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같은 곳 광주.

이곳에서 지난 2015년에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다. 

대회장은 조선대학교.

숙소는 충장로 방면.

마침 운동할 때 여름 체전 합숙 때 훈련하던

전남체육회관 부근에 들러 식사를 했다. 

광주공원의 명물이었던 순대집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어졌다. 

더욱 놀란것은 광주 체육의 산실이었던 '구동체육관'도 사라졌다. 

그곳에는 청소년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일행과 따뜻한 국밥 한그릇을 여러집 중 가장 입맛을 자극한 곳에

들러 먹으려 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마침 한 곳만이 문을 열어 그곳에서 먹을수 밖에. 

"여기 많던 국밥집 다 없어졌네요"라고 묻자

"오메~ 겁나 오랜만에 와부렀는갑소~"라고 한다. 

사실 10년은 넘은듯. 

옛 추억의 향수가 깃든 곳에 성인이 되어 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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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4 02:34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국기원의 모순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인의 중앙도장이자 본산이다. 소싯적 지방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던 아이들은 도장 걸려있는 국기원 사진을 보며 상상했다. 그곳에서 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모습을 말이다. 생각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 국내에서도 그랬는데 외국 수련생에게는 얼마나 대단했을까. 

그러나 막상 국기원에 가보면 대부분 실망한다. 사진 속에 국기원은 존재하나 기대했던, 상상했던 ‘그 무엇’이 없기 때문이다. 태권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기념관은 규모도 작거니와 허름하고 볼품없는 가건물로 되어 실망하기 충분하다. 내국인 수련생도 그러는데 바다를 건너 온 외국인들은 어쩌겠는가. 

열악한 시설은 실은 어쩌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 태권도 중앙도장에 가르침을 줄 ‘사범’이 없다는 점이다. 태권도 기술 및 수련체계 확립, 지도자 양성 및 교육을 주 업무로 하는 국기원에 사범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난달 국기원에서는 올 한해 각종 지도자연수 등을 지도할 강사 임명식과 더불어 이론 및 실습 강습회가 실시됐다. 그동안은 연례행사로 여기고 누가 임명됐는지 정도만 확인할 정도였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매우 우스꽝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계태권도본부라고 자임하는 국기원의 태권도 역사와 철학,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등을 지도하는 전임강사와 전임사범이 단 한명도 없었다. 외부 강사로 구성됐다. 그러다보니 강사가 강사를 교육하는 우스운 꼴이 연출됐다. 굳이 외래에서 초빙한 강사라 할지라도 태권도 기술을 가르치는 사범을 ‘강사’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대목이다. 

이종관 전 연수처장이 지난 2011년 7월 퇴직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기원을 대표하는 대사범의 역할을 했다. 연중 수많은 국내외 지도자들의 실기연수를 책임지고 세계 각국을 돌며 기술을 지도해 대사범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퇴임하면서부터 국기원에는 사범이 없어졌다. 

이런 칼럼을 쓰게 된 이유도 지난 연말 외국에서 온 한 친구의 의문 때문이다. 국기원에 방문하면 ‘진짜 태권도 사범’에게 ‘진짜 태권도’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웬걸. 도장의 느낌보다는 썰렁한 경기장만 덩그러니 있어 놀랐다는 것이다. 외국인 지도자연수가 아니면 안 된다. 설사 배우고 싶으면 외부에서 사범을 불러와서 일당을 주고 배울 수밖에. 이 역시 ‘빽’이 없으면 힘들다. 

수년째 국기원 실기강사로 활동하는 사범들도 겉으로 내색을 안 하지만 자부심이 예전만 못하다. 표준화된 기술체계와 이론을 이수 받고 그 다음 연수생과 수련생에게 전파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이 시스템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모두가 아웃소싱 개념에 가깝다. 

한 실기강사는 “태권도의 원소스를 가지고 다양한 기술체계를 연구하고 개발해 전 세계 태권도인에게 보급해야할 국기원에 그것을 시연하고 전파할 사범이 없다. 외부강사가 외부강사에게 가르치는 모순이 어디 있느냐. 부끄러운 일이다. 국기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존경받고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사범이다. 그래야 앞으로 태권도가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쯤해서 유도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유도의 종주국 일본에는 ‘강도관(講道館)’이 있다. 창시자 가노 지고로가 만든 유도장으로 태권도의 국기원과 같은 곳이다. 이곳은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유도 인이 구슬땀을 흘리며 수련을 한다. 유도의 중앙도장에서 수련을 원하면 사전 예약으로 통해 전임사범에게 정통 유도를 배울 수 있다. 

간혹 국기원을 로마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처럼 태권도의 성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못할 뿐이지. 그렇다면 국기원는 반드시 추기경과 같은 전 세계 태권도인에게 존경받는 사범이 존재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인사에 의해 단행되는 사범이 아닌 수십 년 거슬러 올라와야 할 것이다. 

태권도 중앙도장에서 사범이 사범을 “사범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강사님”이라고 부르는 현실, 수련하다 막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국기원이 될 수는 없을까.

 

이 글은 필자가 지난 2013년 1월 29일 @무카스미디어에 게재한 칼럼 입니다. 여전히 국기원에는 강사만 존재할 뿐 사범은 우대하지 아니하고,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태권도와 거리가 먼 정치인과 정부 낙하산 인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위 내용의 저작권은 무카스미디어,www.mookas.com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단전재 및 재배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 www.taema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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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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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8 00:41

 

휴양도시에서의 이색 세계선수권 개최 그리고 ‘품새대회’의 재발견

 

[제8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 (사진 저작권 : 무카스)]

 

 

지난 수년 전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F)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여러 대회를 창설하고 기존 대회를 육성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회원국에서 주최하는 각종 오픈대회도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중 올해로 8회째 맞이한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인도네시아가 유치했다. 인도네시아태권도협회는 대회지를 수도 자카르타가 아닌 발리를 택했다. 겨루기보다 소규모 선수단인 만큼 이 나라의 휴양지를 알릴 겸 휴양도시에서 개최한 것이다.  

