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입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또 막말을 했습니다. 오전 일찍 네이버, 다음 할 것 없이 포탈에 상위를 휩쓸었더군요. 이번엔 대체 또 무슨 막말을 했을까. 궁금해 곧바로 관련 뉴스를 봤더랬죠. 참으로 가관이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더욱 놀라고, 분노가 쌓인 것은 태권도협회장을 거들먹 거려서 입니다. 당대표 되고나서는 태권도행사에 꼬빼기도 안 보여주는 분이 무슨 회장이라고까지 떠드는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도 이날 포스팅도 안 했는데 전에 없는 방문자가 늘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에 있는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니 '홍준표 태권도' 였습니다. 올해만 그의 막말과 관련한 기사와 블로그 포스팅을 두 번이나 썼습니다. 태권도협회장인 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홍준표와 태권도의 관계성에 관심까지 나타냈다는 방증이죠. 태권도협회 위상이 쭉~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취임 초기에는 태권도를 위해 헌신할 것처럼 움직이더니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 이외에는 그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없는듯 합니다. 씁쓸하네요. 정치면 정치, 태권도면 태권도, 뭐 하나라도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여기저기 감투만 쌓지 말구요. 휴~

KTA 홍준표 회장 또 막말… 과연 이번이 마지막?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2011-11-01 오후 6:28)

대학생들과 가진 타운미팅서 “X도 아닌게… 내가 태권도협회장이다” 막말
 
 

대한태권도협회 수장 홍준표 회장이 또 막말을 퍼부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중앙지 여기자에게 막말을 퍼부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공식 사과로 사태를 수습한 지 3개월이 조금 지났다. 


홍준표 회장은 집권여당의 대표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 걸음은 매일같이 뉴스에 보도된다. ‘공인 중의 공인’이다. 이번 막말 역시 여당 대표로서 한 말이다. 그렇지만, 막말 중 자신이 
‘태권도협회장’이라고까지 말해 태권도계에서 그냥 지켜만 볼 수 없는 처지다. 

홍 회장은 31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 30여명과 타운미팅을 열었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원인인 젊은층과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그들에게 “왜 한나라당을 싫어하느냐”고 물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대한민국 ‘소통령’인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한나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을 세우는데 당 대표로서 민심이 어떤지 직접 알아보기 위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취지 또한 나쁘지 않았다. 겸허한 자세로 젊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듣는다면 말이다. 

토론이 이어지면서 홍 회장은 최근 선거 패배로 책임론을 제기하는 세력을 향해 비난을 시작했다. 특유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내뱉었다. 당대표로서 태권도협회장으로서 격에 떨어진 언행이었다. 

당시 현장을 취재한 한 일간지는 홍 회장이 “내가 겨우 3개월 전에 주류가 됐다. 그런데 꼴같잖은 게 대들고, X도 아닌 게 대들고, 이까지 차올라 패버리고 싶다. 내가 태권도협회장이다.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더러워서 참는다.”고 말했다. 

태권도협회장 이전에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더라도 태권도계에서 뭐라 말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폭언 중에 태권도회장직까지 거들먹거렸다. “X도 아닌 게 대들고, 이까지 차올라 패버리고 싶다”라면서 자신이 태권도협회장인데 그쯤 못하겠냐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은 1일 오전 주요 뉴스를 통해 빠르게 보도됐다. 저급한 막말에 대한 여론은 차가움 그 이상이었다. 인터넷 공간과 SNS에서 비난이 이어졌다. 심지어 한나라당 최고위원들도 한숨을 내쉬며 자제를 촉구했다. 

홍준표 회장은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인 2008년 6월,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경합을 치르면서 회장에 취임했다. 전임 회장들과 같은 정치인이었다. 다른 점은 ‘실세’였다. 태권도가 곤경에 처한 상황은 단박에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할 정도였다. 그런 공적에 인기가 치솟았다. 

문제는 그 이후. 초반에 가진 관심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KTA 집행부는 “회장님이 정치활동으로 바쁘지만, 협회 중요한 일은 꼼꼼하게 살피고 계신다”라고 일각의 따가운 시선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올해 당대표가 된 후로는 더욱 바빠졌다. 사실상 KTA 협회장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정치계 큰 인물이 한 체육단체장을 맡는다면 집행부로서는 든든하다. 비가 내리면 우산이 되어주고, 바람이 불면 바람막이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권도협회장직을 들먹거리며 전 국민에게 욕을 얻어먹는다면 의미가 없다. 매번 심심치 않게 터지는 ‘막말’은 이유가 어찌하였든 멈춰야 하지 않을까. 

