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한했던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의 태권도 사랑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태권도 공인 3단인 로보 소사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명예 9단을 수여받아 모든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문제가 하나 있었다. 로보 소사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을 수여한 주체가 국기원이 아닌 세계태권도연맹이었기 때문이다.

국기원은 이 문제에 대해 세계태권도연맹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항의의 뜻을 밝혔다. 태권도의 단증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은 국기원이므로 세계태권도연맹이 일종의 월권을 했다는 것이다.

명예 단증이라 하더라도, ‘진짜’ 단증을 발급하는 곳에서 발급해야 한다는 국기원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박사학위를 수여하지 않는 곳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명예 학위가 됐건 명예 단증이 됐건 실제 학위나 단증에 버금가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 권위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 때 세워지는 것이다. 받는 사람이 일반적인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해서 그냥 받을 수 있는 것이 되어서는 권위가 세워지기 어렵다.

그러나 국기원이 그 동안 태권도 단(실제 단과 명예 단을 포함하여)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생각한다면 실망스럽다. 태권도 단의 위상이 추락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다만 최근 국기원이 남발하고 있는 명예 단증에 관해서는 한 마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들어 3월 현재까지 국기원이 발급한 명예 단증은 총 6건이다. 미국 나바호의 전 현직 대통령, 러시아 체첸자치공화국 대통령, 미국 조지아 주지사, 캐나다 총리, 러시아 태권도협회장 등이다. 과거와 비교할 때 적지 않은 숫자다.

명예 단증이 처음 발급된 것은 1981년이다. 그 후 1980년대를 통 틀어 4건, 90년대에는 14건이 있었고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동안에는 22건이 있었다. 2010년에는 2건만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3개월 동안에 6건의 명예 단증이 발급된 것이다. 많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았고, 줄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기자는 올해 받은 6명의 인물들이 받을 만한 자격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각 나라에서 유력한 정치인이거나 중요한 인물들이고, 그들과 인연이 되었다고 해서 선심을 쓰듯이 명예 단증을 ‘헌납’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 것이다.

최소한 그들을 직접 만나기는 한 자리에서 명예 단증이 전달되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 명예 단증을 받은 캐나다 총리나 미국 조지아 주지사 등은 국기원에 와보기는 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쪽에 사는 사람들, 그것도 현재의 국기원과 가까운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 선물로 소포를 보내듯 보내 준 것은 아닌가 말이다.

국기원에서 치러지는 수여식도 마찬가지다. 명예 단증 수여식은 대학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 만큼이나 엄숙한 절차와 형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아나톨리 테레코브 러시아태권도협회장이 강원식 국기원장으로부터 명예 단증을 받고 있다.

위 사진은 최근 국기원에서 열린 아나톨리 테레코브 러시아태권도협회장에 대한 명예 단증 수여식이다.

청바지에 태권도복 상의를 걸친 러시아협회장의 모습에서 태권도 명예 단증 수여식이 갖춰야 할 경건한 분위기를 찾아 볼 수 있는가? 태권도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있는 강원식 원장의 모습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다.

국기원은 지난 해에 ‘태권도 예식 규정’을 국기원 연구소의 연구 성과로 발표했다. ‘태권도인이 지켜야 할 예절 지침이자 행동강령’이며 이를 통해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심사의 절차에 관한 상세 예식을 표준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2011년부터 실제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자는 이 ‘태권도 예식 규정’이라는 것을 국기원 연구소가 시간과 돈을 들여서까지 연구해야 할 과제인지 의심스럽지만 그 문제는 접어두고, 일단 연구성과를 발표를 했으면 국기원 부터가 심사에서의 예식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국기원이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후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내부를 구조조정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한 지가 벌써 반 년이 훌쩍 넘었다. 그러나 과연 달라진 것이 있는가?

그 동안의 국기원의 모습을 보면서 할 말이 없지 않았지만 강원식 국기원장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기다려달라는 말을 믿고 기다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기다려도 나올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명예 단증 발급 건은 사소한 일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기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태권도의 단위를 평가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할 때, 명예 단증 발급 역시 실제 단증 발급에 준하는 중요도를 가지고 행해져야 할 것이다.

이것은 원칙과 위상에 관한 문제다. 이 원칙과 위상을 국기원 스스로부터가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기원이 발행하는 태권도 단의 권위가 추락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것이다.

[by 박성진 태권도조선 기자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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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잘 들었지? 이번에 실수하면 넌 감옥간다.”

“야, 진방아, 너는 저쪽에 가 있어.”

1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나온 말들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회의를 주재한 홍준표 회장.

이번 대의원 총회는 지난해를 평가하고 올해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대한태권도협회의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홍준표 회장은 협회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양진방 사무총장을 향해 마치 어린 아이를 대하듯 “얘, 쟤, 너” 하는 식의 반말을 여러 번 내뱉었다.

사석에서라면 홍 회장이 양 사무총장을 향해 얼마든지 반말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 나이도 서너 살 많고, 직급도 위인 만큼, 나름대로는 친근함의 표시로 반말을 하거나, 때로는 육두문자가 오가더라도, 서로가 이해하는 한도 내에서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그런데, 이번에 홍준표 회장의 반말이 나온 곳은 사적인 공간이 아니었다. 홍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 정기 총회장을 자신의 집무실 정도로 착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국에서 모인 각 지역 태권도협회 대표들을 앞에 두고서 중앙 협회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을 향해 마치 한참 아랫사람을 부리듯 막말에 가까운 반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홍 회장의 반말은 양 사무총장 개인에게는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도 예의에 어긋난 것이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대의원들은 홍 회장의 반말이 과연 양진방 사무총장만을 향한 것이라고 느꼈을까?