 

생각보다 거리가 가깝지 않았다.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7시간 30여 분이 걸렸다. 도착해 외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면서 “생각보다 멀더라”고 했더니, 과테말라태권도협회 마라아 가스티요 회장은 “난 미국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인천을 거쳐 36시간 만에 도착했다.”라고 긴 여정을 소개했다. 다른 미주와 유럽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긴 비행 끝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여하튼 힘든 비행을 인내할 만했다. 말로만 듣던 자연치유 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할 정도로 아름다운 휴양지였다. 특히, 대회장은 기존 태권도 대회장과는 차원이 달랐다. 세계선수권, 올림픽, 월드컵 등 수많은 대회지를 현장 취재했던 기자에게도 생소한 경기장이었다. 호텔 리조트 내에 연결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해양 휴양객이 WTF 시범단의 훈련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사진 저작권 : 무카스)] 

 

지도(map)가 없으면 방을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리조트였다. 모든 팀이 이곳에서 숙박하지 않았지만, 숙박과 각종 회의, 대회가 한 호텔리조트에서 모두 열렸다. 호텔 밖을 나가면 에메랄드 및 바다와 푸른 하늘이 펼쳐졌다.  

 

최상의 시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식 대회라는 점은 자랑할 만하지만, 아쉬운 점 하나는 이 지역의 3~4천여 태권도 수련생이며 일반인들이 호텔이라는 문턱 때문에 관중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점이다. 여하튼, 태권도 경기는 ‘체육관’에서 한다는 편견을 깬 첫 사례가 되었다.  

  

 

태권도 품새 대회의 발전상 느낄 수 있어… 평준화 머지않아 

 

필자는 소싯적부터 태권도를 수련했고, 경기인으로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학 때는 태권도 논객으로 활동했고, 이후에는 지금껏 태권도 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얼마 안 된 나이지만 그중 27년은 태권도가 주였다.  

 

그렇다고 태권도의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품새는 소싯적 초등학교 때까지만 수련했다. 이후로는 승단심사와 지도자교육 이외 하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 막상 태권도를 하라고 하면 가물가물할 정도다.  

 

태권도는 크게 겨루기와 품새, 시범으로 크게 나뉜다. 그중 품새 분야가 가장 근간이 되어야 함에도 늘 천대를 받아왔다. 깊이 있는 품새 수련과 교육을 하던 사범들도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 품새가 요즘은 인기가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품새 전문 사범들에 대한 예우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품새대회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2003년 제1회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개최를 계기로 이른바 전국에 엘리트 태권도 품새가 태동이 시작되었다. 이어 다른 대학에서도 각각 총장기 품새대회를 열기 시작하더니, 대한태권도협회도 개최해 오늘날 16개 정도의 전국품새대회가 생겨났다.  

 

겨루기와 다른 점은 품새는 유치부부터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해야 30대 초반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겨루기 대회와 다른 점이다. 더욱이 태권도의 철학과 무도적인 특성을 기술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진짜 태권도라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영향으로 2006년 한국에서 ‘제1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창설됐다. 당연히 한국이 참가한 전 종목을 휩쓸었다. 영원한 독주가 예상됐다. 감히 다른 나라가 겨루기와 달리 실력이 평준화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이번 대회장에서 느낀 것은 평준화가 임박했음을 느끼게 했다.  

 

 

 [캐나다 혼성 공인품새(사진 저작권 : 무카스)]

 

 

[베트남 프리스타일 혼성 (사진 저작권 : 무카스)] 

 

베트남, 필리핀, 이란,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무순) 등 여러 나라가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한국 선수들이 순간의 실수가 있다면 우승을 놓치게 될 정도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들 나라 대부분은 한국인 지도자를 순회 지도자로 초청하여 종주국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다. 

 

 

[청소년부 강소희 선수가 결선에서 마지막 작은 실수로 금메달을 이란에 넘겨줬다 (사진 저작권 : 무카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통해 더는 자만하면 당장 내년 대회부터 금메달 5개 수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그래서 품새대회 경기규칙과 국가대표 선수선발 및 경기운영 방식을 WTF 기준으로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태권도의 진화… 자유 품새, 피겨스케이팅만큼 발전 가능 충분해 

 

이번 대회에서 여러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굳이 두 가지만 꼽자면, 첫째는 태권도계에 김연아로 불리는 강수지의 예술적인 태권도 품새 경연과 둘째는 프리스타일(자유품새)이다.  

 

강수지(한국체대, 4학년)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제치고 4연패 달성과 함께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한국팀은 다른 나라의 견제 대상이지만, 강수지는 예외였다. 강수지가 경기할 때면 전 관중이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고요히 경기에 집중했다. 잘한다는 것이야 익히 여러 번 보고 경력으로 잘 알았지만, 제대로 보니 그야말로 대단한 실력이었다. 누구의 말마따나 ‘태권도 예술의 극치’라는 표현이 과포장이 아니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강수지의 명품 앞차기 (사진 저작권 : 무카스)]

 

아쉽게도 이번 대회를 끝으로 강수지는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졸업과 동시에 미국으로 넘어가 어학 공부와 전공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유학을 앞두고 있다. 귀엽고 어여쁜 미모에 또박또박 속내도 재치 있게 잘 표현하는 화술, 그리고 태권도를 미적으로 잘 표현하는 기술까지 갖췄으니 태권도계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보석임이 틀림없었다. 개인적인 바람은 강수지가 프리스타일 번외 경기로 매년 품새대회에 출전해 갈라를 펼쳐줬으면 한다.  

