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타무도와 대결. 무신 격투대회.

무술에 관심이 좀 있다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았을 질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이냐'는 것이 있다.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일까? 과연 그런 것이 있기는 할까? 기존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무술들 중에서 꼽는다면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할까?

태권도를 하는 사람들은 태권도가, 유도를 하는 사람들은 유도가, 복싱을 하는 사람들은 복싱이 가장 강하다고 말들을 한다. 물론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어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붙어보면 될 것 아닌가? 그래서 생긴 것이 바로 현대 종합격투기의 원조이자 메이저리그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UFC의 등장은 가히 '무술사의 혁명'이라고 부를 만 하다. 이제 꿈은 현실이 되었다. '내가 이기네, 네가 이기네'하고 말로만 떠들던 무술들이 8각의 철망 안으로 들어왔다. 유도, 가라테, 레슬링, 무에타이 등 각 무술들의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수련해온 무술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뤘다. 초창기의 UFC는 현재와 같은 종합(綜合)격투기가 아닌 이종(異種)격투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이 때가 더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어쨌건 대회가 이어질 수록 승부가 가려졌다. 최강의 무술이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주짓수(柔術)'란다. 주짓수? 주짓수가 뭔가? 이때만 해도 무술전문가들에게 조차 생소했던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호이스 그레이시(브라질)라는 선수가 유도, 레슬링, 가라테, 무에타이의 고수들을 판판이 꺾어 버리니, 세상에 놀래도 이만 저만 놀랠 일이 아니었다. 그 이후, 주짓수는 전세계적인 붐을 일으켰고 현대 종합격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무술로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

UFC70 가브리엘 곤자가 vs 미르

현재의 UFC는 이미 이종격투기가 아닌 종합격투기가 되어, 하나의 무술만 가지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최소한 두세 가지의 주특기를 가지고 있어야 비로소 대회에 나올 만 하다고 하겠다. 내가 잘 하지는 못해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른 무술을 배우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이종격투기가 점차 종합격투기로 발전하면서, 최강의 무술로 잠시 군림했던 주짓수는 권좌에서 물러났다. 여전히 영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 종합격투기의 팬들은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이냐'는 것 보다는 '가장 강한 자가 누구인가'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종합격투기의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하나의 무술만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근본이 된 무술을 강조하며 그 무술의 아이콘처럼 자리잡은 선수도 있기는 하다. 추성훈(유도)이 그렇고, 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가라테)가 그렇고,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삼보)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표도르가 최강의 선수라고 인정받는다고 해서, 삼보가 최강의 무술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삼보가 훌륭한 무술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왜 삼보는 강한가가 아니라, 왜 표도르는 강한가이다. 절권도를 수련한다고 해서 누구나 이소룡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 다들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무술을 꼽는다면, 어떤 순서가 될까? 종합격투기에서의 성적을 참고로 해서 말한다면, 주짓수, 무에타이, 레슬링 정도의 순서가 아닐까? 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해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한번 뒤집어 보자.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아니라, 가장 약한 무술을 꼽는다면 어떨까? 

전 세계의 수 많은 무술들을 강하다는 기준을 놓고 일렬로 세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흔히 '저 무술은 무술로서의 가치가 없다' 거나, '짜고 치는 것'이라거나 '형태에만 치우쳐 무술보다는 무용에 가깝다'는 혹평을 듣는 무술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중국무술 중에서는 태극권(太極拳), 일본무술 중에서는 아이키도(合氣道)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한국의 국기라는 태권도도 약하다는 평을 받는 무술 중 하나다.

우선 태극권은 무술이라기보다는 체조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중국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보급한 간화24식 태극권을 보면, 그런 평가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격투의 상황을 전제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호신을 목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건강의 차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태극권도 종류가 많아서 곡선적이고 부드러운 양식태극권이 있는 반면에 직선적이고 강해보이는 진식태극권도 있다.

게다가 태극권의 고수가 보여줄 수 있다는 발경(發勁)은 그야말로 무술의 최고봉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라고 말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종합격투기의 역사에서 태극권을 주력 무술로 출전한 선수는 전무하며 앞으로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흔히 하는 말로, 싸움이나 격투를 잘하기 위해 태극권을 배우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키도에 대한 평가도 비슷하다. 아이키도의 경우에도 유파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보여지는 아이키도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마치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공격과 방어가 시연되더라도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넘어가주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아이키도는 한국의 합기도처럼 주먹이나 발차기 등의 타격기술을 수련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도무지 실전에서는 '먹힐 것' 같지 않아 보인다.

2007년 소림사에 방문했을 당시 소림무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었다.


태극권의 발경처럼 아이키도에서는 '합기'라는 신비한 기술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합기라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봤다고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또 합기를 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가 실전 대련에서 망신을 당한 경우도 실제로 있었다. 합기를 한다는 것은 장풍을 날린다는 것처럼 허황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태권도의 경우에도 다른 무술들과의 대결에서 적어도 공식적인 대회에서만큼은 성적이 저조하다. 성적으로 치면 낙제를 면치 못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현재의 태권도가 경기에 치중하다보니 일격필살의 정신은 사라지고 상대를 맞춰 점수따는 것에 급급하다는 비판은 어느 정도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가장 약한 무술을 꼽는다면, 태극권, 아이키도, 태권도 정도의 순서가 되지 않을까?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해서 하는 것이다. 해당 무술을 열심히 수련하는 분들을 허탈하게 만들 의도는 없으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란다.

