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5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최근 집 이사 후 인터넷 연결이 지연돼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 소식만큼은 꼭! 올려야 할 것 같네요. 조금은 뒤늦은 소직이긴 합니다만, 태권도가 오는 2016년 하계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유지된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국제 스포츠계에서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소식을 일소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8월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OC집행위원회를 열어 태권도를 기존 26개 종목 중 하나로 채택하였습니다. 따라서 태권도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하계올림픽 종목으로까지 올림픽 종목의 위상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태권도계에 희소식이며, 나아가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좋은 소식임이 분명합니다.

태권도가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입니다.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OC 정기총회를 통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이날을 기념해 세계 태권도 회원국은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해 자축하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올림픽에 곧바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것은 아닙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등에서 시범종목으로 세계인에게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이번 2016년 하계 올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다시 한 번 채택됨으로서 5회 연속 올림픽 종목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태권도는 불합리한 심판판정, 흥미와 박진감 부족, 미디어 노출 부재 등의 이유로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종목의 대상에 오르내리는 긴장감이 연속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F)을 비롯하여 종주국인 우리나라 정부 등에서 꾸준하게 전방위 스포츠외교력을 발휘하여 정식종목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단순히 정치적인 ‘작업’에 의해 태권도가 정식종목을 유지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태권도 각계에서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불합리한 심판판정을 개선하기 위해여 심판교육을 강화하고 전자호구, 비도오판독제 등을 도입하는 등 공정성을 전에 비해 강화하였습니다. 박진감과 흥미가 저조한 경기 룰 개선을 위하여 경기장 크기를 사방 12M에서 10M에 이어 8M로 단계적으로 축소하였고, 기술별 차등득점제 등을 도입하였습니다. 더불어 랭킹제 도입으로 미디어 노출을 보다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태권도는 현재 세계 189개국 7천만 인구가 수련하는 세계화된 무도스포츠로 거듭났습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시작돼 어느덧 세계가 주목하고 열광하는 대표적인 무술로 성장하였습니다. 앞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에서 만족하기 보다는 보다 나은 태권도가 되기 위해 세계 태권도 인들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보다 태권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 태권도산책]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  l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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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melog.kr BlogIcon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씩 발전되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Rule도 점점 태권도의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로 정착되어가길 바랍니다. =)

    2009.08.22 10:34 신고
  2. Favicon of http://www.sportnest.kr BlogIcon 스포츠둥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포츠둥지입니다.
    좋은 글 엮어갑니다. 시간 내셔서
    스포츠둥지에도 꼭 들려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2009.09.02 09:56 신고

4년 여간 태권도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 중 공을 많이 드리고 특별한 기억을 남긴 기사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종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태권도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기원 개혁을 촉구하는 탐사기획 보도입니다. 국기원은 그 때나 지금이나 문제며 골치인 것 같습니다. 전 세계 태권도 인들에게 성지로 보여야 할 곳인데 말입니다. 당시에 국기원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한 달여간 국기원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뭔가 변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2년이 지나 이 기사를 보니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혜진 태권도 세상 - 타임머신>은 제가 지난 시절 작성했던 뜻 깊은 기사 또는 쓰지 못했던 내용을 뒤늦게나마 소개합니다.

[작성일 : 2007년 5월 4일] 태권도는 세계 182개국에서 7천만 인구가 수련하는 세계화된 무도 스포츠이다. 그 중심에는 세계 태권도 ‘본산’이라고 하는 국기원(원장 엄운규)이 있다. 국기원의 기능과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현재 승품단 심사 및 국내 외 지도자 교육, 일선도장 지원, 태권도 기술체계 및 역사 정립, 대외 태권도 홍보 및 국제 조직 정비 등 많은 업무들이 많이 쌓여있다. 국기원이 이러한 업무들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 태권도 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최근에 국기원의 존립을 위협하는 여러 심각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국기원은 그에 대한 대책과 장기적인 발전 플랜은 고사하고 이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무사안일주의에서 헤어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무카스뉴스>는 이러한 현 국기원의 당면한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 등을 ‘탐사기획’ 시리즈로 연속 보도할 계획이다.  - 필자 주 -

[탐사기획-마지막] 국기원 엄운규 원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무카스뉴스 한혜진 편집장
존경하는 국기원 엄운규 원장님께.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의 노력을 다하신 엄운규 원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현재 무카스뉴스에서 태권도 전문기자로 재직하고 있는 한혜진 입니다.