 

필자는 평소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그런데도 왜 강수지를 극찬할까. 그래서 자문해봤다. 품새는 재미가 없는데, 이 품새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대중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라도 실력은 거기서 거기다. TV에서 본다면 현장의 긴장감과 표현성이 잘 전해지지 않아 더 지루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강수지는 똑같은 공인품새를 예술적으로 잘 표현해 세계 ‘품새 여왕’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강수지 선수 (사진 저작권 : 무카스)]

 

두 번째 인상 깊었던 점은 프리스타일(자유품새)의 발전상이다. 앞서 언급하였듯 공인품새로 경기를 하지만, 대중적인 무도 스포츠로 관객들의 팬 층을 형성하기는 난해하다. 똑같은 품새를 여러 명이 반복적으로 하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 말고는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그럼 태권도 품새대회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자유품새’에 있다고본다.  

 

 

[프리스타일 단체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의 공중 이단 옆차기 (사진 저작권 : 무카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지난해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린 7회 대회부터 첫 자유품새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음악과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1분 30초 이내 마음껏 태권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팀별 특성에 맞춘 음악과 안무 기술, 독창성 거기에 난이도까지 더불어 새로운 품새를 만들어 냈다. 

 

2회째 대회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형성기인 만큼 가능성을 전체로 보았다. 결론은 충분히 태권도 품새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회를 거듭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안무 기술을 진화시킨다면 충분히 자유품새도 세계인이 열광하는 피겨스케이팅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WTF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선수단이 노력하면 헛된 욕심이 절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품새대회의 격을 현재보다 더욱 격상시키고 미디어의 노출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결선에 오른 선수의 캐릭터 개발과 기술마다 난이도와 별칭을 주어 매년 신기술에 대한 이슈화가 절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회를 거듭하면 자연스럽게 태권도 품새는 지금의 겨루기가 넘보지 못한 새로운 예술 문화의 한 축으로 발전 가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흘간의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이번 품새대회에서는 예전처럼 엇비슷한 품새만 보고 온 것이 아니라 미래 발전 가능한 여러 유형의 품새와 성공 가능성을 보았기에 내년 멕시코 대회가 기대된다.   

 

 

[출처] [칼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발리에서 무슨 일이?|작성자 태복씨

 

[이 글은 필자인 한혜진 기자가 지난 11월 발리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취재를 다녀온 후 태권도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태권도원 블로그에 기고한 내용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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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필자인 한혜진 기자가 지난 11월 발리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취재를 다녀온 후 태권도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태권도원 블로그에 기고한 내용이 입니다.]

    2014.03.19 1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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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여러 유형의 품새와 성공 가능성을 보았기

    2014.06.03 1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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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7 1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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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7 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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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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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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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도선수권대회에 취재를 다녀온 후 태권도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태

    2014.08.02 15:36 신고

세계태권도선수권 7일간 약 10만여 명 관중 입장, 역대 최다 유료관중 기록

 


태권도 종주국조차 흉내 낼 수 없는 열광의 분위기. 정말 축구장도 아닌 태권도 경기장이 이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 올림픽이라면 자국 선수들의 응원을 위한다고 하지만, 순수 일반 관중 1만5천여 명이 일주일간 태권도 경기장을 찾아 축제를 벌였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멕시코 푸에블라는 온통 태권도 열기로 가득했다. 이 기간만큼은 태권도 축제 기간이라 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시내 곳곳에 ‘2013 WTF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 옥외광고로 뒤덮였을 정도다.


또한 TV 방송과 라디오, 신문에서는 스페인어를 몰라도 충분히 이해할 정도로 대회 개최 소식부터 대회 결과 등이 연일 비중 있게 쏟아졌다. 현지 언론의 관심은 대회장에 100여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리면서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지난 2011년 종주국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국내 언론의 취재의 관심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경기장 입장을 위해 대회 한 시간 전부터 긴 줄로 늘어선다. 이러한 광경을 본 한국 태권도 관계자들은 그저 부럽기만 할 뿐이다. 태권도 종주국에서조차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더욱 부럽다. 한국 선수들도 이런 응원 문화 속에서 경기를 뛰면 좋겠다고 할 정도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시내 관광청과 관공서에 세계선수권대회 유료 티켓 판매처가 준비되어 있었다. 푸에블라 대표적인 명소인 대성당 앞에 차려진 매표소에는 비가 오는 날에도 대회 표를 구하기 위한 현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정일은 이미 표가 매진되어 대회 ID카드를 걸고 있노라면, 표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기까지 했다.

 

멕시코 태권도 인기는 어느 정도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현지에서 체감한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국내 여러 태권도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일까.


세션별로 관중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줄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장에 오전 예선전, 오후 8강까지, 저녁 준결승과 결승 등 올림픽과 동일하게 세 세션으로 구분했다. 한 세션이 끝나면 경기장을 모두 빠져나가야 한다. 당연히 티켓 또한 새로 구매해야 한다. 이렇게 매일 1만 5천여 명이 7일 동안 찾았다고 하면 10만 명이 넘는 멕시칸이 태권도 경기장을 찾은 셈이 된다.

