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애당초 정치계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됐는데” 



얼마 전까지 만하더라도 문대성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영웅이며 대표 인물이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황금 뒤후려차기로 전 국민과 세계 태권도인의 인기를 얻으며 그야말로 승승장구 했다. 

모교에서 대학 교수로 출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다득표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국제 스포츠 외교관으로 활동, 국민의 여망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일조 등. 문대성을 롤모델로 내일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 그가. 한 순간에 추락했다. 친정이라 할 수 있는 태권도계에 반대 분위기를 무시한 채 자신의 뜻대로 정치계에 입문한 것이 큰 화근이다. 20년 넘게 혼신의 노력으로 쌓은 업적으로 만들어진 영웅의 이미지가 고작 1개월 만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혹독한 정치 세계를 경험했다고 하기에는 잃은 게 너무 많다. 우선 직장을 잃었다. 급기야 스포츠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IOC선수위원 자격박탈 위기에도 처해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손실은 ‘명예’가 한 없이 추락한 점이다. 

태권도계는 상처투성이 된 문대성을 위로해 줄 분위기가 아니다. “다들 반대한 것을,,,. 왜 그런 선택을 해서”라며 한 숨만 내쉴 뿐이다. 일부는 이번 총선과정에서 문대성의 표절논란이 태권도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원망의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정부도 한국 체육계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또 2013년 IOC총회에서 태권도 핵심종목 유지라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시점에 태권도 대표모델이자 IOC선수위원이 논문표절이라는 도덕적인 흠집으로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이다.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그 곳을 빠져 나와야 한다. 그 곳은 문대성이 있을 곳이 아니다. 논문을 표절을 했든, 대필을 했든 현 상황에서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다면, 이쯤에서 정정당당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억울함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 현재 밝혀진 내용을 인정할 수 없더라도 이미 경기는 끝났다. 경기로 치자면, 패배했다. 선수시절 숱한 오판으로 눈물을 삼켜봐서 더욱 잘 알 것이다. 그런 것이다. 누구의 말처럼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정치바닥에 미련 없이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문대성은 20일 새누리당에서 탈당했다. 아직도 미련이 남은 것인지 “저로 인해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 재창출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정치적인 색채가 짙은 말로 당을 빠져 나왔다. 

사실상 쫓겨나면서까지 당을 걱정했다. 이건 의리와 도리가 절대 아니다. 1개월간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라도 제 몸에 어울리지 않은 국회의원 당선 자격을 버리고, 순진무구했던 옛 시절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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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성을 롤모델로 내일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2013.04.18 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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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달면 삼키고

    2014.06.03 15:38 신고

정통 태권도 엘리트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대성 IOC선수위원이 정치에 입문했다. 기자와 취재원을 떠나 같은 태권도인으로써 바라보건데 이번 문대성 위원의 지역정치 입문은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한다. 친정인 태권도계는 물론, 문 위원을 아끼는 사람이람들 조차 환영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활동이 필요하면 이번 19대에서는 비례대표로 하고, IOC선수위원 임기가 끝난 후 20대 선거에서는 고향인 인천이나 어디서나 직접선거에 참여하는게 나을 것이라는 여러 조언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주변에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리지 않았다. 개인적인 정치라인과 소통으로 모든 것을 선택했다. 태권도계에 조언과 동의를 얻었더라면 이 어려운 형국에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 엊그제 상대 정당인 민주통합당을 통해 논문표절 시비가 일어난 직후 그의 박사논문이 상당부분 표절되었음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국가대표로 힘겹에 운동을 하면서 얻어낸 결실이었다. 이번 일은 국내 태권도와 스포츠를 대표하는 교수이자 IOC선수위원답게 정정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앞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등한시했던 태권도계에도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해야 외부에서도 존중받고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12-03-28

진중권, 조국, 공지영, 이외수 등 오피니언리더들… 문대성 논문표절 비판

정치에 정식 입문한 문대성 IOC선수위원(36)이 36년 인생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4․11 총선 부산 사하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시사평론가 진중권 등 사회 저명인사와 누리꾼들로부터 맹폭을 당하고 있다.

2007년 8월 국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12주간 PNF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의 이 논문이 같은 해 2월 명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백수 박사의 논문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성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의 논문 내용 일부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표절에 관한 의혹은 지난 26일 민주통합당이 최초로 제기했다. 민주당은 부산 시당을 통해 제보가 들어와 중앙당 차원의 조사를 벌인 결과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날 논문표절 의혹을 발표했다.

문대성 위원은 표절 시비가 일자 26일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 정당의 ‘정치공세’이라며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이후 여러 블로거가 양 논문을 비교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인터넷에 비난 여론이 더욱 확산됐다. 다음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론적인 배경은 사실 인용을 기본적으로 하는데 제가 조금 더 한 부분이 없지 않다”라고 말해 의혹을 일부 시인했다.

