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흐름에 맞춘 선수 육성 및 발굴 必… 지금부터 4년간 준비해야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대회가 끝날 때마다 ‘종주국의 수모’, ‘추락하는 종주국’ 등 자극적인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둬 침통한 분위기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경기에 남녀 4체급에 출전해 황경선(고양시청, 26)의 금메달과 이대훈(용인대, 20)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과로서는 역대 4회 올림픽 출전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스페인과 중국에 이어 터키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11일 기대를 모았던 차동민(한국가스공사, 26)과 이인종(삼성에스원, 30)이 마지막 날 동반 금메달에 나섰지만, 8강에서 잇달아 충격적으로 패했다. 이인종은 8강 상대였던 캐롤라인 그라페(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해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연장전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모든 경기를 마친 후 대표팀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밤을 보냈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과 대표팀 김세혁 총감독 등은 이번 올림픽 결과에 승복하면서 책임을 통감했다.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세계 태권도 흐름을 읽지 못하고 준비한 것이 패인의 결정적 요인으로 모두가 공감했다.

 

김세혁 감독은 “우선 역대 최악의 성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역부족이었다”며 “종주국이 독주하던 시대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확실히 아니라는 게 증명이 됐다. 새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고 참담한 심정으로 견해를 밝혔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출전 체급에서 메달 없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심지어 ‘노골드’까지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왜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할까. 결론은 매우 간단하다.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국제적 흐름에 맞추지 못한 결과다. 4년 전 올림픽과 비교해도 경기규칙과 방식이 확연하게 바뀌었는데 아직도 한국은 옛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호구 도입에 따른 준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 없이 부족했다. 다른 나라는 올림픽 전자호구가 대도(Daedo)로 결정되자 곧바로 그에 맞는 적응훈련에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유효득점으로 인정되는지 연구와 훈련을 거듭했다.

 

실제 이번 사용된 전자호구의 제조국인 스페인은 올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3체급 전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금1, 은2개로 출전국 가운데 종합1위를 거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역시 오래 전부터 전자호구 도입에 대비한 훈련을 철저히 했다.

 

새로 바뀐 경기 룰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머리 득점이 ‘정확한 가격’에서 ‘터치’로 바뀌었는데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단은 머리 공격을 대비해 앞발로 저지한 후 다음 공격을 하는 전술로 대처했다. 1차 공격에 이어 연결 기술이 없었던 것도 추가득점에 실패한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전술적인 면에도 졌다. 기술에 있어서는 아직 세계 최강이지만, 그 기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새로워진 경기 룰은 다양한 연결 발차기 속에서 점수를 얻는다면, 한국 태권도는 아직도 ‘원 포인트’ 전략으로 하고 있다.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여 재기량을 충분히 발휘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이기기 위한 경기에 너무 집착한 것이 문제다. 새로운 룰은 점수 지키기가 불가능하다. 한순간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극적인 경기는 단호하게 경고와 감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끝까지 싸우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 못한다.

 

선수와 지도진의 마인드도 개선에 여지가 필요하다. 예선을 뛰면서 결승을 고민하고 있다. 한 경기가 모두 고비라고 생각하고 그 경기에 몰입해야 하는데, 뛸 수 있을지 모를 결승에 대비하는 것은 자만을 불러온다.

 

상대 선수들의 대한 정보력 미흡 역시 패인 중 하나다. 한국 태권도는 여자 +67kg급 이인종의 상대로 프랑스의 글라디 에팡에 몰두했다. 그런데 대회를 앞두고 선수가 교체됐다. 이미 세계선수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임에도 철저한 사전 분석이 부족해 8강에서 발목을 잡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올림픽은 이미 막을 내렸다. 이제 4년 후 올림픽을 준비해야 할 때다. 전제조건은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지도자, 선수 등 모두의 기존 태권도 경기에 대한 개념을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재 흐름을 맞춰야 한다. 창조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대표팀은 상시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선발전도 국․내외 여러 대회에 출전해 얻은 결과를 점수로 합산해 올림픽 1년 전에 선수를 확정지어야 한다. 지금처럼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선발전을 마친 후 4~5개월 훈련해서 금메달을 따는 시대는 더 이상 오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 지도자, 심판, 집행부 모두의 국제경험을 쌓아야 한다.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함께 인식하지 못하면 안 된다. 유도의 종주국 일본이 몰락한 이유는 과거만 생각하고, 현재의 시스템에 적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을 지켜온 이유는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해서 가능했다.

 

대표팀은 매년 4~5회 이상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메이저급 오픈대회에 출전해 국제흐름의 이해와 경기경험을 쌓아야 한다. 아울러 이제 국제대회에 중요변수로 또 오른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대표팀 이외 일반팀도 출전을 장려해 자연스럽게 국내대회도 국제적인 흐름으로 발바꿈 시켜야 한다.

 

심판도 마찬가지. 국제 경기규칙과 판정의 기준에 한국 심판들도 맞춰야 한다. 그래야만 국제대회 경기룰에 적합한 선수가 선발될 수 있다. 현재 한국만이 국제대회에 출장하는 심판에게 지원이 없다. 선수들 이상 국제적인 심판 양성이 불가피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 선수도 한국 태권도 경기운영 방식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경기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심판 판정에 있어 주심의 경고 기준도 한국과 확연히 달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많은 개선점이 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더욱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심하게 얻어 터졌으니 정신을 차리고, 총제적인 변화만이 살 길이라고 느꼈을 것이라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돈이 없어 못한다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장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 수모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메달 텃밭인 양궁과 유도가 기술 평준화와 거센 도전 속에서도 세계무대의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쉬지 않은 대표팀 상시운영 체제와 오픈대회 출전, 우수선수 양성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자만으로 가열된 종주국 태권도 여기서 '리셋(Reset)'하고 완전해 새로 태어나야 할 때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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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만으로 가열된 종주국 태권도 여기서 '리셋(Reset)'하고 완전해 새로 태어나야 할 때다.