21세기 현대에 무술을 수련한다는 것의 의미가 단지 '싸움을 잘하기 위해서'인 것은 아닐 터 이므로 취미로, 운동으로 한다면 남들의 평가는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그래도 명색이 무술인데, 약하다는 평가를 받 으면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그런데, 정말 태극권은, 아이키도는, 태권도는 약하기만 한 것일까?

[by 박성진 기자의 무림통신]

[태마시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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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격기만으로 이뤄진 무에타이가 제일 강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

    2009.12.07 12:54 신고
  2. tlqnkld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에서의 성적만으로 그 무도의 강함,약함을 판단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mma가 실전에 가장 가까운 룰이라고는 해도 실전과는 엄청나게 다르죠/

    2009.12.07 21:16 신고
    • 뭔 병?  수정/삭제

      당신 혹시 격투선수도 길거리에 나오면 스트릿파이터한테 깨질수도 있다는 환상을 하고계신건 아닌가요? 다분히 격투기까의 성향을 보이시는 리플이라.. -_- ㅋㅋ 실전에 가장 근접한룰이라면서 실전과는 엄청나게 다르다는건 대체 무슨말인가요.

      2011.01.23 12:33 신고
  3. 이런글 씁슬하죠.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도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종격투기 종합격투기는 이미 무도가 아니죠. 무도의 진정한 의미는 육체단련을 통한 자기수련이지 누구에게 강함을 증명하기 위함도 누구를 이기기위함도 누구와 싸우기위함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궁금해야 할것은 과연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정말 그무도의 진정한 고수들인가를 의심해 봐야합니다.
    무도의 진정한 고수들은 누군가와 겨루는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강함을 과시하는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함을 과시하고자 하는 사람을 수련이 덜된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하지요.
    스스로를 단련하는 무도가 어느새 남의 눈요깃거리나 되어 어떤 무술이 강한가라는 쓸데없는 생각에 휩쓸려야 하다니 씁슬하군요.. 남을 이기는 자가 강한게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한겁니다.
    이종격투기에 나오지 않는 진정한 고수 한사람이라도 만난다면 이런 것들 참부질없는 생각이구나 라고 생각할겁니다.

    2009.12.08 00:24 신고
    •  수정/삭제

      지랄을 하세요.

      2010.08.15 07:11 신고
    • ㅋㅋ  수정/삭제

      무도건 격투기건... 본질은 육체를 단련시켜 상대를 제압하는 거란다...-_-;

      자신을 이기고 수양을 할려면 가서 명상이나 해...-_-;

      참고로 이종격투기에 나오지 않는 진정한 고수 따위는 없으며...
      길거리에서 쌈 좀 합네.. 하는 놈들은 격투기 대회 예선에서 다 나가떨어진단다...

      ㅉㅉ

      2011.04.27 13:37 신고
  4.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기간 태권도를 배워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태권도 자체는 강한무술이라 생각합니다..단지 현재 너무 스포츠화 되고 경기에 치중하다보니 그렇게 된거라 봅니다...스포츠라고 해도 보통 사람보다는 또는 투기를 수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격투능력을 가졌다고 봅니다.태권도 품새를 보면 하나하나가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의미가 들어있고 요즘은 그 품새가 그저 형식적인 동작으로만 치부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결정적으로 보급에만 신경쓰니 무술로서 태권도의 면모는 퇴화 된거라 봅니다. 태권도가 진정으로 무술이라는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여타 대회에서 강함을 입증하는것도 필요 합니다. 단지 개인 수련만 하면서 심신운운 하는건 선비노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올림픽에서는 올림픽에 맞게...격투기 무대에서는 격투기 무대에 맞게 수련을해야 합당하다고 봅니다..꼭 태권도 뿐만 아니라 열거한 무술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2009.12.08 00:55 신고
  5. Ejql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술이 강한것이 아니라. 강한것은 사람에 따라나오는 결과물이고. 무술은 그사람의 기본을 만들어주는것아닐까요?
    즉, 천재 한 사람이 태권도하면 태권도가 가장강하게 되고, 유도를하면 유도가최강, 유술하면 유술이 최강.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게 맞겠죠?

    UFC도 종합격투기지만 사람이 강하면 그뿐 어떤 무술을 쓰냐는 논외일듯하네요.

    2009.12.08 09:16 신고
  6. 메롱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태권도 자체가 약하다는 말에도 설득력이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월간잡지 신동아에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조창조씨를 인터뷰한 기사가 나왔는데 거기서도 태권도 발차기는 화려하기만 했지 실전엔 쓰지 못한다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태권도가 너무 경기화되면서 무술로써의 본질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실전적이라고 평가받는 극진가라데와 태권도를 비교해봐도 두 무술 사이에는 기술적인 차이가 별로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태권도 자체가 약한 무술이라기보다는 수련과정이 실전이 아닌 경기 위주로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란 말이죠.....만약에 태권도를 가지고 무에타이처럼 대련을 시키면서 훈련시킨다면 (얼굴펀치 ok, 팔꿈치도 ok, 다리공격도 ok 등등) 아마도 최소한 입식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종합이야 타격기만으로 되는게 아니니 논외로 치고요...

    지금같이 얼굴에 펀치공격도 못하고, 둘이서 통통 뛰다가 발차기나 한두번 내지르는 식으로 훈련 및 대련을 해서는 더 실전적으로 수련하는 다른 무술에게 통할리가 없자요...