홍 회장의 양 총장에 대한 반말이 이어지자 회의를 지켜보던 한 기자는 “홍 회장이 원래 저럽니까?”라고 물었다.

역시 회의장에 있던 한 태권도인은 “홍 회장이 대통령 후보로도 언급되는 유력한 정치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늘 말하는 것을 보니, 대통령감은 아닌 것 같네”라고 말했다.

회의에 직접 대의원으로 참석했던 한 대의원은 “홍 회장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이전에도 여러 번 말을 해줬는데,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준표 회장이 지금은 집권 여당의 당대표를 도전할 만큼 힘이 있는 정치인이지만, 대한태권도협회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홍 회장 이전에도 홍 회장만큼이나, 어쩌면 당시에는 더한 권력을 가졌던 전임 회장들도 없지 않았다.

초대 채명신부터 시작해, 최홍희, 김용채, 김운용, 최세창, 구천서, 김정길 등이 역대 대한태권도협회장의 면면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은 모두 당대의 유력 정치인 또는 권력의 핵심에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바로 전임인 김정길 전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라고 평가되며 대한체육회장을 겸했던 여권의 유력 정치인이었다. 김운용 전 회장에 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김용채 전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5.16 동지’ 중 하나였고, 월남전으로 유명한 채명신 전 회장은 전성기 시절 대중적인 면에서는 박정희 대통령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모두 역대 태권도협회장 중 하나일 뿐이며, 그들이 해놓은 공과만을 놓고 태권도인들이 기억하고 평가할 뿐이다. 그들이 누렸던 권력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일일 뿐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태권도협회장에게도 레임덕이라는 것이 있다.

김정길 회장의 힘이 다 빠졌다고 여겨지던 시절, 대한태권도협회 대의원 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 때, 한 시도협회 대표 A씨는 회의를 진행하던 중 김정길 회장에게 반말인지 존대말이지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비판을 넘는 비난을 내뱉었다. 경우 없는 일을 당한 김정길 회장은 분을 참지 못하고 불쾌감을 표시한 후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김정길 회장이 나가고 난 자리에서 다른 시도협회 대표 B씨는 A씨를 향해 “A대표가 태권도로 했으면 김정길 회장이 한 주먹 감도 안 됐을텐데, 말로 끝내줬네”라고 말했다. 그 이후 김정길 회장은 태권도협회장에서 물러났고 지금은 태권도인들 그 누구도 ‘대한태권도협회 김정길 전 회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것은 홍준표 회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지금은 속된 말로 ‘홍 회장이 뜨면’, 다들 굽신거리며 예의를 차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대한태권도협회장 홍준표’를 향한 것이라기보다는 ‘한나라당 최고위원 홍준표’를 향한 것이다.

태권도인들, 결코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다. 홍준표 회장이 이점을 간과하다간 나중에 큰 코 다칠 일이 있을 것이다.

[by 박성진 태권도조선 기자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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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원장 강원식)이 지난달 30일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기존의 3국 7팀에서 2처 4팀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국기원은 그 동안 조직의 효율성을 고려할 때 상부 직원이 하부 직원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 점에서 볼 때는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기존의 팀장들에 비해 개편된 조직의 팀장들에게 실리는 책임과 권한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중간 관리자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이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국기원이 ‘구조개혁위원회’까지 출범시키면서 국기원의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조직 개편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기원은 이번 조직개편 발표에 앞서,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능력주의를 도입해 특수법인 국기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업무를 보다 전문화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막상 발표된 조직개편이 발표되자 ‘빈수레가 요란했다’, ‘팀장급 직원들의 돌려막기다’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던 것은 이상헌 전 국제국장과 오대영 전 사무국장이었다. 이들 두 국장은 국기원이 특수법인으로 변경되면서 특별한 언급 없이 2달간 대기 명령을 받았다.

이들이 개편된 국기원 조직 내에 살아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현 국기원의 조직 내부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이상헌 전 국장과 오대영 전 국장은 각각 전략사업지원 담당관, 연수지원 담당관으로 임명됐다. 살아남기는 살아남았다. 그러나 ‘담당관’이라는 직책이 국기원의 정관에 따른 정식 조직라인에 있지 않는 별도의 직책이라는 점에서 살아도 살은 게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이상헌 담당관과 오대영 담당관은 기존의 국기원 조직에서 각각 국제업무와 연수업무의 최고 책임자로 있었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업무에서건 그 외적인 부분에서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명확하게 이해를 시키고 정리를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이들이 가장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부서에서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담당관 제도는 ‘일은 하지 말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다시 말해 짜르기는 어렵고 함께 하기는 싫으니 알아서 나가든지 말든지 하라는 말 아닌가.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정확하게 지적하고 책임을 물을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을 시켜야 할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그들에게 지급되는 적지 않은 인건비는 예산 낭비다.

강원식 원장에게 기대를 걸었던 태권도인들이 많았다는 것은 강 원장 스스로도 잘 알고 이을 것이다. 이번 국기원 조직개편과 관련해 태권도계에서는 적지 않은 루머들이 떠돌았다. 그 루머들 중에는 국기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또는 조직 개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구 누구에게 돈을 바쳐야 한다는 등의 악성루머도 있었다.

이런 식이라면 전 집행부와 다를 게 없거나 오히려 더 나빠진 것이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강원식 원장이 이 모든 것의 책임자가 아닐지는 몰라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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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수집 체스 세트의 역사를 알고 좋은 것입니다. 말할 이야기가 가지고 밖으로 체스의 대부분은 설정합니다.