    2013.04.18 17:09 신고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태극마크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선발되는 만큼 어느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최종 올림픽 주자는 내년 5월정도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파견 1차 예선전을 열고 남녀 4체급에서 각각 상위 2명씩 선발했다. 

남자 -58kg급 최영상(용인대), 석승우(용인대) +80kg급 김봉수(계명대), 강상하(한국체대) 여자 -67kg급 강보현(한국체대), 조혜린(경희대) +67kg급 김승희(안산시청) 이인종(삼성에스원) 등이 1~2위를 차지하며 2차 예선전에 진출했다.

2차 선발전은 내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방식은 지난 세계선발전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체급별 2~3위를 차지한 남자 -58kg급 이길수(용인대), 임철호(한국가스공사) +80kg급 인교돈(용인대), 이상빈(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 황경선(고양시청), 김휘랑(동아대) +67kg급 오혜리(서울시청), 박혜미(삼성에스원) 등과 맞붙는다. 최종전 자격은 체급별로 두 자리 뿐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예선 1~2차전을 통해 선발된 체급별 2명 등 총 8명은 태릉선수촌에 입촌, 세계선발전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온 남자 -58kg급 이대훈(용인대), +80kg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 김미경(인천시청), +67kg급 안새봄(삼성에스원) 등 4명과 강도 높은 훈련을 함께하면서 세 차례의 평가전을 반복하게 된다. 이 중 가장 승률이 높은 선수가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된다.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방식 - KTA 

■ 세계예선전 출전권 획득

①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6.7) 개최
→ 체급별 1위자
․ 아제르바이잔 세계예선전(6.30~7.3) 출전
․ 세계예선전 출전권 획득 후 태릉선수촌 입촌, 평가전 준비

남자 -58kg급 이대훈(용인대) 
+80kg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 김미경(인천시청) 
+67kg급 안새봄(삼성에스원)

→ 체급별 2, 3위자 
․ 올림픽파견 국가대표 선발 최종 예선전(③대회) 출전

남자 -58kg급 이길수(용인대)
임철호(한국가스공사) 
+80kg급 인교돈(용인대)
이상빈(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 황경선(고양시청)
김휘랑(동아대) 
+67kg급 오혜리(서울시청)
박혜미(삼성에스원)

② 올림픽파견 국가대표 선발 1차 예선전 개최
→ 7. 20 ~ 21 / 성남실내체육관
→ 체급별 1, 2위자 선발
남자 -58kg급 최영상(용인대) 
석승우(용인대) 
+80kg급 김봉수(계명대)
강상하(한국체대)

여자 -67kg급 강보현(한국체대)
조혜린(경희대) 
+67kg급 김승희(안산시청)
이인종(삼성에스원)


---------------------------------현 재----------------------------------

③ 올림픽파견 국가대표 선발 최종 예선전 개최
→ 8. 10 / 성남실내체육관
→ ①대회 2, 3위자 및 ②대회 1, 2위자를 대상으로 체급별 2명 선발

④ 태릉선수촌 입촌후 강화훈련
→ ①대회 1위자 및 ③대회에서 선발된 2명을 대상으로 태릉선수촌 입촌
→ 2012년 초 3회의 평가전 실시, 런던올림픽 파견 대표선수 선발
→ 평가전 상대전적이 1:1:1일 경우 ①대회 출전권 획득자에 1승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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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첩] 올림픽 세계선발전 현장에서 본 한국 태권도


여자 -49kg급 입상자들이 순위와 관계 없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불안했다. 올림픽 본선에 모두 출전할 수 있을까 할 정도였다. 다행스럽게도 4체급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역대 최다인 109개 참가국 중 4체급을 확정 지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래서 한국 태권도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겪은 이후라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되찾은 것은 아니다. 결과는 최고였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냥 웃고 즐길 수만은 없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 태권도를 헐뜯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누구보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바랬고, 또 결과에 함께 기뻐했다. 단지, 아쉬움이 남았다. 그 이유는 한국 태권도가 세계무대에서 진정한 ‘챔피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금의 결과로는 모두에게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기더라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승리여야 뛰는 선수도 응원하는 관중도 기쁨이 배가 된다. 혹여 지더라도 후회 없이 뛰어 스스로 결과에 승복하고, 응원하는 사람도 “정말 잘했다”라고 격려할 수 있다.

남자 -68kg급 결승. 거침없는 발차기로 지난 경주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세계 태권도인의 주목을 받은 터키의 타제굴은 예선부터 현지 아제르바이잔 관중을 비롯한 경쟁국 선수단을 매료 시켰다. 그가 출전하는 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상 경기 시간까지 챙겼다. 그 이유는 그 선수의 화려한 경기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결승전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인 이란의 바게리와 맞붙었다. 2개월 전, 경주 세계선수권에 이어 다시 만난 것이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벌어졌다. 3회전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이기는 선수도 끝까지 달려들었다. 결국, 타제굴이 바게리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게리는 경기에 졌지만, 절대로 낙담하지 않았다. 비록 경기에 패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승패가 선언된 후에 두 선수는 손을 맞잡고 서로가 승리자라고 격려했다. 관중은 기립박수로 두 선수를 환호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명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은 어떠했을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선수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매 경기 힘겨웠다. 화려한 발기술도 보기 어려웠다. 전자호구에서 일반호구로 뒤바뀌면서 소극적인 경기운영은 돋보였다. 그러니 이기고도 환영받지 못했다. 이긴 선수도 마음껏 기뻐하지도 않았다.

