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몽 김산호 화백, <슈벽, 가라테 그리고 태권도> 출간 - 태권도 역사 재조명


김산호 화백 <슈벽, 가라테 그리고 태권도> 출간

태권도가 일본의 가라테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정작 가라테의 뿌리는 우리나라 고유무술인 슈벽치기(수박, 手搏)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태권도 역사 서적이 출판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라테 역시 한국의 무술이라는 내용이다.

도서출판 무카스는 태권도 기원에 관한 역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만몽 김산호 화백 겸 민족사학자가 쓴 <슈벽, 가라테 그리고 태권도>를 최근 출간했다. 저자 김산호 화백은 한국 최초의 SF만화 ‘라이파이’를 만든 장본인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90년대부터는 한국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자 만주, 시베리아, 몽골 등 전 세계를 돌며 민족사학을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사는데 현지 태권도장 간판이 하나같이 ‘코리안 가라테’를 달아 놓은 것이 이상하게 여겨 언젠가 태권도와 가라테에 얽힌 엄청난 오해를 풀길 고대해 왔다. 그렇게 40년 넘게 시간이 흘렀다.

김산호 화백은 한국이 자랑하는 태권도의 뿌리는 장구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수벽치기’로 발전되어 내려왔다고 말한다. 많은 사범들이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테에서 왔고, 가라테는 오키나와에서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엄청난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태권도 기원에 결정적인 장소가 되는 오키나와를 비롯한 주변 섬을 돌아 과거 행적을 파헤쳤다.

고려군 삼별초가 몽골제국의 침략을 맞서 싸우다 제주도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로 망명한다. 고려군은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격투하는 수벽치기를 의무적으로 연마했는데 이 기술이 오키나와에 자기방어 무술로 뿌리를 내린다. 이후 수벽의 기술을 토대로 가라테를 생겨난다.

일본에서 가라데의 ‘가라’는 한국을 뜻한다. 그래서 ‘당수(唐手)’로 고쳤으나, 이 또한 발음은 가라테다. 만주사변을 일으키면서 중국과 전쟁을 하면서 당수를 공수(空手)로 바꾸게 된다. 이것도 발음이 가라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원칙은 ‘가라데’라는 것이다.

태권도는 한국에 초기 일본 유학생이 일본에서 가라테를 배워 한국으로 돌아와 가라테에 없는 다른 술법과 택견의 발차기를 접목해 탄생시켰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역사를 어디서도 배울 기회도 없고, 그런 학교도 없어 가라테가 일본 고유 무술로 안 것이다.

김산호 화백은 “지금의 수박도와 태권도는 같은 것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다 슈벽이다. 수박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몽땅 다 수벽이다”며 “그래서 태권도, 가라테, 택견, 유도 등은 모두 슈벽에 하나다”고 말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국수주의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 책을 보지 말고 일본책을 봐라. 일본에 일본서기가 있다”며 “일본 왕들이 역사적으로 기록하면서 한(韓)을 이야기할 때는 ‘가라’로 발음한다고 쓰여 있다”고 역사적 근거를 제시했다.

결국, 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무술인 수벽에서 가라테와 택견 등의 무술과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태권도계가 안고 있는 큰 과제 중 하나는 태권도의 뿌리와 역사에 관한 이론 정립이다. 태권도와 가라테가 슈벽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처음 규명한 연구서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태권도 역사를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기원 강원식 원장은 추천사에서 “태권도와 가라테, 택견 그리고 슈벽과 같은 고래 전통 무예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 우리 태권도인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질정을 알고, 앞으로 국기원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은 쓴 저자는 태권도 인이 아니다. 태권도 역사를 정립하지 않고 방치되어 온 태권도계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못 해 직접 태권도 뿌리를 역사학적으로 규명해 재조명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논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태권도계가 안고 있는 역사를 하루빨리 정립하는데 계기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태권도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표무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역사정립이 더는 늦춰져서 안 된다는 게 중론이다.

[by 무카스 = 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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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종류의 인간은 끊임없이 양산되는군요.

    2011.03.21 2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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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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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하야부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히 읽는 태권도의 역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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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2 14:16 신고
  6. ㄱ디ㅡ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 개소리

    2013.11.27 15:01 신고

미군정하의 일본은 검도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지속적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롭게 고안된 요경기(撓競技)라는 것을 만들었다. 당시의 검도와 비교해 보면 다양한 점에서 특색이 있는 경기지만, 이것은 미군정하에 기존 검도정신함양을 부여하지 못하도록 한데에 대해 서양의 펜싱 형식을 흉내 냈던 방식으로 만들었다. 

호면은 ‘마스크’라고 하고 ‘면금’의 점이 철망으로 되어 있었고, 면포단은 두꺼운 천포제로 펜싱의 면과 흡사하게 만들었다. 갑은 ‘프로텍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펜싱식으로 서구사회에서 15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행해진 금속 옷감을 사용해서 서구의 15세기로부터 16세기에 걸쳐 행해진 금속을 옷감에 철 또는 대나무의 세판을 꿰맸던 것으로, 호완의 경우는 ‘글러브’라고 해 검도의 호완과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금속이나 파이프의 세반을 꿰맸다. 이러한 방어용 기구의 특징외에도 많은 특색을 갖고 있다.

나카무라다미오(中村民雄, 1985: 273-274)의 《劍道辭典 -技術と文化の歷史-》 에 나온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시합장을 7m×6m 의 경계선을 정하고 출발점을 명기한 것이다.

두 번째는 복장을 “건강한 옷감으로 만든 상의와 바지를 이용한다”라는 것이고, 색은 “흑색을 제외한 것 외에는 자유”로 되어 있디미나 실제는 백색이 대부분이었으며, 옥외의 경우에는 운동화 사용을 인정했다.