문대성 위원을 선수시절부터 성장과정을 지켜봐 온 태권도계 인사들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26일 논문표절 시비에 대한 해명은 순수한 스포츠외교관 문대성 위원이라고 믿기 내용들이었다. ‘추악한 정치공세’,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충수’, ‘저급한 행동’ 등은 기성 정치인들의 입에서나 나올법한 단어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문대성 위원은 태권도계에 ‘신데렐라’로 통한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태권도를 시작했다. 출중한 태권도 실력에 비해 빛을 발하지 못하다 천신만고 끝에 2004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금 같은 뒤후려차기로 2미터가 넘는 거구를 KO시켜 글로벌 태권도 스타로 급부상했다.

올림픽 이후 소속팀을 은퇴하고 모교 동아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했다. 곧 전임교수로 임용되더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IOC선수위원에 도전,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건강한 이미지와 훤칠한 외모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국제 스포츠 외교관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늘 노력해 왔다.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여러 고비는 있었지만, 운동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성장통’에 불과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승승장구 하던 그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은 어쩌면 자업자득일수도. 친정인 태권도계마저 반대한 정치에 뛰어들더니 결국 되돌릴 수 없는 화를 당했다.

27일 논문표절 시비가 극에 달할 즈음 한 태권도 중진은 “심히 유감스럽고 답답하다. 문대성 위원은 국내뿐 아닌 전 세계 태권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정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쯤 되면 당선이 되더라도 늘 자질시비로 곤욕스러울 것이다.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방도가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문대성이 정치 입문이 기정사실화 된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무카스>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338명의 응답자 중 70%(238명)가 문대성 위원의 정치입문을 ‘반대’했다. 반면, ‘찬성’은 27%(92명)에 불과했다. 제도권의 개별적인 인터뷰에서도 10명 중 9명은 우려를 나타냈다.

평소 문대성 위원을 치켜세우던 한 인사는 “우리나라 태권도계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인재 한 명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며 거리를 두면서 “정치에 꿈을 품었다면 어떤 상황도 극복해야 한다. 이번 논문 표절 시비에 과오가 있다면 스포츠인 답게 깨끗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대성 위원은 태권도계 조언을 무시하고 이번 정치에 입문했다. 그동안 쌓은 자신의 프리미엄으로 충분히 국회에 입성이 가능하리라 자신한 듯하다. 자수성가의 꿈이 큰 실수였다는 것은 곧 알게 될 것이다.

기성 정치인은 태권도계에 줄을 못 돼 안달이 나 있다. 축구 다음으로 많은 동호인이 있기 때문에 태권도계와 연을 맺으면 정치활동에 큰 이득이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여당의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 홍준표 현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왜 비판을 감수하고 태권도와 연을 끊지 않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다.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은 문대성 위원이 이번 논문표절 시비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 2012/02/14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人 무술人] - ‘태권영웅’ 문대성의 터닝 포인트?

* 2011/09/20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人 무술人] - <특별인터뷰> '태권영웅' 문대성 IOC위원이 말하는 태권도 미래?

* 2010/06/07 - [박성진의 무림통신/박성진의 무술계 뉴스] - 2013년, 문대성의 꿈은 WTF 총재?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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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태권도, 홍보 이대로 괜찮은가


대한태권도협회(KTA)는 늘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문대성 이외 대중적인 인지도를 자랑할 만한 스타는 탄생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무카스 토론마당에 필명 ‘한사범’은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태권도 활성화와 대중성을 위해 몇 가지 홍보방안을 제시했다. 경기시간 변경과 공영방송 중계, 인터넷 생중계를 예로 들었다.

스타는 대부분 만들어 진다.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역시 모두 협회, 소속팀, 기획사를 통해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나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꼭 방송사, 신문사를 안 통해도 소셜네트워크(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대중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졌다. 태권도협회가 스타를 만들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려면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해야한다.

태권도와 유사한 종목인 유도는 비교적 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스타를 배출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뚝심’ 이재범,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 등은 이름만 들어도 웬만하면 다 아는 선수들이다.

운동을 잘해서 그냥 스타가 된 것은 아니다. 개인의 특성, 스토리, 상대성 등을 지속적으로 미디어에 노출시킨 덕분이다. 기회를 만들어 방송 예능프로그램 출연, 팬 사인회, 일일 유도교실 등으로 일반인과 만남의 장을 만들고 있다.

태권도는 충분히 여러 스타를 만들 수 있었음에도 실패했다. 아니, 노력을 하지 않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홍보부 조차 없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는 하나 그 정도는 노력이라 할 수 없다. 

이대훈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잠시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지만 지속되지 않았다.


잘생긴 외모에 태권도까지 잘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경주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한 이대훈은 충분히 태권도를 대표할 만한 ‘꽃미남 태권도 선수’로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반짝스타에 머물렀다. ‘지속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공중파에서는 시청률을 이유로 태권도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청률이 나올 수 없는 평일 오후 2시~4시에 중계된다. 게다가 지지 않은 중계비용을 요구한다. 태권도를 하는 사람조차 보기 힘든 시간대니 어쩔 도리가 없다.

