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수련을 마치고 수련생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잠시를 가만히 있지 못하는 혈기가 넘쳐나는 우리 애들.


지난 4월 태권도장 개관을 계기로 신입 수련생들이 많이 늘어났다. 수련생이 늘어나면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끼며 즐거워야 마땅하다. 그런데 대부분 10세 미만의 어린 수련생이라 보니 가르치는 게 만만치 않다. 

기존 수련생들은 대충 내가 뭘 원하는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눈빛, 제스처만 보고 신속하게 움직인다. 그에 반해 신입생은 하나에서 열까지 하나씩 설명해야 한다. 의사소통도 쉽지 않다. 웬만큼 말하지 않고서는 수업 진척이 없다. 신입생들 수업을 마치고 나면 기운이 다 빠진다. 

가끔은 말을 잘 안 듣는 수련생이 많다. 대게 2주 미만의 신입 수련생들이 그렇다. 수업 도중 잡담을 하거나, 집중을 하지 않아 수련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누구보다 자상하게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고 싶지만, 신경을 거슬리게 하면 입에서 좋은 소리가 나가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경도 예민해져 있다. 말을 안 듣는 애들을 가르치다보면 혈압이 솟구친다. 그러다가도 수업이 끝나면 귀엽다. 

개념 없이 굴던 신입생도 한 2주차를 접어들면 조금은 나아진다. 처음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미스터”라고 나를 불렀던 수련생도 수련을 몇 번 하고 나면 “사범님”이라고 정중하게 부른다. 또한 배운 대로 차렷 자세로 절도 있게 인사까지 한다. 이럴 때 사범으로서 보람을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한국이나 외국이나 10세 전후의 어린 수련생들의 행동과 수업태도는 비슷하다. 사범 앞에서는 잘하다가도 뒤로 돌아서서 사라지면 목이 터져라 악을 지르고, 뛰어 노는 모습 말이다. 이 때 만큼은 한 참 뛰어 놀아야 하는 시기인 것을 감안해 못 본척 넘어간다. 할 때 하고,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만 알았으면 할 뿐이다. 

이런 시간도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다음 달 말 임기가 종료된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얄밉던 이 귀염둥이들이 자꾸 내 머릿속에 떠오를게 뻔하다. 있을 때 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또 내일 하루도 의미있게 소중한 수업을 진행해야 겠다.

수업이 진행되지만, 마음처럼 매끄럽지 못하다.


자~ 이곳에 집중하고 이렇게 하도록 해봐~~ 라고 목청을 높히고 있다.


이제 갓 태권도에 입문한 수련생들. 아직 도복을 구입하지 못해 복장이 각양각색이다.


이제 갓 3살을 넘긴 최연소 수련생. 엄머와 오빠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한다.


다리 찢기의 고통으로 울음을 터트린 꼬마숙녀. 콧물까지 흘려가며 서럽게 울다가 카메라를 찍자 멈추기 시작했다.


공포의 다리 찢기



[by 해니의 이집트 태권도 산책]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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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완전귀엽다!!

    2010.06.23 13:22 신고
  2. Favicon of http://moozine.net BlogIcon kungfu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진 최기자 입니다.
    머나먼 이국 땅 이집트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국하시면 박선배랑 한번 뵈요^^

    2010.06.27 21:34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오랜 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이제 귀국이 한 달도 안 남았네요. 그 때 뵙죠!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2010.06.29 05:15 신고
  3. Favicon of http://aller.tistory.com BlogIcon La Ter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에 울음을 멈춘 꼬마숙녀가 아주 이쁘네요.
    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한국이 전세계에 좋은 이미지로 기억됩니다.
    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2010.07.05 20:12 신고
  4. 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찟기는 어렸을때 해야 더 쉽고 잘되니까 잘 습득한다면 저 아이들도 나중에 고마워할거 같네요.

    2010.07.10 0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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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자신의 취미 생활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또는 체스 사람도 있습니다.

    2012.03.30 20:05 신고

이집트에서 태권도에 대한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가라테가 태권도에 비해 수련생이 많고 인지도가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가라테는 줄고, 태권도는 늘어나고 있다.

이집트에 태권도 수련인구는 2만5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수도권에 한정돼 있다. 중부 이남지역의 태권도 수련인구는 1천명 미만이다. 수많은 도시 중에 태권도를 배울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아스완은 2006년부터 태권도가 시작됐다. 2008년 아스완에 파견된 나는 지역에 인지도가 부족한 태권도를 알리고, 정확한 기본기술을 전수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한국사람 이상 성급한 이집션들은 곧바로 발차기와 겨루기를 배우기를 원한다. 하지만 설득하다시피 해서 기본기를 1년 넘도록 반복했다.

초창기에는 지역에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협회장을 통해 지역신문,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홍보를 했다. 태권도 사범이라고 소개하면 “아~ 가라테 비슷한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태권도와 가라테의 다른 점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활동한지 1년이 넘은 뒤로부터는 지역 및 중앙 언론과 방송국에서 먼저 인터뷰를 요청해 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이카 현장사업 프로젝트로 아스완에 '태권도 전용 훈련장'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지역 내에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직 축구, 핸드볼, 배구, 농구 등 구기종목만 좋아하고, 지원하던 주정부에서도 태권도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2월 28일 그간 여러 차례 방송과 인터뷰를 했지만, 특별한 방송을 했다. 남이집트 방송을 총괄하는 채널8번 TV 메인프로그램인 <쉐라 가눕, South street> 프로듀서가 방송 출연을 요청해 온 것이다.