    2012.03.30 20:42 신고

지난 6월부터 7월에 걸친 한 달 간은 전 세계가 축구로 시끌벅적했다.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우리나라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었다. 단일 스포츠종목으로 전 세계를 이렇게 까지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스포츠로 축구를 따라갈 수 있는 종목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번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여러 가지로 화제가 많았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다. 피버노바(2002), 팀가이스트(2006)에 이어 등장한 자블라니에 대해서는 역대 어떤 공인구보다도 많은 말들이 오갔다.

자블라니는 기존의 공인구들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반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표면에 작은 돌기와 홈이 있어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공의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독 골키퍼들의 이해할 수 없는 실책이 눈에 띄었는데 거기에는 자블라니의 탓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논란이 많아서인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끝나고 감독과 팀 관계자들과 만나 자블라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그 내용을 생산업체인 아디다스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태권도 전자호구의 경우는 어떤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우루무치에서는 ‘월드컵태권도팀챔피언십’이 열렸다. 태권도의 월드컵 대회다. 이 태권도월드컵대회에서는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작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FIFA의 공인구를 아디다스가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데에 비해 태권도 전자호구의 경우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에서 공인한 전자호구가 라저스트(LaJust)와 대도(Daedo)의 두 가지다.

당초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도의 전자호구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대도가 월드컵태권도대회의 조직위원회와 계약까지 마쳤으며 자사의 제품이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경쟁사인 라저스트가 WTF와의 계약을 들고 나오며 자사의 전자호구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WTF에 제기했고, 대회를 두 주 남긴 상황에서 WTF는 라저스트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추천했다. 결국 이번 월드컵태권도대회에서는 라저스트의 제품이 사용됐다.

문제는 이러한 WTF의 행동이 기존의 주장과 달랐다는 점이다.

WTF는 전자호구의 경우 복수의 공인제품이 있을 수 있고 그 공인제품 중에서 어떤 제품을 쓰느냐는 각 대회의 조직위원회가 결정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주장대로라면 이번 월드컵태권도대회에서는 대도가 사용되어야 했을 것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어떤 전자호구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주장이다. 즉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WTF가 공인한 전자호구 회사들 중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WTF의 조정원 총재도 지난 3월 멕시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것 등의 문제는 대회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의 몫이다. FIFA에서도 메이저대회의 공인구 사용 등의 권한은 개최국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우선 조정원 총재가 말한 “FIFA에서도 메이저대회의 공인구 사용 등의 권한은 개최국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담당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조 총재의 말대로라면 이번 월드컵 축구에 자블라니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남아공 조직위원회에서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2002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FIFA와 공인구 제작사인 아디다스의 권한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WTF와 조정원 총재의 주장은 복수의 전자호구들 중에서 특정 제품을 지정 또는 추천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논란과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번 월드컵태권도대회에서는 WTF가 그 간의 주장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아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과연 어떤 전자호구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WTF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미뤄도 괜찮은가 하는 문제다.

자블라니가 이번 월드컵대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는 것에 비하자면, 올림픽에 사용될 전자호구가 태권도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지대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현재 존재하는 전자호구들의 차이는 선수들의 선발, 훈련, 전략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크기 때문이다. 대회에 어떤 전자호구가 사용되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 내용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은 태권도계의 상식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WTF는 올림픽에 어떤 전자호구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더 이상 대회조직위원회 등에 미뤄서는 안된다. 

올림픽의 운영상,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최대한 협조를 하고 그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옳지만, 올림픽 태권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전자호구의 사용에 관한 문제에서 만큼은 WTF가 최대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쉬운 말로,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태권도에 대해 뭘 안다고 전자호구를 결정한다는 말인가. 이제는 더 이상 WTF가 전자호구의 문제에 대해 책임을 미룰 수 있지도 않고 미뤄서도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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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30 20:37 신고

시연회에 참가한 태극권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태권도조선)


지난 6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리베라 호텔)에서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

태극권 콘서트? 그렇다. 태극권 콘서트.

좁은 의미의 콘서트, 즉 음악연주회는 아니었지만, ‘세계태극권명가시연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중국, 대만, 일본,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태극권 고수 14명이 한 자리에 모여 태극권 시연회를 벌였다. 가히 최고 수준의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사실 태극권의 특성 상 무술 시연 중에는 항상 배경음악이 깔려나오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태극권 고수들은 서억중(徐憶中) 중화민국정자태극권연구회 이사장, 황유성(黃裕盛) 세계태극권연맹총회 주석, 진정의(陳政嶬) 싱가포르 덕무체육회 창립회장, 조유빈(趙幼斌) 중국 시안(西安) 영년양식태극권학회 회장, 양지방(楊志芳) 한단(邯鄲)시 무술협회 태극권위원회 주석, 마위환(馬偉煥) 홍콩 양식태극권총회 창립회장, 윌리엄 넬슨 프랑스 정자태극권연맹 회장, 쿠리사키 케이코 일본국술총회 회장 등이다.

솔직히 태극권 전문가가 아닌 기자로서는 이들이 어느 정도의 고수들인지 감을 잡을 수는 없었다. 적어도 시연을 보기 전까지는.

이들 태극권 고수들의 시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양식태극권, 진식태극권, 정식태극권, 형의권, 태극검(劍), 태극도(刀), 태극창(槍), 추수(推手) 등이 차례로 시연됐다. 태극권의 정수를 느껴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자리였다.

이날 이들 태극권 고수들의 시연은, 아름다웠다.