‘인성 교육’을 최고의 무기로 일선에서 도장운영을 하는 지도자들에게 원망을 듣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무카스 = 한혜진 기자 / 태마시스 운영자)


홍준표 대표 겸 회장의 주요 막말

▶ 2009년 6월 = 홍 회장의 국기원 이사장직에 반대하는 원로 및 중견 태권도인들을 향해 “사자는 강아지와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은 ‘사자’, 자신을 반대하는 태권도인들은 ‘강아지’라고 빗댔다.
 
▶ 2011년 1월 = KTA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양진방 사무총장에게 하대하며 “진방아”, “너는 저 밑에 가 있어, 잘 들었지? 확실히 해. 잘못하면 감옥간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회장이 사석과 공석을 가리지 못하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 원성을 들었다.

▶ 2011년 7월 = 참여연대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기자가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저축은행 자금이 흘러갔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재차 묻자 “그걸 왜 물어. 너 진짜…너 진짜 맞는 수 있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막말이 아니라 물리적 위해(危害)의 폭력”이라며 맹비난했다.

▶ 2011년 10월 31일 = 홍 회장이 서울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 30여명과 타운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꼴같잖은 게 대들고, X도 아닌 게 대들고, 이까지 차올라 패버리고 싶다. 내가 태권도협회장이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이대 계집애들 싫어했다"고 했다. (태권라인 = 서성원 기자 / 태마시스 팀블로거)


 Ps. 이날 홍 대표는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해 대학생 20명에게 '난타'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엔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가서 앞날 막말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죠. 왜 후회할 일을 되풀이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는 분입니다. 자성하십시오. 홍 대표님! 제발요. 

2011/07/19 - 홍준표 회장, 또 막말 구설수… 태권도 이미지 깎아 내릴라
2011/01/23 - [박성진의 무림통신] - 홍준표 회장의 반말
2011/01/15 - 
홍준표     회장,    공사구분   못    하고    ‘막말’     빈축
[by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 무카스미디어]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강살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씨...
    당신의 가식없는 모습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전형적인 '개저씨'네요...
    이대 뿐만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여자들이 싫어할 비매너...
    개저씨 행태를 못 벗어나는 한
    여성표는 빠~이~~

    2011.11.05 01:49 신고
  2. 지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 평검사 시절
    서울 각지에 불법 슬롯머신 도박장이 판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거야
    처음엔 똘마니들을 잡아다 족쳐보니 계속 굴비엮듯 배후가 줄줄히 나오는거임.
    조폭들을 잡아오면 일단 반은 죽여놓고 취조를 시작했는데 욜라 악랄하게 갈궈서
    일주일이면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함. 당시 조폭들 사이에선 홍준표한테 걸리면
    끝장이라는 말이 나돌정도.
    그러다 정덕진이란 거물 조폭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곧바로 구속하고
    그때부터 검사장을 비롯해 여러 실세들에게서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력이 들어옴.
    홍준표는 묵묵히 쌩까고 계속 수사하는데 자기 직속상관인 검사장이 연루됐다는걸
    알아내고 고려대 선배이자 직속상관을 자기손으로 구속시켜버림.
    그 사건으로 검찰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 검찰청 수위도 쌩깠다고 함.
    그런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사를 하다보니 6공 황태자로 불리며 노태우의 오른팔
    이었던 박철언이 연루돼있다는 사실마져 밝혀내고 나는새도 떨어뜨리던 최고 실세의
    정치인생을 작살내버림
    일개 평검사가 그 사건을 마무리 짓고 스스로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했는데
    개업하는날 조폭들이 화환을 들고 찾아와서 축하한다며 앞으로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함
    밤마다 괴한들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위협을 받다가
    김영삼 눈에 들어서 정계에 입문하게 되고 국회의원이 되자 조폭들 씹버러우


    이런분이십니다..말이 과격한건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정치를 성품으로 합니까?추진력으로 하는거 아닐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들에게 욕먹으실 분이 아니랍니다

    2011.11.06 02:00 신고
  3. Favicon of http://www.coachoutletonlinecoachhope.com BlogIcon coach outlet onl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제 At the Coach Outlet Online Store, quality products and satisfying service are provided;High safety and prompt delivery is guaranteed. As long as you open our Coach Factory Outlet webpage, you will view various Coach New Arrivals which are the most popular also the most fashionable in this year. If you want to buy quality Coach products at lower prices, visiting coach outlet online can be your best decision. http://www.coachoutletonlinecoachhope.com