왜 그럴까. 아마도 심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 선수의 실력은 정체되었지만, 상대국가 선수들의 실력은 월등하게 성장했다. 평준화를 뛰어넘을 정도다. 한국 선수는 경기를 즐기지 못한다. ‘이기면 본전, 지면 망신’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좀 더 화려한 경기를 뛰지 그러냐고 하면 “저라고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그러다 지면 그 욕은 누가 먹으라고요. 결국 한국 태권도 왜 그러나, 종주국 수모다고 하잖아요”라고 답한다. 국제대회 출전하는 선수, 지도자의 마음다.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집안의 가장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은 이유.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이라는 이유로 늘 부담감을 갖는 이유. 전자와 후자가 처한 입장은 비슷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바뀌었으면 한다. 이제 즐기면서 태권도 경기의 진수를 펼친 경기를 뛰었으면 한다. 가장도 자신만의 인생이 있든, 종주국도 자신 있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말이다.

이기고 욕먹는 것보다 지더라도 정말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종주국 대표이자 프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2분 3회전 내내 종횡무진 경기를 치를 강한 체력과 신체조건이 좋은 외국 선수와 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근력강화, 그리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무대를 미리 상상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문대성의 통쾌한 뒤후려차기 KO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기고 야유 받고, 고개를 숙이고 나오지는 않았으면 한다. 동메달이라도 환한 미소로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관중석에서 입상자를 향해 축하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지라도 그랬으면 한다.

한국 태권도가 다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의 노력,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뒷받침돼야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변화된 종주국의 모습을 기대한다.

한국 태권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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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도 퇴출당한 태권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니까, 요즘들어 한국스포츠를 아주 막장으로 분위기 만들어내던데...

    거기다가 태권도선 한국어까지 퇴출시킨 마당이니 뭐...

    2011.07.19 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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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 6월 30일~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서 개최 

2012 런던 올림픽 본선무대에 오르기 위한 예선전이 본격화된다. 올림픽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앞으로 내년 초까지 치러질 세계선발전과 대륙별 선발전에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예선탈락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첫 관문인 세계선발전이 오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르하치올림픽센터에서 열린다. 109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남자 194명, 여자 151명이 참가한다. 한 국가에서 남녀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세계선발전에서는 체급별 상위 3위까지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세계선발전에 걸려있는 티켓은 모두 24장. 이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국가에 주어진다. 따라서 티켓을 확보하더라도 본선에는 같은 나라에 다른 선수가 출전 할 수 있다. 

시드는 WTF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체급별 25%로 배정한다. 주최국인 아제르바이잔은 25%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25% 내 마지막 시드를 자동으로 받게 된다. 체급별 상위 입상자 3명과 차위자인 후보선수 2명은 의무적으로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 

이번 선발전은 올림픽과 같은 체급인 남자 4체급(-58kg, -68kg, -80kg, +80kg), 여자 4체급(-49kg, -57kg, -67kg, +67kg)으로 치러진다. 전자호구는 대도 제품으로 사용되며, 즉석비디오판독제를 적용한다. 

심판은 비디오판독관 10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12년 런던 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위해 연초부터 실시한 3차례 국제심판 선발전과 훈련캠프에서 선발됐다. 앞으로 대륙선발전까지 출장해 최고점을 받은 상위 30명이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런던 올림픽 각 선발전 일정

세계선발전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하지 않아도 기회는 남아있다. 해당 대륙별로 열리는 선발전에서 마지막 출전 기회를 따낼 수 있다. 대륙별 회원국에 따라 출전권은 일부 차이가 있다. 오세아니아(8장)는 뉴칼레도니아, 아프리카(16)는 이집트, 아시아 태국(24), 팬암 멕시코(24), 유럽 러시아(24) 순으로 내년 1월까지 열린다. 

한편, 한국은 남자 -58kg급에 이대훈(용인대), +80kg급 차동민, 여자 -67kg급 김미경(인천시청), +67kg급 안새봄(삼성에스원)이 출전한다. 


이대훈-차동민-김미경-안새봄… 세계선발전 출전
<무카스미디어 = 강진 ㅣ 한혜진 기자> (2011-06-07 오후 5:22)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올 국가대표 4인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7일 전남 강진 국민체육센터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열고 체급별 4명을 선발했다. 

남자부는 -58kg급 이대훈(용인대)과 80kg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여자부는 -67kg급 김미경(인천시청)과 67kg 초과급 안새봄(삼성에스원)이 각각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릴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파견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본선 진출권은 체급별 3위 입상 국가에만 주어진다. 만약, 한 체급이라도 3위에 들지 못하면 아시아 대륙선발전에 재도전을 해야 한다. 역대 세 번의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한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한 체급을 놓쳐 대륙선발전을 뛴 뼈아픈 기억이 있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전은 모두 본선 진출권을 따왔다. 

4체급 중 3체급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선발됐다. 하지만, 여자 -67kg급에서는 강력한 대표 후보로 지목된 황경선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부진하면서 대표자격을 인천시청 김미경에게 내줬다. 

[남자 -58kg급]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로 자리 잡은 이대훈(용인대, 1학년)이 예상대로 가장 먼저 대표자격을 얻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첫 경기에서 같은 팀 석승우(용인대)를 상대로 고전 끝에 8대7로 1점차로 이겼다. 안면 공격을 내주며 코에 부상을 입어 응급치료까지 받았다. 

