풀겠다”라는 말 역시 지켰다. 2012 런던 올림픽 감독직을 주저 없이 고사 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후배’들을 위해서였다. 

올림픽 무대는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 모두에게 꿈의 무대이다. 한 번 다녀왔다고 다음에 쉽게 양보하기 쉽지 않다. 금메달을 따기라도 한다면, 명예는 기본이고 적지 않은 포상금과 혜택이 많다. 

김세혁 감독은 연초 “런던까지는 가시는 거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며 손사래를 치면서 “내가 작년에 뭐랬수? 욕심내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다고 했잖아. 안 그래도 2~3명도 안 되는 자리를 내가 차지하면 되겠어. 절대 그럴 일 없을 거유~”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올림픽 파견 최종평가전이 마친 후에도 답은 같았다. “지도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청룡장(체육훈장 중 최고의 등급)까지 수상했다. 뭘 더 누리자고 후배들에게 갈 기회를 빼앗겠느냐. 현 위치에서도 충분히 도울 수 있다. 다른 후배들도 청룡장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올림픽 감독직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 명단에 김세혁 감독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대신 다른 지도자 한 명이 기회를 얻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김세혁 감독을 코치친에 포함하려고 했으나 본인이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나타내 대상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총감독으로 올림픽 준비에 문제없이 도움을 주기로 했음을 밝혔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김 감독은 지금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편히 쉬면서 후배들을 위한 지도서를 집필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래 계획을 뒤로 미루고, 현재 주말도 없이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으로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 한국 태권도가 잇따른 굴욕적인 참패를 겪을 당시, 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부임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지자 대한태권도협회가 김 감독에게 SOS를 청한 것. 땅에 떨어진 종주국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대표팀 체질개선이 불가피했다. 중량감을 갖고 대표팀을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 감독이 유일했다.

종주국 태권도를 위기에서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김세혁 감독은 “나는 태권도에 진 빚이 많다. 태권도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여러 혜택을 종주국 태권도를 위해 온 힘을 기울려 돌려주겠다”고 말하며 부담스러운 지휘봉을 맡아오고 있다. 

김세혁 감독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가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치진이 최상의 조건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과 후방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명장이 있어 한국 태권도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아 보인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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