6살 어린 시절 전라남도 여수에서 처음 태권도복을 입은 기자는 지금껏 태권도와 늘 함께 해왔습니다. 태권도 전문기자에 앞서 저는 누구보다 태권도를 사랑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엄운규 원장님께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을 위해 한마디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엄운규 원장님. 현재 태권도와 국기원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다툼이 계속되고, 밖에서는 국기원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자 등을 돌리는 태권도 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러한 태권도계 흐름을 얼마나 인지하고 계신지요.

국기원은 태권도를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그런 만큼 국기원의 역할은 실로 막중합니다. 국기원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세계 태권도 본부로서 기술체계 및 역사 정립, 지도자 양성, 승품단 심사업무 등 태권도의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해나가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국기원은 기본적인 목적 사업과 역할수행은 고사하고 승품단 심사사업에 매달려 ‘단증 공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인사범님들의 영향력도 예전 같이 않아 해외 여러 국가가 점차 자체 단증 발급을 비롯해 조직체계를 별도로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국기원이 태권도 메카로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앞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 국기원이 하루빨리 바로 서야합니다.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승품단 심사체계를 비롯해 올바른 태권도 지도자 양성, 바른 태권도 역사 정립, 해외 각국 보수교육 실시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기원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은 이보다 더 많지만 기자가 최근 <무카스뉴스>에 보도한 내용으로 일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임기는 이제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남은 임기 동안 적어도 국기원을 진정한 세계 태권도 본산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국기원이 일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 부서별, 인력별 업무분장 및 인력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평가를 하십시오. 또 불필요한 인력이 지금도 게으름을 피우고 있지는 않는지, 하는 일에 비해 과다한 급여를 받고 있지 않은지 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시정 조치를 내리셔야 합니다.

또 국기원이 부패한 조직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임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합리적인 인사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사 선임은 이해관계를 떠나 실제 국기원 발전을 견인할 유능한 인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임기는 최대 2회로 제한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공유될 수 있는 순환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아울러 기술심의위원회 역시 단임제로 순환되도록 조치해 능력 있는 태권도 인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원장님께서는 스스로 활동비 외에는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다른 상근이사들은 마땅히 하는 일 없이 고액의 급여를 받아 가는데 원장님께서는 이를 지켜만 보고 계십니까. 국기원 예산은 사유재산이 아닙니다. 태권도인 모두의 재산입니다. 속히 상근이사직을 봉사직으로 전환토록 정관을 개정하시길 바랍니다.

국기원을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임용해야 합니다. 하루가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 타 분야와도 경쟁해 우위에 설 수 있는 ‘맨파워정책’을 도입 전개해야 합니다. 과거와 같이 학연, 지연, 관연 등에 얽힌 주먹구구식 인사시스템이 재현되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자격요건을 갖춘 적임자가 임용될 수 있는 공개채용을 하도록 조치하시길 바랍니다.

원장님 곁에서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는 불필요한 참모들은 모두 내치십시오. 태권도와 국기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밖을 내다보십시오. 현재 국기원을 바라보는 수많은 태권도 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직접 눈과 귀를 통해 확인해 보십시오.

원장님께서는 태권도 태동기 시절 여러 원로님들과 함께 일선에서 맨주먹하나로 태권도를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무도 스포츠로 발전시킨 공로자 중 한 분입니다. 힘겹게 발전시킨 태권도가 이렇게 위기에 처해 있는데 보고만 계셔서야 되겠습니까.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의 수장으로서 이제 원장님께서 용단을 내리실 때입니다. 위기에 빠져있는 태권도와 국기원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십시오. 원장님의 용단은 훗날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2007년 5월 4일.
무카스뉴스 편집장 한혜진 드림.


2009/06/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타임머신] - 태권도 본산 국기원 이사회, 그들만의 제국?
2009/06/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타임머신] - 신이내린 직장 국기원? 방만 운영으로 위기!
2009/06/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타임머신] - 뼈를 깎는 혁신만이 국기원이 살길

   
위 기사는 필자가 작성한 것이나 저작권은 <무카스>에 있음을 알립니다.  - [기사 원문보기 - 클릭]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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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여간 태권도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 중 공을 많이 드리고 특별한 기억을 남긴 기사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종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태권도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기원 개혁을 촉구하는 탐사기획 보도입니다. 국기원은 그 때나 지금이나 문제며 골치인 것 같습니다. 전 세계 태권도 인들에게 성지로 보여야 할 곳인데 말입니다. 당시에 국기원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한 달여간 국기원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뭔가 변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2년이 지나 이 기사를 보니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혜진 태권도 세상 - 타임머신>은 제가 지난 시절 작성했던 뜻 깊은 기사 또는 쓰지 못했던 내용을 뒤늦게나마 소개합니다.