 

역대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가장 많은 유료 관중이 태권도를 관전한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이 기록은 멕시코가 아니면 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대한태권도협회와 소리그룹 태권도와 한국무용, 타악, 비보이 등 한국문화로 어울려 제작한 ‘탈(TAL)’ 공연도 현지인의 관심이 대단했다. 5천여 좌석의 대극장이 빈틈없이 가득 찼다. 공연 수시로 환호와 탄성이 쉬지 않고 이어졌다.

 

멕시코 태권도 인구는 약 2백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와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은 수다.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빼놓을 수 없다. 멕시코 태권도가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국민적인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멕시코 국민영웅으로 현재까지 대기업 CF는 물론 귀빈대접을 받고 있다.

 

물론 이 두 선수들 때문에 하루아침에 멕시코 내 태권도가 인기를 높아진 것은 아니다. 한국인 태권도 사범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문대원 사범(맨 왼쪽)이 KTA 전현직 전무이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4년 동안 멕시코에 태권도를 전파한 대부 문대원 대사범(71)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일찍이 건너간 가라테와 경쟁해 엄격한 규율과 혹독한 훈련으로 태권도를 신비한 동양 대표의 무술로 자리 잡았다. 현재 멕시코 전국에 450개 도장을 문대원 관장으로 운영 중에 있다. 때문에 연간 8개월은 지방을 돌며 순회 지도를 한다.

 

3년 전부터는 멕시코에 'TK-5' 5인조 단체전 태권도 프로대회가 대중적인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내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멕시칸이 홀딱 반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는 물론 미주까지 TV 중계가 될 정도로 태권도 프로화 첫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멕시코 대표팀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방영인 감독(40)과 청소년대표팀을 맡고 있고 박영선(37) 형제가 대를 잇고 있다. 방영인 감독은 벌써 15년째 멕시코에 태권도를 보급 중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금메달 1개는 남자부에서 배출했는데, 이는 197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34년 만에 나온 값진 금메달이다. 그러니 대회 기간 멕시코 내 태권도 열기는 설명하지 않아도 얼마나 대단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감격한 방 감독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동생 방영선 감독 역시 지난 201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최우수지도상을 받았다. 이들 형제들은 현재 멕시코 태권도 엘리트 육성에 최전방에 호흡을 맞추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에 태권도 인기가 높아지자 지방정부와 함께 태권도에 관한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다. 국민적인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미디어가 따라 붙는다.

 

멕시코는 ‘201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께레따로(Queretaro)에 유치해 겨루기에 이어 품새 열풍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멕시코는 ‘세계선수권-세계청소년선수권-세계품새선수권’ 등 3대 이벤트를 모두 유치한 몇 안 되는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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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ㅉㅉㅉ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바하지말아라

    2013.08.10 17:50 신고
  2. Favicon of http://fakebreitlinonline.yolasite.com BlogIcon breitling replica watches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 금메달이다. 그러니 대회 기간 멕시코 내 태권도

    2014.06.03 15:37 신고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무예 지도자로 첫 사극연기 도전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2013-03-28 오후 9:05) 

 

가수에서 배우로 지난 몇 년간 종횡무진 왕성한 연예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민여동생’ 수지가 태권도 인이라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때 태권도 지도자였던 아버지 밑에서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있다는 정도로 알려진 바 있었다.

 

수지는 소싯적 3년여 간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웠다. 국기원 공인 2단이다. 스승인 아빠 배완영(52, 공인 6단)씨는 현재 태권도 지도자 생활을 접고 사업가로 일하고 있다. 일찍이 스타가 되어 상경해 매달 서울을 오가며 부족함을 채우고 있다.

 

 

배완영 씨는 용인대학교 83학번으로 태권도 겨루기 선수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지도자 활동을 시작했다. 88년부터 92년까지 여수중학교에서 93년부터 98년까지 광주체육중․고등학교에서 겨루기 선수를 양성했다.

그의 중학교 제자 중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승배(32)는 현재 액션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원효에서 진율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현재도 꾸준히 태권도 공연물 연출과 배우활동을 하고 있는데 수지 아빠 배완영 씨가 힘이 되어주고 있다.

 

수지가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가끔 방송과 언론에 “아빠가 태권도 관장님”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태권도 발차기를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고, 또 다른 방송에서 출연해 ‘훈남아빠’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배완영 씨는 수년간 흔들림 없이 활동하는 딸을 보며 “대견하다. 스스로 노력해 계속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에서 무예를 한다고 하니 어느때보다 반가웠다”고 말했다. 
 

수지가 새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담여울 역을 맡아 무예지도자를 연기한다. (사진제공=MBC) 

 
소싯적 배운 태권도 경험 덕에 수시가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내달 8일부터 MB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무예 교관 ‘담여울’역을 맡는다. 긍정적이고 성실한 노력파로 삼강오륜을 중시하는 충효사상이 깊은 인물을 연기한다.