이 방송은 매일 생방송으로 남이집트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집트 사회의 이슈와 화제, 현안 등을 주제로 45분간 방송한다.


28일 방송 주제는 ‘건강’이다. 이집트 사람들이 갈수록 건강을 해치는 음식과 음료를 과다 섭취함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경고와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에 건강한 식습관과 관리요령을 위해 의사, 보건부 책임자가 먼저 출연했다. 심각한 경고성 메시지를 남기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태권도를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방송에는 나와 현지 태권도협회장, 여성 수련생 1명 등 3명이 출연했다. 이집트에서 방송 인터뷰는 6차례 경험이 있지만,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서툰 아랍어로 방송을 해야 한 까닭에 조금 긴장이 됐던 게 사실이다.

방송에 앞서 박진감 넘치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참고 영상으로 소개됐다. 사회자는 지역 태권도에 대해 먼저 물었다. 이어 내게 어떻게 이곳에 태권도를 가르치고 오게 되었는지, 수련생 실력은 어느 정도 되는지, 현지 생활은 어떤지를 물었다. 태권도를 수련하면 어디에 좋은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출연한 협회장은 지역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내가 한 역할과 태권도장 건립과 수련용품을 기증해 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 단체에 대한 설명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원래는 내가 할 내용인데 협회장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

17분여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시간관계상 끝이 났다. 프로듀서와 사회자는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쉽다며 다음 달에 태권도 특집으로 다시 하자고 제안했다. 방송 전 화면자료를 통해 태권도를 처음 접한 사회자는 당장 자녀 2명에게 태권도를 배우게 하겠다고 하자, 옆에 있던 프로듀서도 자녀가 3명 있는데 함께 보내겠다고 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출연해 혹여 실수는 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프로듀서는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아랍어가 유창(가장 기초적인 단어만 반복한 수준인데 외국인이 말하는 것이라 높게 평가해준 것)해 방송이 매우 잘 됐다”면서 “앞으로 종종 출연해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좋은 건강 상식과 현지 생활 경험담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어쨌든 방송 책임자가 만족해 하니, 다행이다 싶었다.

방송이 나간 다음 날 주정부를 지나치다 주정부 부지사를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는 “어제 방송 잘 봤다. 그동안 지역에 태권도가 이렇게 활성화 되고 있었는지 몰랐다. 내가 도와줄게 있으면 언제든지 요구하라”고 말했다.




* 한국국제협력단 - 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한국국제협력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인도주의적 정신과 지구촌 공동체 속에 운명을 함께 한다는 상호 의존성의 인식에서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개도국과 동구권국가 등 특정협력대상국가들에 대해 우리의 인력과 자본을 제공하여 그들 국가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고 인도적 견지에서 최빈국 주민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음은 물론,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재난구호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 한국국제협력단 실시 주요 국제협력사업 ① 연수생 초청훈련사업 ② 전문가 파견사업 ③ 청년해외봉사단 파견사업 ④ 의료단 및 태권도사범 파견산업 ⑤ 무상자본 원조사업 ⑥ 직업훈련지원사업 ⑦ 개발조사사업 ⑧ 해외이주 및 취업사업 ⑨ 홍보사업 ⑩ 연구조사사업 ⑪ 교육협력사업 ⑫ 사업지원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 이집트 in 태권도]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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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마시스님 축하드립니다^^.. TV출연까지^^..
    태권도 많이 알려주세요^^..

    2010.03.02 09:08 신고
  2. 土卵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거운 나라에서 뜨거운 열정만큼 날로 좋은 결실을 맺어 가슴이 뿌듯하네요, 용기 잃지마시고 마지막 귀국하는날까지 건강 유지시키며 화이팅 하시기 바랄뿐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2010.03.04 08:40 신고

[아스완 꿈의 태권도장 건립기 2 - 시작부터 공사 중단 반복]

태권도장 건축계획을 공식으로 발표하던 날. 수련생 및 학부모 모두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기뻐했다.

2009년 10월 31일. 1년 여 이상 밤잠을 설쳐가며 어렵게 준비해온 아스완 꿈의 태권도장 건축이 시작됐다. 첫 삽을 뜨던 날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날 밤 수련을 마치고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최초로 태권도장 건축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실내 태권도 전용 도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수련생들과 학부모 모두는 일제히 “사~봄님(사범님) 캄솨(감사) 합니다. 쇼트란~ 쇼크란(아랍어, 감사하다)” 계속된 감사인사와 함께 “함두릴라”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이집트 사람(이하 이집션)은 좋은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생길 때 “함두릴라~(신의 축복을)”라고 소리 낸다. 나쁜 일이 있다가 일이 잘 해결되고,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을 때도 “함두릴라”라고 한다.

