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의 기원이 중국이라는 것은 세계 무술인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런 중국무술이 국내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어 보인다. 긴 역사와 민간무술로 발전해 지금은 전세계 무술계의 가장 많은 수련생을 확보하고 있는 태극권 역시 국내에서는 소수의 수련생들이 집중해서 수련하거나, 건강을 위한 임시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양가태극권의 Yang Chengfu

왜그럴까?

중국대륙에는 수많은 민간무술들이 존재했고, 그 민간무술은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에 의해 보존되거나 유지되었다.

중일전쟁이후 국민당이 공산당과 내전이후 대만으로 갔다. 일부 유명한 무술인들은 대만으로 가 활동하며 '국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되고, 이들은 국내에도 많은 화교들이 인천과 여러 서변(국내에서 서해안주변 지역) 등에 정착하면서 일부인들이기는 하지만 중국무술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국내에 화교로 활동하던 중국인들은 대부분 무술을 생업으로 하기 보다는 중국집과 같은 중화요리점을 운영하거나 다른 상업을 통계 생계를 꾸려갔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해방이후 국내 유입은 우리에게도 적잖은 무술에 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이미 개화기뿐만이 아니고 일제시대의 광복군들도 중국대륙에서 무술의 영향을 받았었고, 대만을 통해서 받았다.

현재 한국무술사에서 조심스럽게 다루어지고 있는 근대 무술의 영향력이 만주, 대만, 일본이라는 세 지역에서 활동하던 국내인들의 무술수련경험과 해방이후의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은 국내에 상륙한 중국인들에게 의해서다. 이와더불어 일본에서 유입된 유도나 검도, 가라테의 무도도 있다. 중국의 무술은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기술, 다양한 문파로 구분돼 어찌 보면 산만하다는 느낌이 있다. 반면에 일본무도는 해방이후 군사정부시절에 적합한 직선적이고 군대무술같은 획일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양면성을 해방직후 직면한 국내 무술계는 중국의 문화혁명과 더불어 중국무술에 대한 인식보다는 일본무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또, 대한체육회에서 일본무도인 유도와 검도를 적극 수용하면서 중국무술에 대해서는 쿵후라는 이름으로 도장이나 보여주기식의 쇼로 치부된 것으로 보인다.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우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국내 우슈계는 지금도 불황이다. 많은 무예단체들이 제도권에 들어가면 금방 대중화되고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우슈의 이러한 문제는 우리 무술계에서의 경험들이 중국무술에 대해 쉽게 접근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협회라는 개념보다 다양한 문파를 지닌 중국무술의 특성상 우수협회라는 통합적 개념의 무술협회의 운영이 어려운데 있다.

이렇다보니 보급의 과정역시 문파중심이거나 인물중심으로 전수되는 과정속에서 대중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듯 하다. 또, 중국이 개방되면서 어설프게 중국에서 1주일 혹은 길게는 1개월정도 수련하고 국내에 돌아와 활동하는 지도자들때문에 지금도 중국무술이 왜곡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본다.


과연 중국무술이 보잘것 없는 무술일까?

무술은 역사와 함께 변용되고 그 내적 가치가 극대화된다. 이런 면에서 중국무술들은 그 역사가 어느 무술보다 길다. 다양한 유형들이 존재하기도 하고, 수많은 시대적인 상황때문에 변용되기도 했지만 우수한 중국무술의 문파들은 그 내면의 철학과 사상이 깃들여져 있다. 특히 몸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 몸을 이해하는 학문으로도 불린다.

최근 동북아 무술을 통합적 개념으로 보자는 주장이 학계에 많이 등장한다. 같은 문화권에서 무술이 발전해왔다는 근거에서 나온듯 하다. 또, 신생무술들은 시대에 따라 변용되어 새로 만들어진 것들이라면, 그 과정속에는 한, 중, 일 무술들의 다양한 기법과 수련방식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동북아 무술의 통합적 개념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최근 전통무예건, 중국무술이건, 일본무도건 모두가 불황이다. 하지만 이 무술들에 매료되어 있고, 깊이 있는 지도체계를 갖춘 도장들은 도장이탈이 크지 않다. 어떤 무술이건 어느나라 무술이건 내 몸에 맞고 몸을 이해하는 무술이라면 생명력은 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무술을 이해 못한다면, 우리 무예도 이해하지 못한다. 일본무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역시 우리 무예를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관점에서 무술을 공부하거나 수련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무술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PS : 아침에 일어나 문득 생각나 두서없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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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종합 격투기의 유행은 많은 무술들을 대련의 장으로 끌어내고 있죠 그런 상황에 봉착하는 많은 무술들이 자신들의 형태를 잃어 버리고 맘니다. 싸움에서 승리를 이끌기 위해선 그런 형식들이 다 무너지고 마는거죠. 이렇게 투기와 접목 하였을때 중국 무술의 형태의 무너짐은 다른 나라 무술 보다 심하죠 그래서 중국 무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사용 되는 중국 무술은 오히려 중국 무술의 다양한 형태가 많은 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영화를 보면 액션의 아름 다움은 아직 다른 나라 무술이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무술의 다른 한 면인 자기 수양의 면에서 보면 일본의 무술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무술은 실전성을 잃어 버리면서 자기 수양의 면을 많이 강조하게 되어 무도라는 말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

    2010.02.08 11:37
  2.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술의 기원이 중국이라는 것은 세계 무술인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레슬링도 복싱도 택견도 씨름도 무에타이도 펜싱도 인도전통권도 전혀~ 중국에서 유래된게 아닌데요... 무기술 같은건 세계 어느 나라에나 다 있구요...

    이 글 쓰신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야기해보면 중국사람들은 이상하게 뭐든지 자기네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2010.02.08 13:52
    • ...  수정/삭제

      원조 따지는거 좋아하는건 우리나라가 세계제일.(하다못해 동네분식점마저.)

      2010.02.08 14:02
    • 흠...  수정/삭제

      설마 지금 "원조주물럭" 이나 "원조떡볶기" 같은 이야기를 하시는 건 아니겠죠 ^^

      음...원조 따지는 건 중국이 더 심한듯....뭐든지 자신들이 젤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야...

      한국은 "전통무술" 이라고 뻥치고 다니는 문제가 더 심하죠. 택견 씨름 국궁 무예도보통지 정도가 증명된 전통무술.... 태권도도 이제는 한국화된 전통무술이라고 해도 좋을 듯. 그 외의 무술들은 글쎄요, 문서기록이 없어서 뭐라 논의하기 힘들죠.

      2010.02.09 06:04
  3. Favicon of http://www.30ojf3.com BlogIcon 무슨외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몇가지 무술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그렇지 내가 홍콩에 살면 배우싶은거 배우고 살겠다
    한국 식상한 태권도 그만 배워으면해

    2010.02.08 18:33
  4. Favicon of https://lazaryoo97.tistory.com BlogIcon 마스터 라이센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소룡이 문파또는 전통에 너무 얶매여 있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들은 정통 무예가들은 날리가 났죠
    이소룡이 비난또는 천재 소릴듣을 만한이유는 이소룡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전무술의 패턴을 따른다면 그 나름의 수련방식과 관습 그리고 그 무술 내면의 속사정까지 이해하는것도 가능 하겠지만 그건 네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 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많들 수 있다는 말과 연관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무술가라면 권법종류가 아니라는 것을요

    2016.02.02 06:25 신고

무술의 세계화에서 가장 심각하게 제기될 철학의 문제들은 무술의 세계화 본질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 될 것이다. 무술의 세계화의 본질에 대한 물음은 단순히 무술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주도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을 넘어서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묻는 것이다. 이것이 무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과 맞물려 무술의 세계화가 자칫 동양무술의 정체성을 절멸시키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첫째, 무술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여러 문화가 뒤섞이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동양에서 보급된 무술들이 각국에서 그들만의 문화와 접목돼 새로운 신생무술들이 등장하고 대중화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무술이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스포츠화된 종목 역시 그 내면에는 서구스포츠의 경기규칙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하나의 보편 문명(universal civilization)이 생겨나고 있다. 보편 문명이란 인류의 문화적 융합, 즉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공통된 가치관과 믿음 및 이상을 그리고 공통의 체제나 제도를 받아드린다는 것을 의미한다(이희재, 2000). 서구음악과 무술의 만남, 서구의 신체리듬에 맞는 무술형태의 변화, 그리고 합리성을 앞세운 경기규칙 등이 무술의 세계화속에 나타난 특성들이다.