    2009.12.26 16:14 신고
  7. Favicon of http://www.van-insurance-cheap.co.uk/commercial-van-insurance/ BlogIcon Commercial Van Insura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다른 좋은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다른 사람이 작성 등 완벽한 방법으로 그런 정 보를 얻을 수 있을까?

    2011.07.04 04:43 신고
  8. Favicon of http://www.bookwormlab.com/elementary-book-report BlogIcon elementary book report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운동을 사랑 해요. 나 자신은 5 년 동안 타이어 권투에 대한 일을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그의 의견을 잘 알고 있으므로.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7.14 20:11 신고
  9. Favicon of http://www.insurance4motortrade.co.uk/ BlogIcon motor trade insurance online quot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게시물을 작성의 방법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신은 쉽게 나를 이해하고 개념에 대한합니다. 이 리뷰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우 유익한 기사. 나와 함께이 아름다운 문서를 즐기는 줘서 고마워.

    2011.10.07 04:49 신고

손기술에 비해 취약한 발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태권도 연마

 

[사진 - 1968년 미국 LA의 모 해변에서 이준구 사범(우)이 이소룡에게 얼굴 옆차기를 하자, 이소룡(좌)이 왼쪽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이준구 사범은 이 기념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동양 무술을 전 세계에 알린 액션스타 이소룡(李小龍, Bruce Lee).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6년이 지났다. 하지만 세계인들에게 그의 명성은 아직까지 여전하다. 내가 태어나기 7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그의 얼굴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소싯적 엇박자 스텝을 밟으며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 “아~뵤”를 외치며 급소를 찔러 제압하는 영화를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이소룡은 영화 <정무문, 1972>, <맹룡과강, 1972>, <용쟁호투, 1973> 등에서 뛰어난 액션 연기를 펼쳤다. 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일약 월드스타가 된 그는 안타깝게도 1973년 <사망유희> 촬영 도중 급사했다.

이소룡은 소싯적 태극권을 배웠다. 성장 하면서 당랑권과 공력권, 영춘권 등 무술을 섭렵한다. 이후 그는 각종 무술들의 우수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절권도’라는 무술을 창시했다. 그러나 손기술에 비해 발기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자신의 취약점인 발차기 기술을 보완하기 위하여 태권도를 배웠다. 이후 그는 전보다 위력적인 발차기 기술을 영화에서도 선보였다. 그가 주로 사용한 발차기 기술은 태권도의 ‘옆차기’ 기술이다.

이소룡에서 태권도를 가르친 주인공은 미국에 초창기 태권도를 보급한 이준구 사범이다. 수년 전 싱가포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기총회에서 만난 이 사범은 이후 한국에서 필자와 재회한 자리에서 이소룡과 생전에 함께 대적하는 듯 한 흑백 기념사진을 선물했다. 그 사진은 1968년 LA의 한 해변에서 서로 무술을 수련하는 사진이었다. 이 사범은 이소룡과 인연을 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이준구 사범은 필자를 비롯해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종종 이소룡과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60년대 초반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가라테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이소룡과 인연을 맺은 후, 이소룡의 부탁을 받고 태권도 발차기 기술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각기 수련하는 무술이 다르지만, 무술 동료로 서로 존중하는 사이였다.

이소룡은 이 사범에게 배운 발차기를 꾸준히 연마했다. 그 후 옆차기 기술을 전 보다 더욱 위력적으로 발전시켜 자신의 특기로 만들었다. 영화에서도 이소룡에게 이 옆차기를 맞은 상대는 줄곧 나자빠졌다. 옆차기는 뒤차기와 뒤후려차기 등의 발차기 기술에 비해 현란하지 않지만, 타격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면서 상대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위력적인 발차기다.

그럼 이소룡이 유독 옆차기를 주로 찬 것은 왜일까.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준구 사범이 여러 태권도 발차기 중에 특히 옆차기 기술에 특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태권도계에서는 “다른 관에 비하여 청도관(태권도는 초창기 청도관, 지도관, 무덕관 등 관을 중심으로 보급했다. 관이 통합되기 전에는 기술에도 조금씩의 차이가 있었다)은 옆차기를 잘했다”며 “이준구 사범은 청도관 출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옆차기를 잘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렇다고 이준구 사범은 이소룡에게 옆차기만 전수하지는 않았다. 옆차기뿐만 아니라 돌려차기, 뒤차기, 뒤후려차기 등의 여러 발차기 기술을 가르쳤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사범이 옆차기를 보다 세심하게 가르쳤던지, 아니면 이소룡이 직접 수련하면서 실용적인 측면에서 옆차기를 다른 발차기에 비해 더욱 연마했을 수도 있다.

간혹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타 무술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비방성 글들을 많이 본다. 직접 체험, 수련하지 않고 눈으로만 그 무술을 이해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타 무술을 비하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는 게 내 생각이기도 하다. 어떤 무술에서든 배울만한 장점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도 전설의 액션스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이소룡과 美 태권도 대부인 이준구 사범은 서로에게 각자 배운 무술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점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PS. 나는 요즘 이집트에서 가라테와 쿵푸에서 태권도로 전향한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지만, 종종 그들에게 가라테와 쿵푸의 기술을 배우고 있다. 체험을 통하여 전에 몰랐던 양 무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009/05/12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태권도에도 이소룡과 같은 월드스타가 필요해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 태권도 산책]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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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ramalay.tistory.com BlogIcon param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너무도 멋있는 사진이네요!

    2009.08.27 11:11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oom BlogIcon 한혜진  수정/삭제

      그렇죠? 연출이긴 하겠지만, 참 자연스럽게 나온듯 합니다.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죠.