세 번째는 듀레이션 오브 게임을 규정상에 명기한 것으로 개인 시합의 듀레이션 오브 게임은 A등급 7분, B등급 5분, C등급3분, 단체 시합의 듀레이션 오브 게임은 각각인의 듀레이션 오브 게임을 3분으로 하여, 개인과 단체시합 모두 연장 시간은 2분이라고 했다.

네 번째는 심판을 3심제로 하여, 판정에 즈음해서는 일정한 재결권을 갖는(평등의 권리)다고 한 것.

다섯 번째는 단판승부나 삼판승부가 아니라, 일정 시간내의 득점제를 채용한 것이다.

여섯 번째는 다리를 도약하는 것을 금지하고, 그 밖에 일정한 행위를 반칙으로 하여, 위반자에게는 벌칙을 과한 것이다.

일곱 번째는 타돌의 시기, 자연스럽게 생긴 생리적 발성 이외를 반칙으로서 금지한 것이다(中村民雄著, 1985).
 

 당시에 일본에서는  “요 경기를 진흥하여 경기 애호자의 체력의 향상과 각요경기연맹 서로의 연락 친화와 스포츠 정신의 함양을 도모한다(中村民雄, 1985: 107)”는 목적 아래 구현된 것이고, “요 경기는 일본 민족 독자적인 고귀한 경험을 소재로서, 이것에 완전히(전혀) 새로운 의의를 수북이 담고 근대화하고, 과학화하여, 밖에도 평화 민주적인 순수 경기로서 새롭게 고안된 것이다. 국민 대중 대망속에 화려하게 발족한 체육인(大塚忠義, 평성7년: 158)”과 같은  목적 이념을 제시하고 있다( 日本劍道の歷史, 大塚忠義著, 窓社, 平成7年、158)

전국 일본요경기연맹에 의한 요경기법에서 이도에 관한 규정을 살펴 보면, 요의 규정에  “요는 외부를 흰색의 옷감의 봉투에 감싸고(袋撓), 길이 3척9촌까지, 무게 80문이상”, “길이는 직경 5촌 이내로 하고 형태는 제한하지 않다”는 보고 규정되어 있다. “또 득점의 부위에 관해서는 ‘면부(중앙, 좌, 우), 손목(좌, 우), 허리(좌, 우), 후두부(단 A등급만)”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中村民雄編, 1985: 268-269).

2차세계대전이전의 시합규칙과 다른점은 대요(袋撓)의 규정은 일도(一刀)이고, 이도에 관한 기술은 서로의 공정한 조건이라는 차원에서 실용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경기는 무도로서가 아니라 스포츠로서 부활되어 실시된 것이고, 무도적 요소를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위해 손목에 있어 좌우 기술이 모두 유효해진 것이고, 스포츠라는 특성에 있어 시합자 서로가 동일한 조건이라는 차원에서 일도와 이도의 시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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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경기에 사용된 호면(당시에는 마스크라고 함)과 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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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경기참가자들의 복장, 출처:http://www.houryou.org/homepage/m2-tenzi-S4-Kend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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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경기 결과목록 출처:http://www.houryou.org/homepage/m2-tenzi-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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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태마시스>

    2015.06.07 11:48 신고

우리는 흔히 국내에 난무하고 있는 모든 무예들이 한국의 모태라거나 한국의 전통무예라고 말한다. 뿐만아니라 그 맥락을 우리 민족문화의 고유한 전통성이니 하고 역사속에서 그 뿌리를 찾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각종 무예가 해방이후 단체들이 조직되고 사회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신체단련과 정신수양, 기술의 연마, 그리고 화랑도정신의 앙양 등으로 수련의 목적을 제시해 오고 있다. 

심지어 일본에서 전래된 무도역시 화랑도 정신을 뺀 나머지는 일본의 수련목적과 같을뿐, 일본무도의 수련목적과 화랑도정신이라는 그럴싸한 목적을 제시하고 각종 단체들이 창립되고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이어져 온데에 대해 놀라움과 허술하기 짝이 없는 짜맞추기식의 무도정책이었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로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국가들은 그 민족의 전통사상이 있다. 중국은 인(仁)이나 도(道), 인도는 자비(慈悲), 일본은 신도(神道), 이스라엘의 경우는 시오니즘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신은 무엇인가? 1970년대이전에만 해도 화랑도정신을 강조하다가 화랑에 대한 근원이 일본에도 있었다라는 일본의 연구발표가 있으면서 1970년대 박정희정권에서는 화랑도정신이 아닌 충무공정신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 나라의 민족정신이 한 통치자에 의해 뒤죽박죽되는 경우를 우리는 경험한 것이다.

우리민족의 전통사상에 대해서는 유고, 불교, 도교 등과 같은 외래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다. 한반도라는 작은 땅덩어리에 우리 민족이 공유할 수 있는 사상은 없었겠는가? 과연 우리민족의 원동력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라는 땅덩어리에서 그 나름대로의 사유방식이 있었으리라 보여진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나름대로의 고유한 문화가 성립되었고, 그 속에 정신적인 성향이 있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풍류'인데, 이 풍류에대한 어원은 최치원의 난랑비 서문에 "國有玄妙之道 曰風流"에 나타난다. 이 풍류에 의해 유고, 불교, 도교의 외래사상이 유입되어 융합되면서 한국적 형태의 전통사상이 새롭게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개화기에 서구사상이 유입되면서 우리민족의 정신세계는 큰 혼란을 갖게 되었고, 일제의 식민치하가 되면서 그 혼란은 더욱 심화되었다. 여기서 과거 유교, 불교, 도교, 서구사상, 일제의 식민지사상 등이 우리 민족사에 영향을 준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속에서도 풍류라는 ?사상의 맥은 그대로 살아 숨쉬어 왔다는 것 역시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정신사상이 깃든 무도의 이념접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 무예가 우리 문화의 한 분야로 인식되어 오고 있으며, 전통사상의 형성이 한국적인 무도개발에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우선적으로 일본식 무도의 탈피는 떳떳한 한국적 무도의 틀을 만들 수 있으며, 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무도인이 될 것이다.