[작성일 : 2007년 4월 26일] 태권도는 세계 182개국에서 7천만 인구가 수련하는 세계화된 무도 스포츠이다. 그 중심에는 세계 태권도 ‘본산’이라고 하는 국기원(원장 엄운규)이 있다. 국기원의 기능과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현재 승품단 심사 및 국내 외 지도자 교육, 일선도장 지원, 태권도 기술체계 및 역사 정립, 대외 태권도 홍보 및 국제 조직 정비 등 많은 업무들이 많이 쌓여있다. 국기원이 이러한 업무들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 태권도 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최근에 국기원의 존립을 위협하는 여러 심각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국기원은 그에 대한 대책과 장기적인 발전 플랜은 고사하고 이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무사안일주의에서 헤어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무카스뉴스>는 이러한 현 국기원의 당면한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 등을 ‘탐사기획’ 시리즈로 연속 보도할 계획이다.  - 필자 주 -
[탐사기획 - 3] 뼈를 깎는 혁신만이 국기원이 살길

방만 운영 원인은? 해결책은 없는가?

[2편에 이어 계속] 국기원이 오랜 기간 동안 방만한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는 뚜렷한 목표의식 부재, 둘째는 이사회 관리감독 부재, 셋째는 견제기구 전무, 넷째 무능한 직원들의 적체, 다섯째 내부갈등 등 이밖에 많은 원인이 있다.

국기원은 지난 34여 년 동안 승품단 심사업무와 지도자교육 등을 주 사업으로 해왔다. 태권도 기술 및 품새 개발, 태권도 역사 및 정신 재정립, 대외 홍보활동, 태권도 공익사업, 장학사업, 교육프로그램 개발, 도장 지원 사업 등 사업은 항상 뒷전에 밀려있었다.

국기원 한해 평균 예산은 약 83억 원. 이중 국내외 품단증 등록수수료가 전체 예산에 75%(약 6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승품단 심사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기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심사업무로는 부족하다. 심사수입 이외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국기원은 태권도 중앙도장으로서 역할과 동시에 행정 서비스기관이다. 세계 초일류 무도 중앙도장 및 행정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 10년, 20년 후 세계 태권도계 흐름을 예측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 발전 방향과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무국 운영상태가 이토록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면, 이사회는 집행부 최고 의결기구로서 당연히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상근이사 역시 고액 연봉을 받는 만큼, 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태권도 인들에게 고액 연봉만 축내는 상근이사로 비난받을 것이다.

이와 별도로 일반 태권도인과 사회인사로 구성된 ‘특별감사위원회’를 신설, 사무국 운영 실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베짱이는 일 할 자격 없다! 직무평가 통해 인적쇄신 서둘러야…….


A부원장 승용차가 가뜩이나 비좁은 진입로에 항상 주차를 해 방문차량들에 불편을 주고 있다.

개미보다 베짱이가 더 많은 조직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조직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직원은 과감하게 직무평가를 통해 퇴출시켜야 한다. 또 기형적인 조직구조를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함께 새로운 인사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무능력한데 게으름까지 피우는 직원은 내보내야 한다.

인사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명예퇴직(名譽退職)과 직무정년제(職務停年制)를 시행해야 한다. 일부 명예퇴직 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 또는 해외 지원에 파견,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불필요한 인력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정보화사업이 순탄하게 이뤄진 만큼 불필요한 사무직 직원과 업무량에 비해 과다 연봉이 책정된 기능직 사원을 외부 용역업체로 전환해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 반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국기원을 이끌어 나아갈 인재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각 부서 특성에 맞는 직무 소양교육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 우선 태권도인 및 방문객을 상대하는 민원실, 경비실, 비서실 등은 전화 및 방문객들과 상담하는 예절 서비스 교육을 도입해 직무평가로 연결해야 한다.

삼성그룹은 올해 홍보 전략으로 ‘겸손’을 내걸었다. 이에 5월부터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식의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기원도 과거 보수적인 기관의 형태에서 벗어나, 서비스 행정기관으로서 변해보는 건 어떨까. “수고하십니다. 사범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십시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일선 지도자들은 저절로 흥이 날것이다.