    2012.02.29 14:43 신고
  4. Favicon of http://www.coachfactoryoutletonlinehope.com BlogIcon coach factory outl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축 Coach handbags and purses at the Coach Factory Outlet with new designs make them have the most outstanding and eye-catching advantage among other brands goods. This Coach Factory Online website is a great place to find Coach handbags at well below retail prices. They have a huge selection and the prices really are unbeatable for Coach purses, shoes, luggage, pet accessories, wallets and more. Look at this golden Coach bag in the? coach factory outlet online.Those new bags with classic and fashionable design are more and more popular now! http://www.coachfactoryoutletonlinehope.com

    2012.02.29 14:48 신고
  5. Favicon of http://www.timberlandjapan.net/ティンバーランド6インチ-c-221.html BlogIcon ティンバーランド6インチ  수정/삭제  댓글쓰기

    あなたが言及する価値がある偶然か運命と言うが、良いものはしばしば愛のように、

    2012.10.05 12:37 신고
  6. Favicon of http://25474.morningcallcoffeesstand.com/snapbackhat-us.php BlogIcon Snapback Hats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3.07.11 04:22 신고

[박성진 칼럼 ㅣ 태권도조선 편집장] 

요즘은 그럴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한 때 거의 매주 일선 태권도장을 찾던 시절이 있었다. 도장 탐방 기사를 쓰기 위해서였다. 도장을 찾아 관장과 사범의 이야기를 듣고 그 도장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도장탐방 기사의 핵심이다.

이때 도장 관장이 자신들의 도장에서 강조하는 것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이른바 ‘인성교육’이다. 주로 초등학생인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성교육도 함께 시킨다는 것이다.

그 인성교육이라는 것에 여러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겠으나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인사 잘하기’다. 부모나 윗사람을 만났을 때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인사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태권도장에 다니고 나서부터 인사를 잘하게 되니, 부모의 입장에서는 인사성 바르고 예의바른 아이가 되는 것 같아 태권도장에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사 잘하기’가 인성교육과 과연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과문한 기자로서는 도통 이해하기가 어렵다.

우리 사회에서 인사 잘하는 대표적인 집단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군대와 조폭이다. 윗사람을 보았을 때 이들보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그러나 이들이 인사를 잘 한다고 해서, 인성이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일반인들의 인성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오히려 매우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태권도장의 ‘인사 잘하기’는 태권도라는 운동문화에서 나오는 선후배간 위계질서 세우기에 다름 아니다. 물론 그것이 아이들에게 적용되면서 순화된 면이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도 아닌 요즘 같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종적(縱的) 예절은 시대 착오적이다. 민주시민사회의 예절로는 지위나 직급,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동등한 시민으로서 상대에게 예의를 표하는 횡적(橫的) 예절이 필요한 것이다.

태권도계를 취재하면서 자신보다 나이가 적어 보인다는 이유로 함부로 말을 놓는 예의 없는 태권도인들을 기자는 여럿 보았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면전에서 면박을 주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물론 아직도 유교문화가 남아있는 우리 사회에서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상대에게 인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만큼 나이 많은 상대방 역시 예의를 차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이들이 인사를 잘하는 것은 나쁠 것이 없지만, 그것이 마치 대단한 예의나 되는 양 홍보하는 것은 거북하다는 점을 지적해 둔다.

사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성교육이 말로만 그치는, 본인의 실제 행동과는 괴리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태권도장에서 왜 명심보감을 가르칠까? 소학이 웬말이고 논어가 웬말인가? 태권도장이 마치 서당이라도 되는 양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장에서 인성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인성교육이라는 것은 말이나 책으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만큼은 가지고 있다.

본인들 조차 잘 알지 못하거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입으로 떠든다고 해서 인성교육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 근본적인 부분으로 들어가자면 태권도장에서 인성교육을 교육의 기치로 내건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태권도는 피아노, 미술과 같은 예체능 교육의 하나일 뿐이다. 물론 피아노와 미술처럼 태권도가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피아노를 치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정서가 순화되거나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을 배우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일 뿐이다.

인사 잘하고 ‘부생모육지은(父生母育之恩)’을 외운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입으로는 좋은 말을 하지만 스스로의 행동은 이와 정반대이거나 적어도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 없다면, 그 사람의 말은 ‘말을 위한 말’이며 위선일 뿐이다.

기자는 태권도계를 취재하면서 많은 태권도인들을 만났지만 태권도를 배운 사람들의 인성이나 인격이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보통사람들보다 낫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더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보통의 수준, 평범한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것이 전혀 없다는 점 만큼은 강조하고 싶다.