공사의 시작은 우선 기초공사 터파기를 할 곳에 석회가루로 줄치기였다. 다음 그 줄에 따라 터파기가 시작됐다. 한국처럼 첨단 장비와 중장비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한국 같으면 굴착기로 1~2시간이면 끝날 것을 인부들이 곡괭이와 삽 등으로 닷새간 땅을 파는 작업이 시작됐다. 건축공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30여 년 전 건축방식이라고 한다.

이제 막 터파기가 시작된 것인데 내 마음은 이미 공사가 다 된 마냥 설렜다. 그 이유는 이날을 위해 여러 날을 혼자 고민하고 준비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이집트 내 코이카 동료단원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다. 그래서 공사가 시작되던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흥분과 감동의 공사가 시작되고 다음날 아침 현장에 일찍 방문했다. 원활한 공사 진행과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가능한 현장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늦어도 오전 8시부터 공사가 시작되어야하는데 현장에 인부가 단 한명도 없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건축업체 건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건축사는 “문제가 생겼다. 공사가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냐고 물어보자 “어젯밤 클럽(훈련장 부지를 제공한 아스완스포츠클럽)에서 공사를 중단해라”고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건축주인 내게 클럽 측이 양해를 구해야 했을 일이다. 또한 건축사 역시 내게 미리 내용을 전달하고 내 뜻에 따라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이유가 어쩌든 간에 공사를 내 의사와 상관없이 중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스완스포츠클럽 하싼 나잘 회장은(지역 5개 채널 방송국 대표이사) 한국을 사랑하는 친한파다.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태권도 보단 축구를 100배 이상 좋아한다는 점. 그래서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하다.


이날 오후 부지 제공자인 아스완스포츠클럽의 최고 책임자인 Mr. 하싼 나잘 회장(아스완TV 대표이사)을 만나기 위해 그가 일하는 아스완방송국(상이집트 지역방송)을 찾았다. 갑작스런 방문에 놀란 하싼 회장은 놀라면서도 반갑게 날 맞아주었다. 그런데 너무 흥분했는지 그에게 대뜸 화를 냈다. 평소 만날 일이 있으면 늘 반갑게 맞아주고 호의를 베풀어준 그였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다녀온 경험도 있어 만날 때마다 “안뇽하십니까~ 반갑씀니돠!”라고 서툰 한국말이지만 남을 배려해줄 줄 아는 아스완에서 찾아보기 드믄 신사다.

흥분을 가라앉힌 다음 그를 만나러 온 이유와 화를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그는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 행정책임자가 그런 것 같다. 내가 대신 사과 할 테니까 예전처럼 밝게 웃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사이 클럽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파악한 하싼 회장은 “미안한데 건축 부지를 옮겨야 할 것 같다. 그 부지에 주정부에서 관광쇼핑몰을 짓는다고 한다. 대신 예전에 캡틴이 요구했던 테니스장을 내주겠다”고 했다.

정리해서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당초 계획은 아스완스포츠클럽 내에 300평방미터의 빈공터 였다. 그런데 그 곳에 아스완주정부가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몰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뒤늦게 알려져 급하게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부지 제공은 아스완클럽에서 하긴 했지만, 건축부지는 물론 클럽 소유주가 주정부인 탓에 부지 변경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변경 부지가 기존 부지보다 훨씬 넓고 좋은 곳이다. 그래서 처음 클럽 측과 부지 제공 협의를 할 때 가장 먼저 요구한 부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곳은 제공하기 힘들다고 거절당한 곳이었다. 게다가 그 곳을 부지로 정할 경우 적지 않은 길이의 담벼락과 암석 등을 철거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순간 머릿속에 계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계산이 끝났다.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 어렵게 공사가 시작됐는데 일방적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부지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계속 표출했다. 이때부터 연기가 시작됐다. ‘얼씨구나’하고 덥석 부지를 변경하겠다고 하면, 적지 않은 철거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였다.

하싼 회장은 “(부지 변경에 대해)다시 한 번 미안하다. 어쩔 수가 없다. 대신 철거비용은 우리(클럽)가 지불하겠다”라고 내가 원하던 답을 먼저 말했다. 마음속으론 춤을 추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애써 어두운 표정을 계속 지으면서 “어쩔 수 없지. 이번이 마지막이다. 협조(부지 변경)를 하도록 하겠다. 대신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한 후 연기를 마쳤다. (다음에 계속)

아스완 태권도 가족들과 함께.


* 아스완(Aswan) : 아스완은 이집트 최남단 도시로 이집트 나일강의 시작점으로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1천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인구 120만명의 주도이다. 세계 문화유산 아부심벨(람세스2세)과 이시스신전 등 유명 관광지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이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하이댐이 1971년 건립돼 관개용수, 수력발전 등과 나일강 범람을 막고 있다. 태권도는 2006년 뒤늦께 보급이 시작되었지만, 매년 끊임없이 수련생이 늘어나고 있어 태권도장 건립을 계기로 이집트 지방 태권도의 메카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

2009/11/09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장 건축기] - 이집트 최남단 도시에 태권도 프로젝트 시동
2009/08/23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집트 in 태권도] - 모래밭에서 열린 열악한 태권도대회
2009/06/09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집트 in 태권도] - 6개월 만에 열린 아스완의 승급심사


[by 한혜진의 태권도산책 - 이집트 in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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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ennick.tistory.com BlogIcon 켄닉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 공사가 중단 됬다니 ... 그래도 더 좋은 부지를 얻게된 것이니 좋은 것인가요 ?
    그나저나 우리의 무술인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시는 분이네요 ! 멋있습니다 ~

    2010.02.03 11:25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꼭 나쁜 일만 있는건 아닌 듯합니다. 좋은 일은 앞으로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시간이 되기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십오. -한혜진.