아직도 일본잔재의 의식속에 무도를 지향하는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다. 각종 무도대회를 보면, 충무공대회니, 화랑대회니 하는 식의 충무공이나 화랑을 언급하면서 충무공 사상이나 화랑사상을 언급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이글은 2002년 초에 쓴 것으로 기억된다. 고맙게도 보관하고 있지 않았는데, http://cafe.daum.net/kumdo36 고구려검도관 카페에서 이 글을 보관하고 있어 다시 이 곳에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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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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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1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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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공식적으로 일본의 가라테가 선보인 사료다. 동아일보 1937년 8월 13일자 1면에는 종로에 있던 YMCA(중앙기독청년회) 유도부 도장에서 13일 오후 8시반 일본 동경에 소재한 임명관대학(리츠메이칸대학)의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1909-1989)을 초청해 가라테의 대의급(大意及) 실제시범을 보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당시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가 시범보인 가라테 유형은 고주류(剛柔流) 가라테였을 것으로 보인다. 

고주류는 1860 년대 후반  히가온나 칸조(東恩納寛量)가 오키나와에서 중국 복건성으로 가 남파 소림권에서 14년동안 중국무술을 수행한 후 그것을 오키나와로 전했다고 한다.  히가온나는 오키나와로 전했다 무술은 후에 "那覇手"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수제자였던 미야기 쵸준(宮城長順)에게 전승하고 다시 과학적이고 보편적인 합리성을 추가하여 체계화 한 것이라고 한다. 미야기 쵸준(宮城長順)은 1930년(소화5년) 중국 복건성의 소림권백학문의 전서인 <무비지(武備志)>에 있는 권법 8구인 '法剛柔呑吐'를 인용해 자신의 무술을 '고주류(剛柔流)'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고주류의 특징은 느리면서 호흡을 강조하는 중국 남파권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유파의 가라테는 최배달(최영의)도 수련했다는 기록도 있다.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 수련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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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국기원장, 국사연, 문화체육관광부, 서성

    2012.11.07 1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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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당신은 좋은 작가 이고, 나는 귀하의 사이트를 사랑
    <>URL = http://marijuanaforeveryone.tumblr.com ] 마리화나 사진 <>/ URL ]

    2013.05.16 22:13 신고

일본의 전통씨름인 스모에 진출한 한국인은 누가 있을까?
 
해방이후 기록상 가장 먼저 진출한 사람은 서길량이다. 그는 '고려산'이라는 이름으로 태권도2단, 유도3단을 겸비했었다.

부산출신으로 1969년 1월 도일, 후다고야마 도장문화생으로 입적해 신인선발검정에서 발탁된다. 그 후 '조노구찌(序口)'의 자격을 얻었다.

김해농고출신으로 177cm, 체중 115kg이었다고 한다.


그다음은 강성영이다.

그는 일본에서 '남해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가 진출한 것은 1969년 6월 일본스모협회 초청으로 도일, 스모선수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고, 1971년 7월 '마꾸시다'급으로 중간자리까지 올랐다. 입문후 수백명의 일본 장사를 누르고  '세끼와제'와 '요코즈나(橫綱)'의 자리를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그는 1971년 7월 프로레슬링에 입문한다. 입문식때 김일 선수가 직접 상투를 자르며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일교포 다마노우미(한국명 윤이기)

일본에서 1971년 요절한 스모선수가 있다.

스모의 최고급인  ‘요코즈나(橫綱)’ 다마노우미(玉の海)가 스모계를 제패한 지 1년8개월 만에 급성간염으로 27세의 인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는 ‘윤이기’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인인 재일교포였다.

역대 요코즈나 중 최소한 4명이 한국계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그후 정용, 김기주, 김성택이 있다. 그중에서 김성택은 1998년 인하대 3학년을 마치고 1998년 스모계에 진출해 가스가야마베야 소속으로 '가스카오(春日王)'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국내 씨름 선수출신으로 1996년 대통령배대회 통일장사부상을 수상하는 등 아마씨름계에서도 주목받았다. 현역 씨름 선수로서 곧바로 스모로 전향한 첫 번째 선수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스모 1부리그 마쿠우치(
幕內)에서 활동하고, 일본스모협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도 최고 그룹에서 활동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역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는 김성택(일본명 '가스카오(春日王)'


한편, 국내에서 스모는 1943년 6월 서울에서 스모경기를 열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한국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강요받았고 학교에선 한국 전통 씨름이 아닌 스모 보급이 장려되던 시절이었다. 기록상으로는 현재 을지로부근으로 옛 한국체육관부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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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5 21:04 신고


일본인들은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발언이나 글을 자주 남긴다. 그 중에서도 조선통신사가 닭을 훔쳐 서민과 싸움을 하는 조선통신사 그림을 놓고 인터넷까지 말이 많다. 

위 그림처럼 일본 경도대학에 있는 통신사 그림사료에는 조선인이 닭을 훔친모습이라고 당당하게 써놓고 있다. 닭을 훔펴서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이란다. 그런데 이 그림은  일본의 아이와 함께 놀면서 닭을 함께 쫓아 조선인의 모습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은 이 그림을 놓고 조선인이 도둑질을 한 것으로 매도하고 있다. 

조선통신사와 관련해 후쿠오카번의 당시 기록에는 닭 1천마리를 구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기록은 통신사가 도쿠가와 쇼군에게 선물로 줄 매의 먹이로 쓰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통신사의 접대용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 도착한 통신사를 배웅하는 일본인들. 이 그림을 두고 일본인들은 조선인을 깔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기해 보이기만 하는구만.


이렇게 화련한 통신사가 일본에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일본인들의 접대장면인 것이다. 이런 행렬이 있음에도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을 마치 하수로 보고 있다. 씁쓸한 이야기다. 