물론 무도인으로 불릴만한 인격을 갖춘 분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런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고 또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처럼 말이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아이들을 미술학원에 보내는 이유는 내 아이가 미술을 좀 더 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피아노 학원에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다. 아이가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피아노를 통해 보다 음악에 친숙해지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태권도장에는 왜 보낼까? 태권도를 통해 내 아이가 보다 건강해지고,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는 당연한 것이다. 태권도를 1년 이상 보냈는데도, 태극 품새도 제대로 못하고 돌려차기도 제대로 못한다면, 그 태권도장에 계속 보내고 싶은 학부모는 별로 없을 것이다.

수련생이 부족하다고 고민하는 관장님들은 지금 당장 '인성교육'을 떼어내고, '정통태권도교육'을 도장 바깥에 붙이기를 권한다.

[by 박성진 태권도조선 기자 kaku616@gmail.com]

<이 글에 대한 저작권은 ⓒ태권도조선 / http://taekwondo.chosun.com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단전재 및 재배포가 금지 되어 있습니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ayimpex.com/FAQ/FAQ_1.html BlogIcon pellet for sale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나를 위해 정말 좋은 읽습니다. 당신은 내가 본 가장 멋진 블로거 중 한 것을 동의해야합니다. 이 유용한 정보를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이 내가 찾고 있었 그냥 뭐되었다. 나는 확실히이 블로그에 다시 올게요! 나는 얼마 전에이 블로그에 북마크하기 때문에 유용한 컨텐츠와 나는 실망하지되지 않을테니까.

    2011.11.11 15:10 신고
    •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수정/삭제

      용한 정보를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이 내가 찾고 있었 그냥 뭐되었다. 나는 확실히이 블로그에 다시 올게요! 나는 얼마 전에이 블로그에 북마크하기 때문에 유용한 컨텐츠와 나는 실망하지되지 않을테니까.

      2012.07.25 01:17 신고
  2. Favicon of http://www.findacellphoneuser.com/ BlogIcon reverse cell phone lookup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내 목표를 알려준있는 비밀을 말해 줄게. 내 장점은 내 끈기에 전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1.12.20 02:11 신고
  3. Favicon of http://www.memoryfoammattress2u.com/memory-foam-mattresses BlogIcon foam mattress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질적으로, 기사는이 칭찬할만한 주제에 정말 최고입니다. 당신의 결론에 동의하고 열심히 미래의 업데이 트를 기대합니다. 그냥 당신이 그냥 서면으로 멋진 명석을 위해 충분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나는 즉시 만족 일과 비즈니스 노력에 많은 성공을 것입니다.

    2012.01.16 15:37 신고
  4. Favicon of http://www.coachoutletonlinecoachhope.com BlogIcon coach outlet onl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립 At the Coach Outlet Online Store, quality products and satisfying service are provided;High safety and prompt delivery is guaranteed. As long as you open our Coach Factory Outlet webpage, you will view various Coach New Arrivals which are the most popular also the most fashionable in this year. If you want to buy quality Coach products at lower prices, visiting coach outlet online can be your best decision. http://www.coachoutletonlinecoachhope.com

    2012.02.29 14:04 신고
  5. Favicon of http://www.coachfactoryoutletonlinehope.com BlogIcon coach factory outlet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립 Coach handbags and purses at the Coach Factory Outlet with new designs make them have the most outstanding and eye-catching advantage among other brands goods. This Coach Factory Online website is a great place to find Coach handbags at well below retail prices. They have a huge selection and the prices really are unbeatable for Coach purses, shoes, luggage, pet accessories, wallets and more. Look at this golden Coach bag in the? coach factory outlet online.Those new bags with classic and fashionable design are more and more popular now! http://www.coachfactoryoutletonlinehope.com

    2012.02.29 14:09 신고
  6. Favicon of http://www.erp.com/erp-software-database.html BlogIcon What is ERP Softwa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 보수 공사는 아마 새로운 환경을 가지고 완료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주 교체하지 건은 지루합니다.가정의 새로운 모습은 벤더들이 새로운 정신을 가지고 만들 수 있습니다.

    2012.03.28 17:24 신고
  7. Favicon of http://www.snapbackhatsbulls.com/nba-snapback-hats-miami-heat-c-7_49.html BlogIcon Heat Snapback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나 이러한 ‘인사 잘하기’가 인성교육과 과연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과문한 기자로서는 도통 이해하기가 어렵다.