이어 2차 경기에서도 고전은 계속됐다. 한국가스공사 임철호의 공격에 속수무책 수세에 몰렸다. 몸통 공격과 뒤차기 등을 허용하며 1대4로 1회전을 마쳤다. 2회전 중반부터 기량이 되살아났다. 경기에 뒤지면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빠르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 임철호를 적재적소에 받아 차고, 이어 얼굴 기술을 성공 시키면서 13대8로 이겼다. 

승자조 결승에서는 같은 팀 이길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기권승으로 최종 대표에 선발됐다. 

이대훈은 “같은 팀 선배들과 경기를 뛰었는데 부담 없이 뛰도록 해줘 마음 편했다. 하지만, 주위에서 무조건 대표에 선발되어야 한다는 기대가 많아 부담감이 많았다. 63kg급에 비해 체중을 많이 감량해 많이 힘들었다. 앞으로는 체중 감량에 대비해 훈련과 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80kg급]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이 선발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용인대 인교돈을 2대1로 제압했다. 큰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가벼운 움직임으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나머지 두 경기는 이상빈(한국가스공사)과 인교돈(용인대)의 부상으로 단 한 경기로 선발을 확정지었다. 

차동민은 “기쁘기는 하지만 앞으로 있을 세계예선전이 있어 걱정이 크다. 컨디션이 좋았다. 전자호구가 라저스트에서 대도로 바뀌어 초반에 점수가 잘 들어가지 않아 심리적으로 부담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여자 -67kg급] 이변이 일어났다. 2010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미경(인천시청)이 막강 우승후보였던 황경선(고양시청)을 첫 경기에서 이긴데 이어 승자조 결승에서도 5-5 연장전에 돌입, 혼전을 거듭한 끝에 경기 23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옆 밀어차기로 이겼다. 

김미경은 경원대 재학시절인 2009년 세르비아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출전했지만, 대회를 앞두고 쇄골 골절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듬해 인천시청에 입단해 2010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0 최우수선발전에서 우승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줄곧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두각은 크게 나타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자호구 특성에 맞는 전술훈련과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커트발과 얼굴공격 보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 이변을 연출한 밑바탕이 됐다. 

김미경은 선발 직후 “꿈만 같다. 내가 한 것 같지 않다. 목표는 3위 안에 드는 것이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시합에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발된 만큼 반드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67kg급]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들급과 헤비급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딴 오혜리(서울시청)와 안새봄(삼성에스원)의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무려 세 번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 경기는 오혜리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먼저 웃었다. 승자조로 결승에 맞붙은 경기에서는 안새봄이 강한 체력과 얼굴 기술을 앞세워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자조 결승. 마지막 대결은 이전 경기와 다르게 공방이 줄어들고 탐색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잠잠하던 가운데 안새봄이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몸통돌려차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전이 시작되자 날선 공방이 시작됐다. 2회전 10초를 남겨두고 오혜리의 공격을 안새봄이 기다렸다는 듯이 오른발 앞발로 얼굴 돌려차기를 꽃아 3득점을 추가해 5대1로 마쳤다. 3회전이 시작되면서 뒤지고 있던 오혜리가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얼굴 3점을 만회하며 5:6으로 바짝 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안새봄의 몸통공격을 연속 퍼부으며 10대7로 누르고 최종 대표에 선발됐다. 

안새봄은 경기 직후 체력이 바닥나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어리둥절하다. 1등 하고픈 마음이야 정말 컸지만, 상대 선수들이 강해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며 “4년 전 선발전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오늘 결과로 모든 것을 떨칠 수 있게 됐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세계예선전에서 반드시 1등으로 티켓을 따오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서 선발된 4명을 포함해 2~3위 선수 8명 등 총 16명은 오는 9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세계예선전에 대비한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결전지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떠난다. 

[무카스미디어 = 강진 ㅣ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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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부상을 극복하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서울체고 동기생 3인방인 임수정, 황경선, 차동민이 올림픽 이후 계속된 부진을 씻고 약속이나 한 듯 부활했다.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3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서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남자 -87kg급에 출전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 박용현(용인대)과 구제승(진천군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임수정(수원시청)도 여자 -57kg급에 출전,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유수경(고양시청), 김소희(한국체대) 등 두 경기를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누르며 정상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첫 경기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 박혜미(삼성에스원)를 얼굴 공격을 내세워 7대 2로 제압했고, 서소영(용인대)을 2대 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수정은 2009년 코펜하겐에 이어 2연패, 황경선은 2005년 마드리드와 2007년 베이징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황경선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이후 모두 부진 할 때) 자주 만나(베이징 올림픽에 함께 뛴 임수정, 차동민, 손태진)는데 늘 우울한 얘기뿐이었다.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며 “서로에게 격려하면서 용기를 돋궈주기도 했다. 다행히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손태진(삼성에스원)은 남자 -68kg급에 출전 이병곤(유성구청)을 4:0으로 꺾으며 대표 선발에 가능성을 높였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장세욱(용인대)에게 4대 12로 덜미가 잡히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대훈(용인대)은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63kg급에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염효섭(영천시청)을 11대 0, 손영우(경희대)를 10대 0 등 두 경기 모두 무실점, 주심직권승(RSC)으로 승리하며 차세대 대표주자로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교생 돌풍도 이어졌다. 고교 3학년에 오른 박지웅(부흥고)과 김소희(서울체고)가 나란히 남녀 핀급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했으나, 모두 예선에 탈락했다.