      2010.02.04 07:58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2.03 16:14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ㅎ 어케 이곳까지,,, 아스완 방문한지가 벌써 그렇게 오래되었나요? 참 시간 빠르네요. 덕분에 훈련장 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시작이 반일줄 알았는데, 막바지에 일이 훨씬 많고 신경쓸일이 많은 것 같아요. 지붕 날라간 사건은 어케 아셨는지,, ㅋ 암튼 지붕때문에 보름동안 잠도 잘 못잤습니다. ㅜㅜ 암튼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한혜진

      2010.02.04 07:57 신고
  3. 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집트에 살고있어서 다음뉴스보다가 이집트라는 말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한번 읽어봤어요.
    카이로에서만 살아서 아스완에 대해서는 그냥 큰 댐이 있다는것 밖에 몰랐는데......
    저렇게 많은 이집션들이 태권도를 좋아하는줄 몰랐어요.
    힘내세요.!

    2010.02.04 03:56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이집트에 사시는 분은 제 블로그에서 처음 뵙는것 같네요. 카이로에 계시다 아스완에 오시면 공기부터 달라서 신체 반응이 달라질 것입니다. ^^ 언제 시간 되심 꼭!! 아스완에 방문해 보십시오. 좋은 코스와 저렴한 비용 추천해드리겠습니다. 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한혜진

      2010.02.04 08:00 신고
  4. 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굴삭기가 아니라 굴착기라네요! ^^

    암튼, 모든 게 잘 해결되길 빕니다~

    2010.02.04 04:43 신고

태권도를 통해 아스완에서 특별한 추억 쌓기

이시스신전. 태권도평화봉사단 후배들과 이집트태권도협회 알리 노르(심판위원장,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아스완태권도협회 모하메드 배드리 협회장(가운데)

며칠 전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에서 파견돼 아스완(이집트)에 방문한 봉사단원 3명과 함께 아스완에 유명 관광지인 이시스신전과 하이댐을 다녀왔다. 뭐 처음 가본 곳은 아니지만 먼 곳에서 태권도 봉사를 하러 온 후배들에게 아스완을 소개하고자 모처럼 동행했다.

이시스 신전에서 협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는데, 발차기가 잘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날은 봉사단 후배들과 모두 도복을 입고 나들이를 나섰다. 때문에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관광객들이 서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덕분에 여러 사람들에게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태권도를 홍보할 수 있었다.

관광과 사진 촬영을 하는 내내 관광객들이 신기한 듯 구경과 사진촬영을 했다.


아스완댐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15분 정도 들어가면 아길리카섬에 나일강의 진주라 불리는 이시스 신전(필레신전)이 자리 잡고 있다. 이집트에 많은 신전이 있지만 이렇게 깨끗한 나일강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신전을 찾기 힘들 정도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곳이다. 

아스완 하이댐에서 봉사단원들과 태권도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문제는 하이댐을 갈까 말까 고민을 했다. 아스완의 키워드라 할 만큼 명성이 높은 곳이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볼거리가 너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날 아스완법원 관계자들이 관광 가이드를 해준 덕에 통행제한이나 입장료가 없어 가기로 했다.

수문이 5분의 1도 안 열렸는데도 물줄기가 대단했다. 하이댐은 우리나라 댐들의 낙하방식과 달리 지하로 내려와 회전동력을 통해 방류된다.

그런데 하이댐을 간 순간 안 왔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겠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이날 굳게 닫혀있던 하이댐 수문이 열려 장관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그간에 하이댐만 10여 차례 이상 방문했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다. 

마치 물안개가 낀 것 같다. 정신수양 중인 해니(^^)

무엇보다 수문에서 수력 발전을 일으키며 수문을 빠져나오는 물대포를 보니, 최근 현장사업 때문에 지쳐있던 심신이 회복되고 근심걱정이 그 순간만큼 말끔히 씻어 낼 수 있었다. 혼자서 “우~와!”를 반복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국에서 15시간의 긴 비행, 그리고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며 14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내려와 와 닷새간 아스완에서 봉사활동을 한 박경식, 조근우, 이효성 단원(좌에서 우로, 이상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공중에 붕~뜬 해니