 

드라마에서 수지는 두형도관의 관장 담평준(조성하)의 딸로, 여자지만 집안 살림보다는 무예에 뛰어나 어린 나이에 무예도관의 교육관이 된다. 이를 위해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승마와 액션 연기 등 고강도 훈련을 해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발표에 나선 수지는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이어서 어렸을 때 태권도장을 다녔다. 극에서 내가 맡은 여울의 긍정적인 성격과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운 것은 비슷한 것 같다”며 “무예가 낯설지 않아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대중 팬들과 달리 수지가 태권도인이라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뒤 한 중진 태권도인은 “그 인기가 많은 가수 겸 배우인 수지가 태권도인이고, 그의 부친이 정통 태권도 인이라면 우리(태권도계)가 앞장서 응원해야 할 일”이라며 “태권도인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수지 아빠 배완영 씨는 “그동안은 아는 사람들만 (수지가) 내 딸인 줄 알았다. 이번에 도전하는 연기가 무예교관인 만큼 여러 태권도인과 무예인들이 수지의 연기를 많이 관심 가져 주었으면 한다”며 “드라마가 끝난 후 공식으로 늦었지만 태권도인에게 공식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지가 무예교관으로 첫 사극연기를 도전하는 드라마 <구가의 서>는 오는 4월 8일(월)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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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6 14:34 신고

태권도 수련 9개월 만에 장애인 세계 정상에 우뚝… 대인기피증 태권도로 격파

 

우크라이나 유일의 성인부 장애인 태권도 선수 마르축 비카(Marchuk Vika). 대회장에서 만난 그는 올해 스물두 살이라고 소개했지만 얼굴은 10대처럼 앳돼 보였다. 인터뷰를 위해 먼저 인사를 건 낸 기자에게 수줍게 인사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비카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 지금은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나아진 것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 받았다. 선천적으로 양팔이 없이 태어난 비카는 여섯 살이 된 해까지 고아원에서 자랐다.

비카는 지난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기간은 얼마 안 됐지만, 실력은 매우 수준급이다. 양팔이 없지만 균형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 실제 경기에서 그 실력을 증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국제대회를 통틀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비카의 경기장면

네 명이 출전한 여자 -49kg급 중증장애를 가진 A5 4강 첫 경기에서 러시아의 사키나트 마고메도바(Sakinatt Magomedova)를 실력으로 압도하며 9대1로 크게 이겼다. 왼발을 들어 유효거리를 조절하며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빼앗는 고난도 기술을 펼쳤다.

경기 출전에 앞서 비카는 극도의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생애 첫 대회 출전이라 그럴 만도. 오전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코치 유리아 볼코바(Yuliya Volkova)와 몸을 풀며 전술훈련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세 시간 넘게 몸을 풀고 또 풀고를 반복. 지칠 만한데도 쉬지 않았다. 긴장감을 안고 들어선 비카는 이전과 전혀 다른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초반 선취득점을 올리자 더욱 자신감을 얻으면서 연속 공격을 시도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비카는 자리에서 껑충껑충 뛰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제야 앞날부터 취재해온 기자에게 환한 미소로 내보였다. 이어 볼코바에게 뛰어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생애 첫 승리를 거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결승에 진출한 비카는 지난대회 우승자인 러시아의 딜야라 셰이카크메도바(Dilyara Sheykhakhmedova)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앞세워 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비카는 경기장을 뛰며 기뻐했다.



우승직후 무카스와 인터뷰를 하는 비카

비카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더 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지금 태권도는 나에게 전부가 되었다”며 “내년 세네갈에서 열리는 4회 대회에도 출전해 더욱 나은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경기 직전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애와 개인사에 대해 말을 아낀 비카. 볼코바 코치는 어린 시절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는 사실을 생각하기 싫어한다고 전했다. 특히나 그가 자랐던 고아원은 형편없는 시설이었기 때문에 과거를 묻는 것이 실례라고 질문을 자신이 대신하겠다고 했다.

볼코바 코치는 “대학에 다니는 비카가 작년에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만날 때만 해도 매우 내성적이며 대인기피증까지 있었다. 기억하기 싫은 과거, 남들이 달리 보는 장애까지 있어 더욱 그랬던 것 같다”며 “태권도를 한 이후로 웃음도 많아지고 삶의 새로운 방식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비카에 대해 자세하게 묻자 그는 “매우 재능이 뛰어나다. 태권도가 그렇다.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가르친 것은 곧바로 기량을 발휘한다. 나만의 생각은 절대 아니다”며 “태권도를 시작한지 9개월 밖에 안 됐는데,,,. 비카의 실력향상 속도를 보고 있으면 놀랍기만 하다”고 소개했다.

장애인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볼코바 코치는 “(장애인은) 균형감이 좋다. 가슴이 따뜻하다. 시작한 일에 열정이 가득하다”며 비카를 비롯한 장애인 수련생에 대한 느낌을 말하며 “별 것 아닌 것 같은 일에도 그게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비장애인보다 더 크게 받아들인다. 지도자는 그것을 잘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인터뷰를 한다며 긴장하면서도 밝은 표정을 짓는 비카

비카는 왜 태권도를 배우게 됐느냐는 질문에 “성공하고 싶었다. 내 삶에 변화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게 태권도이다”며 “태권도는 매우 훌륭한 스포츠이자 무술이다. 내게 부족한 힘과 스피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태권도를 배운 뒤 변화된 점에 대해서는 “태권도를 한 후로 내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 이전에는 친구가 없었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덕분이다”며 “특히 태권도 때문에 태어나 처음으로 해외여행도 하고, 지금 인터뷰도 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설레고 떨린다”고 수줍게 말을 이어갔다.



볼코바 코치와 함께 할 때 더욱 자신감을 얻는 비카

비카와 볼코바 코치는 숙소는 물론 경기장에서도 늘 함께였다. 잠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생애 첫 대회 출전과 기대 이상의 금메달 획득은 비카와 볼코바 코치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첫 경기를 이기는 순간,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비카와 볼코바가 기뻐하는 그 장면은 진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자신의 불행한 과거와 장애를 태권도로 격파한 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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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는 망해도 삼년 먹을 것이 있다.