      2009.11.10 02:16 신고
  2. 하지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나온 태권도는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WTF태권도가 아니라, 초창기의 ITF태권도라는 걸 명시했다면 더 좋았을 글이네요. 글에서 나온 이준구사범은 태권도 창시자 최홍희 총재에게 가르침을 받았었죠.

    2009.08.27 12:23 신고
  3. 잘 읽었습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소룡 일화도 흥미 있고, 각 무술을 비방하지 말라는 말씀도 끄덕여 집니다.
    그리고 특히 후기가 와닿습니다. 문화전파보다 더 중요한것은 문화교류겠죠..^^

    2009.08.27 18:30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oom BlogIcon 한혜진  수정/삭제

      예전에는 태권도만 좋고, 태권도만 최고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철이 들고 나니, 참으로 부끄럽더군요. 태권도 이외 여러 무술들은 태권도가 배울만한 요소 한가지 이상들이 있다고 봅니다. 최고라고 자부하기 보다 타무술의 우수한 것은 겸허히 존중하고, 교류하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

      2009.11.10 02:19 신고
  4. Favicon of http://damdade.tistory.com BlogIcon 달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소룡이 자신이 하는 무술만을 인정하고 그것만을 고집했다면 지금까지 존경받고 사랑받는 무술인이 되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수련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타 무술의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줄 포용력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무조건 타 무술을 비방하고 자신이 수련하고 있는 무술의 우월성만 고집하는 무술인들이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2009.08.29 22:47 신고
  5. 즤랄하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소리하네 싸우면 개싸움이지 먼 무인 개잡솔꺼져 ㅋㅋ

    2009.09.28 08:58 신고
  6. Favicon of http://somupa.tistory.com/ BlogIcon 깊은나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소룡이 태권도를 배웠다는 얘기는 전에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와 관련한 자세한 얘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언제나 부상 없이 즐거운 운동 되시기 바랍니다.

    2009.09.29 09:40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oom BlogIcon 한혜진  수정/삭제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덕분에 늘 건강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1.10 02:22 신고
  7. Favicon of http://hallyuwood.tistory.com/99 BlogIcon 리포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구의 종족 짱골라들의 허풍과 실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7337

    13억 중국인 가운데 92%를 차지하고 있다는 한족(漢族)이 실제 조사 결과 '유전학적으론 현존하지 않는 제3의 혈통'으로 나타났다.
    '한족은 혈통 개념이 아니라 문화적인 개념'이라는 통설이 학술연구로 밝혀졌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대학 생명과학학원 셰샤오둥(謝小東) 교수는 "순수한 혈통의 한족은 현재 없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중국 서북지역의 소수민족 DNA 연구 등을 통해 나온 것이다. 셰 교수는 "DNA 조사 결과 현대 중국인은 다양한 민족의 특질이 고루 합쳐진 것으로 어떤 특정 민족의 특질이 도드라지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한족은 중원(中原)에 살고 있다'고 생각돼 왔으나 이는 특정 시기의 한족을 주변의 다른 종족과 구별하기 위해 만든 지역적 구분일 뿐"이라면서 "이젠 한족을 그렇게 지역적으로 따져 정의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춘추전국시대 현재의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세워진 진(秦)은 소수민족인 '서융(西戎:서쪽 오랑캐)'이 주류였다는 것이다.
    또 중국 역사에 나타나는 중원의 범위는 주로 현재의 산시(山西) 남부와 장쑤(江蘇) 서부 및 안후이(安徽) 서북부 등의 소수 지방을 포함한 허난(河南)성 일대였으나, 이곳에 거주한 사람들을 한족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중국인들은 또 자신들이 "염제(炎帝)와 황제(黃帝)의 자손(炎黃子孫)"이라고 주장하지만 연구 결과 황제와 염제의 발원지도 중국인들이 오랑캐로 치부해 왔던 '북적(北狄)' 지역이었던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다. 황제와 염제의 발원지는 모두 현재의 간쑤성과 산시(陝西)성에 걸쳐 있는 황토 고원지역으로 이 두 곳 모두 한족의 본거지가 아닌 것은 물론 주요 거주지역도 아니라는 얘기다.
    셰 교수는 "연구 결과 오히려 중국 북부에서 남부로 이주한 소수민족 객가족(客家族)이 고대 중원인의 문화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들의 고어(古語), 풍속 및 습관에서 나타나는 역사의 흔적을 보면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중원인"이라고 강조했다.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707250129

    한국계 신석기토기 4000여점 일본 오키나와서 무더기 발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81&aid=0002001173

    삼별초가 일구어낸 오키나와 유구국
    http://blog.daum.net/santaclausly/11793489

    짱골라 무술, 세기의 대결 ㅋ ㅋ ㅋ

    사건의 배경은 오씨 태극권의 오공의가 스스로의 무술을 소개하면서 복서에게 이길 수 있고 의심스러우면 덤벼도 좋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바람에 백학권사 진극부가 발끈하여 붙게 된 싸움입니다.

    이게 바로 짱골라들이 말하는 전설적인 세계최고수들의 대결..

    앞으로 진짜 고수는 숨어있다느니, 강호를 떠나 은둔하고 있다느니 하는 말은 안 나오기 바란다...