    2012.08.09 11:28 신고
  8. Favicon of http://adhost.dk/kompetencer/google-analytics BlogIcon Google Analytics  수정/삭제  댓글쓰기

    的想OT说,你与我们一起分享这个好文章感谢。这一个开明

    2012.09.11 22:31 신고
  9. Favicon of http://www.buyresearchpapers.org/ BlogIcon buy research papers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일반적으로 특정 목록에 포함 된 값이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 가치에 경쟁 프로그램들 또는 얼마나 많은 목록에 더 계약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0.08 21:32 신고
  10. Favicon of http://www.sixsingles.com BlogIcon Huntington dat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입 공학의 다양 한 지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다른 물질에 의해 하나의 물질의 함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감사.

    2012.11.02 16:54 신고
  11. Favicon of http://www.cheapcoatsale.com BlogIcon cheap moncler jackets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기원, 국기원장, 국사연, 문화체육관광부, 서성

    2012.11.07 14:42 신고
  12. Favicon of http://www.cheapsnapbackhatswholesales.com/ymcmb-snapback-c-14.html BlogIcon YMCMB Snapback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한편으로는 이야기 전개의 흐름을 딱 끊어버린 과감한 결단과도 같았던 진행의 경험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2012.11.10 12:22 신고
  13. Favicon of http://www.nbamerchandise.net BlogIcon cheap Snapbacks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만든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 감독이 영화 역사상 최고령(1908년생)의 감독이었지만 사실상 내가 보았던 작품은 전혀 없었던 상태였다.

    2012.11.10 12:22 신고
  14. Favicon of http://www.rolexreplicacoming.co.uk BlogIcon rolex replica  수정/삭제  댓글쓰기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이 호리 호리한 내 순수 지성의 인식 작용 마케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호 작용을 시도에 어떠한 인종의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유효 그린 저에 큰 친근합니다.

    2013.02.05 14:45 신고
  15. Favicon of http://www.rolexreplicacoming.co.uk BlogIcon rolex replica  수정/삭제  댓글쓰기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이 호리 호리한 내 순수 지성의 인식 작용 마케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호 작용을 시도에 어떠한 인종의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유효 그린 저에 큰 친근합니다.

    2013.02.05 14:46 신고
  16. Favicon of http://2443.foodsnut.com/michaelkorsbags.php BlogIcon Michael Kors outlet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13.07.17 20:45 신고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일본 2012년 전 학교에 무도교육 필수화 추진]

현대사회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핵가족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인성교육이라는 영역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 무예계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최근 몇 년간 화두가 되고 있다. 일선 무술 도장들이 인성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장지도자들은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성교육에 무도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일부 연구를 통해 발표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책적 차원에서 무도교육의 필요성 등이 아직은 중요한 소재로 인식되지 못하는 실정이다.'방과후 학교'라는 제도를 두어 활성화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가 아직은 명확하지는 않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내놓고 시행중인 사업이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달간 각종 무도관련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이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는 일본무도정책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다.


2012년 전학교에 필수화 추진

무도교육 필수화정책 모델중 정비조건 (자료출처: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은 2008년 '중학교 학습지도요령개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보건체육에서 무도를 필수과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선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일본내 전체 학교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지도자양성 확보, 지역 무술인재 활용 실천 지원사업 등의 세부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교육위원회 등이 지방교부세를 이용해 무술강습회를 실시하고, 무술도장을 안전하고 안심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보수나 신축을 공립학교의 경우 필수항목으로,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도장을 보수해주고 있다. 또, 무도수련에 필요한 용품에 대해서는 3년간 지방교부세로 지급하도록 긴급사항을 만들었다.

사업의 규모는 2009년도 예산을 보면, 시설정비와 지도자교육비 등 국고지원이 약 50억엔(한화 약 610억원)이었다. 특히 국가 부담이 30%선이었던 기존의 교육정책과는 달리, 무도교육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 예산은 기존 무도와 관련된 사업의 국가보조금과는 별도로 책정된 것이서 실제 학교무도교육에 순수예산만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국고가 지원되고 나머지 50%는 해당 지방예산으로 책정돼 무도교육에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여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일본정부에서 무도교육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원래 일본이 무도교육을 학교교육의 일환으로 권장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1990년대 말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무도교육을 강화한데는 최근 일본청소년들의 사회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일본 가정의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며, 1인자녀를 두고 있어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청소년 범죄률과 이기적인 성격이 동반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지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무도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체력향상 뿐만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일본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일본은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많아지면서 “세계에서의 일본인 육성과 청소년들의 건전육성”이라는 무도교육의 최종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일본무도를 통한 일본인의 자긍심을 청소년들에게 부여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무도지도자들에 대한 배려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도자들에게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도에 무도교육 400여개의 시범학교에 학교당 3명의 지도자를 배치해 제대로 된 교육의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무도 교육 시범학교는 기존 2,000여개의 스포츠시범학교 보다 예산이 더 많이 지원되고 있다.

