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9 스포츠 스타보다는 스포츠 '영웅'을 만들자 (1)
  2. 2009.11.09 태권도 프로화, 가능성은 얼마나? (2)

벤쿠버동계올림픽 메달(출처: www.vancouver2010.com)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를 확보하고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외신들도 놀랄만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단거리 금메달은 하계올림픽에 치중되어 있던 스포츠계에 새로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선수들이 따낸 올림픽 금메달은 많다. 스포츠강국이라고 우리 스스로 부르기도 한다. 그 만큼 올림픽 스타들도 많이 나왔고, 올림픽뿐만 아니라 메이저급 국제종합대회도 유치한 나라다. 하지만 우리에게 스포츠 스타는 있었고, 진정한 스포츠영웅은 그리 많지 않다. 스포츠스타가 많다고 스포츠강국은 아니다. 금메달리스트가 없어도 스포츠영웅이 많으면 그 나라는 스포츠강국이 될 수 있다.

대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있던 시절, 한 후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연구소에 인사차 들렀다. 연구소장이 축하인사를 건네며 말한 것이 기억난다.

“올림픽 스타라고 받아 먹을라고만 하지 말고 베풀 줄 도 알아야 한다”

후배가 돌아가고 무슨 말이냐고 물어 보았다. 그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사회에서 알려진 스타고 그들은 어딜 가나 대접을 받는 사람들인데, 받기만 하지 베풀 줄 몰라 젊은 시절부터 사회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선배로서 충고를 했다고 한다. 이 말에는 스타와 영웅은 분명히 다른 것으로 “스타가 됐으면 이제 영웅이 되라”는 의미였다.

스타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말한다. 그리고 영웅은 뛰어난 지혜와 능력으로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을 말한다. 10대들이 선호하는 인기가수들은 그들이 스타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영웅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단지 10대들에게 일시적인 착각 속의 영웅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시기 시상대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가슴 뭉클할 때 금메달리스트는 스타가 된다. 어찌 보면 당장 영웅처럼 대접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타는 잠깐 반짝이는 별이라면, 영웅은 영원히 기억되는 사람이다. 유명 연예인들은 반짝이 인생을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공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뿐만 아니고 개인생활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연예인활동이외에도 사회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게 한다. 이런 기억은 곧 국민스타로 불린다.

한국 스포츠사에서 올림픽금메달리스트들은 금메달을 딴 시기만 스타인 사람들이 많다. 짧게는 몇 초, 길게는 몇 십분만 최고의 스타가 되고 가슴 뭉클한 동감을 국민들에게 준다. 이 장면도 하루 종일 재방송되면 시들기 마련이다. 특히 언론에서 기대치를 올려놓은 스타들이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 금방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것일 게다.

올림픽 스타들은 당장 메달을 따고 연금 타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느꼈던 그런 감정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이미 국민들에게 스타가 되었으면 스스로 영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포츠스타가 아닌 스포츠영웅으로서 기억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진정한 스포츠강국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일선지도자들 역시 경기력향상을 위한 지도뿐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불어 넣어 주어야 한다.

스포츠 영웅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개발도 필요하다. 경기력향상과 메달 수에만 치중된 엘리트스포츠정책은 자칫 스포츠스타를 기계적인 인간이나 일시적인 볼거리 스타로 만들기 쉽다. 중요한 것은 엘리트선수출신들의 은퇴 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은퇴 후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스포츠스타가 아닌 스포츠영웅으로서 우리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여 한다. 이런 시스템은 우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고, 사랑받는 스포츠인으로 인식될 것이며, 진정한 스포츠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ㅣ www.womau.net]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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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보잘것 없는가? (5)

    2014.07.15 16:30 신고

WTF - 월드태권도투어 2009 개최 통해 가능성 타진

올림픽 무도 스포츠 태권도가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태권도 프로화’가 추진 중입니다. 대중화를 위한 시험무대인 셈이죠.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오는 1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소재한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에서 ‘월드태권도투어 2009 멕시코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애초 이 대회는 지난 5월에 같은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돼지독감이 개최 예정지에서 시작해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멕시코대회는 남자 3체급(-58kg, -68kg, -80kg)과 여자 1체급( -57kg)이 당일에 치러집니다. 체급별 4명의 선수가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승자에게는 기존 대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상금이 주어집니다. 인기스포츠에 비해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태권도 대회에서 상금이 주어지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우승자는 2만불, 2위 1만불, 3위 5천불(2명) 등 총 상금 16만 달러가 입상자에게 지급됩니다.
 