이러한 형태들은 구지 ‘무술’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운 논리다. 일시적인 대중문화로서의 변화이지 한때의 유행으로 볼 수 있다. 한때의 대중적 유행이 세계 곳곳에 열병처럼 퍼진 사례는 역사 속에서 수 없이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이것들이 심층적 구조를 바꾸지는 못했다. 어떻게 보면 무술도 대중문화의 일부분으로서 변화되고 있는 듯 하다.

무술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양3국은 자신의 무술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욕구가 강화되고 있다. 왜 이런 욕구가 발생하는가? 여기에는 무술의 정체성을 회복함으로써 무술의 세계화가 갖는 제국주의적 획일화에 대항하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서구문명이 반강제적이고 폭력적으로 수행해온 세계화에 대한 반론일 수 있다. 지리상의 발견이라 불리는 시기부터 서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식민화함으로써 자신을 중심으로 세계화를 시도해 왔다. 서구의 선진국들이 후진국을 돕는다는 미명하에 세계 은행(world bank), 국제통화 기금(IMF) 등과 같은 국제금융기구들을 만들어 세계 금융시장을 자신들이 주도하는 단일 체제로 재편한 것도 같은 맥락의 세계화 물결이었다. 무술역시 수많은 서구문명의 환경속에서 서구중심의 무술조직으로 변화하고 있고 다시 이러한 문화가 동양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동양의 무술인들은 반항하고 있는지 모른다.

둘째, 무술에 대한 지적 재산권에 대한 원천적인 재 검토가 필요하다. 무술의 근원이 어디이고 무술에 대한 체계를 어느 나라가 만들었는가에 대한 것보다는 무술이 애초 각 나라와 민족마다 존재했다는 거시적인 기원론을 근거로 한다면 공동으로 지니고 있던 신체문화가 어떠한 수련체계를 가해 처음의 신체운동체계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산출했다면, 그 무술은 개간된 것이다. 특히 무술이 서구중심의 재생산과정에서 지적 소유권의 확립과 함께 무술지식의 사유화는 새로운 지식을 모두 사유화 할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무술에 대한 사적 소유권은 토지나 자본의 사유화와는 다르다. 어떤 무술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다른 무술의 지식 획득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의 무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산출한다면, 그것을 사장시키는 것보다 낫다고 해야 한다. 같은 논리로 그것 때문에 아무리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할지라도, 다른 무술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는 이상 부도덕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술의 사적 소유에 대한 주장은 해당무술의 본질에 대한 완전한 곡해 위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의 새로운 무술이 창안되는 과정을 보면, 누구든 새로운 무술을 창출하려면 지금 까지 축적된 무술의 지식을 배우지 않고는 불가능 할 것이며, 이 배움의 과정에서 그에게 무상으로 제공된 모든 것을 고려해 보면, 그가 창안한 무술의 양은 대개의 경우 극히 적은 부분에 불과 할 수 있거나 대부분일 수 있다.

또한 지적 재산권의 보호가 혁신을 촉진시킨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무술의 창출자에게 지나친 특권을 부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계속 야기 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무술이 건강을 위한 소재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적 소유권은 생명의 도구화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셋째, 무술이 스포츠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철학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무술이 지닌 기술체계와 정신적인 면에 있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무술의 겨루기식 경기화는 무술이 지닌 본래의 특성들 중 승부의 세계를 강조하고 결과론적인 입장을 고집한다는 측면에서 무술의 본질은 약화될 수 있다. 또한, 스포츠세계에서 나타나는 조직의 갈등을 고려해 볼 때 조직권력이 강화된 국가에 비해 다른 국가들의 가맹국의 권력은 약화된다. 말하자면 경제적 세계화에 의해 종전과 같이 효과적일 수가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과연 스포츠화된 무술을 무술로 볼 것인가? 스포츠로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진다. 엄밀하게 따지면 스포츠라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무술들은 경기속에 모두 무술적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스포츠맨쉽이나 아마츄어리즘을 무도정신과 똑같이 보기 때문이다.

무술의 스포츠화는 경쟁이라는 본질에서 떠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여타 스포츠와 동일하지만 경쟁이라는 과정과 단련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정신수양과 같은 교육적 기회를 마련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구별된 무술경기만의 특성이 있다(최종삼, 1997). 무술경기는 서양의 일반적인 스포츠와는 달리 동양적인 전통위에서 발전하여 왔기 때문에 문화적 전통을 무도경기에 강하게 심고 있다. 무술경기가 갖고 있는 전통문화의 의식은 해당 종목의 국제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무술경기는 아직까지 경기용품과 경기내용에서의 예법 등을 유지하려는 동양의 입장은 국제화를 위한 도약에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화되면서 이러한 무술의 전통이 서서히 무너지고 동양적 특성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스포츠에 대항하는 무술인들의 주장들은 대부분 수련의 과정을 중시한다. 서구문화의 융합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서구인들에게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 이유는 해당 문화권에서 자생적으로 그 환경에 맞게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 대해 더 크게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예들은 일본의 무도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일본의 대표적인 무술이라 할 수 있는 검도의 경우를 보면 스포츠화에 대해 상당히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일본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검도(劍道, Kendo)라는 것이다. 경기화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경기화를 하려면 경기화를 하되 일본의 검도계에 관여하지 말라는 주장을 펼친다. 상당히 국수적인 입장에서 무도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에 중화민족의 무술이라는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는 다르다. 중화민족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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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문화들이 유럽에 전파된 것은 영국군에 의해서다. 폴로(Polo)역시 인도의 스푼폴로(Spoon Polo)를 유입해 개량화한 것이다. 폴로이외에 전세계적으로 보급된 것으로는 요가(Yoga)가 있다. 요가는 현재 각국에 보급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인도의 몸문화의 영향력은 생각이상으로 대단하다. 무술이외에 음식이나 향료, 차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검술이 유럽으로 보급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인도검술에 대한 자료를 무술공부의 후배이자 제자에게 건네받았다. 짧은 소개정도의 글이지만 여러분들에게 알린다. 인도의 경전 속에는 무술의 훈련원칙이 포함되어 있다. 인도의 브라만들은 공공장소에서 검술을 가르친 검술지도자도 존재했다. 인도의 검술 캇카는 여기서부터 유래된다.

캇카(Gatka, 펀자브어 : ਗਤਕਾ gatkā)는 인도 무술로 시크교 펀자브 지역과 연관된 이름이다. 이 검술은 나무 막대기로 만든 검을 사용한다(Williams, Rosetta, 2007). 19 세기에 인도에 체류중이던 영국인들이 검술연습의 수단으로 성장해 오다, 20세기 접어 들어 국제캇카연맹을 설립(1982)하고 1987년에 공식화해 지금은 캇카스포츠 또는 검무와 같은 예술적 활동을 하고 있다. 

인도의 캇카캠프 장면(출처: 국제캇카연맹 홈페이지www.gatka.de)

캇카는 인도의 근대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호신술체계를 강조하는 무술이다. 이 무술은 제2차 앵글로-시크 전쟁(1848-1849)을 계기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이 있다. 하지만 1860년대 접어들어 새로운 형태로 영국군에 의해 수련체계가 개발되었다. 이것은 다시 1880년 유럽의 펜싱규칙을 적용해 변형되면서 유도, 중국무술 등과 함께 인도내에서 보급되고 있는 무도스포츠가 되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경전에 있을 만큼 캇카는 시크교의 신앙적 성격을 강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양식은 종교단체와 반종교단체간의 갈등을 초래하기도 했다.

캇카는 양손으로 두개의 막대기, 막대기와 칼, 검술과 방패 또는 기타 여러가지의 조합된 형태의 검술형태가 존재한다. 필리핀의 아르니스와 유사한 점이 있으나, 무기를 개인이 선택할 수 있고, 또 다양한 무기를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Singh, Arjun, 2006)아르니스와는 구별된다. 

이러한 캇카의 예술적인 측면은 몸, 팔, 무기의 조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과 상대와의 리듬운동이며, 불안과 경쟁, 공격과 방어, 손, 발, 무기 등의 다양한 정신적 육체적인 수련법을 동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캇카연맹(IGF)은 현재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BabFateh Singh Gatka Akhara를 동런던에 1992년에 설립해 현재 국제 Gatka기구 (IGO)의 설립에 기여하고 있으며 단체의 분화가 있다. 2002 년 gatka에 대한 대체 용어로 등장한 것이 Shastar Vidiya다. 이것은 Shastar Vidya 학교가 설립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크교의 성서인 구루 그란트 사힙(Guru Granth Sahib)의 400주년 행사를 위해 캇카를 시연하기도 한다.