    2013.03.23 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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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눈물 흘릴 필요없어, 널 이렇게 하게 할수 있었던 사람이라면 널 울리질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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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졸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는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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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자기. 오늘도 힘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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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올려다 본 젖어 있는 하늘눈물 닦을것은 차가운 내 손등 이젠 편해졌어 미워할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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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13.07.18 11:08 신고

 

그랜드슬래머 황경선(고양시청, 26)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발차기를 쏘아 올린 황경선이 한국선수로써는 유일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황경선의 세계랭킹 1위가 기쁘지 않는 이유가 뭘까.

 

황경선(고양시청, 26)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발표한 2012년도 11월 세계랭킹 여자 -67kg급에 226.4점으로 2위인 터키의 누르 타타르의 195.2점에 31.2점 앞서며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언제 순위가 바뀔지 모른다. 이는 WTF 주최하는 국제대회 이외 각종 오픈대회의 지속적인 참여와 입상성적에 따라 변동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을 비롯한 상대국가 선수들에 비해 메이저대회 이외 국제대회 참가할 기회가 없는게 그 이유다.

 

당분간 황경선이 국제대회에 참가할 계획은 없다. 내년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 여부에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발이 되면, 그에 따른 경기력 점검을 위해 오픈대회 출전해 많지 않지만 점수를 쌓아 올릴 수 있다.

 

특히 황경선을 근소한 점수 차이로 뒤쫓는 선수들이 대부분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위해 WTF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에 출전이 잦다. 게다가 한 번 누적된 랭킹점수는 4년간 유효하지만, 매년 4분의1이 삭감된다.

 

한국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 4체급에 출전해 전원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09년 도입된 세계랭킹에서 남녀 16체급에 중 5체급 1위 자리를 지키며 종주국의 위용을 과시한 바 있다.

 

그것도 잠시. 올림픽 특수(올림픽 1위 100점, 일반 오픈대회 1위 10점)가 끝난 후 누적점수가 깎여 이제 한 명이라도 지키는 것만도 다행인 상황에 놓였다. 세계랭킹에 중요성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바쿠 올림픽 세계예선전 등에서 부각됐다. 중요한 대회에 유리한 시드배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량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한국이지만, 국제무대에서 한국선수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심지어 기량과 테크닉도 국제흐름에 뒤쳐진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한국선수단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제 태권도 흐름에 정통한 여러 국가의 대표팀은 오히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주요 메이저대회에 유리한 시드배정을 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점수를 조절하기도 한다. 까다로운 선수와 예선에서 피하기 위해 무조건 1위가 아닌 최상의 등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태권도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는 경기규칙 적용과 국가대표 선발방식 변화, 그리고 세계랭킹 점수 획득과 국제 경험 확대를 위해 연 4회 이상 오픈대회 출전이 불가피 해진 상황이다. 이마저도 외면한다면, 4년 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가 아닌, 올림픽 본선 출전도 모두 못하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다.

 

황경선은 개인적으로 정상에 선 기쁨보다도 종주국을 대표해 정상을 지키는 부담감이 주어지고 있다.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2연패,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이제는 즐기면서 해도 모자랄 황경선의 양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종주국 태권도가 바뀌어 갈 때 황경선도 새로운 날개를 달고 스스로 늘 꿈꾸는 ‘즐기는 태권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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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기사를보고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3.03.20 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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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6 02:02 신고

영국 샤일레쉬 바라 국회의원, 영국의 첫 유색인종의 국회의원 당선자


영국 노스웨스트 케임브리니셔 지역구 국회의원인 샤일레쉬 바라.

영국의 수도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인종들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구 6천만 명 중 460만 명(8%)이 유색인종이다. 신사의 나라로 잘 알려진 이곳에 인종차별이 있을까 했는데, 10년 전만 해도 유색인종은 동물로 취급할 정도로 심했다.

갑자기 유색인종,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는 것은 영국 역사상 유색인종 최초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국기원에서 인증하는 단증을 소지하고 있는 태권도 유단자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하다.

그 주인공은 영국 동부에 있는 노스 웨스트 케임브리니셔주 국회의원인 샤일레쉬 바라(Shailesh Vara MP, 보수당, 53). 2005년 영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영국 역사상 유색인종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당내에서도 미래 보수당을 이끌 선두 주자로 꼽힐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그는 정중하게 인사를 한 후 왼 손등을 오른 팔꿈치에 받쳐 악수를 청했다. 그런 후 1천여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영국 국회의사당을 일일이 소개했다. 그리고 상원과 하원의 역할, 영국 의정활동의 특징 등을 매우 세심하고 흥미롭게 설명해 주었다.

 

 

스스로 자신은 유색인종으로 영국의 인종차별과 종교 갈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1948년 런던 올림픽을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만 해도 영국 출전자는 모두 백인 영국인뿐이다. 60년이 지난 이번 런던 올림픽을 보면 유색인종의 출전자도 많고, 입상자도 많다. 이것이 변화된 영국이다. 아직도 인종과 종교차별이 존재하다. 앞으로 그 벽을 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대화는 태권도로 빠져들었다.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태권도 유단자였기 때문이다. 열일곱 살 때 처음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4년간 꾸준히 수련을 통해 1981년 승단심사를 거쳐 국기원 초단에 합격했다. 이후로도 계속 태권도를 수련해 2단 승단심사에 합격통보를 받았는데, 현재까지 단증을 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프로필에 당당하게 태권도 유단자임을 밝히고 있다. 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도 그가 태권도 유단자임이 설명돼 있다. 영국 귀족도 아니고, 백인도 아닌 그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지역구를 떠나 영국에 큰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그는 늘 자신이 태권도 유단자임을 잊지 않고 있다.