이외에도 교재개발 등 부수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교육과 배치에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체육계열 대학에서 무도지도자 육성을 활성화하고, 지역도장에서는 무도를 보급하는 역할을 분담할 뿐만아니라 이에 대한 예산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선 지역도장에 대한 배려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시행중인 방과학학교로 인한 일선도장의 운영위기론이 대두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글로벌사회, 무예의 다양성 정책반영되어야

이러한 일본의 무도교육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시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패망하자 미군정은 무도교육금지령을 내린바 있다. 일본의 무사도 정신과 무도가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일본인들을 강인한 전범(戰犯)으로 양성케했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때도 일본은 무도라는 말 대신 '격기(格技)'라는 말로 이를 대신해 왔다. 이런 과거사 때문에 지금 일본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그들만의 무도를 통해 일본인의 정신을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한다. 특히 이번 무도교육의 필수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의 무도인 유도와 검도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의혹을 제기할 만 하다.

그렇다고 이를 무작정 비판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도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는 국가에 대한 의식과 글로벌 사회에서의 리더십 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무예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태권도의 교육을 정규교과에 채택시키려는 노력을 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자칫 태권도만의 특정종목에 대한 배려로 볼 수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 태권도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태권도 이외의 전통무예에 대한 배려에도 정부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로벌 사회를 지향하면서 무도종목에 대한 다양성과, 이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앞으로 세계속에서 또 한국 무예발전에 있어 소극적인 정책만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책 수용 이전에 많은 무예단체들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태권도를 보면 혼란스럽다는 평을 받고있다. 하지만 어떤 체육단체들 보다도 눈과 귀가 열려있는 종목이다. 이러한 환경이 지금의 태권도를 만들어 낸 것이고 다른 어떤 무예보다 다양한 사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게한 계기가 된 것이다.

일본은 대한민국 보다 무도교육 정책에 더 심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전통무예보다 태권도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일부 무예계에서는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 무예계가 많은 관심과 고민을 하게 된다면 또 더욱 효과적이고 글로벌한 무예교육을 위해 노력 한다면, 좋은 정책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무예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devilhell2013.beepworld.de/ BlogIcon montblanc replica watches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다양한 사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게한 계기가 된

    2013.10.29 20:13 신고

시종 진지하게 수련에 집중하는 수련생들은 난 가장 좋다. ^^

이집트에 온 후 태권도와 함께 타 무술인 가라테를 새롭게 보게 됐다. 소싯적부터 태권도만 하고 태권도만 보다보니 다른 무술, 다른 스포츠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어쩌면 관심 분야만 보는 성미 탓일 수도 있다. 

그 중 태권도와 가장 유사한 무술인 가라테에 관심은 있었으나 애써 눈을 돌리지 않았다. 태권도와 가장 유사한 무술로 여러 부분에서 비교되는 무술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오히려 더 알아야할 무술인데 말이다. 그러나 요즘 가라테에 무척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계기는 가라테 수련생들을 지도하면서 부터다. 

내가 아스완(이집트)에 온 후로 태권도 수련생들이 많이 늘었다. 그 중 가라테를 수련하다 태권도로 전향한 수련생들이 많다(100여명 정도 됨). 지도자들도 태권도로 많이 전향하고 있는 추세다. 나름 아스완에서 태권도가 대세라고 할까. ^^ 여하튼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다고 가라테가 태권도 보다 못한 무술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2009/05/23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집트 in 태권도] - 가라테에서 태권도로 전향한 아이들

기존에 가라테를 수련한 경험했던 수련생들을 지도하면 가끔 놀라게 된다. 이제 막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몇 개월 수련한 것처럼 잘하기 때문이다. 한 번 가르치면 곧 잘 따라온다. 태권도와 가라테와 기술 구성과 수련 형태가 비슷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집트 아이들은 말이 참 많다. 장난도 심하다. 인성 및 예절 교육을 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다. 때문에 지도하는데 체력이 많이 소비된다. 이집트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도 수련생들이 웃고 떠드느라 수련에 집중을 못하는 것이었다. 잠시라도 내가 다른 곳을 보고 있노라면 옆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장난을 친다.