Singh, Arjun (2006). Gatka. Atlanta Martial Arts Directory.

Tyshler. D. A.(1996). Develop one's physical strength, Moscow; Russian State Academy

Williams, Rosetta (2007). Sikh Gurus Page 68. Har-Anand Publications

Zarrilli, Phillip B. (1998). When the Body Becomes All Eyes: Paradigms, Discourses and Practices of Power in Kalarippayattu, a South Indian Martial art.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이 자료는 선문대 강의시절 검도전공 학생이었던 길상욱선생에게 받은 자료다. 벌써 석사학위를 취득해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글은 길선생의 자료를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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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이었던 길상욱선생에게 받은 자료다. 벌

    2013.10.29 20:11
  2. Favicon of http://devilhell2013.beepworld.de/ BlogIcon replica montblanc pen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시절 검도전공 학생이었던 길상욱선생에게 받은 자료다. 벌써 석사학위를 취득해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글은 길선생의 자료를 재구성한 것이다.

    2013.10.29 20:14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일본 2012년 전 학교에 무도교육 필수화 추진]

현대사회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핵가족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인성교육이라는 영역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 무예계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최근 몇 년간 화두가 되고 있다. 일선 무술 도장들이 인성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장지도자들은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성교육에 무도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일부 연구를 통해 발표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책적 차원에서 무도교육의 필요성 등이 아직은 중요한 소재로 인식되지 못하는 실정이다.'방과후 학교'라는 제도를 두어 활성화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가 아직은 명확하지는 않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내놓고 시행중인 사업이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달간 각종 무도관련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이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는 일본무도정책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다.


2012년 전학교에 필수화 추진

무도교육 필수화정책 모델중 정비조건 (자료출처: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은 2008년 '중학교 학습지도요령개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보건체육에서 무도를 필수과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선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일본내 전체 학교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지도자양성 확보, 지역 무술인재 활용 실천 지원사업 등의 세부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교육위원회 등이 지방교부세를 이용해 무술강습회를 실시하고, 무술도장을 안전하고 안심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보수나 신축을 공립학교의 경우 필수항목으로,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도장을 보수해주고 있다. 또, 무도수련에 필요한 용품에 대해서는 3년간 지방교부세로 지급하도록 긴급사항을 만들었다.

사업의 규모는 2009년도 예산을 보면, 시설정비와 지도자교육비 등 국고지원이 약 50억엔(한화 약 610억원)이었다. 특히 국가 부담이 30%선이었던 기존의 교육정책과는 달리, 무도교육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 예산은 기존 무도와 관련된 사업의 국가보조금과는 별도로 책정된 것이서 실제 학교무도교육에 순수예산만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국고가 지원되고 나머지 50%는 해당 지방예산으로 책정돼 무도교육에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여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일본정부에서 무도교육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원래 일본이 무도교육을 학교교육의 일환으로 권장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1990년대 말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무도교육을 강화한데는 최근 일본청소년들의 사회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일본 가정의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며, 1인자녀를 두고 있어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청소년 범죄률과 이기적인 성격이 동반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지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무도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체력향상 뿐만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일본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일본은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많아지면서 “세계에서의 일본인 육성과 청소년들의 건전육성”이라는 무도교육의 최종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일본무도를 통한 일본인의 자긍심을 청소년들에게 부여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무도지도자들에 대한 배려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도자들에게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도에 무도교육 400여개의 시범학교에 학교당 3명의 지도자를 배치해 제대로 된 교육의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무도 교육 시범학교는 기존 2,000여개의 스포츠시범학교 보다 예산이 더 많이 지원되고 있다.

이외에도 교재개발 등 부수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교육과 배치에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체육계열 대학에서 무도지도자 육성을 활성화하고, 지역도장에서는 무도를 보급하는 역할을 분담할 뿐만아니라 이에 대한 예산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선 지역도장에 대한 배려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시행중인 방과학학교로 인한 일선도장의 운영위기론이 대두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글로벌사회, 무예의 다양성 정책반영되어야

이러한 일본의 무도교육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시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패망하자 미군정은 무도교육금지령을 내린바 있다. 일본의 무사도 정신과 무도가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일본인들을 강인한 전범(戰犯)으로 양성케했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때도 일본은 무도라는 말 대신 '격기(格技)'라는 말로 이를 대신해 왔다. 이런 과거사 때문에 지금 일본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그들만의 무도를 통해 일본인의 정신을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한다. 특히 이번 무도교육의 필수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의 무도인 유도와 검도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의혹을 제기할 만 하다.

그렇다고 이를 무작정 비판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도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는 국가에 대한 의식과 글로벌 사회에서의 리더십 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무예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태권도의 교육을 정규교과에 채택시키려는 노력을 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자칫 태권도만의 특정종목에 대한 배려로 볼 수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 태권도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태권도 이외의 전통무예에 대한 배려에도 정부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로벌 사회를 지향하면서 무도종목에 대한 다양성과, 이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앞으로 세계속에서 또 한국 무예발전에 있어 소극적인 정책만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책 수용 이전에 많은 무예단체들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태권도를 보면 혼란스럽다는 평을 받고있다. 하지만 어떤 체육단체들 보다도 눈과 귀가 열려있는 종목이다. 이러한 환경이 지금의 태권도를 만들어 낸 것이고 다른 어떤 무예보다 다양한 사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게한 계기가 된 것이다.

일본은 대한민국 보다 무도교육 정책에 더 심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전통무예보다 태권도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일부 무예계에서는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 무예계가 많은 관심과 고민을 하게 된다면 또 더욱 효과적이고 글로벌한 무예교육을 위해 노력 한다면, 좋은 정책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무예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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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다양한 사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게한 계기가 된

    2013.10.29 20:13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무술에 인식을 바꾸자]

태권도공원 후보지를 놓고 각 지자체들이 흥분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동양문화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무술’이라는 소재, 그것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태권도"에 대해 서구인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이다. 이런 관심들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최고의 수익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이런 무술이 지닌 엄청난 힘을 잘 모른다. 심지어 정치하는 사람부터 사회각계의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마저도 무술은 단순히 쌈박질, 호신술로만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체육학자들마저도 단순한 ‘체육활동의 일부’또는 "문화에 가기도 그렇고 체육에 가기도 그렇고 애매모호해서 힘들다"는 식의 풀이가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하지만 중국은 달랐다. 무술을 경제논리로 접근했고, 전 세계 무술인들을 중국으로 모이게 했다.

중국이 개방 되기 전, 전 세계에 무술은 한국과 일본인들에 의해 보급되었다. 그전에 이미 중국무술이 서구인들에게 소개는 되었으나, “무술의 성지”를 알리지 못하는 이데올리기의 갈등으로 중국 땅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 사이 한국과 일본 무술지도자들은 무예, 무도라는 이름으로, 태권도와 가라데라는 이름으로 서구인들을 자극했다. 이 사이 중국의 무술은 “춤이다”, “실전성에 있어 미흡하다”, “체조다”는 식으로 치부해 버렸다.

하지만 지금 서구무술인들의 인식은 다르다. 심지어 한국과 일본지도자들에게 “속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것은 중국이 개방된 후 거대한 무술시장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세계 무술인들은 중국으로 모이고 있다.