공중파가 힘들면 인터넷을 활용하면 된다. 대한유도회는 ‘비디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대회 경기장면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12 여켱컵전국유도대회’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했다. 대한체육회 인터넷방송 ‘Ksports TV'를 활용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정식종목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챙긴 것이다. 

대한유도회는 주요 대회를 인터넷TV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권도는 오히려 반대이다. 최근 열린 ‘런던올림픽 파견 대표 평가전’은 전력노출을 이유로 영상촬영을 불허했다. 핸드폰으로 경기영상을 촬영을 하다 적발되면 압수하는 엽기적인 방법을 감행했다. 늘 그랬지만 이번 평가전 역시 전력이 노출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다. 종주국에서 조차 인기 없는 태권도를 “세계에 준 큰 선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다. 전 국민에게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올림픽 태권도 영구종목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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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무엇보다도 경기를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태권도 선수들이 발차기를 적중시키고 나선 손을 흔들면서 경기 도중 잠시 환호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5분간의 경기가 끝날때까지 점수를 따더라도 진지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지나친 돌려차기 위주의 경기도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상대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돌려차기로 점수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돌려차기 횟수를 강제적으로 제한시키고 좀더 기술력 있는 발차기의 비중을 강제로 라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임에도 가끔씩 너무 지루한 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태권도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은 성인층 확보입니다... 일선 태권도장에선 일부 경제적인 이유로 성인층 확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성인층 확보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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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부산지역 유력 대권후보 문재인 대항마로 거론

문대성 위원(36)


벌써 8년이 흘렀지만 생생하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헤비급 결승전에서 2미터가 넘는 장신 선수를 뒤후려차기로 통쾌한 KO승을 거둔 문대성의 경기장면. 이를 계기로 문대성은 2008년 IOC선수위원에 출마해 당당히 1위로 당선돼 국제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다.

문대성(36)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태권영웅으로 거듭났다. 현재 모교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IOC선수위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대한올림피언협회 부회장 등 국내외 체육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도 더욱 큰 활약이 기대된다.

문대성 위원의 이미지는 ‘젊음’과 ‘건강’이 강하다. 훤칠한 외모로 스포츠 스타로서 대중들의 적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탓일까. 정치권에서 문 위원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4․11총선에 그를 영입하려는 것. 비례대표도 아닌 여야 정당이 자존심을 건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4․11 총선 부산 공천에 문대성 위원을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상대는 유력한 민주통합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최근 대권주자로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강력한 야당 대표주자의 지지율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고심이 가득하다.

문재인 이사장의 대항마로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장도 거론(전 한나라당 대표)됐다. 하지만, 홍 회장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구(동대문)가 아닌 다른 지역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문대성 위원의 정치 참여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OC선수위원이 되면서 본격화 됐다. 젊고 건강한 이미지, 국제스포츠 외교력을 명분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어떠냐는 정치권과 체육계의 권유가 있었다.

이와 관련 문 위원은 지난 연말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 참여 제안은 여러 곳에서 받고 있다. 전혀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IOC 활동에도 큰 시간이 빼앗길 것 같아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선 참여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4.11 총선에 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당선 여부는 여야 모두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지금도 뜨거운데 그 때가면 더욱 심할 것”이라며 “상대는 정치 경험이 많은 인물이 돼야 한다. 아무리 대중의 지지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정치 초년병은 상대하기 힘들다”고 견해를 내비쳤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현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과 대세는 문재인 이사장이다. 문대성 위원의 인지도와 신선함도 이를 누를 수 없다. 기어이 정치를 하고 싶다면, 스포츠 전문가로서 전국구를 노려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WT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대성 위원.

 

태권도계도 회의적 반응이다. 제도권에 핵심 관계자는 “문대성은 태권도를 대표하는 스타다. 그는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라면서도 “지역구에서 당선되면 정치계에서 크게 성장할지 모르지만 문 위원은 정치인이 아니지 않느냐. 국내 태권도 발전과 국제 스포츠 외교를 위해 한 곳에 집중해 힘써야 할 때다”라고 반대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떠도는 소문을 따라 부산 지역 민심을 살펴봤다. 부산 지역에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 복수를 대상으로 ‘문재인 대 문대성’ 가상대결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 결과 하나같이 문재인 이사장을 택했다.

여당 표밭에 문대성과 같이 태권도를 하는 이들의 답변치고는 의외의 답변이 줄을 이었다. 그 이유는 지역구 선거는 정치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 나서는 게 맞는다는 것이다. 낙선할 경우 정치권의 큰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됐다.