위사진은 한강을 도강하는 모습이다. 현재 우리 군도 전쟁시에 이렇게 도강한다. 이러한 화려한 통신사가 일본에 가서 도둑질을 했겠는가? 일본인들의 열등감은 알아봐야 한다. 


우리가 서커스단이냐? 이런게 있다 라고 알려주러 간것이다. 일본은 기마민족이 아니다. 
이런 마상재를 당당하게 일본인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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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ngchl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박합니다. 일본사람이 저술한 한국학 리스트의 내용은 비하하는 따위는 전혀 없더군요. 그리고 일본 사이트에서 조선 내조도 그림을 검색했는데 그 내용에도 조선 사람을 깔본다는 문구는 전혀 없고 오히려 조선 사람들은 질서정연하게 지나간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2010.02.06 0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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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的な認識が間違いだらけので、論じたことになっていないよ、と指摘されただけ、なのがまだわかっていないようで

      2012.07.26 0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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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고 오히려 조선 사람들은 질서정연하게 지나간다

      2012.10.10 17:13 신고
  2. 친구0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훔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닭쫓기놀이 하는 거라능!!!












    근데 아무리봐도 맨 오른쪽 일본인의 죽도가 겨냥하고 있는 건

    닭이 아니라 조선인인 거 같은데 ㅋㅋㅋㅋ

    2010.09.23 12:25 신고
  3.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seo BlogIcon Seo  수정/삭제  댓글쓰기

    と論じたつもりが、根本的な認識が間違いだらけので、論じたことになっていないよ、と指摘されただけ、なのがまだわかっていないようで

    2012.07.23 0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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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いだらけので、論じたことになっていないよ、と指摘されただけ、なのがまだわかっていないようで

      2012.09.20 17:41 신고
  4. Favicon of http://www.Socialkik.com/ BlogIcon buy youtube subscribers  수정/삭제  댓글쓰기

    根本的な認識が間違いだらけので、論じたことになっていないよ、と指摘されただけ、なのがまだわかっていないようで

    2012.10.18 02:53 신고
  5. Favicon of http://www.seokik.com/ BlogIcon forum postings  수정/삭제  댓글쓰기

    いだらけので、論じたことになっていないよ、と指摘されただけ、なのがまだわかっていないよ

    2012.11.01 05:28 신고
  6. Favicon of http://www.socialkik.com/ BlogIcon buy instagram followers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사료에는 조선인이 닭을 훔친모습이라고 당당하게 써놓고 있다. 닭을 훔펴서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이란다. 그런데 이 그림은 일본의 아이와 함께 놀면서 닭을 함께 쫓아 조선인의 모습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은 이 그림을 놓고 조선인이

    2012.11.02 14:49 신고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일본 2012년 전 학교에 무도교육 필수화 추진]

현대사회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핵가족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인성교육이라는 영역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 무예계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최근 몇 년간 화두가 되고 있다. 일선 무술 도장들이 인성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장지도자들은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성교육에 무도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일부 연구를 통해 발표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책적 차원에서 무도교육의 필요성 등이 아직은 중요한 소재로 인식되지 못하는 실정이다.'방과후 학교'라는 제도를 두어 활성화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가 아직은 명확하지는 않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내놓고 시행중인 사업이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달간 각종 무도관련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이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는 일본무도정책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다.


2012년 전학교에 필수화 추진

무도교육 필수화정책 모델중 정비조건 (자료출처: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은 2008년 '중학교 학습지도요령개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보건체육에서 무도를 필수과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선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일본내 전체 학교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지도자양성 확보, 지역 무술인재 활용 실천 지원사업 등의 세부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교육위원회 등이 지방교부세를 이용해 무술강습회를 실시하고, 무술도장을 안전하고 안심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보수나 신축을 공립학교의 경우 필수항목으로,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도장을 보수해주고 있다. 또, 무도수련에 필요한 용품에 대해서는 3년간 지방교부세로 지급하도록 긴급사항을 만들었다.

사업의 규모는 2009년도 예산을 보면, 시설정비와 지도자교육비 등 국고지원이 약 50억엔(한화 약 610억원)이었다. 특히 국가 부담이 30%선이었던 기존의 교육정책과는 달리, 무도교육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 예산은 기존 무도와 관련된 사업의 국가보조금과는 별도로 책정된 것이서 실제 학교무도교육에 순수예산만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국고가 지원되고 나머지 50%는 해당 지방예산으로 책정돼 무도교육에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여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일본정부에서 무도교육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원래 일본이 무도교육을 학교교육의 일환으로 권장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1990년대 말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무도교육을 강화한데는 최근 일본청소년들의 사회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일본 가정의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며, 1인자녀를 두고 있어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청소년 범죄률과 이기적인 성격이 동반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지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무도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체력향상 뿐만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일본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일본은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많아지면서 “세계에서의 일본인 육성과 청소년들의 건전육성”이라는 무도교육의 최종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일본무도를 통한 일본인의 자긍심을 청소년들에게 부여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무도지도자들에 대한 배려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도자들에게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도에 무도교육 400여개의 시범학교에 학교당 3명의 지도자를 배치해 제대로 된 교육의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무도 교육 시범학교는 기존 2,000여개의 스포츠시범학교 보다 예산이 더 많이 지원되고 있다.

이외에도 교재개발 등 부수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교육과 배치에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체육계열 대학에서 무도지도자 육성을 활성화하고, 지역도장에서는 무도를 보급하는 역할을 분담할 뿐만아니라 이에 대한 예산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선 지역도장에 대한 배려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시행중인 방과학학교로 인한 일선도장의 운영위기론이 대두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글로벌사회, 무예의 다양성 정책반영되어야

이러한 일본의 무도교육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시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패망하자 미군정은 무도교육금지령을 내린바 있다. 일본의 무사도 정신과 무도가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일본인들을 강인한 전범(戰犯)으로 양성케했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때도 일본은 무도라는 말 대신 '격기(格技)'라는 말로 이를 대신해 왔다. 이런 과거사 때문에 지금 일본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그들만의 무도를 통해 일본인의 정신을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한다. 특히 이번 무도교육의 필수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의 무도인 유도와 검도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의혹을 제기할 만 하다.