박지웅은 남자 -54kg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4회 우승자인‘경량급 최강자’ 최연호(한국가스공사)를 꺾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2회전까지 0:2로 뒤지다 3회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회심의 몸통 돌려차기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최연호는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최종대회에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도 무서운 고교생 박지웅에게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 도전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여자 -46kg급 초고교급 선수 김소희(서울체고)도 주무기인 머리돌려차기로 인소정(경희대)을 7:5, 강적인 전서연(용인대)을 8:2로 잇따라 물리치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지난달 최종대회에서 세 번의 경기를 모두 주심직권승(RSC)을 거두며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던 여자 -73kg급 오혜리(서울시청)는 평가전에서도 이인종(삼성에스원)과 박미연(경희대)을 차례대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07년과 2009년 두 번의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인종은 최종대회에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도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태권도의 꽃 남자 +87kg급은 조철호(한국체대)가 정상에 올랐다. 조철호는 정기성(경희대)을 3대 2로 꺾은 뒤 남윤배(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남윤배가 정기성과의 경기에서 3회전 1분 24초를 남기고 발가락 골절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됨에 따라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와일드카드 대상자가 없어 최종대회 3위 자격으로 운 좋게 평가전에 진출했던 선수들 중 남자 -80kg급 인교돈(용인대), 여자 -49kg급 김혜정(춘천시청), -62kg급 김휘랑(동아대) 등 3명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김휘랑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노은실(경희대)과 2009년 동아시안게임 금메달 김새롬(고양시청) 등 우승후보들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전 결과 실업팀 선수는 9명(남 3, 여 6), 대학팀 5명(남 4, 여 1), 고교팀 2명(남 1, 여 1) 등으로 실업팀이 강세를 나타냈다. 팀별로는 용인대(남 3)가 가장 많은 3체급, 실업명가 삼성에스원(남1, 여1)과 한국가스공사(남 2)가 각각 2체급을 배출했다.

한편,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오는 21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세계선수권대회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향한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한다. 곧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이 임명될 예정이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전임감독이 누가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될 국가대표 선수단



[by 무카스 = 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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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14:08 신고

여 -49KG급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중국의 우징위 200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화려한 경기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1일 2010년도 마지막 ‘세계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전년도에 비해 랭킹 점수가 부여되는 대회가 많은 한 해였다. 특히 G1~2급에 해당되는 각종 오픈대회가 눈에 띄게 많았다. G1은 17개로 가장 많았고, G2는 4개, 올해 가장 많은 점수가 부여되는 G5는 5개로 총 26개 대회가 전 세계적으로 열렸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가장 큰 규모의 대륙 멀티게임이자 G5급에 준하는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려 다른 지역보다 ‘아시아 선수’들의 순위가 크게 부각됐다. 반면 내년에는 아프리카, 팬암, 오세아니아 등 대륙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랭킹 반전이 예상된다.

이번 발표된 랭킹 순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남자부는 이란이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8체급 중 5체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랭킹에서 한국을 완전이 눌렀다. 한국은 한 체급에서도 1위를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임수정과 황경선 등 2체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란, 중국, 터키, 스페인, 멕시코, 대만, 태국 등은 G5급 대회 이외 G1~2급 각종 국제대회에 골고루 참가해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한국은 코리아오픈을 제외한 올해 열린 21개 오픈대회 중 참가한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따라서 국제대회 출전 횟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한국은 세계랭킹 순위에서 계속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상대국가 선수들에 비해 국제대회 경험 부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세계랭킹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WTF가 주최하는 각종 국제대회가 랭킹 순위에 따라 시드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국가대표 선발방식과 운영방식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 세계 흐름에 따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 - 이란 5체급서 1위 기록, 한국은 1위 없어


[男 -54KG급] ‘날쌘돌이’ 최연호(한국가스공사, 30)가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을 차지했음도 올해 승점을 올리지 못해 8위에 머물렀다. 1위와 점수차이가 109점차로 크게 벌어졌다. 불안하게 1위를 지키던 태국의 추차왈 칼라오르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우승으로 50점을 추가 획득해 2위와 차이를 벌렸다.

[男 -58KG급] 20위권 내에 한국선수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문길상이 22.5점으로 전년도와 같은 점수로 24위에 랭크돼 있다. 스페인의 조엘 곤잘레스는 235점으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유럽선수권과 스포츠어코드 컴팻대회 등 G5급에서 잇달아 우승하면서 큰 점수를 쌓았다. 멕시코 기예르모 페레즈가 134점으로 2위를 지켰다. 대만의 첸양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과 아시아선수권대회 2위를 기록하며 올해에만 90점을 획득해 3위로 뛰어올랐다.

[男 -63KG급] 이란의 레자 나데리안이 128점으로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30점을 추가한 태국의 나샤 푼통이 16위에서 3위로 13계단 상승해 주목된다. 한국은 함규환(제주도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첫 랭크 순위에 진입해 현재 8위를 지키고 있다. 2009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염효섭(상무)은 올해 별다른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10위에 머물고 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일약 ‘얼짱 고교스타’로 떠오른 이대훈(한성고)이 50점을 획득해 11위로 첫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男 -68KG급] 이란의 모타메드 바게리가 광저우아시안게임 우승으로 2위 세르벳 타제굴과 70점차로 크게 누르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삼성에스원)은 한동안 승점 없이 부진했으나, 컴뱃대회(G5)에서 우승하면서 3위를 지키고 있다.