기존 대회와 그 특성을 달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남녀 16명의 선수들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로만 구성됐기 때문 입니다. 다시 말해 월드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실력이 입증된 선수만 모아 대결을 펼치게 돼 수준 높은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우려되는 점은 태권도 대회 특성상 잘하는 선수와 대결은 다른 경기와 달리 탐색전이 심해 다소 지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일까 WTF는 공격적이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유효득점 관련 규칙을 손 보고, ‘10초 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경기기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다득점제를 더 확대해도 나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이번 대회에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얼마 전 덴마크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한 ‘스티븐 로페즈’입니다. 태권도라면 당연히 우리나라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태권도 현역선수로는 미국 로페즈 가문에 스티븐 로페즈(차남)와 그의 남매(마크, 다이애나)들입니다.

스티븐은 남자 -80KG급에 출전해 우리나라 박정호(한국가스공사, 25)와 대결합니다. 유명세와 입상경력에서는 스티븐이 박정호에 비해 크게 앞서지만, 실력만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박정호는 그간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로 수차례 국가대표로 선발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위 - 박정호 VS 스티븐 로페즈 / 아래 - 임수정 VS 다이애나 로페즈


여자 -57kg급에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1월 WTF 세계랭킹 최고점을 기록한 임수정과 로페스가(家)의 다이애나 로페스(2005 세계선수권 우승,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최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를 잇따라 휩쓸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임수정의 승전보가 기대되네요.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대회 흥행 여부에 따라 WTF가 당초 계획했던 대로 5개대륙 순회투워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프로대회라고 자임했기 때문에 일반 아마추어 대회와 분명히 차별화가 있어야 대중들도 환호해줄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첫 대회 이후 문제요소들을 빠르게 분석해 차후 대회에 개선해야 하겠죠. 시작도 하기 전에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고, 태권도가 인기 무도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랄뿐입니다.


■ 대회 개요

- 주최 : 세계태권도연맹
- 경기장 : 멕시코시티, Palacio de los Deportes
- 참가선수 : 초청된 16명 (남자 3체급, 여자 1체급, 각 체급당 4명)
- 체급 : (남자 -58kg, -68kg, -80kg; 여자 -57kg급)

- 초청 선수 :

    남자 -58kg 

마르시오 페레이라(브라질, 2005 세계선수권 은메달), 가브리엘 메르세데스(도미니카 공화국,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다미안 빌라(멕시코, 2009 세계선수권 은메달), 조엘 곤잘레스 보닐라(스페인, 2009 세계선수권 금메달)

    남자 -68kg

다니엘 만즈(독일, 2008 국제군인선수권 은메달), 이둘리오 이스라스(멕스코, 2009 세계선수권 은메달), 모하마드 바게리(이란, 2009 세계선수권 금메달), 맥심 포트빈(캐나다, 2009 세계선수권 은메달)

    남자 -80kg

애론 쿡(영구, 2008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금메달), 파르자드 압돌라히(이란, 2009 세계선수권 8강), 박정호(한국, 2004 아시아태권도선수권 1위), 스티븐 로페스(미국, 2000~2004 올림픽 금메달/ 2001~2009 세계선수권 5연패)

    여자 -57kg

안드레아 리카 타보라다(스페인, 2009 세계선수권 동메달), 에두다 카리아스 모랄레스(과테말라, 2009 세계선수권 동메달), 임수정(한국, 2008 올림픽 금메달/ 2009 세계선수권 금메달), 다이애나 로페스(미국,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 경기 규칙 : WTF Competition Rules
- 즉석비디오리플레이, 전자호구 사용 하지 않음 
- 소청 절차 없음
- 각 체급별 4명의 선수 토너먼트 경기
- 서든데스(4회전) 시간 제한 없음
- 유효 득점 관련 규칙 변경 가능함
- 10초 룰 강화 : 연맹 대회 처음으로 심판이 개별 선수 공격하지 않는 순간부터 count 시작
- 상금 : 1위 2만 달러/ 2위 1만 달러/ 3위 (2명) 5천 달러

-경기 일정 (잠정)
 11월 10일 선수 및 코치 도착
 11월 11일 기자회견
 11월 12일 대표자 회의
 11월 13일 선수 개체 및 리허설
 11월 14일 오후 4시-5시 개막식
                     5시-7시 각 체급별 준결승전
                     7시-8시 각 체급별 결승전
                     8시-8시 30분 시상식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 태권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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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걍 망할것 같씀돠 ;; 프로태권도라는 어이없는 헛발질을 하기 보다

    태권도 정신의 배양과 확립. 국기로서의 철학세우기. 국내에서 벌어지는

    추잡한 짓거리와 쉽게 나오는 단증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 쩌ㅗㅂ..

    2009.11.09 14:44 신고
  2. 김 씨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망했어요. ㅎㅎㅎ 꽤 성공적이었죠. 이변은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태권도 스타 스티븐 로페즈가 상대선수가 쓰러지면서 날린 왼발에 운도 나쁘게 얼굴이 맞으면서 KO로 졌다는 겁니다. 10초 룰도 있고 상당히 박진감이 있었죠.

    국기원의 문제점,단증 문제점등은 태권도가 해결해야할 문제죠. 세계적으로 국기원 단증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현실.

    2010.05.13 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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