무한경쟁 시대에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다. 국기원이라고 해서 예외일 순 없다. 뼈를 깎는 혁신만이 위기에 처해있는 국기원과 태권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2009/06/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타임머신] - 태권도 본산 국기원 이사회, 그들만의 제국?
2009/06/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타임머신] - 신이내린 직장 국기원? 방만 운영으로 위기!

[다음 탐사기획은 ‘엄운규 원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가 계속 됩니다.]

위 기사는 필자가 작성한 것이나 저작권은 <무카스>에 있음을 알립니다.  - [기사 원문보기 - 클릭]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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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종의 미디어를 사용합니다.

    2013.05.17 18:40 신고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3-10)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조정원 호, 국제스포츠바다로 항해하라  
                                 개혁 첫발 돋보였으나 최근 주춤, 초심 잃지 말아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이 ‘조정원호’의 깃발을 달고 국제스포츠기구를 향해 항해(航海)한지 1천일을 맞이했다.

2004년 6월 11일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역사에서 기억될 만한 날이다. ‘태권도 대통령’으로 군림하던 김운용 총재가 WTF 총재에서 물러난 후, WTF 30년 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경선에 의해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조정원 총재는 박차석 팬암연맹 회장(현 WTF 부총재)을 누르고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책임질 총재로 태권도계 전면에 부상했다.
 
그리고 이듬해 4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박선재 이탈리아협회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조정원 총재는 첫 경선에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태권도연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맹의 재정 투명성을 강화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총재는 ▷태권도 취약국가 지원을 위한 기금조성(200만달러) ▷재정 강화를 위한 마케팅활동 강화 ▷심판의 공정성(전자호구 도입) ▷태권도 경기의 재미와 흥미 유도(룰 개정) ▷WTF 본부 신축(2006년까지) ▷태권도사관학교건립(한국, 중국, 터키, 요르단 등) ▷태권도 수련인구 1억 시대(저변확대) ▷ITF와 통합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2004년 10월 ‘개혁위원회(위원장 낫 인드라파나)’을 출범시켰고, 이듬해 180페이지 분량의 개혁보고서를 완성했다. 조 총재가 내세운 개혁드라이브는 일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일부 공약은 전혀 성과가 없거나 지지부진 하다.

그는 총재 취임 이후 항상 인터뷰에서 “개혁위원회가 작성한 개혁보고서를 토대로 시작된 개혁을 임기 동안 중단 없이 계속 할 것이다. 이를 통해 WTF를 국제스포츠기구에 걸맞은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 의지를 확인시켰다.

1천 일 동안 그가 돌아다닌 국가만 약 80여 개국 이상. 출장 일 수만 해도 400여 일이 넘는다. 태권도와 관련된 크고 작은 행사 참여와 올림픽 태권도 잔류를 위한 외교활동을 위해서다. 태권도의 국제스포츠화를 위해 힘겨운 항해를 하면서 조 총재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모두 겪었다. WTF 수장의 자리가 결코 편한 자리가 아님을 스스로 느꼈다.

그런데 최근 그의 개혁드라이브가 제동이 걸리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하는 일마다 실타래처럼 꼬여 쉽게 풀이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집 안팎의 조직 장악은 조 총재에게 약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사무국 내부에서는 학연과 지연에 따라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외부에서는 ‘개혁의 성과가 미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결국 취임과 함께 ‘2012 올림픽 사수’와 ‘WTF 개혁’을 함께 주도했던 문동후 사무총장이 연초 중도하차 하면서 지난 달 한국계 미국인 양진석씨를 후임 사무총장으로 맞았다.

잔여임기를 이제 2년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조 총재가 해야 할 당면과제는 우선 자신이 제시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세계 182개국 7천만 태권도인 들과 약속이다. 이를 위해 사분오열(四分五裂)된 사무국을 재정비하고, 182개국 회원국으로부터 신뢰를 확고히 쌓아야 한다.

구태의연한 학연, 지연, 관연 등 이해관계에 의한 조직내부 갈등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또 국제스포츠기구에 걸맞게 외국인 참여를 확대, 자질을 갖춘 폭넓은 인재 양성, 태권도 경기의 공정성과 재미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연구 개선하기 위해 각 전문위원회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무엇보다 조정원 총재는 WTF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각계의 목소리에 귀를 활짝 열고 집중해야 한다. 동시에 제도권의 정치적인 역학관계나 개인적인 친소관계에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냉정한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 태권도의 발전과 태권도를 앞세운 태권도 제도권의 발전은 분명히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WTF를 국제스포츠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늘 강조하던 조 총재.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1천일 동안의 총재직 수행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태권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이야기 ㅣ www.ilove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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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태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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