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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8 [논문] 태권도 도복과 띠의 의미 고찰 (1)

 

안 용 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I. 서언

체육에서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잘 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과학의 방법론적 연구라면 궁극적으로 인간이 왜 달리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해답을 주는 목적 지향적 제시가 곧 철학적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체육에 있어서 근원을 탐색하고 그 무엇에 대한 의문에 의미를 지워주는 데에는 철학적 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태권도에 있어서 근원을 파악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과 왜 그런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과 관련된 연구는 태권도 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대내외적으로 형성된 태권도의 위상을 지켜줄 만한 철학적 지식 체계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현상일 것이다.

특히 국내외의 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은 태권도의 철학적 지식에 대한 질문에 당혹스러워 하고, 의미 있는 대답 대신에 지도하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마치 도를 터득하게 되는 것처럼 가르쳐 왔다. 몇몇의 지도자들은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신비주의적 논리를 바탕으로 한 지도의 방법은 이제 한계가 드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태권도의 철학적 사고 부재는 일반인들에게 마치 태권도 경기가 태권도의 전부인양 생각되게 하였고, 심신수련의 장인 태권도장이 기능만을 지도하는 태권도 학원으로까지 불려지게 하였다.

이제 우리는「태권도 바로 세우기」를 위해 태권도와 관련된 의문들에 대해 명쾌한 논리를 펴기 위한 작업에 몰두해야 할 것이다. 
이미 약 15년 전부터 대학에 태권도학과가 신설되었고, 현재는 미래지향적이고 특성 있는 학과로 태권도학과가 호응을 얻게 되어 태권도학과 신설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태권도를 「학」으로서의 충분 조건을 인정한다기보다는 국기 태권도로서의 외현적 가치에 그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학문의 구성 요건을 철학적 지식, 과학적 지식, 실천적 지식으로 대별한다면 태권도는 어느 무도보다도 폭 넓은 실천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태권도가 진정한 「학」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학적, 과학적 지식에 보다 폭 넓은 연구가 절실하고, 이러한 지식체계를 세우는 일이 태권도 계의 학자들이 해내야만 하는 과제일 것이다. 

‘태권도가 학문인가’라는 질문은 각 대학의 태권도학과 교수진들이 받아왔던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질문이었고 보면, 현재까지 진행되어 왔던 선행연구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통해 지식의 체계화를 위한 작업과 함께 태권도의 뿌리와 동체를 튼튼히 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태권도의 지식체계 형성을 위한 하나의 작업으로서 도복에 대한 기원을 의상학적 측면에서 탐색하고, 그 색채가 지니고 있는 의미를 색채학의 범주에서 찾아내고자 한다.

우리의 색채의식은 예로부터 음양 오행사상에 의한 정색의 사용 관습과 시대에 따라 복식이 사회 계급의 표현으로 여겨 왔으며, 의․식․주의 생활 면에서 전통문화나 한국의 고유미를 인공이나 인위를 가미하지 않은 자연주의적인 소박감을 자랑으로 삼아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태권도의 도복과 띠도 우리 복식 문화와 관련이 있는 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이며, 도복과 띠의 색채도 어떤 철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이 글의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Ⅱ. 도복의 사적 고찰

태권도의 도복은 어디에서 유래되었고, 띠는 왜 두르게 되었을까?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종종 접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 화랑의 복식(服飾)을 전통적으로 이어받았다는 등 분명하지 않은 논의들 속에서 태권도의 근원적이고 중요한 사항이면서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되어 왔다. 또한 국외의 태권도 사범들도 도복이 단지 한국의 전통적 복식(服飾)에서 비롯된 것으로만 이야기할 뿐 분명한 논지(論旨)를 펴지 못했다.

복식은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유사한 기능과 기원으로 시작되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태권도의 도복과 띠도 순간적인 발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인류의 기원과 더불어 우리 나라의 복식의 기원과 사회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즉 인류의 복식 기원과 기능이나 형태 그리고 우리 나라 복식의 사적 탐색을 통해 태권도 도복의 기원을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논문의 세부 내용은 양이 많은 관계로 파일로 별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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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인류의 복식 기원과 기능이나 형태 그리고 우리 나라 복식의 사적 탐색을 통해 태권도 도복의 기원을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3.05.08 1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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