그렇다고 이를 무작정 비판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도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는 국가에 대한 의식과 글로벌 사회에서의 리더십 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무예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태권도의 교육을 정규교과에 채택시키려는 노력을 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자칫 태권도만의 특정종목에 대한 배려로 볼 수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 태권도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태권도 이외의 전통무예에 대한 배려에도 정부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로벌 사회를 지향하면서 무도종목에 대한 다양성과, 이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앞으로 세계속에서 또 한국 무예발전에 있어 소극적인 정책만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책 수용 이전에 많은 무예단체들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태권도를 보면 혼란스럽다는 평을 받고있다. 하지만 어떤 체육단체들 보다도 눈과 귀가 열려있는 종목이다. 이러한 환경이 지금의 태권도를 만들어 낸 것이고 다른 어떤 무예보다 다양한 사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게한 계기가 된 것이다.

일본은 대한민국 보다 무도교육 정책에 더 심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전통무예보다 태권도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일부 무예계에서는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 무예계가 많은 관심과 고민을 하게 된다면 또 더욱 효과적이고 글로벌한 무예교육을 위해 노력 한다면, 좋은 정책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무예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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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다양한 사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게한 계기가 된

    2013.10.29 20:13 신고


개화기 일본에서 Kendo유입, 90년대 유사단체 증가 혼란

우리나라에서 검도는 근대체육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근대초 개화의 분위기속에 일본에서 유입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항시기인 1876년에 일본에서 다양한 서구식 혹은 일본식 체육이 유입되었다는 가설속에서 죽도형태의 검도가 이 시기에 무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힘으로 단체를 조직한 대한검사회 조직구성이전인 1947년까지 존재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해방이후 한국검도는 일제검도의 유형이 그대로 반영된다. 대한검도회 창립과 더불어 대한체육회에 가맹되게 되고, 그후 학교체육과 군경에서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1988년 올림픽이후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도장이 급증하게 되었고, 유사검도단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유사단체의 급증에 대한 원인은 기존 단체인 대한검도회의 수련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가장 크다. 그것은 죽도검도수련-형의 검도수련-실전베기검도수련이라는 일본의 검도틀과는 달리 죽도검도만을 고집해 온데 있다. 

 근대체육의 태동기에 유입된 일본의 Kendo 

대한검도회가 죽도검도수련체계위주라고 하면, 유사검도단체들의 경우는 형의 검도와 실전베기검도중심으로 그 단체는 1996년 50여개가 넘었다. 이 당시 유사검도단체들의 명칭은 해동검도, 한국검도, 검선도, 화랑무예 검도 등으로 6개월에서 1년의 지도자과정을 통해 급조된 지도자들이 세를 넓혀 대한검도회의 수련인구만큼 증가하게 된다.

이 단체들의 수련내용은 도법 혹은 검법, 격검으로 구분된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도법이라는 실전베기와 형위주의 수련으로 시작돼 단체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격검이라는 부분의 경기적 측면도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 후 2000년대에 접어들어 80여개의 단체가 생겨나고, 이후 현재는 100여개의 유사검도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ndo를 Kumdo로 사용하는 것, 설득력 없다

검도의 기원은 <한서(漢書)>의 劍道38編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말하는 검도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죽도의 발명과 함께 등장한 죽도경기를 칭하는 말로 국제용어에서는 ‘Kendo’로 정의되고 있어 국제용어자체에 일본에서 시작함을 명시하고 있다.

40여개국의 국제연맹가맹단체에서 유일하게 ‘Kendo’가 아닌 ‘Kumdo’로 표기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이것은 일본에서 정립한 검도의 원류가 우리나라라는 강한 집착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강한 집착만 있었지, 과연 우리만의 독창적인 검도를 발달시켜왔는가라는 비판의 소리도 크다.

우리는 ‘Kumdo’라는 영문표기에 익숙해져 있다. 또한 당연히 ‘Kumdo’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은 ‘Kendo’냐, ‘Kumdo’냐를 놓고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유도가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까지 ‘Yudo’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국제용어 'Judo’로 명칭을 변경한바 있다. ‘Yudo’를 사용할 시기 유도계에서는 유도는 우리의 유술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유도로 유입되었다는데 강한 집착을 보인바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유도경기는 일본의 가노지고로에 의해 정립된 ‘강도관유도’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올림픽종목에서 역시 종주국은 일본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거부할 수 없는 용어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검도회의 검도는 'Kendo'를 사용해야 한다. 검도인 ‘Kendo’는 지금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본 혹은 국제적인 입장에서 “Kendo’는 죽도경기를 말하고 있다. 검도라는 용어가 한서(漢書)에 나왔다는 근거를 대며 ‘kendo’로 해석 되어지지는 않는다. 우리말로 ‘켄도(Kendo)’가 아닌 검도로 한자 풀이가 될 뿐 국제적인용어는 ‘Kendo’가 맞다는 주장이 앞선다.

우리는 ‘Kendo’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제3국의 입장 혹은 비 검도인들의 주장에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가? 그래도 ‘kumdo’다 라고 말한다면, 서양인들이 표현하는 “Japanese Fencing’이라는 표현도 맞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지금의 ‘Polo’와 동일한 ‘격구’가 있었다고 해서 ‘Polo’라 하지 않고 ‘Kyeoku’라고 해야 하는가? 이러한 논쟁의 소재는 서구에서 일고 있는 동양무도의 연구방향의 확대로 인해 그들이 손대기전에 정리되어야 할 과제이다.