“나는 태권도 유단자이다. 태권도에 더욱 큰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영국 내 태권도 단체 간의 분열이 매우 심각했다.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서 화합과 통합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영국 국민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영국 신문과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그는 농을 섞어가며 2단 승단 누락에 대한 아쉬운 마음의 사연을 말했다. 사연을 물으니 “2단 승단심사에 합격했다고 통보를 받았다. 매우 기분이 좋았다. 단증이 나올 때가 됐는데 나오지 않더라. 이후 홍콩으로 일을 위해 떠나 단증을 받지 못했다. 다시 돌아와 국기원까지 확인해보니 승단 접수가 안 되어 있더라”며 “단증은 1단이지만 난 늘 2단이라고 생각한다(웃음)”고 말했다.

수련 때 에피소드를 묻자 “몇 년간 태권도에 푹 빠져 수련을 하던 중에 잠시 수련이 지루할 때였다. 20분간 겨루기를 했는데 상대한테 많이 맞았다. 그런데 그때 한국인 사범님께서 너 실력이 그것밖에 안 됐냐고 혼이 났다. 그때야 나태해진 나를 발견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더욱 수련을 열심히 하게 됐다. 그때 꾸중이 내가 태권도를 계속하게 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국기원 강원식 원장에게 명예 6단증을 받은 샤일레쉬 바라 국회의원.

이날 국기원 강원식 원장에게 명예 6단증을 받은 샤일레쉬 바라 국회의원은 “많은 게 부족한 내가 이런 명예로운 단증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한 후 “태권도에 더욱 큰 관심을 둬달라는 의미로 받겠다. 다시 태권도를 수련해 30년 전에 잃은 2단증을 꼭 실력으로 되찾겠다”고 태권도 승단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태어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우간다에 잠시 살다 네 살 때인 1964년부터 가족과 영국으로 이주했다. 이번 한국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올림픽캠프를 차린 브루넬대학교를 졸업해 사무 변호사가 되었다. 런던 최초의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다 중소기업청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위 내용의 저작권은 무카스미디어,www.mookas.com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단전재 및 재배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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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7 1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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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둬 침통한 분위기다

    2013.04.18 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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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13.07.14 08:32 신고

국제 흐름에 맞춘 선수 육성 및 발굴 必… 지금부터 4년간 준비해야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대회가 끝날 때마다 ‘종주국의 수모’, ‘추락하는 종주국’ 등 자극적인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둬 침통한 분위기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경기에 남녀 4체급에 출전해 황경선(고양시청, 26)의 금메달과 이대훈(용인대, 20)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과로서는 역대 4회 올림픽 출전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스페인과 중국에 이어 터키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11일 기대를 모았던 차동민(한국가스공사, 26)과 이인종(삼성에스원, 30)이 마지막 날 동반 금메달에 나섰지만, 8강에서 잇달아 충격적으로 패했다. 이인종은 8강 상대였던 캐롤라인 그라페(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해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연장전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모든 경기를 마친 후 대표팀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밤을 보냈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과 대표팀 김세혁 총감독 등은 이번 올림픽 결과에 승복하면서 책임을 통감했다.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세계 태권도 흐름을 읽지 못하고 준비한 것이 패인의 결정적 요인으로 모두가 공감했다.

 

김세혁 감독은 “우선 역대 최악의 성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역부족이었다”며 “종주국이 독주하던 시대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확실히 아니라는 게 증명이 됐다. 새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고 참담한 심정으로 견해를 밝혔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출전 체급에서 메달 없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심지어 ‘노골드’까지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왜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할까. 결론은 매우 간단하다.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국제적 흐름에 맞추지 못한 결과다. 4년 전 올림픽과 비교해도 경기규칙과 방식이 확연하게 바뀌었는데 아직도 한국은 옛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호구 도입에 따른 준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 없이 부족했다. 다른 나라는 올림픽 전자호구가 대도(Daedo)로 결정되자 곧바로 그에 맞는 적응훈련에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유효득점으로 인정되는지 연구와 훈련을 거듭했다.

 

실제 이번 사용된 전자호구의 제조국인 스페인은 올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3체급 전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금1, 은2개로 출전국 가운데 종합1위를 거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역시 오래 전부터 전자호구 도입에 대비한 훈련을 철저히 했다.

 

새로 바뀐 경기 룰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머리 득점이 ‘정확한 가격’에서 ‘터치’로 바뀌었는데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단은 머리 공격을 대비해 앞발로 저지한 후 다음 공격을 하는 전술로 대처했다. 1차 공격에 이어 연결 기술이 없었던 것도 추가득점에 실패한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전술적인 면에도 졌다. 기술에 있어서는 아직 세계 최강이지만, 그 기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새로워진 경기 룰은 다양한 연결 발차기 속에서 점수를 얻는다면, 한국 태권도는 아직도 ‘원 포인트’ 전략으로 하고 있다.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여 재기량을 충분히 발휘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이기기 위한 경기에 너무 집착한 것이 문제다. 새로운 룰은 점수 지키기가 불가능하다. 한순간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극적인 경기는 단호하게 경고와 감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끝까지 싸우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 못한다.

 

선수와 지도진의 마인드도 개선에 여지가 필요하다. 예선을 뛰면서 결승을 고민하고 있다. 한 경기가 모두 고비라고 생각하고 그 경기에 몰입해야 하는데, 뛸 수 있을지 모를 결승에 대비하는 것은 자만을 불러온다.