소림사는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중국 중원(中原)은 무술을 상징할 만큼 전 세계 무술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린 제1회 세계 전통무술제가 열린 허난성 정저우시와 덩펑시. 거리 곳곳에 "무(武)"자 깃발로 가득한 축제분위기였다. 전 세계 62개국에서 2천1백 명이 넘는 고수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 행사는 중국에 천하의 무공은 소림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화려했다. 전통 무술 우슈의 본산인 소림사의 역사적 상징성을 잘 나타내주는 말처럼 말이다. 지금 소림사를 끼고 있는 덩펑시는 60여개의 무술학교가 운집해 있고 각국의 수련생을 포함해 3만 명이 넘는 수련생들이 무술고수의 꿈을 안고 모여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그곳에 머물며 무술의 발상지에서 기술과 정신을 동시에 습득하기 위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소림사가 역사적 상징성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최된 세계전통무술축제에는 전 세계 무술인이 집결하여 기량을 겨루었으며, 관광객이 수십만 명에 이뤘다. 이는 소림사의 역사적 상징성이 없었다면 힘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무술과 경제논리로 접근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은 무술을 통한 경제논리로 접근해 가고 있다. 정저우시가 이번 세계전통무술축제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한 것이다. 이 축제기간동안 개발구 투자 설명회 등을 개최하였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우리나라 등이 상하이와 광둥 등지에 2백3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이런 분위기에 정저우시는 1백20여개 투자유치 프로젝트 목록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한다. 또, 덩펑시는 숭산 소림사를 끼고 있다는 이유로 무술경제 효과를 보기위하여 중국 4대 고대서원인 숭양서원과 도교의 발상지인 중악묘도 있지만 무술의 성지로 부르는 소림사가 관광객 유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의 한 기업은 지난 16일 소림사 주변 관광지 개발에 대해 1억8천만위안(약 2백7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말도 있다. 소림사 주변에 60여개 무술학교와 3만 명이 넘는다는 수련생들, 그리고 “소림(少林)”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호텔과 관광시설들까지 상품화 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중원에서 부는 무술경제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투자유치 등 경제육성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문화마케팅관계자들은 “무술은 어느 하나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자산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패션산업 등 다양한 영역을 개발하고 경제가치로 보기 때문이다. 경기화를 위해 발버둥치며 흥행을 유도해 왔고, '전통’이라는 굴레 속에 발버둥 치며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네 무술계가 이제는 새로운 인식으로 거듭날 때라 생각된다.

- 작성 : 2004.10.

2009/05/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해외 / 명소 탐방] - 무술 성지가 아닌 관광지 소림사
2009/05/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해외 / 명소 탐방] - "무술 달인들이 모여 사는 곳"
2009/05/06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해외 / 명소 탐방] - '쿵푸 본산 소림사, 무술학교 수련생 모습'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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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llerich.iptime.org BlogIcon killerich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2010.01.15 07:57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6.06 04:07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긴장감 도는 무예역사]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정책연구를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보다 더 치밀하게 한민족의 뿌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태권도 시범 중 ‘태권도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해설을 놓고 동북공정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무예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태권도계에서는 별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최근 무예를 연구하는 교수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보면 생각보다 심각할 정도로 중국은 무술에 대해 동북공정을 이미 시작했다고들 이야기한다. 그 사실에 대해 동북공정에서 다루고 있는 동북삼성은 우리 민족의 역사터이고 우리 무예의 역사가 존재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미 무술의 동북공정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SBS뉴스의 한 장면
동북삼성은 과거 고구려가 지배했던 영토다. 그러나 당나라, 여진, 말갈, 거란, 몽고, 청, 국민당을 거쳐 현재는 중국공산당 정권에 의해 중국영토가 되어 있다. 이곳은 현재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곳의 역사는 중국역사의 작은 일부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논리는 공산주의식 사고로 당연할지 모른다. 공산주의는 인종을 비롯해 민족을 구분하지 않는 계급에 의한 체계다. 결국은 중국의 공산주의는 혈연, 인종, 종교 활동을 비롯한 사회집단이며, 현재 한족의 지배체계로 다른 소수민족의 역사와 문화는 한족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보여진다.

“태권도는 중국의 권법에서 출발했다”, “합기도와 유도는 중국의 솔각에서 출발했다”는 말은 무술의 기술적 측면에서 중국무술계가 내세울 만하다. 문제는 이런 논리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가 문제다.

중국이 주장하는 것처럼 어떤 무술이 어디서 오고, 어디로 전해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민족의 수천 년의 역사는 온데 간데없고 “우리 땅에서 시작된 것이니 우리 것이다”라는 동북공정의 불도저식 사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다. 미래의 한국보다는 과거의 동북삼성의 한민족역사를 없애는 정책으로 우리 뿌리를 잘라 중국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동북삼성의 고구려 땅을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는 순간 고구려벽화의 씨름은 중국의 씨름이 되는 것이고, 수렵도에서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것 역시 중국의 기사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고구려의 무술이라고 주장하는 무술단체들은 동북공정이 성공할 경우 중국무술인 것이다.

전통무예진흥법은 식은 감자

이런 동북공정같이 엉뚱한 논리로 살아가는 국내 무예들도 많이 있다.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전통무예’ 혹은 ‘민족무예’라고 주장하고 있고,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무예계의 일부 단체들은 ‘단체 살아남기’에 급급한 이기적 모습으로 앞 뒤 못 가리고 무예계를 좌지우지하려고도 한다. 수입무술을 놓고 우리 것이라고 외치고 있는가 하면, 갑자기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무예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스스로를 전승자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생긴지 10년도 안된 무예들이 역사성이 미비하다보니, 가전무예로 돌연 변신한 경우도 있다. 개가 호랑이 가죽을 쓰고 호랑이 흉내를 낸다고 호랑이가 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우리 무예역사의 뿌리를 흔들고 있는 동북공정에 대한 대처는 뒷전이고 오로지 자기 단체나 자기만 살아 보겠다는 이기적인 근성을 보이기도 한다. 어설픈 ‘전통무예론’을 내세워 정치권 실세들과 손을 잡고 무예의 정체성을 흔드는 한심한 무예인들이 있는가 하면, “아니면 말고”식의 시장잡배 같은 행동으로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사례도 많다.

지난 대선이후 처럼 여야가 바뀐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치권이 개입되기도 한다. 어설픈 무예인들은 정치인들의 학습을 통해 단체를 만들기도 하고, 통합하기도 하면서, 또 분파되기도 한다. 이런 일은 해방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어난 일이다. 이 과정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무예와 무예인들이 있는가 하면, 집권당의 혜택을 보겠다고 집권당만 쫓아다니는 무예인들도 있다. 이를 두고 무예계에서는 자정의 소리가 높지만 도무지 막무가내다.

더욱 답답한 것은 중국이 무술에 대해 자신 있게 뿌리와 지역 론을 외치며 ‘무술의 원류는 중국’이라고 외치고 있는 마당에 우리 무예계는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한심한 처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역시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도대체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것이 아니면 당장에 긴급한 법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태권도도 정비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전통무예에 신경 쓸 시간이 없는 것인지 시원스러운 그림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금 무예계마저 전통무예진흥법은 식은 감자로 취급되고 있다.

무예계의 관심, 노력, 대응 필요

이런 원인에 대해 한 무예계의 원로는 “무예계가 배고파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런 배고픔은 우리나라 무예정책이 태권도, 씨름, 국궁에 대부분 지원되고, 나머지 무예들은 박해수준에 가까웠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방이후 태권도에 집중된 정책으로 인해 태권도이외의 무예들은 설 자리도 없이 제도가 바뀔 때 마다 표류해 왔다. 정부가 태권도에 예산을 투여할 때 나머지 무예들은 정부 지원 없이 스스로 살아남아야 했다.

이제 정부는 서자취급만 했던 무예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스스로가 명품이 아닌 ‘짝퉁’ 역사를 만들 정도로, 동북공정은 이미 한국과 중국의 역사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 전쟁에는 우리의 민족과 무예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의 몸짓인 무예가 중국의 짝퉁역사 때문에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우리 무예계도 사리사욕을 버리고, 눈치만으로 일관하지 말고,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 동북공정으로 인해 우리 무예의 역사를 빼앗길 수 는 없지 않은가. 정부가 관심이 없더라도 무예의 역사를 바로 알고 바로 잡기를 위해 무예계의 노력과 무예연구가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동북공정(東北工程)]

동북공정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이다. 우리말로는 '동북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과제(공정)'이다.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무술은 우슈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80년을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무예와 일본무도는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해 오고 있다.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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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민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짱꺠들이 이런데에도 손을 쓰네...
    우린 문화재,유물,유적부터 무술까지 동북공정 당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손쓰는게 업네요...
    한심한 대한민국...

    2010.01.14 18:39


개화기 일본에서 Kendo유입, 90년대 유사단체 증가 혼란

우리나라에서 검도는 근대체육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근대초 개화의 분위기속에 일본에서 유입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항시기인 1876년에 일본에서 다양한 서구식 혹은 일본식 체육이 유입되었다는 가설속에서 죽도형태의 검도가 이 시기에 무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힘으로 단체를 조직한 대한검사회 조직구성이전인 1947년까지 존재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해방이후 한국검도는 일제검도의 유형이 그대로 반영된다. 대한검도회 창립과 더불어 대한체육회에 가맹되게 되고, 그후 학교체육과 군경에서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1988년 올림픽이후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도장이 급증하게 되었고, 유사검도단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유사단체의 급증에 대한 원인은 기존 단체인 대한검도회의 수련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가장 크다. 그것은 죽도검도수련-형의 검도수련-실전베기검도수련이라는 일본의 검도틀과는 달리 죽도검도만을 고집해 온데 있다. 