A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은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 문대성 교수의 팬이다.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이 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옷도 어울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라며 “문재인 이사장도 정당을 떠나 문대성 위원 이상 참신한 이미지가 강하다. 개인적인 바람은 문 교수는 후학 양성과 태권도 발전에 더욱 힘을 써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 선거구별로 5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42.3%로 새누리당 후보 중 지명도가 높은 권철현 전 의원의 34.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문대성 위원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예비후보자의 대항마로 나서는 것은 무리이다. 이는 개인을 떠나 국내 체육계에도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단, 여러 정치권 전문가들은 문대성의 강점을 활용해 전국구 비례대표로 참여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문 위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1/09/20 -  <특별인터뷰> '태권영웅' 문대성 IOC위원이 말하는 태권도 미래?
2010/06/07 - [박성진의 무림통신/박성진의 무술계 뉴스] - 2013년, 문대성의 꿈은 WTF 총재?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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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13.07.16 21:19 신고

태권도 선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외교관으로 성장한 문대성 IOC선수위원(동아대 교수).

- 2008 IOC 선수위원 선출 이후 스포츠 외교가로서 국내외 활동 활발 
- 2013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잔류하기 위한 제언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 최다득표로 IOC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 위원(36). 지난 추석명절을 보내고 필자와 만난 그는 지난 3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져 있었다. 태권도 선수였던 그가 대학팀 교수로 재직하지만, 엄연히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IOC위원이다. 당연히 활동과 역할 범위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해있었다. 

한동안 그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친정인 태권도계에도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드러낼 시간이 없었다. 그 사이 그는 스포츠외교관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영국으로 넘어가 언어연수 겸 정치외교학을 탐구했다. 덕분에 외국어 실력은 향상되고, 글로벌 매너를 습득하는 등 행동과 언행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그 사이 정치외교 전문가 통으로 실력 있는 권소영 박사와 결혼해 귀한 아들까지 낳았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따지고 보면 영국에서 생활도 길지 않다. 틈틈이 IOC 관련 국제회의, 세미나, 포럼 등 참석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염원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로 뛰었다. 동료 IOC위원을 찾아 한국과 평창, 그리고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평창을 알리기 위해 그는 차별화 전략으로 움직였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눈이 오지 않는 나라 아이를 대상으로 피겨를 가르쳤듯 문대성은 특기인 태권도를 활용했다. 저개발국에 직접 방문해 태권도를 가르쳤다. 진심은 통했다. 열과 성을 다해 그들과 소통하면서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진심을 전했다. 표면적으로 산출할 수 없지만, 그의 땀은 남아공 더반 IOC총회에서 자크로게 IOC위원장의 “평창”을 외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문대성은 평창 유치 기간 중 둘째 아이를 가졌다. 뒤늦게 알게 된 것인데 태명이 ‘평창’이다.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치가 된지 꽤 지났지만 소감을 묻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모두 했다. 전 국민적인 염원과 정부와 각계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자신의 공치사는 전혀 하지 않았다. 

앞으로 문대성은 외국생활을 접고 국내에서 생활한다. 재직하는 동아대학교 대학원 강의를 위해 매주 이틀은 부산에서 생활한다. 나머지는 서울에서 지내면서 대한올림피언협회(KOA)와 IOC업무 등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 그가 요즘 관심을 두는 것은 ‘태권도’이다. 전 세계가 다 아는 태권도인이기 때문에 태권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태권도계에서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 달려가고, 초상권도 얼마든지 대가 없이 내줄 의향이 있다고 호언했다. 

“저는 저를 정말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듯이 앞으로는 2013년 결정되는 태권도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와 국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태권도를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엄연히 한국을 대표하는 IOC위원이지만, 유독 국내 태권도계에서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대접을 받지 못했던 그다. 실제 아직도 많은 태권도인이 세상 물정 모르고 어린아이 취급하기도 한다. 앞으로 이런 부분은 피하지 않을 계획을 시사했다.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라면 나이를 떠나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겠다는 뜻이다. 

문대성 위원은 “저는 태권도가 제 삶이며 태권도를 통해 그동안 받은 것이 너무나 많은 사람입니다. 때문에 태권도를 위해서라면 앞장서서 제 역할을 다 할 것이고, 제가 받은 것 이상을 태권도 발전을 위해 돌려주고 싶습니다”라며 “가끔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제 마음과 젊은 패기에 넘치는 열기가 왜곡된 해석을 가져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저는 태권도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릴 것입니다”고 태권도를 위해 왜 뛰어야 하고, 노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태권도가 2013년 IOC총회에서 핵심종목으로 잔류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되는 대한민국 태권도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일선 도장에서 경영악화로 시름하는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해결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태권도가 튼튼했을 때 국제무대에서 흔들리지 않는다고 보고 있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시도협회와 일선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언젠가는 태권도를 위해 많은 노력과 활동을 할 것이라 예상됐다. 그 시기가 지금이다. 짧은 만남에서 그는 미래 태권도에 대해 많은 구상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문대성 위원에게 ‘태권도의 미래’에 대한 주제로 몇 가지 인터뷰를 하였다.