 수련환경 무시한 요판제거 

    원안은 도복하의의 요판 

도복의 문제는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그것은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한국식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극복되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우려가 되는 점은 있다. 지금의 도복은 일본인들의 전형적인 평상복에서 출발한 것이다. 우리나라 검도가 더 우월하고 긴 역사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수련하는 수련복은 한국식이 되어야 할 것 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죽도경기에 한국식을 가미한다면 훗날 죽도검도의 역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환된 것이라는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 훗날 우리의 치욕스러운 검도사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죽도검도는 일본에서 고안된 것이다. 도복역시 일본 것이기에 이 경기화 된 죽도 검도를 할 때 일본식 도복을 착용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국제화가 된다면 국제적인 취향으로 변화될 것이 뻔하다. 그것은 유도의 컬러도복의 논쟁거리로 우리는 미리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일본식 죽도검도 경기에서 국제적인 취향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몇해 전부터 국내 주요경기에서 요판이 부착된 도복착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일본색이 강하다는 것과 개량된 도복의 안정성을 설명하며 정해진 규정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검도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허리이다. 밸트형도 허리를 보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벨트형의 경우 허리강화운동에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라는 한편의 주장도 있다. 이러한 요판의 문제는 충분한 임상 실험에 의해 실험을 공개하고 검증을 받았어야 했다. 일복식 도복의 개량문제와 한국식도복의 착용에 대한 주장들은 앞으로 검도복의 한국화 작업의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심지어 지난 사회인검도대회에서 국내 선수들의 경우는 요판에 따른 금지조항이 적용되었으나, 일본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경우는 묵인한 일이 벌어졌다. 모호한 심판규정이 아닐 수 없다.

도복은 수련자의 환경에 대한 최후의 자존심이다. 언제나 환경은 인간을 지배하려 들고 인간은 스스로 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검에 대한 수련에 있어 그 본질은 내,외적으로 도전에 대한 자아 정체감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도복의 의미는 자연으로서의 인간이 인간적 질서를 내세워 환경에 대한 가장 최선의 예우이다. 검을 수련하는 것은 환경과 또 다른 자극과의 싸움에서 스스로가 초월하고자 하는 것인데 수련차원에서 일본식 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그 의미는 한국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라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경기화 된 죽도경기에 한국식 도복은 맞다고 생각 될 수 있는가? 모든 의견을 수렴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편향된 수련체제 강조가 많은 유사단체 등장시켜

지금 국내의 모든 법인 단체들은 과거 특정 단체만이 누린 ‘단일체제’의 특성이 사라졌다. 김영삼정부 당시 많은 법인 단체들이 독단적인 운영 혹은 비리가 발생되었다는 것과 단체들의 자유경쟁원리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결과로 사단법인가가 자유롭게 이루어져 법인으로서의 검도유사단체들이 급증했다. 국내 법인이 어려울 당시 해동검도의 한 단체는 미국에서 법인을 받았다.

근본적으로 국내검도의 다양한 단체형성은 기존 검도계(대한검도회)의 지나친 죽도경기위주의 오류에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한검도회 이외의 단체들이 대한검도회의 검도와 상반되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탈(脫) 일본검도’에 있다. 반일 감정이 어느 민족보다도 강한 우리 사회에서 ‘탈일본검도’라는 이슈는 검도 동호인들로 하여금 신선하게 다가섰고, 많은 검도인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단체들의 특수한 형태나 역사적 논리의 난해함, 그리고 불분명한 지식체계의 난립으로 이한 문제가 야기되었다.

둘째는 죽도위주의 검도가 아닌 진검 수련에 큰 목표를 두고 있다. 검도가 다른 무도와는 달리 정신적인 수련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기존 사고들을 죽도가 아닌 진검 수련 중심이 일반인들에게는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것은 기존 대한검도회에서 진검수련의 여부를 놓고 많은 갈등을 일으키던 가운데, 일선 지도자들이 대부분 경기 위주의 죽도검도에는 기량이 우월하나 진검 기능에는 미흡하다는 부문에 사설 단체들의 검도수련매력은 큰 효과를 초래하였다.

이미 국제적인 보급과정에서 오는 죽도 검도의 본질 규명에 있어 한국 것이 아닌 일본 것 이라는 정통성이 고수 된 것은 이미 인정된 사실이다. 이러한 일본성향에 맞서 대한검도회내에서도 개선의 의지, 즉 한국화 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는 쉽게 결심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탈일본화의 정책과 통합적 의미로의 단체육성이 과제

수련체계 개선을 위하여 탈일본화와 진검 중심의 수련과정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탈일본화의 정책적 방안은 없는가? 이미 검도의 종주국인 일본은 ‘검도의 올림픽화’를 거부하고 있는 층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검도가맹국들은 ‘경기화추진’과 ‘올림픽정식종복채택’이라는데 긍적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의 한국화작업에 대한 선례가 있다.

태권도가 '탈 공수도' 혹은 '탈 가라데'를 표방하고 한국화작업에 대한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올림픽의 정식종목채택으로 인해 많은 변화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우리검술의 뿌리를 복원하는데 노력해야 하고, 우리 검도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여기서는 대한검도회의 검도가 정통성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면 자기우월성과 비전성, 철학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지않게 되고 순수하고 본래적인 전통검도의 의미가 성립될 것이다. 이러한 토대위에서 민족적 자긍심으로 우리의 전통검도를 기를 수 있다.

또한 전통검도라 이야기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가를 밝혀야 하고, 전통의 바른 해석을 통해 생명력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의 몸짓이 무엇이고 그 기능을 후대에게 올바르게 전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것이다.

대한검도회에서는 여러 사설단체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으므로 대한검도회내에 활발한 검법연구와 더불어 조직적인 학회 및 정부기관이나 대학기관과의 책임있는 단체로 급부상하면서 여러 사설검도단체와의 폭넓은 의견교환 등으로 조직을 제정비하고 학회를 발족시켜 전통검도를 활성화화 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전통적인 검법은 문화적인 차원에서 보전하고 존속시켜야 하며, 경기 검도는 스포츠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이중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단체들에게도 대회규칙이나 공통적인 법률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해당 단체나 도장들은 자율적인 차원에서 고난도의 동작이나 독특한 형 등을 발전시켜 여러 단체들의 검증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검도라는 모든 단체들은 <무예도보통지>와 같은 내용을 기본적인 모델로 삼아 기본자세나 동작을 개관적인 입장에서 심사하고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전문실기를 평가하는 이중적인 기준이 그 예이다.