발차기는 잘 나온듯 한데, 역시 표정이 문제인 듯. ㅜㅜ

* 이시스 신전

아부심벨(람세스2세 신전)과 함께 하이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있던 것을 유네스코가 1972년 필레섬에서 아길리카섬으로 이전했다.
고대 이집트의 최고 신 오시리스의 아내인 이시스를 모신 신전으로, 이집트 시대의 형태를 답습하면서도 그리스의 요소를 받아들여 지었다. 신전으로 향하는 참배의 길 양쪽으로 열주가 늘어서 있고, 높이 18m, 폭 45m인 제1탑문이 있다. 제1탑문은 기원전 4~3세기경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세워졌다. 벽면에는 프톨레마이오스 1세, 이시스 여신, 호루스 신, 하트홀 여신 등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신전에는 의식(儀式) 때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키오스크도 있다. [Copyright © 두산백과사전]
* 아스완 하이댐

높이 11m, 길이 3830m. 아스완 하이 댐의 규모이다. 만약 이 댐이 무너지면 멀리 떨어진 카이로 시내가 3m나 침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스완 하이 댐 일대는 군사 기지화되어 있다. 나일 강은 매년 여름 홍수가 발생한다. 이 홍수가 나일 강 유역에 비옥한 토양을 형성하는 한 원인이다. 그러나 유역의 인구가 급증하자, 나일 강 홍수를 제어할 필요가 생겼다.

당시 이집트를 위임 통치하고 있던 영국은 1901년 아스완 댐을 건설했지만, 아스완 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이집트 정부는 1952년부터 아스완 하이 댐 건설을 계획했다. 이후 이집트 혁명으로 정권 교체가 일어나 영국 주도로 진행된 건설 계획은 중지되었으나, 1960년 구소련의 원조로 다시 건설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수몰 지구의 9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 문제, 아부심벨 신전의 이전 문제 등으로 곤란을 겪었다. 총 건설비용 10억 달러로 1970년에 완공했다.
이 대단한 댐은 이집트 관개용수와 이집트 전력 14%에 이르는 발전에 이용되며 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Copyright © 두산백과사전]


[by 해니의 나일강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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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는 무용이라고 봐야지

    실전에서 저런 발차기나 날라차기하면 내 때려주소라고 말하는거랑 같음

    2010.01.28 10:23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실전에서 사용하는 발차기가 있고, 미학적으로 나타내는 발차기가 있기 마련 입니다. 극히 주관적으로 하나의 무술을 폄하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2010.01.28 10:35 신고
  2. 환상의 짝궁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애국자시네요. 자랑스럽습니다. 발차기도 멋있네요.

    2010.01.29 11:55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앗! 부끄럽습니다. 더 열심히 수련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칭찬과 격려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한혜진.

      2010.01.30 07:07 신고
  3. 목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히히(^^) 이렇게 반가울쭐이야;;; 엊그제 아스완에 갔다 지금은 룩소르에 있는 배낭족인데요. 이분들 필라신전에서 뵙고 신기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신지 몰랐네요 정말~ 이날 이분들 인기 짱이셨어요^0^ 같이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ㅡ,ㅡ 챙피해서 못찍은게 아쉽네요===

    2010.01.29 11:59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우와~~!! 정말요?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세상은 넓지만, 인터넷 세상은 좁은 듯 합니다. 아무쪼록 이집트 여행 건강히 잘 하시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한혜진.

      2010.01.30 07:06 신고

한-아랍 카라반 행사에 방문한 종주국 태권도시범단 인기 절정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13일 이집트 카이로스타디움 제3경기장에서 리허설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본 무대에 앞서 맛보기만 보여줬을 뿐이지만 현지인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제2회 한-아랍 친선 카라반 행사’에 태권도 시범단으로 방문, 13일 개최된 ‘제5회 주이집트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에서 깜짝 등장했다. 15분간 리허설 시범을 선보였다. 앞서 한국의 사물놀이 및 비보이 공연팀이 흥겹고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14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에 휴식도 없이 곧바로 시범 공연을 펼친 시범단은 현지에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듯 실수 없이 깔끔하게 시범을 마쳤다. 종주국 태권도 시범단이 이집트에 방문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 방문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랜만이다.

평소 인터넷으로나마 고도의 태권도 시범을 봐 오던 현지 태권도 수련생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직접 시범이 보이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들고 시범공연을 촬영하느라 바빴다.

이날 공연을 위해 이집트 최남단 도시 아스완 지역 수련생들도 18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대회에 참가했다. 시범을 본 후 수련생들은 “사범님 최고에요”라면서 “함께 사진을 찍게 해주라”고 부탁해왔다.

시범단은 14일 대사배 결승전을 앞두고 50분간 스페셜 시범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윤종곤 주이집트 대사를 비롯해 이집트 정부 및 각국 대사관 인사들과 교민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한-아랍 카라반 행사는 아랍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한-아랍 소사이어티(이사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가 지난해부터 주관했다. 이집트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요르단, 오만, 시리아, 카타르, 레바논 등 아랍 8개국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끝)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 이집트 in 태권도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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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人]  정부 파견 사범 임기종료 후에도 봉사단원으로 활동 계속

 

이집트 국립 경찰대학교에 태권도를 정규과목을 채택했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에 태권도를 23년간 보급한 한인 태권도 사범이 있다. 태권도 지도뿐만 아니라 한국과 이집트 양국간 우호관계를 맺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이미지를 격상하는데도 큰 몫을 하기까지 했다. 그 주인공은 임한수 사범(52)이다.
 

