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1 태권도, 대중화를 위한 몸부림
  2. 2009.05.05 태권도, 이제는 정신 차릴 때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태권도의 반란을 기대한다
- 작성일 : 2008.11.28

[사진 -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헤비급 준결승 경기에서 우리나라 남윤배(한국체대)가 2미터를 훌쩍 넘은 선수를 상대로 점프 뒤후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태권도가 대중화된 인기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 국기라고는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 ‘비인기 스포츠’다. 대중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라고 한다면 축구, 야구, 농구가 대표적이다. K-1, 프라이드, UFC 등 해외 격투기도 점차 대중화되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올림픽 정식종목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중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세계 정상 실력을 자랑하는 역도, 핸드볼, 양궁 등도 예외가 아니다. 이른바 비인기 스포츠종목들의 한(恨)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올해 초에 개봉한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우생순)’은 국민들에게 비인기스포츠의 단면을 전하였다.

여러 비인기스포츠가 있지만, 오늘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태권도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자산이다. 한류의 원조이기도 하다. 이러한 태권도는 심신단련의 무도적인 수련에서 벗어나 격투 스포츠로 활성화되어 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대륙별, 국가별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중들의 관심이다. 스포츠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그런 점에서 태권도가 대중들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과 일부 국제대회를 제외하고는 경기장 관중석에 선수단 관계자외 일반 관중들은 찾아 볼 수 없다. 이에 태권도계가 일제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내년 정기총회에서 반드시 경기 룰을 개정하겠다며 ‘경기룰 개정안’을 이미 마련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도 태권도 장기적 발전과 대중들과 호흡하기 위해 ‘프로태권도’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실업태권도협회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재미있는 태권도를 위해 경기방식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장을 원형으로 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운영을 위해 10초룰(10초 동안 발차기가 나오지 않는 선수에게 경고를 줌) 도입, 5대5 단체전 등이다. 경기 룰은 매번 시정보완하고 있다. 특히 10초 룰은 적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 룰 변경과 함께 공정한 심판판정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심판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호구도 대회마다 적용되고 있다. 그밖에 태권도 경기를 통해 장외관심을 끌기위한 랭킹제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대회별 가중치를 정해 승점을 보태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태권도 경기를 대중들이 보다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선수의 실력은 실적으로 가늠했다. 랭킹제가 도입된다면 선수들의 실력을 수치화함으로써 ‘몇 위와 몇 위의 대결’ 등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노출’이 부족한 태권도로서는 이를 백배 활용한다면 “누가 이겼니, 누가 졌느니”와 같은 정형화된 기사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기사 소재를 언론매체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태권도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앞으로도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 태권도계의 노력들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는 것이다. 올림픽 때만 효자종목으로 반짝이는 스포츠가 아닌 연중 사랑받는 종목으로 말이다. 또 ‘우리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일반 관중들로 북적이는 경기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끝)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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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7-13

남북태권도 통합이 WTF와 ITF통합 아니다

지난 8일 오전 2012년 런던 올림픽 종목을 결정하는 투표가 싱가포르에서 있었다. 총회 투표결과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그동안 긴장했던 관계자들은 태권도의 개혁론에 큰 힘을 몰아 주고 있다. 그동안 태권도 퇴출이라는 싱가포르 괴담뿐만 아니라, 국내 관계자들 역시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결과는 Taekwondo… included였다. 이 말이 나온 순간 모두들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한숨을 돌이킨 이후 지금 태권도는 온통 남북 태권도 통합에 초점을 두고 기고만장한 모습이다. IOC에서 제기한 문제점 극복은 어디로 가고 남북태권도의 통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역시 순수 체육행정가나 스포츠 외교전문가가 아닌 정치인들이 개입되어 있기때문은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남북태권도통합이 마치 WTF와 ITF의 통합인 것처럼 해석하는 모호한 분위기도 연출되고 있다. 언론은 서로 다투어 WTF와 ITF의 통합이 남북한 태권도통합으로 묶어 해석하고 있는가 하면, 2001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이 합의와 김운용씨 시절에 장 웅씨와의 서면 합의가 남북태권도통합의 문제를 떠나 WTF와 ITF의 통합처럼 확대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ITF 가맹국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북한의 장 웅체제의 ITF보다 최중화체제의 ITF가 더 크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다.

지금 KOC나 WTF에서 논하고 있는 태권도는 국제기구의 통합문제가 아닌 남북한 태권도의 통합으로만 해석해야 한다. 남북태권도가 통합된다고 양분화된 세계의 태권도가 통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남북한 태권도가 통합되었다 하더라도 ITF태권도는 최중화체제로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IOC총회결과 2012년까지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 남았다. 중국과 일본의 집요한 로비 속에서도 아직은 불안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살아남을 힘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태권도의 개혁에 대대적인 힘을 몰아 주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올림픽 태권도는 존재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우선 태권도의 국제기구인 WTF본부가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다. 아직은 조정원체제로 한국인이 총재인 이유로 본부가 한국에 있지만, 앞으로 한국인중심의 세계태권도연맹이 아닌 세계인의 세계태권도연맹이 되어야함은 당연한다. 이미 유도가 박용성체제로 회장단이 구성되면서 일본이 아닌 한국에 본부가 있듯이, 태권도도 영원한 종주국의 소유물이 아님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IOC에서 문제제기한 판정시비, 재미없는 태권도, 미디어노출 미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도로서의 태권도가 아닌 스포츠로서의 태권도에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WTF에서 제출한 ‘개혁보고서’가 없었더라면 퇴출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말이 있다. 2012년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문건인 만큼 현 집행부가 추진하는 태권도개혁에 힘을 몰아 주어야 할 것이다. (끝)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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