[男 -74KG급] 이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나세르마자다니 알레자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승점 50점을 획득해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역시 이란의 아브도라히 파르자드가 올해만 G5급인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0 월드컵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00점을 획득해 121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김준태는 컴팻대회에서 18점을 추가해 총 70점으로 5위에 랭크돼 있다.

[男 -80KG급] 선두그룹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내년도 대회 실적에 따라 잦은 변동이 예상된다. 스티븐 로페즈를 실신 KO시킨 ‘샛별’ 에런 쿡(영국)이 유럽선수권대회를 포함해 각종 오픈대회 우승하면서 올해만 100점을 추가해 130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탈리아 마우로 사르미엔토는 113점으로 에런쿡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男 -87KG급] 이란의 요세프 카라미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인 한 해다. 브리티스오픈에 이어 월드컵대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연달아 휩쓸고 올해만 160점을 획득했다. 총 201점을 기록한 카라미는 2위 칼로 몰페타(이탈리아)를 110점차로 크게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정영한(제주도청)은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10에 이름을 올렸다.

[男 +87KG급] 이란의 호신 타지크라 197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헤비급 삼총사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6위(75점), 남윤배(한국가스공사는 13위(51.5점)에 랭크돼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허준녕(삼성에스원)이 14위(50점)로 명단에 진입했다.


여자부 - 한국 임수정, 황경선 각각 체급별 1위 지켜내


[女 -46KG급] 터키의 루키 일드림이 1위(126점)를 버티고 있다. 태국의 부데레 푸에퐁(116점)이 추격하고 있다. 한국의 박효지는 올해 추가 승점 없이 3위(75점)를 지키고 있다. 중하위권 선수들의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만의 후앙신영은 46위에서 7위(58점)로 39계단 상승했다. 요르단의 다나 투란은 아시안게임 2위로 13위에서 5위(66점)로 상승했다.

[女 -49KG급]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우징위의 활약은 올해도 눈부셨다. 아시아선수권과 월드컵, 컴팻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 상위에 입상, 올해만 140점을 획득해 총 253점으로 2위 스페인 선수를 130점차 이상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전자호구 부정센서 착용으로 실격패를 당해 화제를 모은 양수춘은 이 체급 5위(92점)에 랭크돼 있다.

[女 -53KG급] 태국의 퐁스리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7위에서 1위로 급상승 했다. 반면 1위를 지키던 중국의 리지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입상에 실패해 근소한 7.56점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장은숙이 추가 승점 없이 11위(45점) 랭크돼 있다.

[女 -57KG급] 대만의 쳉페이화가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진했지만, US오픈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해 올해만 158점을 획득해 총20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의 후유주오는 여러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면서 2위(142)에 올랐다. 한국의 이성혜(삼성에스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지만, 추가 승점이 없어 55점으로 9위에 랭크되었다.

[女 -62KG급] 부동의 선두를 지키던 임수정(수원시청, 24)이 올해는 무릎부상으로 경기장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해 불안한 1위(127점)를 지켰다. 2~5위권 선수들이 30점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내년도 선두권 순위변동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女 -62KG급] 한국 태권도 간판 황경선(고양시청, 24)이 베이징올림픽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다 부활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나 월드컵과 컴팻대회에 출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100점을 획득해 182점으로 1위를 지켰다. 중국의 구오윤페이는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1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女 -73KG급] 프랑스 구엘디 에판구가 19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이인종은 올해 추가 승점 없이 31.5점으로 선두권 점수에 크게 뒤지면서 18위에 랭크돼 있다.

[女 +73KG급] 스페인의 로사나 시몬이 유럽선수권 우승과 그 외 오픈대회에서 상위입상으로 올해 98점을 추가로 획득해 총 188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중국의 루이류는 지난 달 13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 한국의 오혜리(한국체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전년도 51점에 50점을 보태 101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by 무카스 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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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12:39 신고


     韓 초반 강세였으나, 갈수록 뒤처지는 이유는?
    
美 로페즈 가문, 스티븐-마크 1위 고수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올해부터 ‘세계랭킹’ 제도를 도입했다. 선수들의 입상성적으로 실력을 가늠했던 것을 철저하게 수치화 한 것이다. 미디어노출이 부족한 태권도로서는 랭킹제 도입이 경기 외적인 흥미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현실적인 랭킹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1~2년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세계랭킹은 WTF 승인대회를 기준으로 각 대회별로 1등급부터 최대 10등급까지 등급을 분류했다. 처음 실시되는 올해는 총 11개 대회 결과가 랭킹 점수로 반영된다. 점수는 지난해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G-10, 체급별 우승자 100점)부터 인정됐다.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상당수가 상위에 랭크중이다.

그러나 올해 올림픽 다음으로 가장 점수가 큰 세계선수권대회(G-7, 체급별 우승자 70점)가 지난 달 덴마크에서 막을 내렸다. 세계대회 최초 랭킹 상위권 선수들에 대한 시드 배정이 실시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녀 각 체급별 랭킹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처음 랭킹순위가 발표된 7월만 하더라도 한국은 남녀 16체급 중 남자 2체급, 여자 3체급 등 총 5체급에 1위를 차지하면서 종주국의 위상을 지켰다. 올림픽 덕이 컸다. 하지만 2009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서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남자 1체급, 여자 2체급 등 3명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부분이 불참하거나 저조한 성정을 보인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 임수정 만이 유일하게 여자 -62KG급에서 우승했다. 올림픽 100점에 세계선수권 70점까지 추가해 총 170점을 기록해 11월 현재 전 체급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임수정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태진(-68KG)과 차동민(+87KG), 황경선(-67KG)은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틈에 차동민을 제외한 손태진(68KG, 100점, 2위)과 황경선(-67KG, 100점, 2위)은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차동민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 남자 헤비급(+87KG) 말리의 모디브 케이타(80.58점)가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면서 2위로 오르면서 1위 차동민을 20점차로 근소하게 추격하고 있다.