‘아름답다’라는 형용사가 어울일 수 있는 무술이 얼마나 될까? 많지 않을 것이다. 태극권의 시연을 찬찬히 감상해보면, 굳이 태극권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마치 고전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다하더라도, 모차르트나 브라암스의 음악을 듣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무술기자로서 감히 말하건데, 이러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태극권 시연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기회가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이번 태극권 시연은 그 흔하지 않은 기회 중 하나였다.

이날 각 국의 태극권 고수들이 모인 것은 한국 태극권, 특히 양식 태극권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의 태극권 국내 보급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이찬 회장은 대중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태극권 지도자의 한 사람이다. 수년 전 국내 유명 탤런트인 이미연씨가 출연한 한 광고에서 태극권을 하는 모습이 나온 적이 있다. 이 때 이미연씨를 지도한 사람이 바로 이찬 회장이다. 현재는 국내에도 태극권도장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데, 활발하게 태극권 지도에 나서고 있는 태극권 지도자 중 몇몇은 이찬 회장으로부터 태극권을 배운 제자이기도 하다.

태극권을 비롯해 태권도, 소림권, 당랑권 등을 섭렵하던 이찬 회장이 마침내 태극권에서 길을 찾고 본격적으로 태극권을 보급하기 시작한지 만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 동안 이찬 회장과 연을 맺었던 각 국의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 바로 이번 시연회다.

태극권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무술들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내세우기는 하지만, 사실을 말하면 그런 것만은 아니다. 70대의 노인이 킥복싱이나 레슬링을 20대의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극권은 그것이 가능하다. 오히려 그러한 점이 태극권의 장점이다. 나이를 들수록 더욱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건강에도 유용하다. 태극권이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보고들이 있다.

이찬 회장은 “태극권의 장점은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지요.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 태극권 수련인구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고 말했다.

이찬 회장은 그러면서 한마디를 덧붙였다.

“일단 태극권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배워보시면 태극권의 좋은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태극권을 조금이나마 배워본 경험이 있는 기자는 이찬 회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태극권, 한번 배워보시기 바란다.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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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ungfu45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배님 무진 우석입니다. 이런 거 있으시면 좀 같이 데려가 주시지...저 이찬 선생님 제자인데...ㅋㅋㅋ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 사이트도 좀 들리셔서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 없어 죽겠어요

    2010.06.22 1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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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11 1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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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30 2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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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13.07.17 06:57 신고

[박성진 태권도 전문기자 칼럼]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던 국기원에 바야흐로 봄이 오는가? 적어도 9일 국기원에서 있었던 두 국기원장의 만남을 보면, 그러한 기대를 해봄직도 하다. 

이승완 재단법인 국기원장과 강원식 특수법인 국기원장이 9일 오전 국기원장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송봉섭 부원장, 박현섭 부원장, 김철오 사무총장과 임춘길 부원장 등이 함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두 국기원장은 국기원과 태권도의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화합하고 서로를 존중한다는 공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식 원장은 이날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완 원장과 나의 뜻이 다르지 않다.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는 우리 둘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국기원장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뜻이 다르지 않다니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두 분은 왜 이제야 아셨을까? 서로가 태권도를 위한 좋은 뜻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그 동안 그렇게 불협화음을 낼 필요가 어디 있었는가 말이다. 

태권도계 최고 원로로 손꼽히는 두 분이 화해한 마당에 이 두 분의 생각이 그 동안 어떻게 달랐는지,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구구절절히 풀어놓는 것은 태권도계의 불화를 조장하는 불순한 인사로 본 기자가 낙인찍힐 수 있으므로 자제하기로 한다. 

▲ 강원식(우), 이승완 두 국기원장이 9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화해는 물론 좋은 일이다. 갈등은 물론 보기에 안 좋은 일이다. 그러나 다툼과 갈등이 인간사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할 때 중요한 것은 왜 갈등이 일어났고 그 갈등의 시작에 어떤 명분이 있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이승완 원장은 그 동안 왜 그렇게 국기원의 특수법인화에 반대해왔는가. 국기원장이 되기 이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 대표되는 정부와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용기인가? 이승완 원장이 제기했던 문제들은 이제 다 해결되었는가? 새로운 국기원은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것이고, 재단법인 이사들의 임기는 보장되었는가? 개인적으로 그토록 억울해하던 본인에 대한 명예는 회복되었는가? 

기자가 보기에 해결된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 아닌가. 

이승완 원장이 물러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승완 원장 개인을 위해서는 좀 더 일찍 물러나는 것이 좋았다. 기자는 이 말을 좀 더 일찍 할까도 생각했으나 말을 듣는 당사자가 불쾌해할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당사자를 위한 말을 할 정도로 이 원장과 본 기자가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는 점에서 노트북을 덮었다. 

어찌되었건 이승완 원장이 물러나기로 했다면 정리는 깔끔하게 하는 것이 좋다. 법률적인 문제, 헌법소원과 가처분신청 건은 해소를 하고 나가는 것이 뒷말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국기원장이라는 태권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물러나는 것이므로 이제는 태권도계에서 은퇴했다는 생각을 가지시기 바란다. 태권도 원로로서 전 국기원장 이승완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괜찮지만 앞으로도 바람잘 날 없을 태권도계의 시시콜콜한 일에 참견하는 이승완 원로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런 일들은 후배들이 설령 미덥지 못하더라도 맡겨두는 것이 은퇴한 원로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지키는 길이다. 그러므로 이승완 원장은 안녕히 가시기 바란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 없다는 것은 강원식 국기원장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말이다. 