<문대성 IOC위원에게 묻는 태권도의 미래> 
 

<질문> Q. 현재의 태권도를 어떻게 보는가?

A. 태권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계인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의 현주소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과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권도의 향방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의 태권도를 방향과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는 배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항해는 불안하고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목적지를 향한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기가 힘듭니다. 

현재의 태권도도 방향키를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안 되는 점검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미래의 태권도, 2013년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핵심종목으로 선정될 가능성?

태권도뿐만 아니라, 현재 26개 올림픽 종목 모두 IOC가 각 스포츠 세계연맹들에게 요구하는 규정과 기준(criteria)에 기반하여 공정하게 평가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IOC 기준에 부합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관계자들 모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있고 두드러진 성과들로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발전을 국제적인 무대에서 인정받게 된다면, 저는 태권도가 25개 핵심 (core) 종목으로 들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현재 많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IOC내 staff들과 동료 위원들과 얘기를 해 보면 태권도가 개선이 되어야 하는 면들은 분명히 있지만 올림픽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빠져야 할 만큼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다른 스포츠보다 우월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고, 긍정적인 변화들과 더불어 태권도의 네 번째 올림픽 경험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성공여부가 평가를 크게 좌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질문> 태권도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태권도가 대한민국에 국한되어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세계의 스포츠로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권도가 한국인의 무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이미지를 넘어 한국인의 무예에서 기반한 세계인의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태권도가 세계의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들을 한국의 태권도인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태권도에 대한 한국인들의 주인의식을 조금은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올림픽 스포츠인 유도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세계인들은 모두 유도가 일본에서 온 것이라고 알고 있고 기술적인 용어로 일본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경기나 행정의 어떠한 부분도 일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있지 않으면서 세계인의 스포츠, 국제 스포츠, 올림픽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도의 경우가 태권도에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고, 실제로 많은 IOC내 관계자들에도 유도의 경우에 빗대어 태권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합니다. 

<질문> 국내 수많은 태권도 전공생, 선수출신들의 졸업 후, 은퇴 후 진로에 대한 고민?

국내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과 태권도 선수출신들의 은퇴 후 진로 프로그램의 개발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국 태권도협회와 연계하여 태권도 사범 교육 및 파견에 힘써 준다면 국제 태권도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대학교내 태권도 전공을 선택하는 대학생들은 본인들의 진로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과목선택 및 활동 부분에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지도 받아야 하겠습니다.

<질문> - 일선 태권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기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여부? -2012년 이후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태권도가 본격화 될 전망, 일선도장에 큰 타격이 예상.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논하기 보다는 위 질문에 대한 저에 답은 공통적으로 태권도 유관단체와 사범(관장)의 소통이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서로 감성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바탕이 된 소통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들의 조율이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든 정책적 문제에 있어서 각 시.도협회는 문제점들을 정확히 지적하여 답을 줄 때 문제들이 풀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정부에서 태권도 진흥정책, 일선에서는 체감하지 못하는 듯 하는데? 

정부가 관여하는 많은 일들 중에 태권도에 대한 정책은 빙산의 일각과 같이 작은 부분입니다. 정부에서 전반적인 태권도 진흥을 해 주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태권도 단체, 특히 국기원이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에 정부를 운운하며 이러한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태권도인이 태권도 진흥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이러한 역할을 정부가 해주기를 바라면서 충분하지 않음에 대해 불평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질문> 앞으로 문대성 IOC위원이 태권도를 위해 어떤 일을 집중적으로 할 것인지?

저는 저를 정말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제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듯이 앞으로 2013년 결정되는 태권도 올림픽 종목 유지와 국내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제 역할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세련된 스포츠 외교를 통해 국제스포츠인들과 IOC위원들이 태권도라는 스포츠에 매료될 수 있도록 홍보도 하고, 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WTF) 선수집행위원으로서 태권도가 올림픽 스포츠로 발전하는 과정에 기여하도록 제게 주어진 역량과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세계 곳곳 (특히 태권도 저개발국)을 돌아다니며 태권도 진흥을 위해 그 동안 해왔던 태권도 세미나도 틈틈이 하며 태권도의 이미지 제고에 힘쓸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일단 제가 교수로 있는 동아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 학생들과 제자를 양성하는 일에 힘쓰면서 국내 태권도 활성화 방안에 적극 참여하여 제 역량껏 돕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태권도가 제 삶이며 태권도를 통해 받은 것이 너무나 많은 사람입니다. 때문에 태권도를 위해서라면 앞장서서 제 역할을 다 할 것이고 제가 받은 것 이상을 태권도 발전을 위해 돌려주고 싶습니다. 가끔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과 젊은 패기에 넘치는 열의가 왜곡된 해석을 가져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는 태권도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릴 것입니다.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태권도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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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태권도의 향방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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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13.07.13 11:14 신고

최근(26일) 동아대학교가 IOC 위원이자 동 대학의 조교수로 재직 중인 문대성 위원이 오는 10월 1일자로 부교수로 특별승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대의 특별승진제도는 ‘탁월한 학문적 업적이 있거나 학교발전, 국가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고 승진소요연수 3분의 2 이상이 지난 재직 교원 가운데 추천을 받아 승진시키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실시된 것이다.