    1954년에 짱골라들 사이에서 세기의 대결이라 불렸던 고수들의 대결 동영상... 평범한 사람들이 쥐나무술의 고수들이 실제 싸우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늘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보고난 후의 사람들의 반응이 쥐나무술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등 황당한 반응 일색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명한 백학권사가 다른 문파의 태극권사와 벌인 대결은 한국영화 '품행제로'에서 전설적인 고교싸움꾼 박중필이 영화 후반부에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는 수준의 '쌈박질'이기 때문이다. 무술고수인 사람들은 시합 동영상에서 각 무술의 특징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중후한 남성들이 시비붙어 싸우는 개싸움(?) 정도 밖에 안보이기 때문이다.

    팔괘장이니 태극권이니 하는 쥐나무술의 신비롭던 것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볼품없는 대결이 짱골라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시합이었던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고수대결을 기록한 이 영상에는 70년대 무술영화에나 나올법한 '휙~ 휙~' 하는 음향효과까지 억지로 넣어 진지한 대결이 더욱 코믹하게 보여지고 있다.

    http://video.cyworld.com/203037843

    당나라를 정복하라! 고구려의 후예들 발해와 제나라 & 택견, 가라데, 우슈 등 무도·무예·무술의 전파 교류 (제주도, 만주, 오키나와 등 여러 지역의 유물, 유적 등의 설명과 함께)

    http://blog.daum.net/hearo9mars/7072074

    가라데와 영춘권의 대결 및 그 기원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잘 안 보이는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더군요.

    이 게시물은 약 260개의 사진과 그림이 들어간 대용량이라 불러들이는데 1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게시물의 이미지가 다 뜨지 않았을 때는 '새로고침' 하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xxxod/70071717538

    양쯔강[揚子江]과 황하...
    사실 예전부터 서토의 왕조의 수군은 바다가 아닌 강에서 건조되고 훈련되었다.
    그들에게 수전(水戰)이라 하면 강에서의 전투를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명한 적벽대전을 비롯해 비수전투(淝水戰鬪)처럼 적어도 649년 이전 수(隋)가 진(陳)을 무너뜨리기 전까지 화북과 화남지방으로 경계를 나누는 강을 둘러싼 전쟁은 많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몇 안되는 통일왕조 시기가 아닌 오랜 시간을 남북조시대나 삼국시대 같이 서로 갈라져 전쟁을 벌였고, 그 경계는 강이었기 때문이다. 여러 기록을 참고하면 그들의 대규모 수군이 강을 벗어나 바다를 거점으로 전쟁을 시작한 것은 수가 고구려를 침공할 때가 거의 처음이라 할 수 있으며, 이렇듯 강에서 조련된 그들 수군은 바다의 파도를 넘나들며 경험을 쌓은 고구려 수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결국은 이들 수군은 그저 병참과 병사의 수송을 담당하는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후대로 이어져 명의 영락제때 정화가 활약하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변변한 수군을 육성하지 못한다. 실례로 조일(朝日)전쟁 당시 정원이 백수십명이던 판옥선을 주력함으로 사용하던 조선수군에 비해, 명의 군선은 그 크기가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급조한 수군이었다. 북방유목민족이 왕조를 세운 금, 원시대의 수군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http://blog.daum.net/hearo9mars/7072081

    2009.11.24 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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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룡이 배운 중국 무술에 이미 옆차기가 있지요 . 이소룡은 옆차기를 배운게 아니라 태권도 스텝과 태권도 스타일의 옆차기를 배운거지요 . 에스크리마 칼리도 배우고 지한제 한테 합기도를 배웠다고 하니 일종의 수집이지요 .

    2015.07.10 1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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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권도 스텝은 배웠는지 안 배웠는지 잘 몰르겠으나 아무레도 배웠겠지요 .

    2015.07.10 12:36 신고

[박성진 기자의 태권도와 타무도] 제7편 태극권    

‘쿵푸(功夫)’ 또는 ‘쿵후’라는 이름으로 모든 중국무술이 통칭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를 지나면서 ‘우슈(武術)’라는 이름으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쿵푸’ 보다는 ‘우슈’라는 말이 중국무술을 대표하는 말이 되었다. 우슈는 ‘무술’이라는 한자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무술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우슈에는 검(劍), 창(槍), 도(刀), 봉(棒) 등의 무기술과 소림권, 태극권, 팔괘장 등의 수 많은 개별 무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많은 무술의 종류가 있는 곳은 역시 중국이다. 땅이 넓고, 사람이 많으니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다. 이 수 많은 중국의 무술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무술로는 소림권과 태극권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성공한 무술을 꼽자면 단연 태극권이다. 실질적인 수련인구만을 놓고 본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련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무술도 바로 태극권이다. 

태극권은 그 기원에 대해서 송(宋)나라 말기(13세기) 때 사람인 장삼봉(張三奉)이 창시했다는 설과 명말청초(明末淸初, 17세기)에 허난성(河南省)에 거주했던 진(陳)씨 가문의 일족인 진왕정(陳王廷)에 의해 창시되었다는 설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모든 무술이 그러하듯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생긴 무술은 없다는 점에서 태극권은 ‘중국무술의 전통에서 발전한 하나의 스타일’ 정도로 이해하면 무난할 듯 싶다. 중요한 것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수련인구를 가지고 있고, 특히 21세기 현대 무술의 지향점으로도 여겨지는 ‘건강’, ‘양생(養生)’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모범적인 무술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다. 

▲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시연하고 있다.