기자는 국기원장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현재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강원식’이라는 말을 국내외 몇몇 태권도인들로부터 들었다. 그것이 전부의 의견은 물론 아니지만 그러한 생각에는 강원식 원장이 그 동안 보여줬던 모습들에서 태권도인의 자존심을 지키는 어떤 것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자도 개인적으로는 강원식 원로가 국기원장이 되기를 바랐다는 점을 이제는 밝혀도 좋을 듯 하다. 

한때 태권도계의 절대권력이었던 김운용 국기원장 시절에 김운용 원장에 맞섰던 강원식 원장의 모습을 여전히 많은 태권도인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비슷한 모습이 1년 전에도 있었다. 지난 해 6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정치인 국기원 장악 음모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련한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국사연)’는 ‘국기원 파행 주역 퇴진’과 ‘홍준표 국기원 장악의도 철회’의 두 가지를 가장 큰 목표로 내걸었다. 

국사연의 대표로 나섰던 강원식 현 국기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권도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국기원이 정치인에게 넘어가는 꼴은 볼 수 없다. 태권도인으로서 마지막 신념이라고 봐도 좋다. 정치인과 담합하는 세력들을 국기원에서 내쫓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1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한가? 꼭 유효하기 바란다. 현실을 직시한다면 바로 지금부터가 강원식 원장이 배척했던 ‘정치인’이라는 말에 포함되는 비태권도인, 관료, 정치권에 줄대는 사이비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에 기웃거리기 시작한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강원식 원장은 태권도인으로서는 엄운규 원장, 이승완 원장에 이어 세 번째 국기원장이 되는 셈이다. 태권도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로운 자리에 올랐다. 국기원이 전 세계 태권도의 중심이라고 할 때, 국기원장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임 국기원장들이 그러한 존경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라면 기자는 회의적이다. 

강원식 원장은 어떤 면에서는 국기원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원장의 자리에 오른 것인지 모른다. 아마도 그 정도는 강 원장이 충분히 각오하고 있을 터이므로 중언부언 사설을 늘어놓지는 않겠다. 많은 태권도인들이 강원식 원장을 ‘사리사욕을 배제하고 어떠한 큰 권력에도 맞서 태권도를 위해 목소리를 낸 태권도 원로’로 기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만 국기원을 이끌어 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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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인으로서 마지막 신념이라고 봐도 좋다.

    2011.11.20 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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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우리와 함께 이것을 공유하기위한 많은, 정말 흥미로운 였단다 매우 재밌어요. 난 내가 매우 유용하고 지식은 그렇게 생각하므로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가 발견.

    2012.06.25 04:37 신고

최근(26일) 동아대학교가 IOC 위원이자 동 대학의 조교수로 재직 중인 문대성 위원이 오는 10월 1일자로 부교수로 특별승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대의 특별승진제도는 ‘탁월한 학문적 업적이 있거나 학교발전, 국가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고 승진소요연수 3분의 2 이상이 지난 재직 교원 가운데 추천을 받아 승진시키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실시된 것이다.

처음 실시된 제도의 수혜자로 문대성 위원이 선정된 것도 놀랍지만 아직 승진까지 5개월이나 남긴 상황에서 언론에 굳이 이 같은 내용을 알린 학교 측의 문대성 위원에 대한 배려도 새삼스럽다. 하긴 이미 문 위원은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를 잡았으므로, 아테네올림픽의 영웅이자 IOC 위원으로 학교의 영예를 드높인 문 위원을 아끼는 동아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문대성 위원은 최근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뉴스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문 위원은 지난 4월

문대성-권소영 커플의 결혼 사진(c 태권도조선)

24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권소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인 권소영씨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태권커플’로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의 결혼식은 먼 영국에서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거나 뒤늦게 알렸다는 점에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 결혼식을 ‘극비 결혼’으로 포장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적어도 형식적인 면에서는 이들 부부의 다리를 놓았다고 할 수 있는 조정원 WTF 총재에게조차 남들이 다 결혼 소식을 알고 난 후에야 뒤늦게 결혼신고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문대성-권소영 커플의 결혼은 태권도계의 경사로 많이 알리고 많은 축하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결혼식에 초대를 받은 사람은 커녕 결혼 사진 한 장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것이다.

왜 그럴까? 둘 다 한국인이고 가족 또한 국내에 있는 이들 부부가 굳이 먼 영국에서 결혼을 올려야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최근 들어 더욱 만나기 어려워진 문대성 위원을 통해 직접 말을 들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결혼식을 어디서 하건, 누구를 초대하건 그것은 사생활의 문제이므로 기자가 왈가왈부할 영역은 아니다. 다만, 문대성-권소영 커플의 결합을 단순한 남녀의 사랑에 의한 결과만으로 바라보지만은 않는 시선이 있다는 것만큼은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 이유는 결혼 전 조정원 총재의 특보에서 물러난 권소영씨의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권소영씨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EU(유럽연합)에서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정치무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2007년부터 최근 물러날 때까지 조정원 총재의 국제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국제스포츠계에서의 태권도의 동향과 WTF의 내외사정은 물론, 조정원 총재의 개인적인 장단점까지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문대성 위원에게 권소영씨는 단순한 반려자가 아니라 정치적인 동반자라고까지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수지만 일부 태권도계 호사가들은 벌써부터 문대성 위원이 2013년 차기 WTF 총재 선거에 나오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국내 태권도인들의 반응은 아마도 ‘그게 말이 되겠는가. 경험으로 보나 연륜으로 보나 아직 새파란 문대성이 어떻게 벌써 WTF 총재자리를 염두에 두겠는가’라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그렇다. 문대성 위원이 아직 나이가 젊기는 하다. 그러나 2013년이 되면 문대성 위원의 나이가 우리나라 나이로 서른 아홉, 거의 마흔이 된다. 마흔살이라고 해봐야 국내 태권도계의 시선으로 보면 여전히 새파란 나이겠지만 국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마흔살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2013년에 문대성 위원이 WTF 총재에 나서고 바로 당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생각은 기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적어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겠는가. 현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이자 조정원 총재와 WTF총재를 놓고 겨룬 경험이 있는 박선재 이탈리아태권도협회 회장은 문대성이 4년 후에 WTF 총재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당선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IOC위원이자 WTF 집행위원인 문대성 위원이 출마하는 것 자체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조정원 총재는 지난해 코펜하겐에서 열린 총재선거에서 유효표의 70%에 달하는 득표를 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과는 압승이었지만 상대후보였던 낫 인드라파나 후보와의 선거전이 그리 만만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선거 후 조 총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제 더 나올 사람 없겠지?”