 근대체육의 태동기에 유입된 일본의 Kendo 

대한검도회가 죽도검도수련체계위주라고 하면, 유사검도단체들의 경우는 형의 검도와 실전베기검도중심으로 그 단체는 1996년 50여개가 넘었다. 이 당시 유사검도단체들의 명칭은 해동검도, 한국검도, 검선도, 화랑무예 검도 등으로 6개월에서 1년의 지도자과정을 통해 급조된 지도자들이 세를 넓혀 대한검도회의 수련인구만큼 증가하게 된다.

이 단체들의 수련내용은 도법 혹은 검법, 격검으로 구분된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도법이라는 실전베기와 형위주의 수련으로 시작돼 단체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격검이라는 부분의 경기적 측면도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 후 2000년대에 접어들어 80여개의 단체가 생겨나고, 이후 현재는 100여개의 유사검도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ndo를 Kumdo로 사용하는 것, 설득력 없다

검도의 기원은 <한서(漢書)>의 劍道38編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말하는 검도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죽도의 발명과 함께 등장한 죽도경기를 칭하는 말로 국제용어에서는 ‘Kendo’로 정의되고 있어 국제용어자체에 일본에서 시작함을 명시하고 있다.

40여개국의 국제연맹가맹단체에서 유일하게 ‘Kendo’가 아닌 ‘Kumdo’로 표기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이것은 일본에서 정립한 검도의 원류가 우리나라라는 강한 집착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강한 집착만 있었지, 과연 우리만의 독창적인 검도를 발달시켜왔는가라는 비판의 소리도 크다.

우리는 ‘Kumdo’라는 영문표기에 익숙해져 있다. 또한 당연히 ‘Kumdo’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은 ‘Kendo’냐, ‘Kumdo’냐를 놓고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유도가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까지 ‘Yudo’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국제용어 'Judo’로 명칭을 변경한바 있다. ‘Yudo’를 사용할 시기 유도계에서는 유도는 우리의 유술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유도로 유입되었다는데 강한 집착을 보인바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유도경기는 일본의 가노지고로에 의해 정립된 ‘강도관유도’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올림픽종목에서 역시 종주국은 일본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거부할 수 없는 용어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검도회의 검도는 'Kendo'를 사용해야 한다. 검도인 ‘Kendo’는 지금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본 혹은 국제적인 입장에서 “Kendo’는 죽도경기를 말하고 있다. 검도라는 용어가 한서(漢書)에 나왔다는 근거를 대며 ‘kendo’로 해석 되어지지는 않는다. 우리말로 ‘켄도(Kendo)’가 아닌 검도로 한자 풀이가 될 뿐 국제적인용어는 ‘Kendo’가 맞다는 주장이 앞선다.

우리는 ‘Kendo’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제3국의 입장 혹은 비 검도인들의 주장에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가? 그래도 ‘kumdo’다 라고 말한다면, 서양인들이 표현하는 “Japanese Fencing’이라는 표현도 맞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지금의 ‘Polo’와 동일한 ‘격구’가 있었다고 해서 ‘Polo’라 하지 않고 ‘Kyeoku’라고 해야 하는가? 이러한 논쟁의 소재는 서구에서 일고 있는 동양무도의 연구방향의 확대로 인해 그들이 손대기전에 정리되어야 할 과제이다.

 수련환경 무시한 요판제거 

    원안은 도복하의의 요판 

도복의 문제는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그것은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한국식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극복되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우려가 되는 점은 있다. 지금의 도복은 일본인들의 전형적인 평상복에서 출발한 것이다. 우리나라 검도가 더 우월하고 긴 역사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수련하는 수련복은 한국식이 되어야 할 것 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죽도경기에 한국식을 가미한다면 훗날 죽도검도의 역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환된 것이라는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 훗날 우리의 치욕스러운 검도사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죽도검도는 일본에서 고안된 것이다. 도복역시 일본 것이기에 이 경기화 된 죽도 검도를 할 때 일본식 도복을 착용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국제화가 된다면 국제적인 취향으로 변화될 것이 뻔하다. 그것은 유도의 컬러도복의 논쟁거리로 우리는 미리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일본식 죽도검도 경기에서 국제적인 취향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몇해 전부터 국내 주요경기에서 요판이 부착된 도복착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일본색이 강하다는 것과 개량된 도복의 안정성을 설명하며 정해진 규정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검도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허리이다. 밸트형도 허리를 보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벨트형의 경우 허리강화운동에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라는 한편의 주장도 있다. 이러한 요판의 문제는 충분한 임상 실험에 의해 실험을 공개하고 검증을 받았어야 했다. 일복식 도복의 개량문제와 한국식도복의 착용에 대한 주장들은 앞으로 검도복의 한국화 작업의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심지어 지난 사회인검도대회에서 국내 선수들의 경우는 요판에 따른 금지조항이 적용되었으나, 일본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경우는 묵인한 일이 벌어졌다. 모호한 심판규정이 아닐 수 없다.

도복은 수련자의 환경에 대한 최후의 자존심이다. 언제나 환경은 인간을 지배하려 들고 인간은 스스로 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검에 대한 수련에 있어 그 본질은 내,외적으로 도전에 대한 자아 정체감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도복의 의미는 자연으로서의 인간이 인간적 질서를 내세워 환경에 대한 가장 최선의 예우이다. 검을 수련하는 것은 환경과 또 다른 자극과의 싸움에서 스스로가 초월하고자 하는 것인데 수련차원에서 일본식 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그 의미는 한국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라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경기화 된 죽도경기에 한국식 도복은 맞다고 생각 될 수 있는가? 모든 의견을 수렴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편향된 수련체제 강조가 많은 유사단체 등장시켜

지금 국내의 모든 법인 단체들은 과거 특정 단체만이 누린 ‘단일체제’의 특성이 사라졌다. 김영삼정부 당시 많은 법인 단체들이 독단적인 운영 혹은 비리가 발생되었다는 것과 단체들의 자유경쟁원리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결과로 사단법인가가 자유롭게 이루어져 법인으로서의 검도유사단체들이 급증했다. 국내 법인이 어려울 당시 해동검도의 한 단체는 미국에서 법인을 받았다.

근본적으로 국내검도의 다양한 단체형성은 기존 검도계(대한검도회)의 지나친 죽도경기위주의 오류에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한검도회 이외의 단체들이 대한검도회의 검도와 상반되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탈(脫) 일본검도’에 있다. 반일 감정이 어느 민족보다도 강한 우리 사회에서 ‘탈일본검도’라는 이슈는 검도 동호인들로 하여금 신선하게 다가섰고, 많은 검도인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단체들의 특수한 형태나 역사적 논리의 난해함, 그리고 불분명한 지식체계의 난립으로 이한 문제가 야기되었다.

둘째는 죽도위주의 검도가 아닌 진검 수련에 큰 목표를 두고 있다. 검도가 다른 무도와는 달리 정신적인 수련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기존 사고들을 죽도가 아닌 진검 수련 중심이 일반인들에게는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것은 기존 대한검도회에서 진검수련의 여부를 놓고 많은 갈등을 일으키던 가운데, 일선 지도자들이 대부분 경기 위주의 죽도검도에는 기량이 우월하나 진검 기능에는 미흡하다는 부문에 사설 단체들의 검도수련매력은 큰 효과를 초래하였다.

이미 국제적인 보급과정에서 오는 죽도 검도의 본질 규명에 있어 한국 것이 아닌 일본 것 이라는 정통성이 고수 된 것은 이미 인정된 사실이다. 이러한 일본성향에 맞서 대한검도회내에서도 개선의 의지, 즉 한국화 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는 쉽게 결심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탈일본화의 정책과 통합적 의미로의 단체육성이 과제

수련체계 개선을 위하여 탈일본화와 진검 중심의 수련과정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탈일본화의 정책적 방안은 없는가? 이미 검도의 종주국인 일본은 ‘검도의 올림픽화’를 거부하고 있는 층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검도가맹국들은 ‘경기화추진’과 ‘올림픽정식종복채택’이라는데 긍적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의 한국화작업에 대한 선례가 있다.