처음 실시된 제도의 수혜자로 문대성 위원이 선정된 것도 놀랍지만 아직 승진까지 5개월이나 남긴 상황에서 언론에 굳이 이 같은 내용을 알린 학교 측의 문대성 위원에 대한 배려도 새삼스럽다. 하긴 이미 문 위원은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를 잡았으므로, 아테네올림픽의 영웅이자 IOC 위원으로 학교의 영예를 드높인 문 위원을 아끼는 동아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문대성 위원은 최근 갑작스러운 결혼으로 뉴스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문 위원은 지난 4월

문대성-권소영 커플의 결혼 사진(c 태권도조선)

24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권소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인 권소영씨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태권커플’로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의 결혼식은 먼 영국에서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거나 뒤늦게 알렸다는 점에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 결혼식을 ‘극비 결혼’으로 포장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적어도 형식적인 면에서는 이들 부부의 다리를 놓았다고 할 수 있는 조정원 WTF 총재에게조차 남들이 다 결혼 소식을 알고 난 후에야 뒤늦게 결혼신고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문대성-권소영 커플의 결혼은 태권도계의 경사로 많이 알리고 많은 축하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결혼식에 초대를 받은 사람은 커녕 결혼 사진 한 장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것이다.

왜 그럴까? 둘 다 한국인이고 가족 또한 국내에 있는 이들 부부가 굳이 먼 영국에서 결혼을 올려야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최근 들어 더욱 만나기 어려워진 문대성 위원을 통해 직접 말을 들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결혼식을 어디서 하건, 누구를 초대하건 그것은 사생활의 문제이므로 기자가 왈가왈부할 영역은 아니다. 다만, 문대성-권소영 커플의 결합을 단순한 남녀의 사랑에 의한 결과만으로 바라보지만은 않는 시선이 있다는 것만큼은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 이유는 결혼 전 조정원 총재의 특보에서 물러난 권소영씨의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권소영씨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EU(유럽연합)에서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정치무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2007년부터 최근 물러날 때까지 조정원 총재의 국제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국제스포츠계에서의 태권도의 동향과 WTF의 내외사정은 물론, 조정원 총재의 개인적인 장단점까지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문대성 위원에게 권소영씨는 단순한 반려자가 아니라 정치적인 동반자라고까지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수지만 일부 태권도계 호사가들은 벌써부터 문대성 위원이 2013년 차기 WTF 총재 선거에 나오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국내 태권도인들의 반응은 아마도 ‘그게 말이 되겠는가. 경험으로 보나 연륜으로 보나 아직 새파란 문대성이 어떻게 벌써 WTF 총재자리를 염두에 두겠는가’라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그렇다. 문대성 위원이 아직 나이가 젊기는 하다. 그러나 2013년이 되면 문대성 위원의 나이가 우리나라 나이로 서른 아홉, 거의 마흔이 된다. 마흔살이라고 해봐야 국내 태권도계의 시선으로 보면 여전히 새파란 나이겠지만 국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마흔살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2013년에 문대성 위원이 WTF 총재에 나서고 바로 당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생각은 기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적어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겠는가. 현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이자 조정원 총재와 WTF총재를 놓고 겨룬 경험이 있는 박선재 이탈리아태권도협회 회장은 문대성이 4년 후에 WTF 총재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당선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IOC위원이자 WTF 집행위원인 문대성 위원이 출마하는 것 자체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조정원 총재는 지난해 코펜하겐에서 열린 총재선거에서 유효표의 70%에 달하는 득표를 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과는 압승이었지만 상대후보였던 낫 인드라파나 후보와의 선거전이 그리 만만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선거 후 조 총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제 더 나올 사람 없겠지?”

왜 없겠는가. 문대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3년 후에 조정원 총재와 어깨를 겨루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대략만 훑어봐도 서너 명은 어렵지 않게 떠오른다.

해외 태권도인들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 한 가지. 적어도 세계태권도연맹은 생각보다 많이 국제화되었다는 것, 국내의 태권도 논리와는 별개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상관없이 말이다.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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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세계태권도연맹은 생각보다 많이 국제화되었다는 것, 국내의 태권도 논리와는 별개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2012.04.11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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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올림픽의 영웅이자 IOC 위원으로 학교의 영예를 드높인 문 위원을 아끼는 동아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2012.07.25 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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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최근 들어 더욱 만나기 어려워진 문대성 위원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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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13.07.18 05:37 신고

[by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세계 어디를 가나 ‘브르스 리’는 최고의 액션배우이자 무술인