눈이 뚤어져라 사범인 날 바라보는 수련생들.

문화가 달라 그러려니 이해가 가다가도,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자중할 것을 권고하였고, 태권도 인으로써 갖춰야할 품행과 덕목을 재차 강조해 교육했다. 요즘은 조금 나아진 편이다. 소통의 한계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인성교육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교육 이었다. 개인적으로 인성교육은 수용자가 이해를 하고 깨달아야 된다고 본다.

가라테에서 전향한 수련생들은 따로 교육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예쁜지 않을 수 없다. 수련 형태는 다르나 두 무술이 예의를 기본으로 하는 것은 분명 한 듯하다. 실제 가라테를 비롯한 검도, 유도 등 일본의 무술들이 예의를 매우 중시하고 잘 지켜지는 교육이 이뤄지는 것 같다. 태권도가 오히려 배워야 할 점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예의와 인성이란 단순히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닌, 이해와 깨달음을 통해 몸에 베이는 것을 말한다.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이집트 in 태권도]

[태마시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ㅣ www.taemasis.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덕쇠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겠지만 실질적으로 태권도의 원형은 가라테입니다. 왜정 때 조선 땅에 들어와서 널리 퍼졌던 무술 가라테(공수도)는 해방무렵 송도관 지도관 청도관 등등의 5개의 대표적인 가라데 도장을 중심으로 정착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5개 가라테도장의 사범들이 박정희대통령이 주도한 한국의 무술통합정책의 주축이 되면서 태권도를 창시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태권도는 가라테를 원형으로 해서 해방이후 태어난 신흥무술인 셈이죠.

    2009.06.11 15:35 신고
  2. 좌천시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쇠님 말씀, 옳소이다. 태권도인들이 발끈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화는 어떤 형태로든 섞이게 되는 것이니깐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우리 것으로 잘 소화해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니깐요. 그런 점에서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로써 세계화시킨 자랑스런 우리무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그 뿌리를 따질 필요도 없구요. 원류를 따져 논쟁하는 것에만 집착한다면, 우리가 편리를 누리는 기계문명도 우리민족이 발명한 것은 아니잖아요?

    2009.06.12 13:52 신고
  3. 달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나 가라테는 뿌리가 어디서 시작되었냐를 떠나서 예의와 인성교육을 중요시한다는 것에서는 공통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비록 가라테로 먼저 시작한 아이들이지만 이젠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무술과 정신을 배워나가겠네요.^^ 짜증나고 힘드시겠지만 이집트의 아이들에게 한국의 강한 정신을 팍팍 전해주십시요. 파이팅입니다.!!!!

    2009.06.12 14:35 신고
  4. 쿠쿠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가요? 가라테를 공수도, 당수도라고 부르는데 그건 오키나와...[지금은 같은 일본이지만, 근현대전까지만 해도 다른 나라였다고 합니다.]에서 중국쪽의 무술을 기반으로한 오키나와 전통무술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정의로운 유도맨과 악당 가라테맨의 대결이 초창기 일본의 공식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최배달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세력을 확장하고, 일본으로 무도를 배우러 간 한국인을 박정희가 불러들여서 새로운 군대 무술을 창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태권도죠. 그 과정에서 정통성을 세우기 위해 수박이니 태껸이니.... 일본의 전통(?)적인 가라테에 비해 현란한 발기술을 보이는 태권도이지만, 제가 보기엔 창으로 찌르거나 치는 듯한 태권도식 발차기와 채찍을 휘두르는 듯한 태껸은 상당히 다른 듯.....

    2009.06.13 02:46 신고
  5. 위에 쿠쿠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정희가 군대식 무술을 창시해서...라는 루머는 누구한테 들어셨는지 몰라도 완전히 잘못된 정보입니다. 박정희때 태권도의 위상이 올라간거지 창시된 것은 아닙니다;;;;;

    2009.08.15 16:53 신고
  6.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가르치는건 정말 힘들겠습니다