태권도가 '탈 공수도' 혹은 '탈 가라데'를 표방하고 한국화작업에 대한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올림픽의 정식종목채택으로 인해 많은 변화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우리검술의 뿌리를 복원하는데 노력해야 하고, 우리 검도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여기서는 대한검도회의 검도가 정통성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면 자기우월성과 비전성, 철학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지않게 되고 순수하고 본래적인 전통검도의 의미가 성립될 것이다. 이러한 토대위에서 민족적 자긍심으로 우리의 전통검도를 기를 수 있다.

또한 전통검도라 이야기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가를 밝혀야 하고, 전통의 바른 해석을 통해 생명력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의 몸짓이 무엇이고 그 기능을 후대에게 올바르게 전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것이다.

대한검도회에서는 여러 사설단체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으므로 대한검도회내에 활발한 검법연구와 더불어 조직적인 학회 및 정부기관이나 대학기관과의 책임있는 단체로 급부상하면서 여러 사설검도단체와의 폭넓은 의견교환 등으로 조직을 제정비하고 학회를 발족시켜 전통검도를 활성화화 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전통적인 검법은 문화적인 차원에서 보전하고 존속시켜야 하며, 경기 검도는 스포츠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이중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단체들에게도 대회규칙이나 공통적인 법률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해당 단체나 도장들은 자율적인 차원에서 고난도의 동작이나 독특한 형 등을 발전시켜 여러 단체들의 검증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검도라는 모든 단체들은 <무예도보통지>와 같은 내용을 기본적인 모델로 삼아 기본자세나 동작을 개관적인 입장에서 심사하고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전문실기를 평가하는 이중적인 기준이 그 예이다.

죽도경기의 국제적 취향으로의 변모를 갖추어야 한다. 현행 죽도 경기의 복장,용구,시합규정은 일본식의 방법으로 일본을 상징하는 무도경기의 색채가 강하다. 죽도경기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취향의 복장과 용구, 그리고 시합규정의 합리화에 맞게 개선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검도회에서 죽도경기 위주의 체제에서 탈일본화의 체제국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 바로 수련체계의 구체화다. 이미 일본에서 죽도경기이외의 진검수련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것은 기존 무도경기인 유도, 태권도, 검도(죽도경기)가 서양스포츠의 경기룰을 모방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무도특성을 살린 평가기준에 의한 경기방법이 채택되기도 한다. 그것은 무도의 본질 계승해 나아가려는 의도가 크다.

예를들면. 태권도의 품새경연대회의 경우 겨루기 위주의 경기에서 표연(방법에 의한 심사기준을 채택한 예라든가, 우슈의 경우 표현경기와 산타(겨루기)가 있듯이 검도의 경우도 검도의 본질을 살리고 창작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진검의 표현연기나 실전베기 경기가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죽도경기위주나 일본의 죽도경기와 형위주를 탈피하여 앞으로는 죽도경기와 검도의 본질에 접근하는 베기까지의 구체적인 수련체계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또한 무도가 경기화되면서 경쟁을 떠날 수 없다는 이론이 있듯이 겨루기와 표연의 연무대회는 앞으로 검도경기가 새롭게 반영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 여겨진다. 이것은 기존에 죽도경기 위주의 탈피와 함께 진검수련의 체제를 만들어내 우리나라 검도와 일본검도의 특성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의 고유검술의 인정과 함께 한국고유의 검술을 세계화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많은 검도단체들의 난무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검도라는 독립적 운동의 가치를 육성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해결은 지나친 자기우월주의에 빠진 단체들의 과욕을 저버리고, 상업성을 배제한 관심이 중요하다.

해결의 실마리는 국가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정책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무도정책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기위주의 무도스포츠 육성에만 치우치고 있으며, 전통무예라든가 국내에 산재해 있는 각종 무도단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산만한 무술단체들이나 검도단체들 스스로가 체계화시키지 못하고 정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장 큰 원인은 상업성에 있다. 상업성의 배제는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의 경우나 중국의 경우 중앙위원회를 두어 각 유파의 무술을 정리하고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는 교육적 차원에서 대학과 각 학교에서 정식과목으로 채택되고 있거나 각유파의 활동을 인정하여 '무도제(武道祭)'를 유치하는 것을 볼 때 국내의 무도는 열악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각 단체들의 혼란은 정책의 배경에서 멀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100여개의 검도단체들을 통합관리하는데는 문화관광부의 개입도 필요하다. 경기위주의 스포츠로서의 검도에 대한 장려도 중요하겠지만, 이것은 스포츠종목으로서 엘리트선수육성체제에 불과하며,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검도의 장려가 필요하다. 특히 각종 단체들을 관리하는 중앙위원회의 조직이 필요하며, 각 단체들은 자기우월주의에서 탈피한 유사검도의 통합과 지식체계의 설계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기관중 하나인 대학의 전공과정에서 검도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여러 검도인들의 문화사업에 도움을 줄 수는 환경을 개방해야 할 것이다.

최근 ‘전통무술진흥법’이 발의되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한체육회가맹단체 이외의 무술종목을 보존 육성한다는 취지다. 1996년부터 생활체육지도자 종목에서 제외돼 자율경쟁체제로 두었던 각종 제도권이외의 무술들이 10년이라는 시간뒤에 다시 평가를 받게 된다.

구체적인 검도에 대한 수련체계구성이 중요하다. 1980년대 전일본검도연맹의 수련체계는 검도의 기본원리를 기∙검∙체일치에 두고 있다. 이 수련을 기초과정으로 본 것이 죽도검도인 'Kendo(劍道)'라 한다. 이후 형의 검도라 일컫는 ‘Iaido(居合道)’가 있고, 형의 검도수련의 완성도에 따라 실전베기술인 ’Battodo(拔刀道)‘가 있다. 이러한 수련체계는 “검의 이치를 배운다”는 일본검도의 특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의 수많은 검도단체들은 이러한 수련특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각 단체별로 분리돼 수련되고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기검체일치의 수련-형의 검도-실전의 검도라는 수련구조를 충분히 결합하여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시기 : 2005년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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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주권과 언어적인 전통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나라마다 문화적 언어적 전통을 고려해야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신문지상에서 해당 국가의 발음으로 고유명사를 표기하기 시작했는데,
    예를들면 중국의 수도는 북경, 일본의 수도를 동경이라고 했었던 것으로 아는데 어느 순간에 베이찡(페킹), 토쿄로 바뀌었더군요.
    그리고 임진왜란시 일본 침략장수였던 가등청정(加藤淸正)이 언제부턴가 가또 기요마사로 바뀌었고,
    그러더니 모택동이 아니고 마오쩌뚱으로 바뀌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일본"이라는 국가명은 왜 닛뽄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본 국왕은 왜 텐노오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왕(or천황)이라고 표기하고, 로만 카톨릭의 수장인 pope는 왜 "포우프"라고 표기하지 않고 교황이라고 말하며, 로만 카톨릭의 경전은 왜 "바이블"이라 통칭하지 않고 성서라고 부릅니까?
    (제 생각에는 성서는 일반명사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바에블에만 갖다 붙쳐서 고유명사화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기독교관련 단체나 조직에서는 성경이라 부를지라도 일반적으로는 기경(基經)정도로 족합니다. 동일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야훼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논어도 성경이며, 불경도 성경인 것입니다. 유사한 관점에서 일본왕을 천황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왕이라는 우리의 일반적인 표기법으로 표기한 것은 잘 한 일입니다. 천황이라는 말은 일본인들의 주관적인 관점이 녹아 들어가 있는 표현인데, 일왕이라는 표현은 객관적인 표현인 것입니다. 이것들은 다른 주제라 다음 기회에...)

    언어 환경은 우리나라의 주관적인 표현인 것입니다. 해당국가의 발음을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불편을 감수하고 외국발음을 따온다는 것은 문화적 주체성을 잃어 버리는 일입니다. 우리의 언어 문화로 볼때는 해당국가의 발음이 아니라 우리의 한자발음을 그대로 읽어야 맞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오스트리아의 수도는 오스트리아 말로는 빈(Wien)입니다. 그런데, 영어로는 비엔나(Vienna), 체코어로는 비덴(Videň), 헝가리어로는 베치(Becs)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북경,동경이라고 말했던 것을 베이찡,토쿄라고 말하는데... 참 한심한 일입니다. 만일 요즘의 생각대로라면 세계 어느 나라든 오스트리아의 발음을 존중해서 "빈"이라는 발음이 나도록 표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언어문화(습관)으로는 우리의 전통적 언어습관대로(한자발음대로) 발음해야 맞다고 봅니다. 일본은 자국의 언어환경에 맞게 외국어를 자기네들 발음대로 편하게 변형시켜 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어느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데 우리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Kendo는 劍道의 일본식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검도로 부르고 그것을 우리가 영어로 표기할 때에는 Kumdo로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2010.01.24 12:23


일본검도의 정신적 지주 다쿠앙선사

다쿠앙 소오호오(澤庵宗彭, 1573∼1645) 선사는 무도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일부학계에서는 조선의 선승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일단 출신지는 일본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출생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

다쿠앙은 일본식 무짠지나 우리가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키면 나오는 ‘다꽝’이라 부르는 반찬(단무지)의 이름이다. 일본 도쿠가와 이에미쓰(德川家光)장군은 동해사(東海寺)를 방문했을 때 다투앙 선사가 평소 먹던 무짠지를 내놓았는데, 소박한 반찬이었지만 그 맛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도쿠가와장군은 이 반찬의 명칭을 ‘다쿠앙쯔케’라 불렀고, 요즘엔 다쿠앙이라 부른다.