왜 없겠는가. 문대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3년 후에 조정원 총재와 어깨를 겨루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대략만 훑어봐도 서너 명은 어렵지 않게 떠오른다.

해외 태권도인들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 한 가지. 적어도 세계태권도연맹은 생각보다 많이 국제화되었다는 것, 국내의 태권도 논리와는 별개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상관없이 말이다.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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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세계태권도연맹은 생각보다 많이 국제화되었다는 것, 국내의 태권도 논리와는 별개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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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올림픽의 영웅이자 IOC 위원으로 학교의 영예를 드높인 문 위원을 아끼는 동아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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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최근 들어 더욱 만나기 어려워진 문대성 위원을 통

    2013.04.27 1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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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13.07.18 05:37 신고

국기원


지난 26일 국기원의 첫 번째 해외지부가 발표됐다.

본지에서는 국기원 해외지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해외지부 ‘설립’이 아닌 ‘선정’이 될 경우,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국기원 해외지부로서의 ‘특권’ 부여로 인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http://taekwondo.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22/2010022201051.html)

국기원의 발표는 이러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국기원 해외지부는 미국태권도위원회,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 유럽태권도연맹, 이탈리아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다. 이 중, 유럽연맹과 오세아니아연맹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5개 대륙 중 유럽과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정식 지부다.

과연 WTF의 각 대륙을 대표하는 연맹들이 국기원의 지부를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냐 그러하지 않으냐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분명히 있다. 이탈리아협회 역시 WTF 산하의 단체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WTF 산하의 각 지역 연맹이나 협회를 국기원의 지부로 인정하고 협조를 구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구태여 공금을 들여가며 호텔을 잡아 해외지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보를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유럽연맹과 오세아니아연맹의 경우 이번 국기원 해외지부에 정식으로 신청조차 하지 않았던 단체들이라는 점이다. 해외지부 선정을 주도한 국기원 국제국의 이상헌 국장은 “신청하지 않은 단체를 지부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것을 정말 몰라서 되묻는 것인가?

유럽연맹의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 회장은 지난해 있었던 WTF 총재 선거에 출마했었다. 그러나 프라갈로스 회장은 낫 인드라파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낫 인드라파나 후보의 선거캠프를 이끌었던 것이 이상헌 국제국장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말이 통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별도의 국기원 해외지부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해외지부로 선정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 국기원 해외지부에 정식으로 신청한 단체는 23개국 32개다. 이 중 선정된 단체는 미국태권도연맹과 이탈리아협회 둘 뿐이다. 나머지 30개 단체는 들러리에 불과했던 것이다.

아시아의 경우 9개국 13개 단체가 신청을 했지만 어느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개의 단체가 신청을 했지만 국기원의 마음은 이미 다른 곳으로 가 있었다. 이상헌 국제국장은 ‘중국의 경우 그 중요성에 비추어 봤을 때 중국태권도협회가 국기원의 해외지부로 지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직 조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협회가 국기원 지부로 발표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면 다른 곳은 그렇지 않았을까?

이번 해외지부 선정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심한 곳이 팬암지역, 특히 미국이다. 팬암을 대표하는 국기원 지부로 선정된 미국태권도위원회(USTC)의 경우 이미 지부 선정 공고가 나기도 전에 이곳을 국기원의 미국대표로 선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미국 태권도 지도자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예상했던 것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USTC의 이상철 회장은 현재 국기원에서 상근하며 국기원 법정법인화에 대한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상철 회장이 이승완 국기원장과 절친한 관계에 있다는 것은 태권도계의 상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암지역,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국기원의 지부로 USTC를 선정한 것이 공정했다고 말한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국기원은 현재 법정법인화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심각한 갈등에 놓여있다. 법정법인화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중요한 것은 국기원이 태권도인들의 자랑스러운 대표기관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느냐는 문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기원이 해외지부 선정에서 이렇듯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과연 태권도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더욱 문제인 것은 이번 해외지부 선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의 심각성을 국기원 지도부가 여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현 국기원 지도부에 희망이 있는가?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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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내세우며 출범한 격투기대회 '무신(武神)'의 개최는 볼만한 격투기 대회에 가뭄이 든 상태에서 격투기 팬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이재선, 김세기, 방승환, 권아솔, 권민석 등 국내 격투기 스타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최사인 MXM의 오창진 대표가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대한태권도협회 소속의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오경호)이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서 태권도를 앞세운 격투기 대회를 표방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격투기대회의 실무를 맡았던 관계자들의 대회 운영 참여도 대회의 신뢰도를 높였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었다. 우선 예고됐던 9경기 중 2개의 경기가 대회 당일 취소되는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은 대회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카타르 왕자의 격투기 대회 참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선수의 주먹부상을 이유로, 특이한 외모와 스타일로 격투팬들에게 잘 알려진 버터빈의 경기는 선수 주먹에 맞는 글러브가 없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각각 취소됐다.