태극권은 스타일의 면에서 볼 때 진식(陳式)을 원류로 해서 양식(楊式), 오식(吳式), 손식(孫式), 무식(武式) 등의 여러 유파가 있지만, 빠르고 강한 스타일인 진식과 느리고 부드러운 스타일인 양식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중국정부에서 태극권의 가치를 평가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 보급한 ‘간화(簡化) 24식 태극권’은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에서 나서서 보급했다는 점에서는 태권도에 비견되는 중국의 ‘국기(國技)’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태극권이 가지는 가치는 서양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호주의 한 의사가 정리하여 보급한 ‘관절염 태극권’은 관절염 환자들과 노인들에게 태극권이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는 증거로도 제시되고 있다.

태극권은 육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특히 정신 건강에도 좋은 면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태극권을 수련해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명상을 하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태극권은 ‘움직이는 선(禪, Moving Zen)’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모든 태극권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몸 전체의 긴장을 풀고 이완시킨다는 점에서 항상 상대와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는 다른 무술들과 태극권의 큰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Olympics Previews Day -7

태권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중장년 이상과 노년층의 무술수련을 이야기할 때 무술 수련이 수련의 어려움과 부상의 위험 등으로 권장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관절염이 있는 70대 노인에게 태권도를 권하는 의사를 찾기는 어렵지만, 태극권을 권하는 의사는 있다는 것이다.

태권도가 평생무술로서 노년층 수련인구의 확대를 기대한다면, 태극권을 롤모델로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태극권도 처음부터 부드럽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진식태극권은 말할 것도 없고, 양식태극권도 무술인 만큼 무술로서의 원리가 동작 하나하나에 다 담겨 있다. 다만 그 진행을 느리고 부드럽게 할 뿐이다. 한없이 부드러운 태권도가 나올 수도 있다. 그것도 역시 태권도인 것이다.

[by 박성진의 무림통신 -  태권도와 타무도]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  l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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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없이 느린 태권도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봤습니다 ^^. 제가 은근히 민족주의같은게 있어서 무술도 '우리나라꺼' 아니면 조금 꺼려하는데요.. 몸이 안좋아서 태극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야 하지만, 느린 태권도라.. 어릴 때 태권도를 1~2년 하면서 태극, 고려 등등의 품새가 '빠른 것도 아닌것, 힘이 느껴지는것도 아닌것이' 밍숭맹숭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태극권의 요결인 허령정경이라든지, 함흉발배. 이런것들은 태권도에서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바른 자세'로 이야기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되면 배워서 천천히 해봐야겠네요 ^^ 태극 1장이라두요 ㅎㅎ

    2009.05.27 12:39 신고
    • Favicon of http://taemasis.com BlogIcon 해니(haeny)  수정/삭제

      네~ 건강을 위해서 태권도든 태극권이든 운동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태권도 품새는 실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빠르게 느리게 강하게 등 다양하게 수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겠죠? 다음에 무술을 수련하시게 되면, 이곳에 글 남겨주세요. ^^

      2009.05.29 05:33 신고
  2. 짝퉁도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극권은 진왕정이 황정경(도가내단서)를 권법에 구현한 것입니다. 진소왕(진가태극권장문인)노사말씀에도 방송을 하는 이유는 단전을 활성화시키기위해섭니다. 무가(특히 학가)의 투로(품세)는 철저히 소주천(임독맥순환)을 위해 구성되어있습니다. 태극권을 동선이라고 하면 싫어합니다. 태극권은 도교철학에 가깝습니다. 불교과 같은 성명쌍수라도 불교는 性,도교는 命功이 중심입니다. 돈오가 중심이 아니라 점수가 중심입니다. 마음이 아닌 몸으로 깨우치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천천히한다고 태권도가 태극권이 될 수는 없습니다.

    2009.06.01 16:50 신고
  3. Favicon of http://somupa.tistory.com BlogIcon 교수a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극권처럼 느리게 연무하는 태권도 영상도 언젠가 한번 본 기억이 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언제나 부상 없이 즐거운 운동 되시기 바랍니다.^^

    2009.10.22 21:43 신고
  4. Favicon of http://www.bkinf.com/ BlogIcon シャネルコピー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4.11.06 14:09

[by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세계 어디를 가나 ‘브르스 리’는 최고의 액션배우이자 무술인

 - 작성일 : 2009/02/27

동양 남성이 외국거리를 걷다 보면, 현지인들로부터 “오우~ 브르스 리~!” 또는 “젝키 챤~!” 이라 부르는 소리를 한번쯤 듣게 된다.(이집트에서 난 매일같이 듣는다.) 세계적인 액션배우 이소룡과 성룡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은 썩 좋진 않다. 우선 말 속에 조롱이 섞여있다. 또 난 이소룡도 성룡도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쿵푸는 단 한 번도 수련하지 않았다. 어쩌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쿵푸에 대한 열등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태권도에도 이소룡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난 소싯적 이소룡이 엇박자 스텝을 밟아가며 자신보다 월등하게 큰 적수를 상대로 “아~뵤~”를 외치며 급소를 찔러 제압하는 영화를 보고 자랐다. 칼 같은 복근은 청소년들의 로망이었다. 그래서 이소룡을 따라 배에 ‘王(왕)’자를 내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는 물론 갖가지 운동을 한 기억이 있다.

 

 

이소룡은 영화 <정무문, 1972>, <맹룡과강, 1972>, <용쟁호투, 1973> 등에서 명 액션연기를 펼친 ’월드스타’이다. 1973년 <사망유희> 촬영 도중 급사했다. 32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그가 죽은 지도 벌써 36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는 최고의 액션배우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소룡의 인기를 실감한 것은 이집트에 와서다. 내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이집트 최남단도시 아스완에서는 이소룡이 최고 액션배우이다. 전성기를 누비고 있는 성룡, 토니쟈(옹박) 보다 인기가 높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지역에서는 태권도 보다 쿵푸의 인기가 더 좋다. 그리고 이소룡을 흉내내기 위해 쿵푸를 수련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많다. 