우리나라 외교통상부 산하 코이카를 통해 정부파견 태권도사범으로 지난 1986년부터 이집트에 태권도를 보급한 임한수 사범이 24년째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반도 다섯 배가 넘는 이집트 곳곳에 태권도가 보급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아직도 매주 지방 곳곳을 돌며 지도자 보수교육 및 신규 보급에 열성이다. 현지 태권도인들에게도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임한수 사범은 1986년 당시 외무부(현 외교통상부)를 통해 이집트에 태권도사범으로 파견됐다. 1991년부터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KOICA) 소속으로 전환돼 활동을 계속했다. 그렇게 22년을 활동하다 2007년 연령제한으로 정년 퇴직했다.

 

신체 어느 곳 하나 아픈 곳이 없고,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규정상 어쩔 수 없이 정년퇴직을 하게 된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갈까도 셀 수 없이 생각을 반복했다. 그러나 그는 이집트를 떠나지 않았다. 22년간 정신 없이 활동했음에도 이집트 내에 태권도 보급이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코이카 해외봉사단 시니어단원으로 다시 이집트로 떠났다.

순수하게 봉사를 위해서다. 태권도를 통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이집트 최남단도시 아스완에 방문하여 지도자교육을 하고 있는 임한수 사범.

그는 좋고 편한 업무를 뒤로하고 자청해 일선 클럽 수련생 지도와 지역별 순회 지도자교육을 매주실시하고 있다. 클럽 지도는 그가 양성한 현지 지도자들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수련생들에게 태권도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 쉬지 않는다.

 

임한수 사범은 “지방에 가면 도복도 없이 수련하는 수련생이 많다”며 “그때마다 내가 입

고 갔던 도복이며, 신발(태권도화)을 벗어주고 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한다.

 

임한수 사범은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이집트 성인 및 청소년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부임 첫 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1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아랍권과 아프리카 선수권대회에서는 전 체급을 휩쓸 정도의 최강실력을 과시했다. 88 서울 올림픽(시범종목)’에서 은 1(종합5), 92 바르셀로나올림픽(시범종목)’에 동 2(12)를 각각 획득한 바 있다.

 

대표팀 양성에 바쁜 와중에도 그는 주재국 태권도 근간이 되는 클럽순회 지도를 빼놓지 않고 열심히 지도했다. 또한 태권도 승급심사 및 승단심사와 각종 개최되는 시합을 관리감독 했다. 이집트 태권도의 '정신적인 지주'인 셈이다.

 

그는 95년 대표팀 감독 직을 그만두고 국립경찰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 전 학년의 필수과목으로 태권도를 채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2002년까지 7년 동안 경찰대생과 경찰간부 등 13천여 명에게 태권도를 지도했다. 그에게 태권도를 배운 학생들은 졸업 후 각 지역 경찰서 등에 간부로 부임해 태권도 보급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를 계기로 이집트 군경에서는 승단이 목적이 아닌, 호신 무술로 태권도를 의무적으로 수련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태권도 지도만 하지 않았다. 수련생들과 학부모 등에게 한국의 차량 및 전자제품, 의류 등 각종 제품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는 간접적인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교역 및 투자와 자원시장이 활성화되는데 작은 힘을 보탰다. 이런 작은 활동으로 그가 첫 이집트에 파견된 당시와 비교해 지금은 주재국내에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는 크게 달라졌다.

 

그의 활동은 아직 멈추지 않고 있다.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현장에서 지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집트 중부와 남부지방에는 아직도 태권도 보급이 안 된 곳이 많다”며 “이집트 지방곳곳까지 태권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여력을 다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2009/05/15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인류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in 태권도 보급과 현황 - 1
2009/05/17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인류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in 태권도 보급과 현황 - 2
 

 

이집트 아스완 지도자교육을 마치고 현지 지도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임한수 사범.

지도자교육을 마치고 필자와 함께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 태권도 人]

위 내용은 국기원이 발행하는 <태권도피플> 5월호(지구촌 리포트)에도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  l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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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사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끼히로상이 이분의 반만 닮았더라도.....!

    2009.06.18 20:21 신고
  2.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catholic BlogIcon 딸래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빠 멋지다.. 진짜 멋져..언제봐도 멋지다 울 아빠는..

    아빠.. 남들은 부르조아 외국을 나갔다고 하지만..
    우리 아빠가 이런 일 하고 있다는거 이렇게 나와서
    너무나 행복해요.

    돈도 별루 받지도 못하고
    아빠가 뼈빠지게 일하시면서
    오빠랑 나 키워주신것도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아빠..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해요..

    딸래미 올림..

    2009.10.21 01:23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버님께 두 분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낯설지가 않네요. 님의 말씀대로 임 사범님은 정말 훌륭하신 분 입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많은 해외 한인사범님들을 뵈었지만, 진정 태권도 보급에만 혼신을 다하시는 사범님들은 찾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임 사범님께 태권도 사범으로 갖춰야할 덕목과 정신을 많이 본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기 힘드실텐데, 늘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한 일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한혜진.

      2009.10.21 07:17 신고
  3. Favicon of http://www.swissfashionshop.co.uk/ BlogIcon replica watches shop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풍부한 자문에 많은 감사 참아.