다쿠앙은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병법서인 <부동지신묘록(不動智神妙錄)>이라는 편지를 쓴 저자이기도 하다. 부동지신묘록은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의 <오륜서(五輪書)>와 더불어 일본무도의 대표적인 병법서로 알려져 있다.


병법(兵法)은 원래 '사람을 죽이는 법'이나, 검술이나 창술 등을 총괄해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다. 일본의 병법은 검술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당시 검술이 중심이 된 일본은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이에 대해 다쿠앙은 일본의 전국시대의 살벌한 분위기가 남아 있는 에도시대 초기에 무사가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무사들이 겪어야 했던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인 살벌한 분위기속에 진정한 무사의 자세는 부동심이라는 말을 정리한 것이다.

부동심은 삶을 지혜롭게 하는 실천공부

부동심(不動心)은 불교용어다. 이와 유사하게 사용된 용어로는 무심(無心)과 평상심이 있다. 현대검도에서도 사계를 극복하고 평상심과 부동심을 갖도록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평상심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부동심은 외부의 충격이나 어떤 상황에도 동요되지 않는 정신력을 의미한다. 마음을 어느 한 곳에 치우쳐져 있거나 욕심을 부리면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렇다보니 이 용어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멘탈스포츠에서도 적절히 사용된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무사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지금은 스포츠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스포츠에 참가해 경쟁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스포츠심리학의 이론과 다를 바 없다. 아무런 욕심 없는 무심(無心)의 상태에서 상대를 공격하여 의외의 효과를 거둔 경험들이 생활체육계에서도 이야기 거리가 된다. 이러한 현상은 군더더기 없는 마음이 몸과 일치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아무나 부동심이나 무심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진 않는다. 그것은 어느 정도의 수련경지에 도달했을 때, 혹은 심법의 단계가 도달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또 이 경지에 도달한 것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도 자신밖에 모를 일이다. 똑같은 기량에서 결정적인 승부의 역할을 하는 것이 부동심이고 무심인 것이다. 선불교에서 말하는 ‘무심시도(無心是道)’라는 말처럼 생활 속에서 번뇌 망념이 없는 무심(無心)의 경지에서 자신의 삶을 지혜롭게 사는 것이 실천적인 공부라 할 수 있다.


삶의 여유 도장을 찾자

현대사회에서 청소년이나 성인들은 복잡한 사회구조로 인해 마음의 여유를 갈망한다. 독일의 헤리겔 교수가 일본에서 초청교수로 생활하면서 배운 일본의 궁도를 서양인의 관점에서 쓴 책이 있다. 이 책은 <궁도의 선>으로 서양인들이 일본을 이해함은 물론 동양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유명한 책이다.

그 책에도 “활시위를 힘으로 당기지 말고 마음으로 당겨라”라는 말이 있다. 이 역시 부동심과 무심을 강조하는 말이다. 팍팍한 삶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불안, 그리고 스포츠나 직장에서의 승부욕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또 다른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단순한 반찬인 단무지에 대해 당시의 실력자인 도쿠가와 장군은 단무지의 맛보다 다쿠앙 선사를 만나 정신적인 안정을 찾은 까닭에 단무지의 맛이 더욱 좋았을지 모른다.

삶의 번뇌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어느 순간 마음을 버리고 자연과 동화할 때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그럴만한 여유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유일한 방법으로 주변의 도장을 찾아 부동심을 배우고 무심을 배우는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by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ㅣ http://martial-art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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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武藝)가 궁금 하십니까?

태마시스 인포 2010.01.02 08:09 Posted by 해니(haeny)

혹시 무예(武藝)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궁금하십니까? <태마시스>는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로 태권도와 무술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전문지식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태권도 이외 무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무예분야에 최고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허건식 박사님의 <무예보고서>를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처음 한 포털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홈페이지에 무예에 관한 학술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분야 전공생에게 큰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그 홈페이지가 문을 닫아 무예보고서는 중단돼 왔습니다.

허건식 박사

그런 와중에 어제 <허건식의 무예보고서>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무예사에 꽃을 피우고 전통무술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허 박사님의 다양한 무예보고서를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가 태권도가 아닌 무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이 무예보고서를 통해서 옅습니다. 

이제 막 오픈을 해서 정비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명간 지난 자료들도 업로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이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탐독하시길 바랍니다.

곧 <태마시스>에도 허 박사님의 무예보고서가 한 팀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 것 역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http://martial-art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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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와 타무도와 대결. 무신 격투대회.

무술에 관심이 좀 있다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았을 질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이냐'는 것이 있다.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일까? 과연 그런 것이 있기는 할까? 기존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무술들 중에서 꼽는다면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할까?

태권도를 하는 사람들은 태권도가, 유도를 하는 사람들은 유도가, 복싱을 하는 사람들은 복싱이 가장 강하다고 말들을 한다. 물론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어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붙어보면 될 것 아닌가? 그래서 생긴 것이 바로 현대 종합격투기의 원조이자 메이저리그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UFC의 등장은 가히 '무술사의 혁명'이라고 부를 만 하다. 이제 꿈은 현실이 되었다. '내가 이기네, 네가 이기네'하고 말로만 떠들던 무술들이 8각의 철망 안으로 들어왔다. 유도, 가라테, 레슬링, 무에타이 등 각 무술들의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수련해온 무술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뤘다. 초창기의 UFC는 현재와 같은 종합(綜合)격투기가 아닌 이종(異種)격투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이 때가 더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어쨌건 대회가 이어질 수록 승부가 가려졌다. 최강의 무술이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주짓수(柔術)'란다. 주짓수? 주짓수가 뭔가? 이때만 해도 무술전문가들에게 조차 생소했던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호이스 그레이시(브라질)라는 선수가 유도, 레슬링, 가라테, 무에타이의 고수들을 판판이 꺾어 버리니, 세상에 놀래도 이만 저만 놀랠 일이 아니었다. 그 이후, 주짓수는 전세계적인 붐을 일으켰고 현대 종합격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무술로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

UFC70 가브리엘 곤자가 vs 미르

현재의 UFC는 이미 이종격투기가 아닌 종합격투기가 되어, 하나의 무술만 가지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최소한 두세 가지의 주특기를 가지고 있어야 비로소 대회에 나올 만 하다고 하겠다. 내가 잘 하지는 못해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른 무술을 배우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이종격투기가 점차 종합격투기로 발전하면서, 최강의 무술로 잠시 군림했던 주짓수는 권좌에서 물러났다. 여전히 영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 종합격투기의 팬들은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이냐'는 것 보다는 '가장 강한 자가 누구인가'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종합격투기의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하나의 무술만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근본이 된 무술을 강조하며 그 무술의 아이콘처럼 자리잡은 선수도 있기는 하다. 추성훈(유도)이 그렇고, 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가라테)가 그렇고,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삼보)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표도르가 최강의 선수라고 인정받는다고 해서, 삼보가 최강의 무술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삼보가 훌륭한 무술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왜 삼보는 강한가가 아니라, 왜 표도르는 강한가이다. 절권도를 수련한다고 해서 누구나 이소룡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 다들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무술을 꼽는다면, 어떤 순서가 될까? 종합격투기에서의 성적을 참고로 해서 말한다면, 주짓수, 무에타이, 레슬링 정도의 순서가 아닐까? 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해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한번 뒤집어 보자.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아니라, 가장 약한 무술을 꼽는다면 어떨까? 