 - 작성일 : 2009/02/27

동양 남성이 외국거리를 걷다 보면, 현지인들로부터 “오우~ 브르스 리~!” 또는 “젝키 챤~!” 이라 부르는 소리를 한번쯤 듣게 된다.(이집트에서 난 매일같이 듣는다.) 세계적인 액션배우 이소룡과 성룡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은 썩 좋진 않다. 우선 말 속에 조롱이 섞여있다. 또 난 이소룡도 성룡도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쿵푸는 단 한 번도 수련하지 않았다. 어쩌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쿵푸에 대한 열등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태권도에도 이소룡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난 소싯적 이소룡이 엇박자 스텝을 밟아가며 자신보다 월등하게 큰 적수를 상대로 “아~뵤~”를 외치며 급소를 찔러 제압하는 영화를 보고 자랐다. 칼 같은 복근은 청소년들의 로망이었다. 그래서 이소룡을 따라 배에 ‘王(왕)’자를 내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는 물론 갖가지 운동을 한 기억이 있다.

 

 

이소룡은 영화 <정무문, 1972>, <맹룡과강, 1972>, <용쟁호투, 1973> 등에서 명 액션연기를 펼친 ’월드스타’이다. 1973년 <사망유희> 촬영 도중 급사했다. 32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그가 죽은 지도 벌써 36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는 최고의 액션배우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소룡의 인기를 실감한 것은 이집트에 와서다. 내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이집트 최남단도시 아스완에서는 이소룡이 최고 액션배우이다. 전성기를 누비고 있는 성룡, 토니쟈(옹박) 보다 인기가 높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지역에서는 태권도 보다 쿵푸의 인기가 더 좋다. 그리고 이소룡을 흉내내기 위해 쿵푸를 수련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많다. 

이집트(아스완)에 온 지 초창기 때의 일이다. 한 번은 쿵푸를 수련생들이 몰려와 “태권도를 배우면 ‘브르스 리’(이소룡) 처럼 될 수 있냐”고 다소 황당한 질문들을 하는 것이다.(이때만해도 이소룡의 인기를 몰랐다) 솔직히 태권도를 한다고 해서 이소룡이 될 수 있겠는가. 또한 이소룡이 영화에서 주로 사용한 무술은 영춘권과 쿵푸, 절권도이다.(이소룡이 1960년대 말, 미국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는 이준구 사범으로부터 태권도 발차기를 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그냥 돌려보내기가 싫어(어떻게 해서든 태권도 수련생을 늘려야 하기 때문) “단지 이소룡을 흉내 내려고 한다면 쿵푸를 계속 배워라”고 하면서도 “태권도를 수련하면 이소룡보다 더 멋있고 위력적인 발차기와 힘이 있는 주먹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태권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렇게 해서 그들 대부분이 지금 태권도를 수련한다. 일부 수련생은 아직까지 쿵푸와 병행 수련 중이다.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대중매체로부터 시작되는 대중문화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액션배우 이소룡의 인기만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한국드라마가 세계 각국에서 흥행하자 ‘한류열풍’으로 이어지는 현상도 그것이다.

이소룡의 경우, 그가 출연한 영화의 인기로 쿵푸와 절권도는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죽어서도 그를 잊지 않고 열광하는 팬들을 보며, 나는 태권도에도 이소룡에 버금가는 월드 스타가 발굴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왕이면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배출되었으면 한다. 그게 힘들다면 외국인이라도 나쁘지 않다. 이를 통해 태권도가 보다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무술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분야보다 태권도계가 앞장 서야 한다. 우선 유능한 태권도 선수들을 발굴하여 ‘스타 마케팅’이 요구된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통쾌한 KO승으로 일약 스타가 된 문대성 현 IOC선수위원을 당시 태권도계에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 늘 아쉽다. 2013년 조성될 태권도공원도 국내외 일반 방문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로보트 태권브이’를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일 수 있겠다. 또한 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 및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제작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권도계가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소재를 개발해 제작사들에게 제공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끝)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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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있지 않습니까 ? 척 노리스.... ㅋㅋㅋ

    2009.08.27 12:07 신고
  2. ttonko22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을 외면해도 역사는 갈길을 간다 노게이라이면 인정되겠지만 문대성이 실전???

    2010.10.03 01:39 신고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작성일 : 2008.08.21

벌써 4년 전의 추억이 되었다. 올림픽이 시작된 땅 그리스 아테네에서 우리나라 문대성(동아대 교수, IOC선수위원 출마)이 홈팀 선수를 상대로 위력적인 태권도 발차기 한 방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보다 20cm가 더 크고, 게다가 홈팀의 막강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문대성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용해냈다. 결과는 싱겁게 끝이 났다. 1회전 상대의 공격을 뒤후려차기 한 방으로 KO 시켰기 때문이다. 일순간 1만여 명의 관중들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경기는 감격적이었다. 얼마 전 외국 태권도 수련생들과 함께 당시 영상을 보게 되었다. 누가 봐도 체격 면에서 월등하게 떨어진 문대성이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원하는 대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결정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예상하고 반격을 준비하다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 뒤후려차기를 내뿜는다. 2미터가 넘는 선수라도 급소에 발차기를 맞고 정신을 쉽게 차릴 수 없었다. 말 그대로 당시 그 경기장면은 태권도의 진면목을 보여준 좋은 계기였다.