이러한 설명을 그대로 믿어준다 하더라도, 정작 중요한 이번 대회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태권도의 격투기무대 도전'이었다. MXM의 오창진 대표는 이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를 위해 오랜 기간 선수들을 준비시켰으며 세계적인 무술로 발전한 태권도가 타 종목과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정작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도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보여진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의 강함을 보여주기는커녕, 부족한 실력과 소극적 경기운영으로 오히려 '태권도는 약하다'는 격투기 팬들의 인식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날 진행된 총 7개의 경기 중에서 태권도선수들이 출전한 것은 모두 5개의 경기다. 그러나 이들 7명 중에서 냉정하게 말해 태권도선수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제1경기에 출전했던 김일권과 제5경기의 다카키 코지(일본)의 둘에 불과했다.

태권도선수라고 소개된 모리 마사노리(일본), 노르딘 타마그룹(모로코), 나집 히미치(네덜란드) 등은 경기에서 태권도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나집 히미치의 경우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지만, 그것은 태권도로서가 아니라 격투기 또는 킥복싱의 수련에 기인한 것이었다.

태권도선수라고 할 수 있는 다카키 코지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WTF스타일의 태권도가 아니라 ITF스타일의 태권도를 수련한 선수였고, 일본ITF챔피언을 수차례 역임했다고 알려졌으나 실망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태권도의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대회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태권도복(WTF스타일)을 입고 출전한 선수는 첫경기에 출전한 김일권이 유일했다. 그러나 김일권의 경우 국내 태권도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볼 때 A급 선수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선수였다.

김일권은 경기 중 간혹이나마 내려찍기, 나래차기, 돌개차기, 뒤후려차기 등을 구사하며 태권도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킥복싱을 주로 수련한 것으로 알려진 상대선수 최두호 역시 킥복싱계에서 A급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격한 기량차이로 겨우 KO패를 면했다.

결과적으로 '무신'은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한 것이 아니라 약함을 증명하고 말았다. 대회가 마무리될 무렵 "오늘 태권도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오창진 대표는 "태권도는 앞으로 더 깨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호 회장도 "현재의 격투기 선수들과 대결하면 태권도선수들이 이길 수 없다. KO가 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은 '태권도가 현재의 틀을 깨고 다른 무술들의 장점을 받아들여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호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그 깨지는 과정에서 태권도의 이미지 역시 함께 깨지게 될 것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 현재의 무신룰에서 태권도가 이길 확률은 희박하다. 그러나 대회 주최 측에서는 룰을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태권도와 무에타이가 룰이 없는 상황에서 대결한다면 누가 이긴다고 쉽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만약 태권도의 룰로 둘이 대결한다면, 태권도가 이길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판정승이 될 것이다. 무에타이의 룰로 대결한다면, 무에타이가 이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KO승이 될 것이다. 무에타이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로우킥이 허용되는 한 현재의 무신룰에서 태권도를 주무기로 내세우는 선수가 무에타이를 주무기로 내세우는 선수를 이길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당분간 '무신'은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의 약함을 고스란히 증명하게 될 것이다.

[by 박성진 기자의 무림통신]

(사진제공 = 태권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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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그런데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드는 생각이,
    태권도가 타 무술의 장점을 받아들인다면, 태권도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사라져버릴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지만요.
    '태권도의 기술이 몇개 가미된 킥복싱' 내지 무에타이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 모습이든 은연중에 '이것은 태권도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궁금합니다. 그것이 있으면 다른 무술의 장점을 취합해도 태권도로써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09.06.11 10:07 신고
  2. 아무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지적이군요. 무신 경기는 태권도의 약함만을 증면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를 배운사람의 한사람으로 태권도는 종전의 이종격투 룰에서는 한없이 약할수 밖에 없는가 라는 슬픈 생각이 가시지 않습니다.
    이 기사 맘에 듭니다.

    2009.06.11 15:02 신고
  3. 광화문이순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릴때 배운 태권도는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싸움이라는 수준. 대련시 코피나고 앞니가 부러져나가고......., 그런데 품세라는것이 나와서는 스포츠로 변했죠. 복부 및 얼굴 주먹타격후 발차기가 기본이고 엎어치기 밀고 차는 ... 많이 맞고 배웠죠. 그런것들이 사라진후 에는 지금과 동일하게 변하였지만 나중엔 호신술이란 걸로 따로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태권도의 기본은 무조권 이기는데 있다고 합니다.격투기의 기본이죠.형식에 연연하지않는..., 도장끼리의 대결에서도 진자는 모든것을 두고 떠나야만되는 생존의 법칙... 이것을 모두 잊고있는것이 아닌지....
    어째든 스포츠화된 태권도는 격투기가 아닌듯합니다. 발차기 몇번으로 승부를 가른다는 스포츠.
    격투기는 온몸으로 하는 무술입니다. 그것이 조상대대로 내려온 태권도입니다.