체급 왕좌를 내준 것만은 아니다. 여자 -46KG급 박효지는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태국선수를 4강에서 누르고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09 유니버시아드(G-3)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잇따라 우승한 박효지는 종합점수 100점으로 태국 선수와 9점차로 앞서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 이외 태권도 명문가문인 로페즈 가문이 눈길을 끈다.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5연패의 태권도 대업을 달성한 스티븐 로페즈(106점)가 1위에 등극했다. 동생 마크 로페즈(85점)는 세계선수권 4강에서 한국의 김준태에서 패해 동메달에 그쳤지만, 누적 점수가 커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이애나 로페즈(36점)는 여자 -57KG급 10위에 랭크 중이다. 

국가별 랭킹 1위 점유율에서는 우리나라(남1, 여2)와 터키(남2, 여1)가 각각 남녀 3체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남1, 여1), 미국(남1, 여1)은 각각 2명, 이집트(남1), 스페인(여1), 프랑스(여1), 모로코(여1), 중국(여1), 이란(남1)은 각각 1명씩 세계랭킹 1위자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상위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각종 WTF 승인대회에 출전해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륙선수권, U-대회 등 메이저 대회 이외 각국에서 개최하는 오픈대회 참가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오픈대회는 대부분 G-1등급으로 메이저대회에 비해 점수가 크지 않지만, 작은 점수들이 쌓이면 만만치 않다.

또한 앞으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향후 세계랭킹에 좋은 점수를 받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체급별 국가로 인정한다면 단연 한국이 여러 체급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별 점수로 하기 때문에 한 선수가 여러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국제대회보다 국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과정이 워낙 어렵기에 한 선수가 여러 대회 출전은 여러운 실정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 중 3명이 국내 선발전 탈락이다.

반면, 외국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제로 각종 대회 경력과 잦은 토너먼트 등 누적 점수로 대표를 선발한다. 신예 보다는 경력에 앞선 선수가 각종 대회 출전 확률이 높다. 그렇다보니 외국 선수들이 오히려 우리나라 선수들 보다 유명세가 높다. 게다가 다양한 국제대회 출전으로 경기 경험이 풍부해 실력도 향상되고 있다.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와 이란의 하디는 10년 넘게 세계 최강의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랭킹 순위에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대중들은 앞으로 랭킹 순위로 선수들의 우열을 가늠할 것이다. 역대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한국 여자부가 첫 종합우승을 놓쳐 수모를 당했다. 누가 뭐라해도 아직까지 한국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은 세계 최강이다. 문제는 그 훌륭한 선수들이 제대로 빛나게 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 선발과정과 훈련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는 불가피하다. 올림픽 전략종목으로 넉넉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음에도 받지 않고 있는 태권도. 여유를 부리다가 후발 주자들에게 추월당하고 있지 않은가. 소 잃고 뒤늦게 외양간을 고치면 뭐하나. 미리미리 점검하고 변화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다.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  태권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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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09.1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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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엔테이션 및 전문 개발

    2013.05.02 14:07 신고

종주국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손태진(삼성에스원), 차동민(한국가스공사)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한 전통의 강호들이 25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에서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거나, 가까스로 우승을 하는 장면을 다수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변의 시작은 손태진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6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은1회전에서 패배하며 패자조로 밀려난 끝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손태진과 함께 -68kg급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송명섭(한국가스공사)도 일찌감치 패자조로 밀려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손태진과 송명섭을 모두 꺾으며 주목을 받았던 이순길(성균관대)은 이인규(국군체육부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인규는 결승에서 패자조에서 올라온 김응현(용인대)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김응현의 부상에 의한 경기불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자인 전진수(삼성에스원)와 유영대(삼성에스원), 김영두(한국체대) 등이 버티고 있던 -58kg급에서도 김두산(수성구청)과 임철호(한국가스공사)가 결승에 오른 끝에 김두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63kg급에서도 염효섭(국군체육부대)이 이순재(진천군청), 김용민(한국가스공사) 등과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남자 헤비급(+87kg급)에서는 같은 팀(한국가스공사) 소속인 차동민과 남윤배가 3차례에 걸친 대결 끝에 남윤배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승자 준결승전에서 차동민에 패한 남윤배는 패배부활 토너먼트에서 승리, 최종결승전에서 다시 차동민과 맞붙었다. 남윤배는 차동민을 연이어 격파,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사진 출처 - 태권도조선]

고교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남윤배와 차동민은 대학시절(한국체대)부터는 한솥밥을 먹으며 고락을 함께하다 대학을 졸업한 올해에도 같은 실업팀으로 옮기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것은 남윤배였으나 지난해 올림픽에서는 차동민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누렸다.

승자를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속출한 속에서도 유독 핀급(-54kg)의 최연호(한국가스공사)만큼은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연호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인 끝에 무난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세계대회 4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선수들은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9회(여자 1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2위와 3위는 각각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게임과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팀 대항대회에 참가한다. 26일에는 여자부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진다.