전 세계의 수 많은 무술들을 강하다는 기준을 놓고 일렬로 세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흔히 '저 무술은 무술로서의 가치가 없다' 거나, '짜고 치는 것'이라거나 '형태에만 치우쳐 무술보다는 무용에 가깝다'는 혹평을 듣는 무술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중국무술 중에서는 태극권(太極拳), 일본무술 중에서는 아이키도(合氣道)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한국의 국기라는 태권도도 약하다는 평을 받는 무술 중 하나다.

우선 태극권은 무술이라기보다는 체조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중국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보급한 간화24식 태극권을 보면, 그런 평가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격투의 상황을 전제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호신을 목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건강의 차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태극권도 종류가 많아서 곡선적이고 부드러운 양식태극권이 있는 반면에 직선적이고 강해보이는 진식태극권도 있다.

게다가 태극권의 고수가 보여줄 수 있다는 발경(發勁)은 그야말로 무술의 최고봉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라고 말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종합격투기의 역사에서 태극권을 주력 무술로 출전한 선수는 전무하며 앞으로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흔히 하는 말로, 싸움이나 격투를 잘하기 위해 태극권을 배우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키도에 대한 평가도 비슷하다. 아이키도의 경우에도 유파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보여지는 아이키도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마치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공격과 방어가 시연되더라도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넘어가주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아이키도는 한국의 합기도처럼 주먹이나 발차기 등의 타격기술을 수련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도무지 실전에서는 '먹힐 것' 같지 않아 보인다.

2007년 소림사에 방문했을 당시 소림무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었다.


태극권의 발경처럼 아이키도에서는 '합기'라는 신비한 기술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합기라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봤다고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또 합기를 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가 실전 대련에서 망신을 당한 경우도 실제로 있었다. 합기를 한다는 것은 장풍을 날린다는 것처럼 허황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태권도의 경우에도 다른 무술들과의 대결에서 적어도 공식적인 대회에서만큼은 성적이 저조하다. 성적으로 치면 낙제를 면치 못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현재의 태권도가 경기에 치중하다보니 일격필살의 정신은 사라지고 상대를 맞춰 점수따는 것에 급급하다는 비판은 어느 정도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가장 약한 무술을 꼽는다면, 태극권, 아이키도, 태권도 정도의 순서가 되지 않을까?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해서 하는 것이다. 해당 무술을 열심히 수련하는 분들을 허탈하게 만들 의도는 없으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란다.

21세기 현대에 무술을 수련한다는 것의 의미가 단지 '싸움을 잘하기 위해서'인 것은 아닐 터 이므로 취미로, 운동으로 한다면 남들의 평가는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그래도 명색이 무술인데, 약하다는 평가를 받 으면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그런데, 정말 태극권은, 아이키도는, 태권도는 약하기만 한 것일까?

[by 박성진 기자의 무림통신]

[태마시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ㅣ www.taema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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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격기만으로 이뤄진 무에타이가 제일 강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

    2009.12.07 12:54
  2. tlqnkld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에서의 성적만으로 그 무도의 강함,약함을 판단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mma가 실전에 가장 가까운 룰이라고는 해도 실전과는 엄청나게 다르죠/

    2009.12.07 21:16
    • 뭔 병?  수정/삭제

      당신 혹시 격투선수도 길거리에 나오면 스트릿파이터한테 깨질수도 있다는 환상을 하고계신건 아닌가요? 다분히 격투기까의 성향을 보이시는 리플이라.. -_- ㅋㅋ 실전에 가장 근접한룰이라면서 실전과는 엄청나게 다르다는건 대체 무슨말인가요.

      2011.01.23 12:33
  3. 이런글 씁슬하죠.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도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종격투기 종합격투기는 이미 무도가 아니죠. 무도의 진정한 의미는 육체단련을 통한 자기수련이지 누구에게 강함을 증명하기 위함도 누구를 이기기위함도 누구와 싸우기위함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궁금해야 할것은 과연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정말 그무도의 진정한 고수들인가를 의심해 봐야합니다.
    무도의 진정한 고수들은 누군가와 겨루는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강함을 과시하는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함을 과시하고자 하는 사람을 수련이 덜된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하지요.
    스스로를 단련하는 무도가 어느새 남의 눈요깃거리나 되어 어떤 무술이 강한가라는 쓸데없는 생각에 휩쓸려야 하다니 씁슬하군요.. 남을 이기는 자가 강한게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한겁니다.
    이종격투기에 나오지 않는 진정한 고수 한사람이라도 만난다면 이런 것들 참부질없는 생각이구나 라고 생각할겁니다.

    2009.12.08 00:24
    •  수정/삭제

      지랄을 하세요.

      2010.08.15 07:11
    • ㅋㅋ  수정/삭제

      무도건 격투기건... 본질은 육체를 단련시켜 상대를 제압하는 거란다...-_-;

      자신을 이기고 수양을 할려면 가서 명상이나 해...-_-;

      참고로 이종격투기에 나오지 않는 진정한 고수 따위는 없으며...
      길거리에서 쌈 좀 합네.. 하는 놈들은 격투기 대회 예선에서 다 나가떨어진단다...

      ㅉㅉ

      2011.04.27 13:37
  4.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기간 태권도를 배워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태권도 자체는 강한무술이라 생각합니다..단지 현재 너무 스포츠화 되고 경기에 치중하다보니 그렇게 된거라 봅니다...스포츠라고 해도 보통 사람보다는 또는 투기를 수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격투능력을 가졌다고 봅니다.태권도 품새를 보면 하나하나가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의미가 들어있고 요즘은 그 품새가 그저 형식적인 동작으로만 치부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결정적으로 보급에만 신경쓰니 무술로서 태권도의 면모는 퇴화 된거라 봅니다. 태권도가 진정으로 무술이라는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여타 대회에서 강함을 입증하는것도 필요 합니다. 단지 개인 수련만 하면서 심신운운 하는건 선비노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올림픽에서는 올림픽에 맞게...격투기 무대에서는 격투기 무대에 맞게 수련을해야 합당하다고 봅니다..꼭 태권도 뿐만 아니라 열거한 무술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2009.12.08 00:55
  5. Ejql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술이 강한것이 아니라. 강한것은 사람에 따라나오는 결과물이고. 무술은 그사람의 기본을 만들어주는것아닐까요?
    즉, 천재 한 사람이 태권도하면 태권도가 가장강하게 되고, 유도를하면 유도가최강, 유술하면 유술이 최강.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게 맞겠죠?

    UFC도 종합격투기지만 사람이 강하면 그뿐 어떤 무술을 쓰냐는 논외일듯하네요.

    2009.12.08 09:16
  6. 메롱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태권도 자체가 약하다는 말에도 설득력이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월간잡지 신동아에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조창조씨를 인터뷰한 기사가 나왔는데 거기서도 태권도 발차기는 화려하기만 했지 실전엔 쓰지 못한다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태권도가 너무 경기화되면서 무술로써의 본질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실전적이라고 평가받는 극진가라데와 태권도를 비교해봐도 두 무술 사이에는 기술적인 차이가 별로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태권도 자체가 약한 무술이라기보다는 수련과정이 실전이 아닌 경기 위주로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란 말이죠.....만약에 태권도를 가지고 무에타이처럼 대련을 시키면서 훈련시킨다면 (얼굴펀치 ok, 팔꿈치도 ok, 다리공격도 ok 등등) 아마도 최소한 입식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종합이야 타격기만으로 되는게 아니니 논외로 치고요...

    지금같이 얼굴에 펀치공격도 못하고, 둘이서 통통 뛰다가 발차기나 한두번 내지르는 식으로 훈련 및 대련을 해서는 더 실전적으로 수련하는 다른 무술에게 통할리가 없자요...

    2009.12.26 16:14
  7. Favicon of http://www.van-insurance-cheap.co.uk/commercial-van-insurance/ BlogIcon Commercial Van Insura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다른 좋은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다른 사람이 작성 등 완벽한 방법으로 그런 정 보를 얻을 수 있을까?

    2011.07.04 04:43
  8. Favicon of http://www.bookwormlab.com/elementary-book-report BlogIcon elementary book report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운동을 사랑 해요. 나 자신은 5 년 동안 타이어 권투에 대한 일을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그의 의견을 잘 알고 있으므로.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7.14 20:11
  9. Favicon of http://www.insurance4motortrade.co.uk/ BlogIcon motor trade insurance online quot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게시물을 작성의 방법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신은 쉽게 나를 이해하고 개념에 대한합니다. 이 리뷰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우 유익한 기사. 나와 함께이 아름다운 문서를 즐기는 줘서 고마워.

    2011.10.0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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