    2013.03.28 17:03 신고

40도가 웃도는 가운데 태권도의 열기가 더해져 체감온도가 더욱 올라가는 날이었다. 얼마 전에 승급심사를 말하는 것이다. 6개월 만에 열린 터라 열기가 전보다 더했다. 승단심사도 아닌 것이 너무 오랜 만에 열렸다. 예정보다 열흘정도 앞당겨 갑자기 열려 장소섭외도 안 돼 클럽현관에서 봐야했다.

이집트에서는 승급심사를 ‘벨트 테스트’라 한다. 테스트(심사)를 통과하면 벨트(띠)가 바뀌기 때문인 것 같다. 심사는 원래 3개월 마다 열리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아스완은 협회가 있는 카이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심사 감독관 파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매번 심사가 불규칙 하게 이뤄진다.

이집트는 우리나라와 달리 승급심사도 중앙협회에서 직접 관리한다. 승단심사는 지역과 상없이 모두 한 곳에서 모여 개최한다.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승급심사는 수련생이 많은 까닭에 각 도장 별로 자체적으로 한다. 승품(단)심사는 지역협회를 통해 응시 할 수 있다.

심사 내용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다. 기본동작, 발차기, 품새 등으로 해당 급에 숙련도가 합당한지 여부에 따라 합격여부가 달려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태권도 활성화를 위하여 되도록 합격을 시켜주는 편이다. 불합격으로 인하여 중도 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속사정이 어쩌든 간에 심사는 매우 진지하게 치러진다. 시작 전부터 심사장 주변에는 연습들이 한 창이다. 헷갈리는지 머리를 긁는 수련생,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수련생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마치 승단심사를 방불케 하는 열기다.

이날 심사에는 평소 수련하는 수련생의 절반도 채 참가하지 않았다. 학기 중이라 연습을 게을리 해서 스스로 참가신청을 안 한 수련생들이 많아서다. 양심이 있는 것이다. 이집트는 학기 중에는 태권도를 비롯한 과외활동이 소극적인 편이다.

경제적 사정에 의해 심사에 참가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었다. 승급심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25파운드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 가까이 되는 돈이다. 이집트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신규 수련생의 경우에는 회원등록비가 별도로 든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수련생들은 승급도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심사장 한 켠에서 마지막까지 연습하는 수련생들


어린 수련생 중 결석도 하지 않고 가장 열심히 수련하는 도니아(6)


태권도를 하긴 하지만, 아직은 이해를 잘 못하는 어린 수련생


태권도를 통해 한국 방문이 꿈인 모하메드 싸이드(좌, 21)와 모하마드 라마단(우, 26)


한 시간 가량 떨어진 하이댐에서 온 수련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심사를 마치고 키마클럽에 수련생들에게 격려하고 있는 한 사범(오른쪽) ^^


2009년 첫 승급심사 개최를 기념하는 사진이 되겠다. ^^


이집트태권도협회에서 파견된 심사감독관과 아스완 지도자들과 함께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이집트 in 태권도]

[태마시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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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감동적이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지에서 노력하고 계신 당신의 모습을 보니 꼭 응원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흔적 남기고 갑니다! 화이팅입니다 ㅋ

    2009.06.09 21:51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아직까진 진정성이 부족합니다. 진심으로 우러나와 봉사를 해야하는데 그럴려면 시간이 조금더 필요할 듯 합니다. 지금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올린다는게 조금 미화가 되었나 싶네요. ^^ 암튼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9.06.10 07:56 신고
  2. 화이팅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건강하시구요.. 이집트란 나라가 왠지 친근하게 들리네요..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2009.06.10 00:00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네 감사합니다. 살다보니 이젠 이집트 사람들도 시설들도 모두 낯설지도 않네요. 자동차, 핸드폰, 전자제품 등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서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한국사람들도 환영받는 답니다.

      2009.06.10 07:54 신고
  3. 달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태권도복 입고 열심히 하는 수련생들 모습이 좋아보이네요.^^
    이집트인들 사이에 당당한 한국인의 모습..자랑스럽네요..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09.06.10 09:00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네~ ^^ 저도 이들과 함께 태권도를 통해 소통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답니다. 부끄럽지 않은 종주국 태권도 사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

      2009.06.10 09:25 신고
  4. 공갈100단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위선양이 따로 없는듯~~~~

    2009.06.10 18:56 신고
  5. 고암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범입니다...!! 사범님의 수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힘드시더라도 꾹참고 태권도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세요

    2009.06.11 13:51 신고
  6. Favicon of http://www.pharmaceintermediate.com BlogIc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수정/삭제  댓글쓰기

    년여간의 경험으로 이

    2013.05.02 14:08 신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188개국에서는 우리나라 언어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고대 문명이 아직까지 살아 숨 쉬는 이집트에서도 태권도 열기는 우리를 놀라게 한다.


People are still training Taekwondo with Korean in 188 countries of the world. Taekwondo was spread in all countries of the world through Korea. It is surprised to feel the hit of Taekwondo in Egypt where still have the ancient civilization.