[각 체급별 결승전 결과=승자 vs 패자]

-54kg급 = 최연호(한국가스공사) vs 조성인(강원사대부고) (13:5)
-58kg급 = 김두산(수성구청) vs 임철호(한국가스공사) (4:3)
-63kg급 = 염효섭(국군체육부대) vs 김용민(한국가스공사) (7:6)
-68kg급 = 이인규(국군체육부대) vs 김응현(용인대) (부상에 의한 경기 중단)
-74kg급 = 김준태(성남시청) vs 송지훈(삼성에스원) (13:5, RSC)
-80kg급 = 박정호(한국가스공사) vs 김종민(조선대) (8:3, RSC)
-87kg급 = 정영한(제주도청) vs 윤희성(용인대) (5:4)
+87kg급 = 남윤배(한국가스공사) vs 차동민(한국가스공사) (5:4)

올림픽金 황경선도 국가대표 탈락

손태진, 차동민에 이어 황경선(고양시청)도 국가대표가 되는데 실패했다. 황경선의 덜미를 잡은 것은 박혜미(삼성에스원)과 김혜미(춘천시청). 두 '혜미'에게 덜미를 잡혔다.

26일 전북 김제에서 열리고 있는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 -67kg급에 출전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은 1회전에서 서소영(수원시청)을 상대로 7:1 RSC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으나 2회전에서 만난 박혜미(삼성에스원)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자조로 떨어졌다.

                                                 [2007 세계예선대회 파견 선발전]

패자조 1회전에서도 서소영을 만나 승리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던 황경선은 2회전에서 또 다른 '혜미'인 춘천시청의 김혜미를 만나 1회전에서만 4점을 내주는 고전 끝에 1:4로 패배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 가운데 남자부의 손태진과 차동민이 전날인 25일 세계선수권 국가대표가 되는 데 실패한 가운데, 황경선도 탈락의 대열에 합류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임수정, 금메달 자존심 지켰다



임수정(23·수원시청)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수정은 26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 -62kg급 최종 결승에서 강적 김새롬(고양시청)을 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수정의 우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들(손태진, 차동민, 황경선)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한국의 태권도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도 어렵다는 말이 조금도 과장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상식처럼 통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더욱 상향 평준화 되었다는 점에서 태권도 국가대표선발전은 말 그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태권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 날의 컨디션이 경기의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임수정이 출전한 여자 -62kg급은 임수정 외에도 김새롬(2005 세계대회 은), 전은경(2002, 2006 월드컵대회 금), 김보혜(2005 세계선수권대회 금) 등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한 체급이라는 점에서 임수정의 우승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1회전에서 한수정(인천정보산업고)을 RSC로 손쉽게 제친 임수정은 2회전과 3회전에서 김보혜(안산시청), 김새롬 등 난적들을 차례로 꺾고 최종 결승에서 패자조에서 올라온 김새롬과 또 한번의 열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임수정은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9회(여자 1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본 기사의 내용중 일부는 <태권도조선>에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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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endrentalguide.com/ BlogIcon bend oregon rentals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아직이 사이트에 오는 기억 그리고 제가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은 정말 행운 이었어. 지금은 그것을 정기적으로 방문자가되었습니다. 난 항상 이곳에서 정말 유익하고 지식 물건을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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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13.07.15 03:03 신고


[태권도人]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황경선, 차동민

서울체고 태권도부 동기동창인 임수정과 황경선, 차동민이 베이징올림픽 태권도경기에서 잇따라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들 삼총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미 최고의 실력가로 통했다. 2003년 베트남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나란히 대표선수로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후 함께 희비가 엇갈렸다. 5년 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이들이 다시 5년전 감격을 재현했다. 그것도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말이다.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임수정(-57kg, 경희대 3년), 황경선(-67kg, 한체대 3년), 차동민(+80kg, 한체대 3년) 등 서울체고 출신 동갑내기 3인방이 4체급 중 3체급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86년생 범띠인 이들 3인방은 서울체고 태권도부 출신이다. 졸업 후 황경선과 차동민은 한국체대로 임수정은 경희대로 각각 진학했다. 그리고 올해 졸업반이 되었다. 특히 황경선과 임수정은 현 소속은 다르지만 고교시절부터 지금까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유명하다. 이번 올림픽 합숙기간 때부터는 줄곧 숙소를 같이 쓰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실력은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무서운 아이들로 통잘 정도로 대단했다. 성인 무대까지 장악할 정도로 발차기가 매서웠기 때문이다. 그 중 임수정은 중학교 때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 고교 1학년 때 부산 아시안게임(2002)에서 우승을 차지 할 정도의 높은 실력을 자랑했다. 황경선은 3학년 때 아테네 올림픽(2004) 국가대표에 선발돼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3인방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대표선수로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임수정과 차동민은 대학진학 이후 서로 다른 학교 소속이지만 ‘2006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를 뽐냈다.

이렇듯.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들은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성인 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었다. 그렇지만 성장과정에서는 명암은 엇갈렸다. 황경선은 큰 고비 없이 성장가도 한 반면, 임수정과 차동민은 대학에 진학하면서 잦은 부상과 쟁쟁한 라이벌들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적지 않은 슬럼프를 겪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귀국하는 인천공항에 임수정이 눈에 띄었다. 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패해 아시안게임에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소속팀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당시 임수정은 필자와 인터뷰를 통해 “동료 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해 왔다”면서도 “솔직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 베이징올림픽 대표에 선발돼 꼭 금메달을 따낼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잦은 부상으로 극한 슬럼프에 빠져있던 임수정의 각오가 2년 만에 현실로 이뤄졌다. 단순히 꿈만이 아닌 분명한 목표 속에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끝)

 

[사진 = 2007년 7월 6일 국기원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서울체고 동기동창인 차동민,임수정, 황경선(왼쪽부터)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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