이집트(아스완)에 온 지 초창기 때의 일이다. 한 번은 쿵푸를 수련생들이 몰려와 “태권도를 배우면 ‘브르스 리’(이소룡) 처럼 될 수 있냐”고 다소 황당한 질문들을 하는 것이다.(이때만해도 이소룡의 인기를 몰랐다) 솔직히 태권도를 한다고 해서 이소룡이 될 수 있겠는가. 또한 이소룡이 영화에서 주로 사용한 무술은 영춘권과 쿵푸, 절권도이다.(이소룡이 1960년대 말, 미국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는 이준구 사범으로부터 태권도 발차기를 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그냥 돌려보내기가 싫어(어떻게 해서든 태권도 수련생을 늘려야 하기 때문) “단지 이소룡을 흉내 내려고 한다면 쿵푸를 계속 배워라”고 하면서도 “태권도를 수련하면 이소룡보다 더 멋있고 위력적인 발차기와 힘이 있는 주먹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태권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렇게 해서 그들 대부분이 지금 태권도를 수련한다. 일부 수련생은 아직까지 쿵푸와 병행 수련 중이다.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대중매체로부터 시작되는 대중문화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액션배우 이소룡의 인기만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한국드라마가 세계 각국에서 흥행하자 ‘한류열풍’으로 이어지는 현상도 그것이다.

이소룡의 경우, 그가 출연한 영화의 인기로 쿵푸와 절권도는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죽어서도 그를 잊지 않고 열광하는 팬들을 보며, 나는 태권도에도 이소룡에 버금가는 월드 스타가 발굴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왕이면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배출되었으면 한다. 그게 힘들다면 외국인이라도 나쁘지 않다. 이를 통해 태권도가 보다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무술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분야보다 태권도계가 앞장 서야 한다. 우선 유능한 태권도 선수들을 발굴하여 ‘스타 마케팅’이 요구된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통쾌한 KO승으로 일약 스타가 된 문대성 현 IOC선수위원을 당시 태권도계에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 늘 아쉽다. 2013년 조성될 태권도공원도 국내외 일반 방문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로보트 태권브이’를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일 수 있겠다. 또한 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 및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제작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권도계가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소재를 개발해 제작사들에게 제공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끝)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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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있지 않습니까 ? 척 노리스.... ㅋㅋㅋ

    2009.08.27 12:07 신고
  2. ttonko22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을 외면해도 역사는 갈길을 간다 노게이라이면 인정되겠지만 문대성이 실전???

    2010.10.03 01:39 신고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6-08)

[소림기행 - 2] 소림사 상업적인 관광지로 변모, 연간 200만 명 방문


소림사 입구(가운데)와 동상(왼쪽) 합성.

세계 제일의 무술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 소림사(少林寺, 샤오린스). 명성만큼 무술 전문기자에게 그 곳은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다. 뭔가 특별한 무술의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일까.

소림사 주변 분위기는 국내 일반 사찰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무술의 본고장이라기보다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했다. 순간 머릿속에는 “전북 무주군에 조성될 태권도공원도 이처럼 태권도의 성지라는 이미지보다 관광지라는 느낌이 들면 어떨까”하는 우려가 됐다.

방문한 날은 평일 이었다. 그런데도 현지인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림사를 찾았다. 이정도면 소림사가 관광지로서는 성공한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소림사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약 200만 명 정도인데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든다고 한다.

입장료는 올해부터 절과 탐림, 무술공연 관람 등을 모두 포함해 100위안(元).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만3천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소림사가 소재한 지역(덩펑현, 경제 수준 낮음)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높은 금액에 속한다.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이라고 했을 때 입장료 수입금만 2백6십억원이 된다.

소림사는 연중 5월 1일과 9월이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특히 노동절인 5월 1일은 약 2만 명이 소림사를 찾는다. 또 9월에는 세계소림무술축제가 열려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양쪽에는 관광 상품을 파는 곳이 널려 있었다. 소림사 모형부터 손수건, 티셔츠, 염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그 곳을 빠져 나오면 중국 정부가 인증한 탑구무술학교(塔溝武術學校)가 있다. 여러 운동장에는 붉은 먼지에서 무술고수가 되기 위한 수련생들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20여분을 걷다 보니 큰 성벽위에 소림무술 공연이 한창 진행 중에 있었다. 강한 햇볕 때문에 공연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그 아래에서는 소림공연 시범단원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공짜’가 아니었다. 한 컷에 10위안(한화 1천3백원)을 받고 찍어 주는 것이었다.



연무청에서 소림 무술 공연이 하루 8차례 열린다.

소림무술 공연을 하는 연무청은 하루 8차례 공연을 연다. 공연장은 관광객들로 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30여 분간 진행된 공연은 묵상에서 종합 시연까지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된다.


걸어서 3~40분 거리에 진짜 소림사가 나왔다. 좁은 입구를 통과하면 양쪽으로는 승려들의 숙소가 있다. 정면으로는 천왕전(天王殿)과 방이원(方丈院), 달마전(達磨殿) 등이 차례로 있다.