 

상대 선수들의 대한 정보력 미흡 역시 패인 중 하나다. 한국 태권도는 여자 +67kg급 이인종의 상대로 프랑스의 글라디 에팡에 몰두했다. 그런데 대회를 앞두고 선수가 교체됐다. 이미 세계선수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임에도 철저한 사전 분석이 부족해 8강에서 발목을 잡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올림픽은 이미 막을 내렸다. 이제 4년 후 올림픽을 준비해야 할 때다. 전제조건은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지도자, 선수 등 모두의 기존 태권도 경기에 대한 개념을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재 흐름을 맞춰야 한다. 창조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대표팀은 상시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선발전도 국․내외 여러 대회에 출전해 얻은 결과를 점수로 합산해 올림픽 1년 전에 선수를 확정지어야 한다. 지금처럼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선발전을 마친 후 4~5개월 훈련해서 금메달을 따는 시대는 더 이상 오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 지도자, 심판, 집행부 모두의 국제경험을 쌓아야 한다.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함께 인식하지 못하면 안 된다. 유도의 종주국 일본이 몰락한 이유는 과거만 생각하고, 현재의 시스템에 적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을 지켜온 이유는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해서 가능했다.

 

대표팀은 매년 4~5회 이상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메이저급 오픈대회에 출전해 국제흐름의 이해와 경기경험을 쌓아야 한다. 아울러 이제 국제대회에 중요변수로 또 오른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대표팀 이외 일반팀도 출전을 장려해 자연스럽게 국내대회도 국제적인 흐름으로 발바꿈 시켜야 한다.

 

심판도 마찬가지. 국제 경기규칙과 판정의 기준에 한국 심판들도 맞춰야 한다. 그래야만 국제대회 경기룰에 적합한 선수가 선발될 수 있다. 현재 한국만이 국제대회에 출장하는 심판에게 지원이 없다. 선수들 이상 국제적인 심판 양성이 불가피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 선수도 한국 태권도 경기운영 방식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경기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심판 판정에 있어 주심의 경고 기준도 한국과 확연히 달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많은 개선점이 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더욱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심하게 얻어 터졌으니 정신을 차리고, 총제적인 변화만이 살 길이라고 느꼈을 것이라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돈이 없어 못한다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장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 수모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메달 텃밭인 양궁과 유도가 기술 평준화와 거센 도전 속에서도 세계무대의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쉬지 않은 대표팀 상시운영 체제와 오픈대회 출전, 우수선수 양성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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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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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ックだけ世界経済の回復は厳しい現実に基づいている、より多くのヨーロッパやアメリカの消費者は、

    2012.10.05 1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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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만으로 가열된 종주국 태권도 여기서 '리셋(Reset)'하고 완전해 새로 태어나야 할 때다.

    2013.04.18 17:09 신고

2012 런던 올림픽 감독직 고사… 목표달성을 위해 뒷바라지에 힘쓸 터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김세혁 총감독


이래서 ‘명장’이라 하나보다.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명장 김세혁 감독이 후배들을 위해 올림픽 대표직을 양보했다. 감독직을 맡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양보를 결정한 이유이다. 

지난해 삼성에스원 감독직을 그만두고 태권도 인생 4막을 시작한 김세혁 감독. 그야말로 태권도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 3막까지는 지도자로 생활한 시간만 무려 35년이다. 지칠 법도 하지만, 그의 태권도 열정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당시 <무카스>와 파워인터뷰를 통해 그는 “3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쌓고 성과를 얻었다. 태권도를 통해 얻은 것도 많다. 이제는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매뉴얼로 만들어 많은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공언은 실제 진행 중이다. 많은 후배 지도자들이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해 나아가고 있다. “베풀겠다”라는 말 역시 지켰다. 2012 런던 올림픽 감독직을 주저 없이 고사 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후배’들을 위해서였다. 

올림픽 무대는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 모두에게 꿈의 무대이다. 한 번 다녀왔다고 다음에 쉽게 양보하기 쉽지 않다. 금메달을 따기라도 한다면, 명예는 기본이고 적지 않은 포상금과 혜택이 많다. 

김세혁 감독은 연초 “런던까지는 가시는 거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며 손사래를 치면서 “내가 작년에 뭐랬수? 욕심내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다고 했잖아. 안 그래도 2~3명도 안 되는 자리를 내가 차지하면 되겠어. 절대 그럴 일 없을 거유~”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올림픽 파견 최종평가전이 마친 후에도 답은 같았다. “지도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청룡장(체육훈장 중 최고의 등급)까지 수상했다. 뭘 더 누리자고 후배들에게 갈 기회를 빼앗겠느냐. 현 위치에서도 충분히 도울 수 있다. 다른 후배들도 청룡장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올림픽 감독직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 명단에 김세혁 감독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대신 다른 지도자 한 명이 기회를 얻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김세혁 감독을 코치친에 포함하려고 했으나 본인이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나타내 대상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총감독으로 올림픽 준비에 문제없이 도움을 주기로 했음을 밝혔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김 감독은 지금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편히 쉬면서 후배들을 위한 지도서를 집필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래 계획을 뒤로 미루고, 현재 주말도 없이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으로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 한국 태권도가 잇따른 굴욕적인 참패를 겪을 당시, 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부임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지자 대한태권도협회가 김 감독에게 SOS를 청한 것. 땅에 떨어진 종주국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대표팀 체질개선이 불가피했다. 중량감을 갖고 대표팀을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 감독이 유일했다.

종주국 태권도를 위기에서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김세혁 감독은 “나는 태권도에 진 빚이 많다. 태권도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여러 혜택을 종주국 태권도를 위해 온 힘을 기울려 돌려주겠다”고 말하며 부담스러운 지휘봉을 맡아오고 있다. 

김세혁 감독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가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치진이 최상의 조건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과 후방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명장이 있어 한국 태권도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아 보인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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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태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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