당시 태권도는 박진감이 부족하고, 위력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급기야 올림픽 퇴출 종목 대상이라고까지 했었던 터였다. 그렇지만, 문대성의 발차기 한 방은 종주국 태권도의 위용과 태권도가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선수가 일소시키기 충분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태권도 경기가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네 명의 태권전사가 출전한다. 그들 모두는 올림픽 보다 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선발전과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한 세계예선대회 등을 거친 경기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다.

이들의 경기결과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운 '10-10' 목표 달성에 절대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예전에야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모두 금메달을 따낸다고 자신했지만, 최근에는 상대국가 선수들의 경기력이 일취월장 성장하여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낙관하기 힘들다. 게다가 신체적인 조건에 있어서도 우리 선수들에 비해 해외 선수들이 월등하게 좋아 결과적으로 강한 정신력과 실력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전 체급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는 것 보다 종주국 선수다운 멋진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비하시키는 것 처럼 소극적인 경기보다는 보다 공격적이고, 때로는 고난이도 기술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메달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할 듯하다. 국민들의 온통 관심은 선수들의 경기력 이상 결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우리 태권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본전, 실패하면 치욕이라는 공식은 깨져야 하다는 것이다. 선수나 국민 모두 경기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여 진정한 메달을 땄으면 한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4년 전 아테네에서 문대성이 종주국 자존심을 회복시켰던 경기장면이 재연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결과에 부담주지 않는 응원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 기간 출선선수들이 직접 IOC선수위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여기 후보에 아테네의 태권도 영웅 문대성이 후보에 올랐다. 최근 한국 스포츠외교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문대성이 만약 선출된다면 한국 스포츠외교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올림픽 마지막에 태권전사들의 선전과 문대성이 IOC선수위원에 선출되어 한국 스포츠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끝)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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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편집장> (2008-02-25)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갈비세트 파문에 이은 승부조작 지시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편집장>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헤비급 결승전. 문대성(동아대 교수)은 2미터가 넘는 상대를 뒤후려차기 한방으로 KO승을 거뒀다. 그 뒤에는 명장 김세혁 감독(삼성에스원)이 버팀목 됐다.

김세혁 감독은 수십 년간 태권도 지도자로 수많은 국보급 선수를 배출한 감독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부터 ‘말썽’이다. 태권도 명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은 경솔한 발언과 행동으로 태권도계에 비난을 사고 있다.

그 원인은 ‘도덕불감증’. 최근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1차 예선전에서 소속팀 선수간 경기에‘승부 조작’을 지시했다. 지난해 태권도계 자정을 부르짖던 그의 행보를 생각했을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4점을 이기고 있는 선수에게 기권 의사도 묻지 않고 코치에게 지시해 ‘수건’을 던지게 했다. 태권도 선수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그런 꿈을 다른 사람이 아닌 소속팀 지도자가 포기하게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심지어 그는 한 전문매체와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당시 기권을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코치가 스스로 기권을 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당시 김 감독이 코치에게 기권을 지시하는 육성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자료가 인터넷을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세혁 감독은 당시 판단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팀 감독으로서 올림픽 선발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이기게 한 것이란 것. 또 해당 선수와 부모가 이해해 줬다. 앞으로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회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는 등 팀 전략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이뿐 아니다. 지난해는 자신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업연맹이 주최한 대회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병신같이 심판을 본다”는 등 심판부를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강도 높게 항의했다. 이에 심판부는 김 감독 발언에 격분, 경기를 중단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문제는 그 다음. 올림픽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이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대회에서 심판들에게 항의가 찜찜했던지 고참급 심판들에게 ‘갈비세트’, 중진심판들에게 ‘영양제’ 등을 돌렸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태권도계 자정운동을 주장하자 곧바로 인터넷 게시판 등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김 감독은 사실을 인정하고 여론에 뭇매를 맞아야 했다.

김세혁 감독은 분명 자타공인 태권도 명장이다. 월드스타 김제경을 비롯해 김경훈, 이선희, 문대성, 장지원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두가 그를 거쳐 갔다. 지도력은 세계가 인정하지만 인품 면에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

태권도는 무도 스포츠다.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도 역시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승부는 정정당당하게 겨뤄 실력이 우수한 선수가 이겨야 한다. 평소 공정한 판정을 부르짖던 김 감독을 행각했을 때 이번 소속팀 선수의 기권지시는 분명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김세혁 감독이 태권도 종주국 명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다면 지난 선발전의 실수에 대해 해당 선수와 부모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또한 2차 선발전에서 참가선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태권도 경기장이 올바르게 변화될 수 있다. 이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끝)

<출처 - ⓒ무카스뉴스 / http://www.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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