    2009.06.12 19:25 신고
  4. 하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도장에서 운동할때 경기식 겨루기 보다 실전식 겨루기로 많이 수련을 했습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태권도가 스포츠로써 겨루기가 경긱식으로 많이 바뀌었더군요
    지금의 태권도가 실전 겨루기가 아닌 점수를 따기 위한 경기식 겨루기로 바뀌다
    경기 룰도 틀리고 주먹 공격보다는 발차기 공격이 주가 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WTF 국가대표랑 ITF 챔피온이랑 공개 대회를 가졌는데 WTF 선수의 참패 였습니다.
    WTF 선수가 공격하려고 들어가면 ITF 선수가 주먹으로 먼저 응수를 가하더군요
    태권도의 단점을 많이 인식을 하고 보완해야 하는게 제 짧은 생각입니다.

    2009.06.13 08:45 신고

종주국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손태진(삼성에스원), 차동민(한국가스공사)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한 전통의 강호들이 25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에서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거나, 가까스로 우승을 하는 장면을 다수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변의 시작은 손태진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6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은1회전에서 패배하며 패자조로 밀려난 끝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손태진과 함께 -68kg급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송명섭(한국가스공사)도 일찌감치 패자조로 밀려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손태진과 송명섭을 모두 꺾으며 주목을 받았던 이순길(성균관대)은 이인규(국군체육부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인규는 결승에서 패자조에서 올라온 김응현(용인대)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김응현의 부상에 의한 경기불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자인 전진수(삼성에스원)와 유영대(삼성에스원), 김영두(한국체대) 등이 버티고 있던 -58kg급에서도 김두산(수성구청)과 임철호(한국가스공사)가 결승에 오른 끝에 김두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63kg급에서도 염효섭(국군체육부대)이 이순재(진천군청), 김용민(한국가스공사) 등과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남자 헤비급(+87kg급)에서는 같은 팀(한국가스공사) 소속인 차동민과 남윤배가 3차례에 걸친 대결 끝에 남윤배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승자 준결승전에서 차동민에 패한 남윤배는 패배부활 토너먼트에서 승리, 최종결승전에서 다시 차동민과 맞붙었다. 남윤배는 차동민을 연이어 격파,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사진 출처 - 태권도조선]

고교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남윤배와 차동민은 대학시절(한국체대)부터는 한솥밥을 먹으며 고락을 함께하다 대학을 졸업한 올해에도 같은 실업팀으로 옮기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것은 남윤배였으나 지난해 올림픽에서는 차동민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누렸다.

승자를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속출한 속에서도 유독 핀급(-54kg)의 최연호(한국가스공사)만큼은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연호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인 끝에 무난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세계대회 4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선수들은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9회(여자 1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2위와 3위는 각각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게임과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팀 대항대회에 참가한다. 26일에는 여자부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진다.

[각 체급별 결승전 결과=승자 vs 패자]

-54kg급 = 최연호(한국가스공사) vs 조성인(강원사대부고) (13:5)
-58kg급 = 김두산(수성구청) vs 임철호(한국가스공사) (4:3)
-63kg급 = 염효섭(국군체육부대) vs 김용민(한국가스공사) (7:6)
-68kg급 = 이인규(국군체육부대) vs 김응현(용인대) (부상에 의한 경기 중단)
-74kg급 = 김준태(성남시청) vs 송지훈(삼성에스원) (13:5, RSC)
-80kg급 = 박정호(한국가스공사) vs 김종민(조선대) (8:3, RSC)
-87kg급 = 정영한(제주도청) vs 윤희성(용인대) (5:4)
+87kg급 = 남윤배(한국가스공사) vs 차동민(한국가스공사) (5:4)

올림픽金 황경선도 국가대표 탈락

손태진, 차동민에 이어 황경선(고양시청)도 국가대표가 되는데 실패했다. 황경선의 덜미를 잡은 것은 박혜미(삼성에스원)과 김혜미(춘천시청). 두 '혜미'에게 덜미를 잡혔다.

26일 전북 김제에서 열리고 있는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 -67kg급에 출전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은 1회전에서 서소영(수원시청)을 상대로 7:1 RSC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으나 2회전에서 만난 박혜미(삼성에스원)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자조로 떨어졌다.

                                                 [2007 세계예선대회 파견 선발전]

패자조 1회전에서도 서소영을 만나 승리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던 황경선은 2회전에서 또 다른 '혜미'인 춘천시청의 김혜미를 만나 1회전에서만 4점을 내주는 고전 끝에 1:4로 패배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 가운데 남자부의 손태진과 차동민이 전날인 25일 세계선수권 국가대표가 되는 데 실패한 가운데, 황경선도 탈락의 대열에 합류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임수정, 금메달 자존심 지켰다



임수정(23·수원시청)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수정은 26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 -62kg급 최종 결승에서 강적 김새롬(고양시청)을 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수정의 우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들(손태진, 차동민, 황경선)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한국의 태권도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도 어렵다는 말이 조금도 과장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상식처럼 통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더욱 상향 평준화 되었다는 점에서 태권도 국가대표선발전은 말 그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태권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 날의 컨디션이 경기의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임수정이 출전한 여자 -62kg급은 임수정 외에도 김새롬(2005 세계대회 은), 전은경(2002, 2006 월드컵대회 금), 김보혜(2005 세계선수권대회 금) 등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한 체급이라는 점에서 임수정의 우승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1회전에서 한수정(인천정보산업고)을 RSC로 손쉽게 제친 임수정은 2회전과 3회전에서 김보혜(안산시청), 김새롬 등 난적들을 차례로 꺾고 최종 결승에서 패자조에서 올라온 김새롬과 또 한번의 열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임수정은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9회(여자 1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본 기사의 내용중 일부는 <태권도조선>에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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