특히 달마전 옆에는 불교 선종의 1대조인 달마대사(達摩)가 9년간 면벽 수행한 곳이 있다. 달마는 “사람의 마음은 본래 청정하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면서 중국 선종의 문을 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림사 스님들이 머리를 깎고 있다.
하지만 불심을 기대했던 일부 일행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은 듯 했다. 생각보다 허술한 관리로 불당 주변은 지저분했고, 독경소리 한 번 들을 수 없었다. 국내 일반 절과 비교했을 때 나은 점을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소림사는 이미 평범한 사찰이 아니다. 소림무술을 내세워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적인 관광지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81년 스님 10여명 정도로 초라해진 소림사에 주지로 취임한 스융신 방장(41)에 의해서다. 그는 남다른 비즈니스 감각을 발휘해 소림사의 명성을 중국을 비롯해 해외까지 다각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던 것이다.

심지어 소림무술의 비책과 의약 비방들을 외부에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다. 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소림사는 상표권을 관리하는 회사와 식품회사 등 여러 방계회사를 관리하는 대기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나절 동안 급하게 둘러보다 보니 소림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기는 힘들었다. 그렇다 보니 좋은 모습보다 관광지에 방문한 느낌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것은 소림사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지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들이 투자되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끝)


<출처 - ⓒ무카스뉴스 / http://www.mookas.com>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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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nikerequinfr.eu/ BlogIcon nike pas cher  수정/삭제  댓글쓰기

    던 그 추억을 생각하며 항상 웃어야

    2013.04.07 17:56 신고

- 작성일 : 2007-05-28

소림무술의 본산 소림사에 가다 - 1 -
 



소림사 입구에 위치한 탑구무술학교 전경


“세계 제일의 무술 달인이 되기 위한다면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한다”

세계 제일의 무술촌으로 불리는 중국 소림사(少林寺). 이 곳을 거쳐야만 진정한 ‘무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들 한다. 기자는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소림사에 직접 방문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림사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소림사는 중국 허난(河南)성 등봉(登封)현 숭산(崇山) 자락인 소실산에 자리 잡고 있다.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서 버스로 약1시간 30여분을 이동해 등봉 시내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또 약 15분 정도 이동하자 사립 무술학교들이 도로 양쪽으로 늘어져 소림사 입구임을 알렸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소림사 주변에는 약35여개의 사립 무술학교가 있으며 수련생은 약 1만5천여 명에 이른다. 중국인을 포함해 한국, 일본, 미국 등 외국인 유학생도 상당수 있다. 특히 해외 유학생들은 일반 현지 수련생들과 차별화된 환경 속에서 수련을 한다.

그 중 소림사 입구에는 ‘탑구무술학교(塔溝武術學校)’가 자리 잡고 있다. 1978년 건립된 이 학교는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중국 정부(교육부)가 인정한 학교. 이 곳 수련생은 현지인과 유학생 등 약 5천여 명이 수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을 마치고 기숙사로 이동 중인 수련생들의 얼굴빛이 어둡다.[무카스뉴스]

곁에서 본 무술학교 학생들의 얼굴빛은 어두웠다. 괜히 잘못 말을 건넸다가는 ‘혼쭐’이 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관광객들이 옆을 지나다 사진을 찍고 신기한 듯 바라봐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교육 환경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주 수련지인 것으로 보이는 운동장에는 먼지로 가득 차 있었다. 수련 장비도 낡아 보였다. 교육생 중 막내로 보이는 어린 수련생은 선배들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보조를 하고 있었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련환경은 최첨단으로 되어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연히 비용은 현지인들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한다. 실기 및 이론 교육관이 별도로 구성돼 있고, 기숙사는 호텔 급이라고 한다.

주요 교육과정은 소림 전통 쿵푸와 태극권, 기공, 자유박격, 권투 등 무과교육과 문과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특이한 점은 입학 연령 제한이 없다. 교육기간도 1일 체험프로그램부터 장기간 전문교육 과정까지 다양하다.

이 곳 무술학교 정규과목을 이수하면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 수료증으로 해외 지도자, 선수, 공연단, 경호업체, 연예계 등으로 진출한다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음 시간에는 <무술 성지가 아닌 관광지 소림사>가 계속 됩니다.


글.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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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뉴스 = 중국 정저우 / 한혜진 기자> (2007-05-17) ㅣ 추천수:2 ㅣ 인쇄수:0

쿵푸의 본산 중국 소림사 현장 -첫 번째-

무술하면 떠오르는 곳. 대부분 사람들이 중국 소림사(少林寺)를 꼽는다. 그만큼 소림사는 유구한 세월동안 수많은 무술인을 배출한 곳이다. <무카스뉴스>는 무술의 고장 소림사를 방문, 소림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탑구무술학교 수련생들의 모습을 화보로 담아 보았다.


소림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소림무술학교(탑구학교) 전경.




소림무술학교 수련생들이 훈련을 마치고 기숙사로 이동 중이다.




훈련을 마치고 기숙사로 이동 중인 소림무술학교 수련생들




소림무술학교 수련생들 모습







청소도구를 챙겨 선배들을 뒤따라가는 막둥이 수련생




훈련이 힘들었는지 표정들이 좋지 않다.




무거운 물통을 들고 이동 중인 수련생




매트를 짊어지고 이동중인 수련생들. 표정들이 좋지 않다.




큰 모래 주머니를 지고 훈련장소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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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hermestopsale.com BlogIcon hermes bags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의 좋은 소식입니다. 필자 전에 물건을 읽고 당신은 너무 멋져요.

    2013.06.04 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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