죽도경기의 국제적 취향으로의 변모를 갖추어야 한다. 현행 죽도 경기의 복장,용구,시합규정은 일본식의 방법으로 일본을 상징하는 무도경기의 색채가 강하다. 죽도경기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취향의 복장과 용구, 그리고 시합규정의 합리화에 맞게 개선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검도회에서 죽도경기 위주의 체제에서 탈일본화의 체제국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 바로 수련체계의 구체화다. 이미 일본에서 죽도경기이외의 진검수련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것은 기존 무도경기인 유도, 태권도, 검도(죽도경기)가 서양스포츠의 경기룰을 모방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무도특성을 살린 평가기준에 의한 경기방법이 채택되기도 한다. 그것은 무도의 본질 계승해 나아가려는 의도가 크다.

예를들면. 태권도의 품새경연대회의 경우 겨루기 위주의 경기에서 표연(방법에 의한 심사기준을 채택한 예라든가, 우슈의 경우 표현경기와 산타(겨루기)가 있듯이 검도의 경우도 검도의 본질을 살리고 창작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진검의 표현연기나 실전베기 경기가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죽도경기위주나 일본의 죽도경기와 형위주를 탈피하여 앞으로는 죽도경기와 검도의 본질에 접근하는 베기까지의 구체적인 수련체계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또한 무도가 경기화되면서 경쟁을 떠날 수 없다는 이론이 있듯이 겨루기와 표연의 연무대회는 앞으로 검도경기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 여겨진다. 이것은 기존에 죽도경기 위주의 탈피와 함께 진검수련의 체제를 만들어내 우리나라 검도와 일본검도의 특성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의 고유검술의 인정과 함께 한국고유의 검술을 세계화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많은 검도단체들의 난무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검도라는 독립적 운동의 가치를 육성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해결은 지나친 자기우월주의에 빠진 단체들의 과욕을 저버리고, 상업성을 배제한 관심이 중요하다.

해결의 실마리는 국가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정책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무도정책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기위주의 무도스포츠 육성에만 치우치고 있으며, 전통무예라든가 국내에 산재해 있는 각종 무도단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산만한 무술단체들이나 검도단체들 스스로가 체계화시키지 못하고 정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장 큰 원인은 상업성에 있다. 상업성의 배제는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의 경우나 중국의 경우 중앙위원회를 두어 각 유파의 무술을 정리하고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는 교육적 차원에서 대학과 각 학교에서 정식과목으로 채택되고 있거나 각유파의 활동을 인정하여 '무도제(武道祭)'를 유치하는 것을 볼 때 국내의 무도는 열악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각 단체들의 혼란은 정책의 배경에서 멀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100여개의 검도단체들을 통합관리하는데는 문화관광부의 개입도 필요하다. 경기위주의 스포츠로서의 검도에 대한 장려도 중요하겠지만, 이것은 스포츠종목으로서 엘리트선수육성체제에 불과하며,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검도의 장려가 필요하다. 특히 각종 단체들을 관리하는 중앙위원회의 조직이 필요하며, 각 단체들은 자기우월주의에서 탈피한 유사검도의 통합과 지식체계의 설계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기관중 하나인 대학의 전공과정에서 검도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여러 검도인들의 문화사업에 도움을 줄 수는 환경을 개방해야 할 것이다.

최근 ‘전통무술진흥법’이 발의되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한체육회가맹단체 이외의 무술종목을 보존 육성한다는 취지다. 1996년부터 생활체육지도자 종목에서 제외돼 자율경쟁체제로 두었던 각종 제도권이외의 무술들이 10년이라는 시간뒤에 다시 평가를 받게 된다.

구체적인 검도에 대한 수련체계구성이 중요하다. 1980년대 전일본검도연맹의 수련체계는 검도의 기본원리를 기∙검∙체일치에 두고 있다. 이 수련을 기초과정으로 본 것이 죽도검도인 'Kendo(劍道)'라 한다. 이후 형의 검도라 일컫는 ‘Iaido(居合道)’가 있고, 형의 검도수련의 완성도에 따라 실전베기술인 ’Battodo(拔刀道)‘가 있다. 이러한 수련체계는 “검의 이치를 배운다”는 일본검도의 특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의 수많은 검도단체들은 이러한 수련특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각 단체별로 분리돼 수련되고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기검체일치의 수련-형의 검도-실전의 검도라는 수련구조를 충분히 결합하여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시기 : 2005년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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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주권과 언어적인 전통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나라마다 문화적 언어적 전통을 고려해야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신문지상에서 해당 국가의 발음으로 고유명사를 표기하기 시작했는데,
    예를들면 중국의 수도는 북경, 일본의 수도를 동경이라고 했었던 것으로 아는데 어느 순간에 베이찡(페킹), 토쿄로 바뀌었더군요.
    그리고 임진왜란시 일본 침략장수였던 가등청정(加藤淸正)이 언제부턴가 가또 기요마사로 바뀌었고,
    그러더니 모택동이 아니고 마오쩌뚱으로 바뀌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일본"이라는 국가명은 왜 닛뽄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본 국왕은 왜 텐노오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왕(or천황)이라고 표기하고, 로만 카톨릭의 수장인 pope는 왜 "포우프"라고 표기하지 않고 교황이라고 말하며, 로만 카톨릭의 경전은 왜 "바이블"이라 통칭하지 않고 성서라고 부릅니까?
    (제 생각에는 성서는 일반명사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바에블에만 갖다 붙쳐서 고유명사화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기독교관련 단체나 조직에서는 성경이라 부를지라도 일반적으로는 기경(基經)정도로 족합니다. 동일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야훼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논어도 성경이며, 불경도 성경인 것입니다. 유사한 관점에서 일본왕을 천황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왕이라는 우리의 일반적인 표기법으로 표기한 것은 잘 한 일입니다. 천황이라는 말은 일본인들의 주관적인 관점이 녹아 들어가 있는 표현인데, 일왕이라는 표현은 객관적인 표현인 것입니다. 이것들은 다른 주제라 다음 기회에...)