 

[필자는 현재 이집트 최남단 도시인 아스완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은 물론 세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태권도 강국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프리칸 게임,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 줄곧 상위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집트올림픽위원회는 태권도를 올림픽 전략종목으로 지정하고 대표팀 훈련 및 관리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Egypt can be a strong country for Taekwondo in the Continent of Africa and the world. They have had a good result in every kind of international competitions, Olympics, World Taekwondo Championships, Africa Games and World Cup. So the Egypt Olympic committee assigned the Taekwondo to strategy sport for the Olympics and support for the national team training and management.

최근에는 겨루기 부문에 이어 품새부문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터키에서 열린 ‘제3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좋은 성적을 냈다. 이집트태권도협회(회장 호쌈 모르시)는 품새 실력 향상을 위해 국가대표팀(감독 정기영)을 별도로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품새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 개최와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적이다. 오는 연말 ‘제2회 아프리카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내년에 열릴 ‘제4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cently, they had good result in the Poomsae part following the Sparring part. They had a good result at ‘The 3rd WTF world Taekwondo Poomsae Championships’ in Turkey on December 2008. The Egypt Taekwondo Association supports to advance the Poomsae ability for Poomsae national team (director Mr. Jeong Gi-Young). Also they are positive to hold every kind of competitions and international games for Poomsae revitalization. They are going to hold ‘The 2nd Africa Taekwondo Poomsae Championship’ at the end of this year and plan to hold ‘the 4th World Poomsae Championship’ next year.


이집트 태권도 수련인구는 현재 약 8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90년대 중반 이집트 체육청이 쿵푸를 가맹종목에서 제외시키자 쿵푸 지도자 및 수련생이 대거 태권도로 전향한 사례가 있다. 이때 태권도 수련생이 약 15만 명까지 늘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The amount of Taekwondo practitioners in Egypt is about 80 thousand. Many Kung Fu instructors and practitioners turned to Taekwondo when the Egypt Office of sports ruled out Kung Fu from the joining sports. An officer said that the Taekwondo practitioners were almost 150 thousand at that time.


태권도는 수도 카이로를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탄타, 포트사이드, 이스마일리아 등 수도권에 집중 보급되어 있다. 반면, 중부이남 지역으로는 태권도 수련인구가 1천명 미만으로 수도권과 보급에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006년부터 아스완을 중심으로 룩소르, 케나, 수에그 등 상이집트에 태권도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적으로 태권도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까닭에 수련환경과 지도자가 부족해 보급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Taekwondo was centralized in the Metropolitan area, Alexandria, Tanta, Port Said and Ismailia including the capital, Cairo. On the other side, the population of Taekwondo practitioners in the Middle-South Area is less than one thousand so it is a big difference with the Metropolitan area. It is revitalized the Taekwondo spreading in Upper Egypt, Aswan, Luxor, Kenya and Sueg. But still it has low recognition for the Taekwondo in the area so the practice place and the instructors are lacks to spread.


태권도 승급심사는 클럽별 또는 지역별로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승급심사는 협회 주관으로 감독관이 파견돼 이뤄진다. 기본동작, 품새, 발차기, 겨루기 등 부문별 종합점수를 매겨 승급여부를 결정한다. 국기원 승단심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협회가 정한 곳에서 강도 높게 이뤄진다.


The Taekwondo promotion test takes effect by classified a club and area regularly. The promotion test is held by an association who send out a superintendent. It decided the success or failure by the total points on basic movement, poomsae, kicking and sparring. Kukkiwon Poom and Dan promotion test is intensive to operate at the place where the association decided.


이집트 태권도 보급은 대부분 정부 및 민간이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이뤄진다. 태권도 전용 도장은 보기 드물다. 3회 주기로 1시간 30분 정도 수련한다. 학기 중에는 방학기간보다 수련인구가 줄어든다. 때문에 수도권 일부 대형 클럽에서는 방학기간 태권도 특별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한다. 공항 근처에 위치한 샴스클럽에는 태권도 전용 훈련장이 있다. 웬만한 대회는 이곳에서 개최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대표팀 훈련은 올림픽선수촌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The most Egypt Taekwondo spreading is accomplished through the government and private sports clubs. It is difficult to see the Taekwondo Dojang. They are training three days a week and one and half hour. The practitioners are less during the school term than the vacation term. So some big clubs open the Taekwondo special program during the vacations. The Shams club nearby the Airport has a Taekwondo training room. This place is big enough to hold the possible competitions. The national team has their own training room at an Olympic village.


우리나라와 이집트 두 나라의 외교 및 체육 관계에서도 태권도는 빼놓을 수 없다. 주이집트대사관은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해 이집트태권도협회와 함께 매년 ‘주이집트태권도대사배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Taekwondo is important for the diplomacy and sports relation between Korea and Egypt. Stationed Egypt ambassador is holding the ‘Egypt Taekwondo Ambassador Taekwondo Championship’ with the Egypt Taekwondo Association every year for friendly relations.


[다음 편에는 이집트 내 한인 태권도 사범을 소개합니다.]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 이집트 in 태권도]

위 내용은 국기원이 발행하는 <태권도피플> 4월호(지구촌 리포트)에도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  l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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