    2009.08.25 04:07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가르치는 건 한국이나 이집트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소통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이 가르쳐주지 못한게 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2009.08.27 10:29 신고
  7. Favicon of http://hanmail.net BlogIcon karlm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아시아 특히 중국,일본,한국 3국 무술의 원류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무술이 어찌 전파되었던 간에 그 나라에 맞게 발전하는 것이겠지요. 보통 우리가 알다시피 중국은 현란하고 화려한 기예 중심이면 일본은 예와 격을 중요시하고 우리는 놀이로서의 무예를 즐기는 각각의 문화적 특징이 있지 않나요? 이렇 듯 각국의 무술이 그 특징을 달리하는데 태권도가 가라테의 영향을 받았다고 너무 예와 격에 억지로 강요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타 문화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먼저 우리가 우리의 문화에 맞게 소화 시켜야 되지 않을까요? 이건 태권도 전체에 관해 바라는 점입니다..분명 가라테등의 여러 무술과 문화적 교류는 중요합니다만 태권도 시간을 즐기는 아이들을 통해 오히려 격식과 예에 얽매이지 않고 놀이로서 즐겁게 익히는 시간을 만들어 딱딱한 태권도가 아닌 즐기는 태권도로 가르치면 어떨까요. 태권도도 많이 변했으면 합니다. 써놓고 보니 좀 주제넘는 이야길 한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세계로 나아가는 태권도 화이팅입니다.

    2009.08.26 21:55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 입니다. 태권도 역시 가라테와 예를 중시하는 무술인 바, 어쩐지 비교가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게 없지 않았던 것 같네요. 중요한 건 역시 태권도를 태권도로서 보다 독창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가야 겠다는 겁니다. 좋은 의견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09.08.27 10:28 신고
  8.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8.27 23:47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꾸벅^^ 끝까지 내용을 읽어 주시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2009.08.28 00:26 신고
  9. 훌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통무예라고, 2000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거짓말이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2013.07.02 18:18 신고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ppyhansang?102058 BlogIcon 커피한잔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6.06.08 15:56 신고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105965/220736072299?92658 BlogIcon 1465914997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가여~

    2016.06.14 23:36 신고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개인의 사고와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달아야 가능하다”

 태권도장에서 흔히 태권도를 수련하면 '인성'이 좋아진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대다수 태권도장들은 ‘올바른 인성 교육의 장’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각종 연구논문에서도 태권도수련을 통한 인성교육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인성(人性)이라 함은 사전적으로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을 뜻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기르기 위해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하나같이 가정교육과 함께 여러 교육 수단을 찾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태권도장이다.

앞서 많은 태권도장들이 언제부터인가 수련생들에게 “안녕하십니까! 효자 홍길동 입니다” 등의 구호 같은 인사말을 하도록 교육하기 시작했다. 도장에 들어선 수련생들은 사범을 보면, 하나같이 박력 있게 인사를 한다. 이를 목격한 일반인들은 ‘태권도 수련생이라 그런지 박력이 넘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도장에 보낸 부모들도 단기간 내에 자녀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인성이라는 것은 앞서 사전적 의미를 설명했듯이 인사를 잘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요즘 같이 위계질서가 엉망이 된 세상에서 “인사하나만 잘하는 것도 얼만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외적인 변화보다 내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에 있다.

태권도는 발 태(跆), 주먹 권(拳), 길 도(道)의 한자 뜻을 가지고 있다. 뜻 그대로 발과 주먹 등을 이용한 수련과정으로 인의, 덕행 등 지혜로운 인간의 이로움을 깨달게 한다. 인성교육이 분명하다.  

하지만 태권도 수련생들이 내적 인성 변화가 생겼는지는 단기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적어도 성장기를 거치면서 성인기에 접어들었을 때야 비로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필자는 가끔 아는 지인들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 방문했다. 수련생들의 인사모습들을 보며 참으로 박력 있고 예의가 발라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반면, 일선 도장에서 인성교육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인성 주입식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됐다.

실제 일선 태권도장들 마다 강조하는 인성교육의 방법은 다양하다.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한 개인이 수련을 통해 단기간에 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지속성이 있는 ‘이해교육’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이 수련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지속돼야 한다. 상대를 대하는 예의, 합리적이고 객관성 있는 판단기준, 단체 및 사회생활에서 태도 등을 갖추기까지는 단기간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각 수련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야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l www.ilovetkd.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태마시스>
태권도와 무술에 대한 정보 소통의 장. 분야 전문가들이 뉴스, 칼럼, 전문자료 등을 전하는 팀블로그. 무술과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봐요. hhj1007@gmail.com
by 해니(haeny)

카테고리

태.마.시.스 (409)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148)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48)
서성원의 태권도와 길동무 (23)
박성진의 무림통신 (25)
태마시스 인포 (41)
무카스미디어 (88)
해니의 세상살이 (19)
태마뱅크 (15)
TNM textcube get rss DNS Powered by DNSEver.com
  • 1,737,520
  • 10391

달력

«   2018/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태마시스>

해니(haeny)'s Blog is powered by Tistory.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해니(haeny).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해니(haeny)'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