    언어 환경은 우리나라의 주관적인 표현인 것입니다. 해당국가의 발음을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불편을 감수하고 외국발음을 따온다는 것은 문화적 주체성을 잃어 버리는 일입니다. 우리의 언어 문화로 볼때는 해당국가의 발음이 아니라 우리의 한자발음을 그대로 읽어야 맞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오스트리아의 수도는 오스트리아 말로는 빈(Wien)입니다. 그런데, 영어로는 비엔나(Vienna), 체코어로는 비덴(Videň), 헝가리어로는 베치(Becs)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북경,동경이라고 말했던 것을 베이찡,토쿄라고 말하는데... 참 한심한 일입니다. 만일 요즘의 생각대로라면 세계 어느 나라든 오스트리아의 발음을 존중해서 "빈"이라는 발음이 나도록 표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언어문화(습관)으로는 우리의 전통적 언어습관대로(한자발음대로) 발음해야 맞다고 봅니다. 일본은 자국의 언어환경에 맞게 외국어를 자기네들 발음대로 편하게 변형시켜 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어느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데 우리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Kendo는 劍道의 일본식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검도로 부르고 그것을 우리가 영어로 표기할 때에는 Kumdo로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2010.01.24 12:23 신고



일본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경우, 요즘은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뽑는다고는 해도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사법고시가 꼽힌다. 일본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일본 사법고시의 경우 3% 내외의 합격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어려운 시험이 있다. 바로 검도(劍道, kendo) 8단 승단 시험이다.

검도는 10단까지 있을 수 있지만, 시험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실질적인 최고단은 8단이다. 일본에서 이 검도 8단 승단심사는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데 한 회 심사에 약 700명 이상이  응한다. 46세 이상, 7단 취득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하는 이 시험의 합격률은 1%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이 무술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련을 통해 검도 8단 승단심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사실 그대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700명이 넘는 승단심사 인원 중에 100명 이상이 70세 이상이며 80세 이상도 1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중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진 사람도 많다. 그러나 8단 승단심사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와의 승부에서 이기고 지느냐가 아니라 검도의 기술을 통해 표현되는 정신수양의 정도라는 점. 이 시험의 어려움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술(技, technic)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道, way of life)을 보는 것이다.
 
스포츠와 무도가 다르다고 할 때, 그 차이는 바로 이런데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후배와 제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80세의 8단인 선배와 78세의 7단인 후배가 대련을 하고, 그 대련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자네는 너무 서두른다”고 지적을 하며, 후배는 그 지적을 머리 숙여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일본의 검도계다.

눈을 돌려 우리 태권도계를 보자. 70이 넘어 도복을 입고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원로가 우리에게 있는가? 아마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기자는 아직까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기자의 게으름 탓일 것이다. 60을 넘어 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원로도 많이 있다고 듣고 있지만, 역시 별로 본 기억이 없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특히 일본에서는 70, 80이 넘은 노인들이 젊은이들과 몸을 부딪치며 수련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는 할머니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무슨 무슨 ‘할머니 시범단’이 아니라, 젊은이들 틈에 끼여서 똑같이 수련하는 할머니들 말이다.

태권도가 무도라고 할 때, 그 본질은 평생 수련에 있다. 역설적으로 협회나 단체가 어떻게 돌아가거나 말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태권도를 말없이 수련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태권도인이라는 당연한 말이 새삼스럽게 강조되는 것이다. 요즈음의 태권도 고단자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조만간 취재를 한번 가봐야겠다. (끝)

[박성진 기자의 무림통신 / 태권도와 타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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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8단 딸려면 시간이야 오래걸리겠지만, 설마하니 사법고시보다 어려울라공?

    2009.05.05 12:13 신고
  2.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셨네요...
    뿌리자체가 부실하니 위에서는 비리가 판치고... 아래에서는 생존에 쫓겨 동네 장사치로 전락하고... 정작 무도인이 가져야할 정신은 물건너 간 느낌...

    2009.05.10 07:57 신고
  3. 벽전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하세요
    역학으로 본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
    이건희.이재용 부자를 통해 본 삼성그룹
    탈렌트 노현희와 아나운서 신동진의 궁합 실례
    새롭게 떠오르는 골프여제 신지애
    역학으로 본 직업선택의 중요성
    구본무 회장을 통해 본 LG그룹
    역학으로 본 자녀의 적성과 학운
    사주의 격과 지기의 의미
    http://cafe.naver.com/fortunedrkss1102

    2009.05.10 09:23 신고
  4. Favicon of http://regteddy.tistory.com BlogIcon Reg Teddy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한 노력만으로 따려고 한다면, 사법고시가 더 어려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냥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사법고시 합격보다. 삶에 대한 전반적인 자세, 그리고 그것을 무술로 펼쳐보내는 경지에 이르기는 어쩌면 사법고시보다 훨씬 어려울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2009.05.10 09:29 신고
  5. 노란동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시 공부 해보세요. 한 순간?ㅋㅋㅋ

    2009.05.13 09:18 신고
  6. Favicon of http://www.kinkoslocations.org/ BlogIcon kinkos location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서를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10.03 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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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03 16:48 신고
  8. Favicon of http://www.fakebagsus.com BlogIcon replica bags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다음주에 프리젠 테이션을, 그리고 그러한 정보에 대한 모습에입니다.

    2013.06.04 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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